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K리그가 박지성을 외면했다? J리그가 박지성을 키웠다?

[축알못]

아직도 이런 왜곡된 주장을 사실 마냥 올리는 분들이 있어서 올립니다.

요약 하자면 박지성은 대학 시절과 올림픽 대표 시절을 거쳐서 꽃을 만개한 탑 유망주 였습니다.

이런 재능을 K리그가 외면할리가 없죠.

그냥 J리그가 돈 겁나게 질러서 데려 간겁니다.

그 당시 프로 신인 선수인 박지성을 홍명보급 연봉으로 데려 갔습니다.

또한 대학 리그와 올림픽 대표가 키운 재능을 J리그가 키웠다는것 역시 웃긴 주장이죠.

수원 입단 테스트 탈락 및 고대 탈락을 했던 고졸 박지성을 각성 시킨건 바로 명지대와 올림픽 대표팀의 코치진 입니다.

오히려 각성한 박지성 선수가 교토를 하드캐리 했다는게 맞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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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1999년 12월 기사로 2000년 드래프트 완료 된 시점에 나온 기사입니다.

안양의 이영표(건국대) 드래프트 1순위, 이 외에 안양이 고졸 선수를 처음으로 대거 영입한 한해였습니다.

최태욱, 박용호(부평고), 최원권, 김병채(동북고), 김동진(안양공고) 등

기사 보면 아시겠지만 직전해(박지성 고교 졸업한 시점) 고졸 신인이 연고지명 2명, 드래프트 지명 3명

총 5명에 불과합니다.

이중 한명은 청대 주전 미드필더였던 전남의 김경일이고요.(계약금 1억 5천만원으로 이동국 이후로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

96년 고종수, 97년 김은중, 98년 이동국의 성공으로 극소수였던 고졸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고 많이 뽑기 시작한게 2000년이고

그 이전에는 고졸 선수가 프로 직행하는건 청소년 대표팀에서 빅네임을 보이지 않는 한 무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k리그가 박지성을 버렸다고요?

이영표, 이관우, 김남일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고졸로 프로에 오지 않고 대학 갔다가 k리그로 왔습니다.

k리그가 고교 졸업 당시 이 선수들을 선발하지 않았다고 해서 k리그가 이 선수들을 버린건가요?


박지성은 명지대 입학 후 올림픽 대표에 발탁되고 2학년때 연봉 5억이라는 거액으로 교토에 입단합니다.

올림픽 대표 수준의 선수를 k리그 구단이 외면할까요? 아니죠. 박지성은 더 좋은 조건으로 교토에 간것일 뿐입니다.

당시 5억이라는 금액은 k리그 최고급 연봉 수준이었고요. 현재 일본에 입단하는 한국의 유망주들 이 돈 받고 j리그

가는 선수들 아무도 없습니다.







한국축구의 ‘10대 기대주’ 박지성(19·명지대 2)이 일본프로축구(J리그)에 진출한다. 박지성은 15일 서울 명지대 본관에서 J리그 교토 퍼플상가의 기무라 분지단장과 만나 입단계약서에 서명했다. 10대 대학선수가 해외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계약기간 1년에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연봉 5,000만엔(약 5억원). 박지성은 6월24일 후기리그 개막전에 출전한다. 이로써 일본 J리그 진출 한국선수는 이달말 출국하는 김도근(전남)을 포함, 10명이 됐다(표참조).

교토는 브라질 용병 3명을 영입했으나 최하위(16위)로 떨어지자 박지성을 영입했다.

175Cm, 70Kg의 박은 지난해 올림픽대표 선발에 이어 한·일전 등 주요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은 올림픽대표중 최고의 지구력을 갖췄고 미드필더로서 수비커버플레이는 물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패싱력이 뛰어나다.

김희태감독은 “올해 초 J리그 시미즈 S펄스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대우문제로 거절했다. 교토는 주전급 대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연봉중 1억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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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419n0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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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엠코라는 한국 축구 죽이기에 나섰던 사람들이 k리그가 박지성을 버렸다 = k리그는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없다는 식으로 k리그를 비하하던 말도 안되는 논리가 아직도 있다니 안타깝네요.

[클루리스]

외모때문에 강제 노력파 행 ㅠㅠ

[축알못]

참고

[축알못]

참고2

[축알못]

그냥 매번 나오는 질문들이라 캡쳐로 때울게요.
.
참고로 저시대는 드레프트제도라 대학을 나오고 입단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지금은 유럽처럼 자유계약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오히려 대학을 거쳐서 오는 선수들이 잘 성공하지 못하죠... 이재성은 그걸 깨부셨지만

[月野うさぎ]

명지대 간건 다른 대학들에게 외면받고 겨우 명지대 들어간거 아닌가

[축알못]

당시 박지성이 노리던 곳은 관동대와 수원삼성이었다. 하지만 수원삼성은 너무 경쟁이 치열했고, 관동대의 경우 당시 박지성이 재학 중이었던 수원공고에서 다른 선수 두 명을 끼워서 넣으려다 실패한 것이다.
김희태 감독의 일화에 따르면 당시 명지대 축구부는 이미 신입생 선발을 끝냈기 때문에 박지성을 추가로 입학시키기 위해 테니스부를 찾아가 TO(정원)을 빌려와서 박지성을 축구부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지금도 한국에 방문하면 학교에는 거의 꼭 방문하는 등 애교심을 보인다. 명지대 자연과학캠에는 '박지성 장학금'도 있다. 물론 100% 박지성 출자로 알려져 있다.

라고 하네요.

[제2열람실]

적어도 리그가 박지성을 버렸다는 아님

[카르패디엠]

참.. 축구도 대학을 들어가야한다는게 참 쓰레기 같은데.. 제도가

[축알못]

그래도 오래전에 폐지 되서 다행이죠.

[모티]

솔직히 J리그에서 실력 키운건 맞지 ..

K리그에 돈이 많았으면 K리그에서 컷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