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대부중고 체육대회가 있어서 다녀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965년 졸업 후 처음 가보는 모교라서 엄청 설레였지요.
많이 달라지기는 했어도 본관, 강당, 과학관 등은 그대로 인것 같고, 생물실과 2학년 4반5반이 있던 중간건물과 음악실 있던 건물은 증축(개축?)되어 있었습니다. 학교앞 도로 확장으로 인하여 본관 앞이 도로에 바짝 붙게 되었고 고교 건물 등이 새로 되었지만 우리가 포크댄스하던 운동장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처음 보는 고교 동문들과 새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만 중학교 동문들이 거반이라서 어색한 점은 적었습니다. 참석한 중학교 동문들은 김옥철회장, 문영화부회장, 정수환 총무,김봉수 ,김영진,김흥수,박기수,박태민,백태원,배문환,신의섭,오창렬,이기운,장정식,전수철,정무달,조현달,지주경,최무광 등 저를 포함하여 20명이나 되었습니다.
족구는 일회전에서 이기고 제가 나간 배구는 일회전에서 졌습니다. 엄청 많은 술과 음식으로 배를 채운 것은 순전히 처음 만난 동문 사모님들 덕이었습니다. 근 50년 만에 14살 어린 마음에 애틋한 연정을 품었던 후배(지금은 할매) 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첫댓글 이렇게 쓴다고 해도 이제는 집에서 쫗겨나지는 않겠지요, 네?
쫓겨나다니..어린아이도 그렇게 꽉 막힌 생각은 안 할거요. 유치환 같은이는 마음의 연인을 세상에 공개하고 살지 않았소? 부중 교정에서 코흘리개 친구들의 와이프가 주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좋았겠네요!
학교 교정이 머리속에 그려지며 어릴때의 그마음으로 돌아가는듯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소식주셔서....
유창수사장은 14살 어린 마음에 애틋한 연정을 품어 담장이시절 면학 분위기를 혼탁하게 한 과오를 깊히 반성하고, 전개과정과 심도를 진실되게 고백하라.그 후배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즉각 공개하라!
석란, 이거 재미로 한 줄 붙여 본 것인데 자네가 이리 나온다면 밝힐 수 밖에. 당시 공직을 맡았던 터이라서 어느 일 개인에게 그런 마음은 없었고 詩的으로 그저 애매모호하게 집단을 대상으로 하였던 것인만큼 전개랄까, 심도랄 것도 없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류창수 재미없어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14살에 순수 맑은 눈에 비친 연정도 없었다면 목석인감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하
후배 1인을 지칭 한 게 아니고 집단 모두이라고라고라? 이제야 이실직고 하는구만. 한 사람이 집단 모두를 연정대상으로 했단 얘기구만. 그 때부터 꽃 미남은 뭐가 달라도 달랐구려.허기사 지금도 꽃 중년이니 우리 여자 동기들이 마이 걱정된다이.
청문회 소집해야되는거 아닌가? "증인 류창수. 학생회장 신분으로 마음에 둔 후배에게 관심을 강요한적은 없습니까?"
이 질문은 누가 할래? ㅎㅎㅎ. 재미 있겠다. 우리 한번 해보자.
사춘기때 남녀공학 학교 다니면서 애틋한 연정.. 그거 안 품어 본 사람 있겠나? 청문회소집도 싱겁다..ㅋㅋ그라고 창수씨..괄호열고 지금은 할매 괄호 닫고..그건 또 먼교? 참말로 미치긋다!
창수너한번만괄호열고닫고해라좋은일생길꺼다![폭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1.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