대전 경찰

[느리울맨]

대낮에 술에 취한 경찰이 아무 이유 없이 초등학생 3명을 치안센터로 데려가 수 시간 동안 감금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5일 목요일 오후 2시쯤 대전시 서구 모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는 5학년 학생 3명을 파출소 A경위가 인근 치안센터로 데려가 욕을 하며 훈계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하교 후 집에 오지 않는 아이들이 걱정된 부모들은 아이들의 휴대폰으로 전화했지만 A 경위가 아이들에게 전화를 받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부모들은 납치 등을 우려하며 대전 소방서 119에 위치 추적을 할려는 찰나 아이 중 한명이 울면서 전화를 받아 치안센터에 있는 것을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학교 관계자는 "경찰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무 잘못 없는 아이들을 데려가 횡설수설한 말을 했다"며 "부모들에게 나중에 사과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대전 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에 대해 현재 대기발령한 상황으로 직위 해제된 상태이며 해당 경찰관이 어디서 술을 마셨는지 왜 그랬는지 추가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대낮에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초등학생 3명을 치안센터로 데려가 수시간 동안 부모 등과 연락을 하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

지난 가을에는 대전 어느 초등학교 교장이 대낮에 술에 취해 수업시간에 공부하던 아이들을 때리고 그러더니 이제는 경찰관까지 왜 이러나요? 대전 교육청과 대전 경찰청이 자기 조직원만 감싸고 드니까 죄없는 아이들만 고생하는거 같아 정말 화가 나고 안쓰럽기까지 하군요.

이거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요?

[유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