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04월05일 광명 / 부산/ 창원 목요일
(광명)
전형진
3월에 부산에서 낙차를 당하며 갈비뼈 골절과 골반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 일주일정도 입원했고 그 후로부터는 재활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 훈련을 일찍 시작할 수 있었다. 몸상태는 낙차 전보다 좋지 못하지만 중간정도는 되는 만큼 게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출전했다. 훈련할 때 따라가는 것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금방 몸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시합에서 원하는 마크자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서두르는 식의 심리싸움을 통해 풀어갈 것이다. 동계훈련은 문희덕 선수와 함께 부곡에서 훈련을 많이 했었는데 낙차를 당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시합 중 병주에 걸려도 버틸 자신이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나쁘지는 않다.
김무진
이번 훈련지리그전에 대비해서 화요일에 출전 선수들이 모두 모여서 모의 경주를 3게임 정도 하면서 준비를 했다. 우선 목표는 우리팀 선수들이 1, 2, 3착을 차지하는 것이고 최소한 다음 경주에 올라갈 수 있도록 등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팀은 아무래도 남승우 선수의 기량이 가장 좋기 때문에 중심에 있을 것 같고 하동성 선수나 본인이 앞에서 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 같은데 기본적인 작전은 본인이 앞에서 빠르게 끌어주고 남승우 선수가 받아서 선행을 나서거나 젖히기를 나서는 작전을 생각중이다. 다음에 만날 광주팀은 이번에 만나는 대구팀 보다 수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 집중하겠다.
윤민우
지난 결승경주 우승은 경상권 선수들이 다수였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경주에 임한 것이 주효했고 정종진 선수의 연승도 저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작년 협공으로 인한 제재를 받은 후 생각도 많이 하고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 그리고 성낙송 선수의 역할도 있어 시속적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효과를 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회차는 편성이 강해 첫날부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결승전에 간다면 수도권 멤버들이 많아 타협은 안 이뤄질 듯싶다. 일단, 줄서기를 한 번 해보고 타협을 할지 정면대결을 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평소 연대를 많이 생각하는 편이지만 상황과 멤버를 보고 협공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다.
(부산)
유주현
신인들의 기량이 뛰어나고, 편성까지 세다보니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몸상태는 꾸준하다. 자리잡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빼고 받는 작전으로 대처 가능하고, 자리가 좋다면 후위마크 후 추입 노리겠다. 만약 편성에 신인선수가 없다면 자력승부도 가능하지만 평소 마크추입이 몸에 베여있다 보니 타이밍을 맞춰나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는 자력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힘이 들었지만 현재는 따라간 후 추입노리는 입장이기에 여러모로 부담감은 덜하다.
공민우
지난 2월 시합 낙차 후 직전 광명경주에서 6-6-6착 성적을 내면서 결국 강급까지 당하고 말았다. 순발력과 순간스피드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훈련은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번 주는 나름 몸을 만들고 입소했다. 우수급으로 떨어진 지 14년 만이며, 현재 선수파악이 미흡한 만큼 편성에 따라 다양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우선작전은 선행형을 몰고 간 후 역습노리는 활용작전이 되겠으며, 가급적 추입 보다 젖히기 쪽으로 풀어가겠다.
김도완
선행, 젖히기가 기본 작전이며, 몸상태도 좋다. 훈련부장인 정하늘 선수의 스케줄에 따라 훈련파트너를 매번 바꿔가며 훈련하고 있으며, 팀 선배들이 본인의 자세교정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다. 훈련원 때는 선행을 안 갔지만 이제는 선행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각질 역시 복합형으로 바꾸면서 다양한 전법이 가능해졌고, 경기운영은 물론 몸싸움에도 자신 있다. 동계훈련은 웨이트와 롤러, 인터벌 위주로 했고, 연대편성이 될 경우에는 자리정도는 주고받을 수 있겠으나 협공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평소 시속은 훈련 때보다 실전에서 오히려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창원)
송현희
제재 및 교통사고(2월3일)로 인해 공백기가 있었다. 차량끼리의 접촉사고로 인해 2주간 병원에 입원했었고, 사고 후유증으로 허리가 안 좋았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된 상태다. 사고 직후 20일간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퇴원 후 바로 운동을 시작했고, 90%정도 끌어올렸다. 이전의 최고 시속은 나오고 있는데, 오랜만에 출전이라 긴장감이 있다. 추입젖히기 위주로 풀어가는 스타일이지만 선행 위주로 훈련했고, 뭔가 보여주기 위해 길게 승부할 수도 있다. 물론 본인이 순리대로 풀어가는 스타일이라 편성이나 경기 흐름에 맞춰 전법을 구사할 생각이며, 춘천팀인 경우 인원 부족과 지부식 관리를 위한 통합 과정에서 팀원들이 흩어지면서 대부분 가평팀으로 흡수된 상태다.
송기윤
작년 12월 초 훈련을 하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어깨 회전근개를 다쳤다. 이로 인해 한 달 정도 병원에 있었고, 입원해 있는 동안은 하체훈련 위주로 꾸준히 운동했다. 현재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어서 정확한 몸상태는 알 수 없지만 하체는 회복되었기 때문에 어깨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상체 부상으로 웨이트를 못해 아쉽지만 훈련량만 늘리면 몸상태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몸싸움이 동반되는 것은 부담스러워 자력승부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신인과 함께 편성될 경우 위치에 따라 활용할 수도, 앞에서 정면승부를 펼칠 수도 있으며 자신감은 갖고 입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