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너무 간단하게 끝나서 말씀드릴 것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리라 믿고 글을 씁니다..^^;;
전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국내선으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샌디에고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미국에 첨으로 도착하는 공항 중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비행기 갈아타기 무쟈~~~게 쉽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다행히...크리스 누님이 샌프란을 거쳐가는 비행기표를 구해 주셔서...ㅎㅎㅎ
저처럼 한국에서 미국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동에 관해서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비행기에 이미
한국인 승무원이 2분이나 계시더군요...그리고 안내방송도 한국어 방송이 나옵니다.
일본을 거쳐가는 비행기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비행기 타고 얼마 안있어서
입국신고서 (I-94)랑 세관신고서 작성하라고 나눠줍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 또한 한글로 되어 있다는 겁니다...ㅎㅎㅎ 너무 좋아~~~
대신 글을 쓸때는 영문으로 써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라는 거~~~쬬!!!!!!!!!!!!!!!
한글로 되어 있다고 해서 한글로 썼다가 비행기 내리기 15분전에 다시 새로 쓰시는 분들
제 옆자리에도 있었습니다..헉 (제 옆에 3분 계셨는데 다들 한글로 쓰셨다는...)
입국신고서는 앞면 뒷면 쓰게 되어있는데 앞면만 쓰시면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앞면도 윗쪽과 아랫쪽 두개로 나뉘는데 윗쪽 긴것이 입국할때, 아랫쪽 짧은 것이
출국할 때 필요한 겁니다. 두개 다 쓰시고요. 뒷면은 기입하지 않습니다. 세관신고서는 첨에
저도 많이 걱정했는데 한글로 되어있으니 쓰기 편하더라구요. 젤 힘들었던 부분이
미국에 남겨두고 올 물건들의 총 금액란이었는데 이게 뭔 소린지...내가 들고가는 물건들
총 합계를 쓰라는 건지...무척 당황했습니다. 한참 생각하다가 승무원한테 물었죠.
안써도 된답니다. ㅋ 물론 세관신고서도 뒷면 기입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고하실 물건이
있을 경우에는 뒷면 기입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작성하고 난 후 비행기는 10시간을 넘겨 (저같은 경우는 비행기가 30분 일찍
도착했어요..ㅋㅋ)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답니다. 다들 짐을 챙겨서 통로 따라
쭉~~~따라 나갑니다. 말그대로 쭉~~~따라 나가시면 입국신고대가 나옵니다.
물론 국내, 국외로 나뉘고요. 그냥 사람들 적게 기다리는 곳에 가셔서 줄서시면 됩니다.
전 일단 여권(I-20 붙어있음)에다가 비행기표랑 입국신고서, 세관신고서 등등을 다 꽂아서
건네줬습니다. 핫핫...몇가지 물어보더군요. 3가지였습니다.
"미국에 온 것이 처음이냐?" "여기 뭐하러 왔냐?" "영어 공부해서 뭐할꺼냐?"
이렇게 3개..ㅋ 전 첨에 무척 긴장해서리 무슨 소린지도 못알아 듣고 계속 "파든?" ㅋㅋㅋ
2번 3번 들으니까 아~~~이런 말이었구나...들리더군요. 그래서 미국에 처음왔고
영어공부할려고 왔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학졸업하고 취업할꺼라고 했습니다.
웃으시며 도장 쾅~~찍어 주시더니 잘가랍니다. ㅋㅋ 저도 수고하세용~~~했죠
여길 통과하면 비행기에서 나온 수하물 찾는 곳이 바로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안내방송을
미리 해줬거든요. 이 비행기에서 나온 수하물은 2번 클레임에서 찾으라고. 그래서
2번 클레임 찾아가서 제 가방을 찾았습니다. 가방을 가지고 또 쭉~~~쭉~~~~걸어갑니다.
통로따라 가시면 이제 세관신고 하는곳이 나오는데요. 세관신고 하러 들어가기 전에
그곳 직원에게 먼저 세관신고서를 전해줘야 합니다. 물론 통로에 서 있습니다. 이분이
세관신고서를 보시고 신고할 물건이 있으면 신고대로 보내고 없으면 바로 통과시켜
주더군요. 전 신고할것이 없으니 바로 빠져 나가라고 합니다. 왼쪽으로 나가시면
신고하지 않고 바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남겨 놓고 온 술이랑
다 가져 오는건데...ㅠ.ㅠ 전 UA항공을 타고 와서 비행기 갈아타기도 쉬웠습니다.
세관신고 하는 곳을 빠져 나오면 바로 UA항공으로 갈아타시는 분들 수하물 싣는 곳이
있습니다. 트레이가 3개 있었는데 아무곳에다 맡기면 되구요. 거길 빠져 나오면
드뎌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곳이 나옵니다. 물론 거기서도 인천공항에서 처럼 신발벗고
가방검사하고 다 했습니다. 신기하게 노트북은 따로 꺼내놓으라고 하는군요. 아참
허리띠도 풀라고 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검사가 끝나면 비로소 비행기 타는 로비로
나갑니다. 제가 첨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8시 조금 넘어서였는데
로비 도착하니 9시 30분이더군요. 제 비행기 시간이 11시 20분이었던가로 기억하는데
한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ㅎㅎ 뭐 이곳저곳 구경하며 다녔죠. 시간 되어서 국내선 비행기
타고 1시간정도? 걸려서 샌디에고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잘~~~왔다가 마지막으로 한번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샌디에고에서는 수하물 찾는 곳까지는 잘 왔는데 여기 클레임이 3갠가? 있던데 수하물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더군요. 헉...거기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상당히 귀찮은듯...
대답도 건성으로 하고...큰일났다.... 한참 허둥허둥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클레임 위쪽을 보니....ㅎㅎㅎ 전광판이 거기 있네요. 거기 써 있었습니다. 이 가방들
어디에서 온 비행기에서 꺼낸 가방들이라고...제가 비행기 맨 앞자리에 앉아 있어서
빨리 내렸더니 가방이 한참 있다가 나와서 제가 헷갈렸나 봅니다. 어쨌든 다행히
가방을 찾아서 목적지까지 잘 왔습니다. 여러분은 저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가시는곳까지 안전하게 가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무슨 뱅기 타고 갔어요? 한국인 안내원 없고 한국말로 안나오는 곳도 아주 많은데...^^
오호~~~그럼 제가 좋은걸 타고 간건가요?? UA항공으로 왔는데염...ㅋㅋㅋ
전 일본거쳐서 AA타고 갔는데 한국인 승무원도 없고 입국 신고서도 한글로 된게 없었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