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FW제품들이 다 출시가 된거 같아, 이번시즌에 구매한 제품들을 간단히 리뷰합니다.
가격은 구매한 가격이 아닌 표기된 가격입니다. 176/65이고 평소 L사이즈를 입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찍으면서 보니까 옷방이 엄청 더럽더라고요 ㅎㅎ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1. 솔리드옴므 19fw 체크 자켓 (53.8)
제가 작년부터 데려오고 싶었던 자켓입니다. 처음에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너무 나이든 느낌의 체크 패턴이라고 생각했는데, 입어보고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아울렛에 풀리자마자 바로 데리고왔습니다. 굉장히 오버한 느낌으로 나와서 46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디테일도 많고 패턴도 강한거치곤 코디가 쉽습니다. 올블랙, 톤온톤은 물론이고 그냥 간단히 청바지 위에 입어도 잘어울립니다. 그리고 오버핏인데도 핏이 이쁘게 떨어져서 저에게는 단점이 없는 옷입니다.
2. 솔리드옴므 20fw 쉘파카 (69.8)
19시즌까지는 후드가 달려있어서 쳐다도 안보고 있다가 20ss 때 고민하고 20fw때 구매한 제품입니다. 왜 인기가 많았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엄청 편하고 코디가 너무 쉽습니다. 뭘 입어도 다 어울리고, 원단이 고급스러워서 트레이닝복에 입어도 어느정도 꾸민느낌이 납니다. 46사이즈갔고 적당히 세미오버 나옵니다. 쉘파카가 여러브랜드에서 나오지만 활용도를 생각하면 고가이긴하지만 솔옴에서 구매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이 옷은 그냥 전투용으로 입어서 정작 착샷이 없네요..
3. 느와르 라르메스 기획 싱글 라이더 (35.8)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습니다. 입어보고 반했던 솔옴이냐, 가성비의 느와르냐, 특히 느와르 제품을 입어보지를 못해서 염려했는데요. 그래도 패게분들의 픽을 믿고 느와르를 구매했습니다. 46은 너무 타이트할 것 같아서 48로 갔구요. 다행히 사이즈도 제가 원하던 사이즈감이었고, 가죽도 좋았습니다. 팔이 조금 길긴 한데, 제가 아우터는 손을 살짝 덮는 팔기장을 좋아하는터라 저에게는 저스트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느와르 라르메스 제품이 제일 좋지 않을까 싶네요. 스페로네나 도프제이슨같은 도메스틱, 그리고 냐몰의 제품들보다도 가죽질은 훨씬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저는 비교대상이 솔옴제품이었다 보니... 아쉬움도 조금 있는데요. 일단 빛 받으면 완전 검은색이 아니고(이건 시간이 지나면 블랙으로 변한다고는 하더라구요) 솔옴 제품은 거의 핏이 촤르르 떨어지다 보니 그정도 핏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좀더 무게감도 있었구요. 그래도 뭐 가격차이가 70이나 나고, 또 라이더는 일 년에 몇 번 입을 일이 없다보니 만족합니다.
4. 탑텐 폴라리스 숏패딩 (3.6)
대란이 있었던 제품입니다. 제가 패딩을 거의 안입어서 이번에 살까 고민하던 찰나에 떠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쿠폰 먹이고 이것저것 하니까 저는 1.1에 구매했습니다. 마찬가지로 48로 갔던거 같구요. 사실 저는 숏패딩 자체가 없어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1.1인데 뭐 어떻습니까 ㅎㅎ 올 겨울에 2번만 입어도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준지 19fw 블렌디드 오버사이즈 코트 (89.4)
준지에서 매년 나오는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코트입니다. 큰 라펠에 오버핏으로 떨어지는 코트인데요. 44를 갔음에도 엄청난 기장을 자랑합니다. 20fw 라이트그레이 코트 리오더 걸어놨던거 취소하고 아울렛 제품을 구매를 했는데, 20fw시즌에 비해 더 길고 더 무겁네요. 그 덕에 한겨울에 입을수는 있겠지만 음 엄청 무겁습니다. 하루종일 입고 다닐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것만 아니면 정말 좋습니다.
6. 우영미 19fw 블루체크 오버사이즈 코트 (117.6)
이 코트도 준지 코트와 마찬가지로 큰 라펠에 오버핏으로 떨어지는 코트입니다. 체크 패턴과 턴업 디테일, 라펠쪽 화이트 포인트 같은 과한 디테일이 덕분에 컬렉션 코트임에도 아울렛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입으면 과하다는 느낌은 생각보다 안들고, 라펠 쪽 화이트 디테일 역시 눈에 많이 띄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블루체크인 탓에 코디가 굉장히 한정적이고 위 준지 코트만큼은 아니지만 무게감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46사이즈로 갔고 이 코트 역시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코트입니다.
7. 맥북 프로 2020 13인치 (249.0)
여자친구가 촬영일을 하는터라 동영상 편집 겸 구입했습니다. 저는 거의 안쓰고 여자친구가 주로 사용합니다. 역시 맥북은 다른 자잘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250만원 주고 샀는데 파컷이랑 어댑터같은 기기들 추가구매하니까 300이 넘어가네요.
8. 아이폰12프로 256G (149.0)
그래파이트 컬러가 제일 이쁘다는데, 저는 퍼시픽블루로 구매했습니다. 아이폰11과 액정크기가 똑같지만 훨씬 얇아진 느낌이네요. 그리고 각진 디자인이라서 그립감도 훨씬 좋은 느낌입니다. 아직 액정 필름과 케이스가 오지 않아 모셔두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올 겨울 쇼핑은 끝난것 같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되면 그 외 제품들도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와 우영미 코트 취저
실물이 엄청 이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코트 둘다 이뻐서 만족합니다 ㅎㅎ
와 지렷다요
와 오진다요
체크코트 지린다
와 체크코트 진짜 영롱하다ㅋㅋㅋ
3짤 이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