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EET 이야기 - 외전. 나의 영양제 이야기

[4번째 PCR]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어떻게들 지내셨는지요.

전 설 음식도 맛있게 먹고 푹 잘 쉬고 있습니다.

너무 잘 쉬어서 슬슬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손실이 일어날것 같네요

취미생활을 해보고싶은데 이때까지 변변한 취미가 없다보니 갑자기 시간이 뻥 비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좀 그럴듯한 취미를 만들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래서 그냥 신나게 게임이나 하고있어요. 요새는 친구녀석이 에이펙스 레전드란게 재밌다그래서 그거 해보는중입니다

아무튼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의 주제는 영양제입니다.

어찌 설명할까 고민하다가, 처음 제가 영양제를 구매할 때 참고했던 책을 한번 더 찾아 보았습니다. 

처음 제가 영양제를 처음 먹기 시작한 것은 군생활을 도중이었습니다.

모름지기 군대라는 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고

개중에는 특이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제게 일을 가르쳐준 사수 K가 그랬습니다.

경희대 약과학과 (약학과와는 다르게 PEET가 아니라 수능으로 가는 곳입니다)재학생이었던 K는

정말 특이하게도 헬스와 보디빌딩이 취미였고, 보충제 및 영양제의 전문가라 할 정도로 영양제를 많이먹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즈음 해서 원래부터 체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저는 몸이 슬슬 예전과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녁이되면 눈꼽이 많이 끼고, 만성피로가 지속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말 있잖아요. “건강은 잃기 전까지 모른다”

이전까지는 건강했던 팔과 어깨가 조금씩 삐그덕대고, 눈이 피로해져서 눈꼽이 끼고

자고 일어나도 피로는 풀리지 않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고, 그냥 같이 일하는 K에게 지나가는 얘기로 상담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K는 제게 영양제를 먹어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영양제는 소용없고 먹을필요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속는 셈 치고 K에게 추천받은 영양제와 제가 필요한 것을 몇가지 골라 샀습니다.

의외로 가격이 비싸지 않은것도 한 몫 했습니다.

물론 플라시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효과가 있다고 느껴진 몇가지 것들은 지금도 꾸준히 먹고있습니다.

* 참고로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참고한 책은 ‘약 사용설명서’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절대적으로 옳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닌 만큼 책을 참고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 적습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빌린 목적은 진짜로 '약'에대해서 알고싶어서였는데

이 책, 처음부분에는 약 설명 인문서적인것처럼 얘기하다가

2장즈음부터 줄창 영양제 얘기만 해댑니다.

솔직히 약에대한 책을 읽고싶으시다면 이 책 말고 다른책을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양제는 꽤 잘 설명해주고 있으니 영양제에대해 읽고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같은데서 쉽게 빌리실 수 있을거에요 :)

아무튼 이 책은 1장은 일반약에 대해. 2장즈음부터는 영양제의 종류에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더니

3장부터는 예시들을 들고서 어떤사람에겐 어떤 영양제가 필요한가를 말해줍니다.

어떤 영양제를 먹을지 고민이신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영양제의 장점은

1. 확실히 먹은것과 먹지 않은것에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 제가 영양제 무쓸모론을 버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사실 영양제는 사기꾼들이나 파는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인식이 안좋았습니다만

불편한점이 해소되는걸 느끼고서는 돈을 헛쓴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진짜 영양제의 효과인지는 알 수 없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2.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 장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제가 영양제를 먹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가격이 싼 것도 한몫 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습니다만 제가 먹는것들은 대부분 두달 이상 먹는데 1만원 근처입니다.

또한 사이트별로 다르겠지만 대체로 묶음구매시 할인이 된다거나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1. 플라시보인지 실제 효과인지 입증이 어렵다

- 상술한 진짜 영양제의 효과인지 알 수 없다고 한 부분이 이겁니다.

