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과 지지의 희기가 다름
-.사주중에 희신과 기희신은 모두 지지와 천간에 있다
-.천간은 하늘을 주관하여 동하고 행함이 있다
-.지지는 땅을 주관하므로 조용히 쓰임을 기다린다
-.천간은 한 가지만 주장한다
-.지지는 간직한 것이 많다 그래서 복도 되고 화도 되니
-.천간과 지지는 다르다
●.천간의 경우 動과 靜
甲이 酉정관을 쓰는 경우에 庚과 辛을 만나면 관과 살이 혼잡되지만
지지의 申酉는 이러한 관살 혼잡의 예를 이루지 않는다
申도 역시 辛의 왕지이므로 辛이 申酉에 앉으면 부의 관리가 다시 도의
印을 관장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두 개의 辛을 만나면 관이 중복됨을 범하지만 두 개의 酉는 이 예를 적용하지 않으니
辛이 두 酉에 앉으면 마치 한 부에서 두 군을 다스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 때 丁이 투출하면 상관이 된다
오를 만나는 것은 이러한 예가 되지 않으니
丁은 동하지만 午는 정하기 때문이다
또 午에는 丁과己가 함께 간직되어 잇으니 그것이 재가 됨을 알아야 한다
●지지의 動과 靜
지지가 화와 복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는
甲이 酉정관을 쓰는 경우에 午를 만나도 본래 정관을 상하게 할 수 없는데
다시 인이나 술을 만나 두자리가 격리 되지 않으면 둘이 합하여 화가 발동하므로
또한 정관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것을 반대로 살펴보면
甲이 申월에 생한 경우에 午가 칠살을 제압하지 못하다가 寅이나 戌과 회합하면
두 가지가 국을 청하게 하고 화가 발동하므로 또한 칠살을 제압할 수 있다
지지는 반드시 회합이 있어야 발동하니 이것이 천간과 다름이 있는 것이니
이 한가지 단서로써 나머지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비록 동정에 대한 짧은 설명이지만 동정에 대한 핵심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주역 계사상전 제 6장에서는
『夫易이 廣義大矣라 以言乎遠則不禦하고 以言乎미則靜而正하고 以言乎天地之間則備矣라
夫乾은 其靜也專하고 其動也直이라 是以大生焉하며, 夫坤은 其靜也翕하고 其動也闢이라
是以廣以生焉하나니 廣大는 配天地하고 變通은 配四時하고 陰陽之義는 配日月하고
易簡之善은 配至德하니라』
『“무릇 역이 넓고 큼이라 먼 곳을 말하면 막지 못하고 가까운 곳을 말하면 고요해서 바르고
천지의 사이를 말하면 다 갖추어 졌느니라
무룻 하늘은 그 정함에 오로지 하고 동함에 곧음이라. 이로써 대(큼)가 생기고
무룻 땅은 그 정함에 닫히고 그 동함에 열림이라 이로써 광(넓음)이 생하나니
넓고 큰 것은 천지와 짝하고 변통은 사시와 짝하며 음양의 뜻은 일월과 짝하고
이간(하늘과 땅)은 지극한 덕에 짝하느니라』
라고 하여 자평진전의 동정의 뜻이 역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지를 동하게 하는 것은 삼합이다
그리고 형충회합이다 라고 한다면
격국을 변하게 하는 것은 대운과 세운의 작용인데
甲목이 申월에 있으면 칠살인데 원국에 午가 있어도 극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대운이 寅이고 세운에서 戌이 오면 그 때 제살을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왕지가 빠진 삼합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왕지가 빠진 삼합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아주 단호하게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 분의 주장은 고진과숙, 상문조객살이 있는 이유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상담의 결과에서 답을 얻어야 하지만
저는 아직 상담이 부족하여 겸해가 없으며 오로지 자평진전과 역의 원리에 따르고 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