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 Cosi fan tutte 제1막중 "사랑의 산들 바람은"(Un'aura amorosa)
- Daniel Behle(Tenor), The Royal Opera
페란도는 연인 도라벨라의 굳건한 마음에 만족 하면서
자신의 편안한 마음을 나타내는 아리아 "사랑의 산들바람은"을 부른다.
줄거리
1막
이야기는 18세기의 나폴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숙한 여인 피오르딜리지와 그녀의 여동생 도라벨라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었다.
그들은 젊은 장교 굴리엘모와 페란도이다.
나폴리 해변의 정원에서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연인들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이처럼 멋진 남자는 없을 거라고 노래한다.
한편 이들의 연인, 굴리엘모와 페란도는 나폴리의 어느 카페에 앉아 토론 중이다.
철학자 돈 알폰소가 시비를 붙여 말싸움을 하는 중이었다.
나이 많은 알폰소는 여성들이 지조를 지키는 것은 어렵다고 말한다.
이 철학자의 빈정거림에 화가 난 두 남자는 알폰소와 내기를 하기로 한다.
알폰소의 계획을 따르되, 연인들에게는 아무 말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곧바로 내기가 시작되었다.
정원에서 약혼자의 사진을 보고 있던 자매에게 알폰소가 달려온다.
그들의 연인이 출정 명령을 받아 곧 연대로 가야한다는 거짓 소식을 전한 것이다.
그리고 알폰소는 두 남자의 얼굴에 수염을 붙이고 알바니아 사람으로 변장을 시킨다.
연인과의 이별로 슬퍼하는 자매 앞에 알바니아인으로 나타난 두 남자는
다짜고짜 사랑을 고백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던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당장 나가달라고 한다.
두 남자는 내심 기뻐하며, 여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에 안도한다.
두 남자는 자신들이 내기에서 이겼다며 돈을 달라고 말하지만,
알폰소는 아직 좋아하기는 이르다고 말한다.
알폰소는 이들에게 약병을 쥐어주고는 독약을 마시는 것처럼 연기를 시킨다.
두 남자는 자살소동을 벌이며 사랑을 고백한 것이다.
두 남자가 목숨을 잃을까 걱정이 된 자매는 그들을 측은하게 생각하며 간호하기 시작한다.
알폰소에게 미리 이야기를 들은 하녀도 달려와 응급처치를 한다.
2막
두 남자의 진심어린 마음에 동생 도라벨라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언니의 약혼자인 굴리엘모를 마음에 두고 있다.
한편 페란도는 피오르딜리지에게 사랑의 노래를 바치지만,
그녀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여인들과 헤어지고 돌아온 굴리엘모와 페란도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페란도는 피오르딜리지의 굳건한 마음을 칭찬하지만,
그는 굴리엘모에게 변심한 도라벨라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변심한 동생을 나무라던 피오르딜리지는 약혼자를 직접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군복을 입고 남자 모습으로 변장한 피오르딜리지는 직접 전쟁터에 가서 연인을 만나려고 한다.
하지만 페란도가 또다시 나타나 자살소동을 벌이며 그녀를 설득하고,
부드러운 그의 고백에 피오르딜리지의 마음도 흔들리고 만다.
두 여자의 마음이 모두 움직이고 만 것이다.
약혼녀의 행실에 화가 난 두 남자는 울분을 참지 못하지만, 그럴 줄 알았다는 돈 알폰소는
‘모두가 여인들을 비난하지만 나는 그들을 변호하고 싶네’,
‘여자들은 모두 그런 것(Così fan tutte)’를 노래한다.
그럼에도 자매를 따끔하게 혼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돈 알폰소는 마지막 연극을 준비한다.
하녀에게 결혼 준비를 시키고는, 그녀를 결혼 공증인으로 분장시킨 것이다.
그리고 서로 뒤바뀐 두 쌍의 결혼식을 진행한다. 그런데 네 사람이 결혼서약서를 읽는 순간,
멀리서 군대의 개선을 알리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출정을 나갔던 남자들이 돌아온다는 합창이었다.
너무 놀란 자매는 이 알바니아인들을 숨기려 하지만, 금세 전쟁터에서 돌아온 척 연기하는 남자들은
새하얗게 얼굴이 질려버린 연인들을 보며 반가운 척 한다.
이 미묘한 상황에서 알폰소가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여인들이 서명한 결혼서약서를 두 남자들 앞에 떨어뜨린 것이다.
남자들은 화가 난 척 연기하고, 반은 알바니아인으로, 반은 군인 복장을 하고 돌아온다.
이제 결혼공증인으로 분장했던 하녀가 사실을 밝히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연극이었음이 밝혀진다.
비록 여인들은 변심을 했지만, 남자들은 그녀들을 용서할 수밖에 없었다.
여인들의 실수까지도 모두 안아주어야 하는 것이 연인들의 몫이므로...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대사가 오페라 제목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막에는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여자들이 다 그렇지. 특별한 일이랄 것도 없어.
” 백작부인과 수잔나에게 마음을 품고 있던 케루비노가 수잔나와 함께 있다가
백작이 갑자기 방에 들어오자 의자 뒤에 숨는다.
그런데 케루비노가 백작부인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는 말을 들은 백작은
숨어있던 케루비노를 발견하고 더욱 화가 난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음악선생 바질리오가 말한다.
“여자들은 다 그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등장했던 대사가
또 다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제목이 된 것이다.
다 폰테가 대본을 맡은 후기의 대표작
2막으로 구성된 〈코지 판 투테〉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의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Lorenzo Da Ponte)가 또다시 대본을 맡았다.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다룬 이 오페라는 주제가 가볍고 사건 전개가 장난스럽다는 점에서
19세기에 혹평을 받았지만, 모차르트의 후기 작품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이다.
원 제목은 〈코지 판 투테, 혹은 연인들의 학교(Cosi fan tutte, ossia La scuola degli amanti)〉이다.
첫댓글 ~ 💟 ~ 수고 하셨습니다 ~ㅅㅏ랑 합니다 ~ 건강ㅎㅏ세요 ~💟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