여러분의 '하루'의 구성이간단하게 정의될 수 없는것처럼, '하루'동안에 한 수많은 일이 합쳐져서 '내일'의 컨디션을 만듭니다.

과연 영양제 하나가 컨디션을 낫게 해주걸까 하는 부분은 알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추가로 플라시보효과 때문에 '없는' 효과가 '있는'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2. 끊기가 어렵다

-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먹지 않는다면 더 안좋아질거라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계속 먹게됩니다.

3.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 비싼건 엄청 비싸다.

- 특히 운동관련제품들이 좀 비쌌고,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이 꽤 달랐습니다. 솔가처럼 잘 알려진 브랜드는 그런대로 비싼편이에요.

*영양제에 대해 흔히들 오해하는 점 몇가지

1.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 차이가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흔히들 천연비타민이 좋은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사실 별 차이 없다고 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뭐 전문가나 그런것은 아니기때문에 확답은 못드리지만, 애초에 알약형태로 가공되어 나오는 제품을 천연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이부분은 굳이 천연제품을 사겠다고 하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가격차가 꽤..

2. 합성비타민을 먹으면 소변이 노랗게 나온다?

옛날에 여행갔을 때, 가이드가 비타민제 샵에 가면서 저런소리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어이가 없어서 배운지식을 총 동원해서 반박하고 싶었지만 굳이 그러고싶지 않아서 관뒀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배우셨을테고 네이버에 리보플라빈만 쳐보셔도 알겁니다.  

3. 몸이 안좋아서 영양제를 먹는데 영양제를 먹어서 회복이 안되면 어떻게 하냐

말인즉슨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영양제를 먹었는데,

처음에는 영양제를 먹어도 회복이 될테지만 이후 영양제를 먹어도 회복이 안되는 상태가 되면 어떻게 하냐. 하는 소린데.

간단하게 안경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눈이 안좋아져서 안경을 썼는데, 안경 쓴상태에서 눈이 더 나빠질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안쓴다?

글쎄요. 판단은 각자의 몫에 맡기겠습니다.

+ 국산 영양제와 외국산 영양제?

솔직히 이부분은 제가 뭐라 말씀드리기가 뭣합니다.

국산을 제가 먹어본적이 없기도 하고 의견이 천차만별이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저는 일단 해외직구로 먹고있습니다.  

** 해외직구 하는 방법은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잘 설명해줍니다..만 통관번호가 필요해요. 

그다지 발급받기 어려운게 아닌것으로 알고있어 이참에 하나 만들어두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이허브란 사이트입니다.

네이버에 아이허브 치시면 바로 찾을수 있구요

월별로 행사를 자주해서 프로모션같은게 진행되어 월마다 할인코드같은걸 받을수 있어요.

다만, 아이허브는 아무래도 외국사이트고 해외구매이다 보니까 배송이 며칠 걸리고

주문 불가 제품이 있는 등(대표적으로 멜라토닌 제품. 돈만빠지고 통관에 걸려서 못들어옵니다. 아이허브만 그런건 아니에요)

제대로 알아보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네이버에 아이허브 주문방법같은거 검색하시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블로그들이 많으니까 그쪽을 참고하시는게 더 나을것같습니다

*약 사용설명서 발췌 최소섭취량(RDA)과 권장섭취량(ODI)

혹시나 영양제를 사신다면 최소섭취량과 권장섭취량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책을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시는게 더욱 바람직합니다 :)

또한 사실 저 요구치를 모두 충족시킨다는건 제가생각해도 불가능에 가깝기때문에  (혹은 가능하더라도 꽤나 많은 돈이 들겠죠)

자신이 필요한 것만 골라서 사시면 될것같습니다.

최소섭취량이란 결핍을 막기위한 최소한의 섭취량이고 권장섭취량은 건강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섭취량 정도라고 하네요.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신다면, 책과 검색을 이용해주세요 :)

이하는 제가 먹는(혹은 먹었던) 영양제들 위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제가 먹는 영양제들입니다. 몇가지는 빠져있지만 대충 이정도에요.

