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베이스 & 군무원 준비 계기
전공을 컴퓨터 정보과를 졸업했으나 당시 노느라 깊게 공부하지도 않았고
졸업한 지 4년이 넘어 기본 지식이 거의 휘발된 상태였습니다.
졸업 후에는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었고,
알아보던 중 군무원 전산직을 알게되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하루 루틴
8:00~9:00 기상
9:00~11:00 운동
11:00~14:00 오전 공부(국어)
14:00 점심 식사
15:00~18:00 오후 공부(전공1)
18:00 저녁 식사
19:00~23:00 저녁 공부(전공2)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은 기본 8시간 이상 채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험 100일 전에는 10시간, 한달 전에는 12시간을 채우려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건 힘들었기 때문에 따로 알람은 맞추지 않고 눈이 떠질 때 일어났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오후에 공부를 시작하는 날에는 새벽까지 공부하여 공부 시간을 채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쉬어줬고, 너무 힘들고 집중 안되는 날에는 낮잠을 자거나 그냥 쉬었습니다.
대신 쉬기 전날이나 그 다음날 좀 더 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 공부 방법
- 국어: 신민숙 선생님
신민숙 선생님은 정말 강추합니다!
국어는 오로지 신민숙 선생님의 군무원 커리큘럼을 따랐고, 신민숙 선생님 카페와 블로그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국어 강의를 듣는 동안에는 지루한 걸 몰랐고 선생님의 재치있는 암기법들이 머리에 쏙쏙 박혔습니다.
이번 국어가 조금 어렵다고 했음에도 점수가 괜찮게 나와서, 주변에서 국어 공부 어떻게 했냐고 물어볼 때 자신있게 신민숙 쌤을 추천할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법은 기초 강의와 심화 강의를 각 2번 이상 반복해서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기본서를 무한 회독하고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모르는 부분은 다시 공부하며 휘발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어법은 민숙쌤의 암기법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습득하고 외울 수 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매삼비와 매삼문을 사서 매일 3문제씩 풀어보았던 것이 속독을 하고 핵심을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민숙쌤의 비문학 강의를 듣고 그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 지와 문제의 답을 빠르게 찾는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팁을 적용하여 하프 모고에서 나오는 문제들을 빠르게 풀어보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문학도 기본 강의를 다 듣고 문학 기본서를 5번 정도 회독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와 기출에서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보고 똑같은게 나와도 반복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한자어&한자성어&외래어&순화어&고유어&속담
신민숙 쌤의 필수 한자성어300 책을 매일 1일차씩 보았습니다.
시험 한달 전에는 매일 3~5일차씩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한자성어는 필수 한자성어300에 나오는 것들로 충분히 대비 가능하였습니다.
자기 전에는 해커스 국어 모바일 앱으로 한자어와 한자성어를 몇개씩 반복해서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외래어와 순화어는 기본서에 있는 것만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고유어와 속담 또한 해커스 국어 모바일 앱으로 자기 전에 몇개씩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 컴퓨터일반&정보보호론: 곽후근 선생님
곽후근 선생님은 그림을 그리면서 알려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다만 중간에 그냥 넘어가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초 지식이 없다면 초반에 따라가기 조금 힘들 순 있으나,
핵심만 꼭 찝어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빠르게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컴퓨터일반과 정보보호론 전부 강의를 수강 후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안되거나 생소한 부분은 그 부분만 다시 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외워야 할 부분들은 따로 정리 노트를 만들어서 시간 날때 한번씩 들여다 봤습니다.
시험 전에는 기본서를 무한 회독하고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외운 것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기본서와 기출 문제는 여러 문제집을 두고 보는 것보다 하나씩만 구매해서 반복해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보보호론 법률은 미리 인터넷에서 찾아 프린트하여 공부 끝내고 자기 전에 10장씩 그냥 술술 읽었습니다.
매일 반복해서 본 덕분인지 이번 시험에서 법률 문제는 다 맞힐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시험을 쳐보니 전공 과목은 기본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땐 문제를 푸는 것보다 기본서를 반복해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번 시험 후기 & 시험 팁
- 국어: 어법이나 한자성어 등은 기본만 잘 알고있다면 괜찮았으나 문학, 비문학 문제가 생소했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문학은 한번 읽고 이해하기 어려워서 몇번이고 다시 읽었습니다.
처음 한번 읽고 이해가 안되더라도 일단 넘어가고 돌아와서 다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혼자 모의고사로 시간 연습을 여러번 했음에도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헷갈리는 것은 크게 표시해두고 빠르게 넘어가고 아는 것부터 마킹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컴퓨터일반 & 정보보호론: 전공 과목도 동일하게 기본만 잘 알고 있다면 충분히 빠르게 답을 체크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다만 이번 정보보호론 계산 문제의 답에 오류가 있어 전부 정답 처리된 것이 있었는데, 계산 문제에 답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도 비슷한 답을 찍어내는 등 오랜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다른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으로 기본만 확실히 한다면 어렵진 않은 수준이었으나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집에서 시간 연습을 하는 것과 실제 시험장에서는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가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 문제를 읽었을 때 다 모르겠고 헷갈리더라도 집착하지 않고 일단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한번씩은 다 읽고 돌아와서 헷갈리던 문제를 다시 침착하게 읽어본다면 충분히 풀 수 있고 맞힐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문학, 비문학은 돌아와서 다시 읽었을 때 답이 보였었고 맞힐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수험생으로 사는 동안은 하루도 맘 편히 자거나 쉬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가족들의 눈치를 보고 미래를 불안해 하고 공부를 제대로 하고있는 건지 끝없이 제 자신을 의심했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질때면 합격 후기를 미친듯이 보고 유튜브에 공부 방법을 찾아보면서 제 공부 방법을 돌아봤었습니다.
시험치기 일주일 전까지도 내가 하고있는 것이 맞나 의심했었는데, 이렇게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게되니 이제서야 잘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수험생 분들도 저와 비슷했을 것이고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어떻게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미래와 꿈을 위해 하루하루 공부를 해내가는 수험생 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