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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흑돼지 (파주시 교하면/ 흑돼지 소금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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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구정 나루터집 (파주시 문산읍/ 장어구이) |
황희 정승이 은퇴한 후 남은 여생을 보냈다는 반구정. 한적한 정자 옆에 그 이름을 딴 식당이 하나 있다. 임진강 일대에서는 베스트로 손꼽히는 장어구이의 명가 중 하나다. 간장 중심의 양념장을 살살 발라가면서 구워낸 장어구이가 맛있다. 장어는 숯이 들어간 작은 풍로에서 굽는다. 양념 맛이 맵다는 게 특징이다. 메기매운탕도 적당히 얼큰하다. 기름기가 흐르는 풍부한 육질의 메기 맛을 볼 수 있다.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강을 따라 회유하는 황복찜도 별미. 식당 바로 옆은 군사 지역이라 초소와 철조망들이 쳐져 있다. (031)952-3472 |
▶ 초계탕집 (파주시 법원읍/ 초계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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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마을 (고양시 풍동/ 닭백숙) |
80년대 최고의 데이트 코스 중 하나였던 일산 백마역. 신시가지가 들어서면서 정감어린 풍경은 많이 바랬지만 예전보다 더 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성업 중이다. 장수마을의 닭백숙은 맛있다. 한솥씩 쪄내는 닭찜 맛이 예사롭지 않다. 강한 화력으로 최대한 짧은 시간에 조리한 닭맛이 보들보들하다. 큰 쟁반에 담긴 닭찜에서는 기름기가 배어난다. 이 느낌은 시원한 배추나 무김치로 눌러주면 된다. 이 집에서 혀를 내두르게 하는 건 닭죽이다. 찹쌀의 쫄깃쫄깃함과 부드러움, 찹쌀 누룽지의 끈적거림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031) 904-5533 |
▶ 너른마당 (고양시 원흥동/ 닭백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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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면옥 (의정부시 의정부3동/ 평양냉면) |
냉면집에 있어서 평양면옥은 대부같은 존재. 평양면옥에서 나온 냉면 맛의 줄기가 서울의 명 냉면집들인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냉면을 먹어온 사람들은 이 집의 냉면(5000원)이야말로 전통적인 평양냉면에 아주 가깝다고 한다. 이빨 사이에서 툭툭 끊어지는 면발이 전형적인 평양냉면의 맛이다. 냉면 국물은 순수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고춧가루와 파만 살짝 뿌렸다. 여름철엔 차가운 냉면의 시원함을 그대로 느끼고, 겨울에는 뜨뜻한 구들에 앉아 입이 시리도록 차가운 냉면을 먹으며 이냉치냉으로 추위를 쫓는다. (031) 877-2282 |
▶ 수흥식당 (의정부시 의정부1동/ 부대찌개) |
부대찌개는 의정부나 송탄 같은 미군부대가 주둔한 지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부대에서 나온 소시지, 햄 종류를 모아두었다가 끓였던 부대찌개는 참으로 입을 것, 먹을 것 없던 시절의 음식이다. 부대찌개 식당의 원조(원조)는 오뎅집이지만, 한국적인 매운 맛을 살려낸 수흥식당의 부대찌개(4500원)도 만만치 않다. 솥뚜껑을 뒤집어 놓은 듯한 냄비뚜껑을 열면 햄, 소시지, 다진 쇠고기, 두부와 온갖 야채가 들어있다. 매운 김치찌개를 연상케 할 만큼 칼칼한 스타일로 부대찌개 맛을 낸다. (031)846-8620 |
자료제공 :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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