프로폴리스

『주요한 효능으로는 항염·항산화·면역증강 등이 있다. 항염 효과를 내는 것은 사람의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그란딘을 만들어내는 효소를 절반까지 줄이기 때문이다. 또 주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활성산소를 없애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가 있다.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케르세틴 등이 있어 암세포의 유전자가 복제되기 전에 차단하는 일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로폴리스 [propolis] (두산백과)

이전에 썼었는지는 모르겠었는데, 저는 비염과 천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폴리스가 비염에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구매해서 복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크게 체감은 되지 않는 편입니다. 겨울마다 한쪽 코가 꼭 막히는 수준인데 먹은 이후로 조금 덜한 것 같긴 합니다만.. 사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이라 사먹고는 있습니다.

제가 사먹는 제품기준으로 1일 1캡슐 240캡에 14달러니까 3만원정도 내고 1년 먹을 수 있는 셈이죠.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 B 복합체( - 複合體, 영어: vitamin B complex) 또는 비타민 B군( - 群)은 세포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수용성 비타민들이다. 비타민 B는 한때 단일한 비타민으로 알려졌었으나, 이 후의 연구에서 비타민 B군은 같은 음식에서 종종 공존하지만 화학적으로 구별되는 비타민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보충제는 비타민 B 복합체(vitamin B complex)라고 불리는 8개 비타민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개별적인 비타민 B 보충제는 각 비타민의 구체적인 이름으로 불린다.』 - 위키백과

비타민 B 복합체도 굉장히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B1,B2,B3,B5,B6,B7,B9,B12 중 일부가 빠져있는것도 있고 모두가 조금씩 들어있는것도 있습니다.

먹고 나면 소변이 굉장히 노랗게 나옵니다.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만 피로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체감으로 정도를 알기 힘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일단 꾸준히는 먹고있습니다.

다만 제품별로 비타민 B들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함량 및 요구량 등을 잘 알아보시고 듯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또한 멀티비타민 제품에 B 일부가 포함되어있는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것도 고려하셔서 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루테인

『루테인은 3차원 시야를 책임지는 망막의 조그마한 부위인 황반에 농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농축설은 루테인이 산화 스트레스 및 청색광의 고에너지 광자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설이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 섭취와 안구의 안료 간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 위키백과

간단하게 눈에 좋은 영양제입니다.

사실 제가먹는 영양제들 중 가장 체감이 많이되고 추천해드리는 부분입니다.

먹기 전에는 저녁마다 눈이 피로하고 눈꼽이 끼었었는데 루테인 복용 이후로는 그런증상이 없어졌습니다. 먹은날과 먹지 않은날이 확실히 차이가 나서 체감이 많이됩니다.

어머니께 선물해 드렸더니 어머니도 좋아하시더라구요

비타민 C

『비타민 C는 인체의 기능과 건강 유지를 위한 미량 원소 중의 하나로 아스코르빈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인체가 감염에 대해서 저항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항산화제 중의 하나로서 자유기 (free radicals)에 의한 세포 손상을 방지한다. 비타민 C가 극도로 결핍되면 괴혈병이 발생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타민 C의 효능과 질병 예방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솔직히 비타민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가장 보편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체감은 그다지 되지 않습니다만 싸게파는경우가 많아 사먹고 있습니다.

멀티비타민(종합비타민)

말 그대로 멀티비타민입니다.

