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산업체들은 제한된 국내 수요에 대한 부응에 있어서 아직까지 선진 외국기업의 기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국내 환경산업의 수출액은 2013년 기준으로 약 8조원 정도로 총 수출액 대비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 유망산업으로서 환경산업의 발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나라 환경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지향성이 낮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적 특성은 협소한 내수시장의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환경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 할 수 있다. 내수지향적 경영에 대한 의존이 높다보니 글로벌화 전략에 대한 추진 실태도 미흡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경기업들은 환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 못지않게 글로벌화 관련 정책 추진의 필
요성 역시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와 같은 환경기업의 의견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는 지원체계의 개선을 통해 환경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환경기업들은 단순한 기술개발보다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해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강조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관련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