여러 가지 비타민들이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고, 제품별로 구성성분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혹여 멀티비타민을 구매하시려 한다면 구성성분이 어떤것인지는 확인하고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멀티비타민에서 비타민 B같은게 일부 포함되어있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다만 모든 B를 포함하고 있는건 잘 없기때문에 B복합체를 따로 사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또한 다른 비타민들을 포함하고있는 경우가 많아 필요시 적절한것을 구매해주시면 될것같아요

예시로 저는 비타민 D같은건 따로 구매하지않고 멀티비타민에 포함된걸로 충족했었어요

코Q10

『 CoQ10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Kreb cycle의 마지막 전자전달단계에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하면서 ATP를 생성시킨다는 것은 완벽하게 입증되어 있는 생화학의 핵심 이론이다. 일명 Ubiquinone으로 불리는 이 물질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안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며 모든 살아있는 포유류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라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내 건강한 젊음을 지켜줘! 코엔자임 Q10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대전성모병원)

수업시간에 배우신 그 코엔자임 큐텐이 맞습니다.

피로회복/항산화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Mg)은 칼슘(Ca)과 더불어 '천연의 진정제'라 불리며 칼슘과 같은 2가 양이온이다. 항 스트레스 무기질로 정신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마그네슘은 생화학적,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300종 이상의 효소체계에서 보조인자(cofactor)로서 작용하며, 특히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여 에너지 생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방, 단백질 및 핵산의 합성, 근육의 수축 등 체내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또는 생리적 과정에 필요하다. 마그네슘은 신경 및 근육의 세포막 전위의 유지와 신경근 연접부에서의 충격전도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그네슘 [magnesium] (파워푸드 슈퍼푸드, 2010. 12. 11., 박명윤, 이건순, 박선주)

눈밑 떨림증상이 있는 경우 효과가 좋습니다. 저도 간혹가다가 눈밑떨림증상이 있어서 사게 됐는데

사실 눈밑떨림이 멈추는 것 보다는 오히려 노래방에서 노래부를 때 성대에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파는 노래 잘부르게 해주는 약의 성분이 마그네슘+사과산이라고 합니다.

셀레늄

『셀레늄(selenium, Se)은 체내의 여러 가지 작용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이며 항산화 물질이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아 주거나 그 속도를 지연시킨다. 즉 셀레늄은 신체 내에서 생성된 과산화수소를 분해하여 과산화수소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는 효소인 글루타싸이온 퍼옥시데이즈(glutathione peroxidase)의 성분으로 존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셀레늄 [selenium] (파워푸드 슈퍼푸드, 2010. 12. 11., 박명윤, 이건순, 박선주)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합니다.

사실은 적정량이 미량이기 때문에 그 이상은 독성물질로 취급된다고 합니다. 생물활동에 필요하지만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면 굳이 결핍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브라질너트에 많이 포함되어있다네요.

독성물질이라고 말씀드린만큼 적정량(0.03~0.1mg) 이상 먹으면 중독증상이 일어난다고 하니 다른 영양제 및 식단 상호작용을 잘 고려하여 드시는 것이 좋을것같네요.

GABA

『척추동물에서 GABA는 뇌의 억제 시냅스의 원형질 막안의 수용기와 결속한다. 이 결속을 통해 세포의 이온통로를 열어 음전하로 하전된 염소이온을 들이며, 양전하로 하전된 칼륨이온을 배출한다. 이 작용은 막 사이의 전위차를 증가시켜, 과분극을 일으킨다. 수용기가 리간드 개폐 통로로 작용하는 GABAA 수용기와, G단백질을 매개로 이온통로를 여는 GABAB 수용기, 그리고 GABAC 수용기가 있다.』 - 위키백과

수업시간에 배운 그 GABA 맞습니다.

제가 복용하는 것은 아니고 친구가 불면증이 있다고 해서 선물해 줬습니다.

트립토판 제품은 통관에서 걸리기 때문에 주문할 수가 없어서.. 최대한 비슷한걸로 줬습니다.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하더라구요.

*먹었던 것

L 카르니틴

『카르니틴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산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에 필요한 물질이다. 세포질에 있는 효소가 지방산에 조효소 A(Coenzyme A, CoA)를 달아 활성화시키고 나면, 활성화된 지방산(Acyl-CoA)이 미토콘드리아 외막을 통과, 막 사이 공간에서 외막의 효소(carnitine acyltransferase 1)에 의해 지방산 사슬이 카르니틴의 수산화기로 옮겨진다. 이후, 지방산이 붙은 카르니틴이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효소(translocase)에 의해 내막 안으로 운반되고 다른 효소(carnitine acyltransferase 2)에 의해 지방산이 떨어지며 분해 과정이 계속 이어진다. 떨어진 카르니틴은 다시 세포질로 이동, 운반체로써 재활용된다.』 - 위키백과

L 카르니틴은 운동보조제 (다이어트 시 운동의 효율을 높아주는)로 알고있습니다.

시험 끝나고 운동 좀 해볼 생각으로 샀습니다만, 사실 체감은 잘 안됩니다.

오메가3

『오메가3는 생선이나 들기름, 참기름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지방으로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주고 혈행을 개선해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기보다는 생선을 찾고, 음식으로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모자라 기능성 식품이나 영양제로 오메가3를 복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메가3, 제대로 알고 먹자 (중년 건강 백과, 2016. 5. 26., 오한진)

솔직히 많이 비립니다. 먹고나면 위에서부터 생선비린내같은게 올라옵니다. 비위가 약하신분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먹은것과 먹지 않은 것 딱히 체감이 되지 않아 먹다가 관뒀습니다. 비리기도 하구요.

글루코사민

『천연으로는 키틴을 비롯하여 세균의 세포벽, 동물의 연골이나 피부를 구성하는 뮤코다당 등 다당류의 성분으로 널리 분포한다.

또, 사람의 혈액이나 점액 속에 이 당과 결합한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적혈구의 세포막에는 이 당을 결합한 당지질이 존재하고 키틴을 염산 분해하여 제조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글루코사민 [glucosamine] (두산백과)

뼈에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2&aid=0000316393

이런 뉴스기사가 있기도 하고..

연골 성분이긴 하지만 단위체로 흡수했을 때 다시 연골을 구성한다는 보장도 없고.

애초에 연골이 단순히 연골성분을 섭취해서 재생이 된다는 것 자체가 조금..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에 연골과 뼈가 많이 상해서 먹어봤습니다만.. 솔직히 체감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영양제라는 것은 본인이 필요하면 먹는것이고,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먹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것저것 먹다가 딱히 체감이 되지 않는것들을 차차 줄여나갔으니까요.

또한 특정 약이 모든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것처럼,

제가 좋았다고 말한 약이 별로일수도, 제가 별로라고 말한 약이 오히려 효과가 좋을수도 있습니다.

이 글 자체에도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필요할 것 같은 영양제가 있다면, 검색하시고, 드셔보시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정말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께 추천드리는 조합

저도 처음에는 어떤조합으로 먹어야할지 몰라서  K에게 조언을 구했었고

B복합체 + D 들어있는 멀티비타민 + 루테인을 기본으로 이것저것 추가하라고 들었습니다.

영양제를 처음 사시는 분들이라면 비타민B복합체 + 멀티비타민을 기반으로 이것저것 추가하시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루테인은 제가 눈이 안좋아서 먹었던것이기때문이었고 사실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건 피로회복과 비타민 D니까요.  

이것으로 모든 이야기는 끝이 났습니다.

아직도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분이 있어 저는 계속 답글을 달고있습니다..만 

솔직히 아마 이제 슬슬 카페오는 빈도가 줄지 않을까 합니다.

지나고 지난다면 결국 이 순간도 한때의 추억 정도가 되어버릴 테니까요.

**물론 앞으로는 댓글답변이 없어질거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저는 언제든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분께 도움을 드릴거고, 답변이 조금은 늦어질지언정

무시하거나 하는일을 없을거라 단언할 수 있어요.

이 '나의 PEET 이야기' 시리즈를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여러분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4번째 PCR]

먹는게 많아서 아침저녁에 나눠먹었습니다. 아침에 6개 저녁에 세개? 이런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