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미스트리스 캡쳐 -1-
[미스트리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미스트리스 캡쳐 -5-
두리번 두리번
세연과 친구들을 빤히 바라보는
-
-설마 너 남편이 전화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잘 모르겠어.
근데 분명한 건 예린아빠가 좋아하는 노래였다는 거야.
-세연아. 니 남편 배 사고로 죽었잖아.
-시신은 못 찾았잖아.
-말도 안 돼.
-내 말이.
-그 전화 때문에 차버린 거야?
2년만에 데이트를?
-데이트는 무슨.
그냥 애들끼리 친하다 보니까. 서로 정보교류 차원에서..
-그러니까! 정보교류 차원을 빙자한 데이트.
-데이트 아니라니까.
애들도 밥을 같이 먹는데 무슨 데이트.
-그럼 왜 같이 저녁 안 먹었는데?
-니 말대로 데이트가 아니면
저녁약속 취소할 것까진 없잖아.
-역시 예리해, 우리 은수.
따르릉
-너 만약 그 전화 피하고 밥 먹자는 데도 피하면
너 데이트라고 생각한 거야. 처음부터.
-여보세요.
-
-드디어 식사를 같이하게 되네요.
저 이번 약속도 깨질 줄 알았는데.
-죄송해요. 매번 약속 때마다 일이 생겨서.
놀이방 가는 애들
-뭐 시킬까요?
-사과하는 뜻으로 제가 오늘 맛있는 거 살게요.
-그래요? 그러면 비싼 데 갔어야 하는데.
-오늘은 제가 사고 다음에 비싼 데서 세연씨가 사세요.
-아니에요. 제가 살게요.
-첫 데이트잖아요, 우리.
제가 사게 해주세요.
-저기.. 그러시면 제가 좀 불편한데.
-알았어요. 그냥 해본 말이에요.
집에 가는 길
-오늘 저녁 고마웠어요.
-새롭네요. 이렇게 아침에 보다가 저녁에 보니까.
-저 솔직히 아침마다 세연씨 보는 거 좋았습니다.
-일부러 세연씨 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나가기도 했었고요.
-이제 이런 감정 정말 못 느끼게 될 줄 알았는데.
-저기..
-네. 죄송합니다.
제가 뭔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따르릉
-이게 아까 말한 그 전화예요?
-네.
-발신자 주소 알아봐 드릴까요?
내 친구 이동통신사에 있는데.
-그럴 수 있어요?
제가 알아봤는데 어딘지 안 나오더라고요.
-방법이 있을 거예요.
-
병원에서 그렇게 나간 뒤 아직 돌아오지 않은 동석
밤 늦게야 돌아왔긔
-여보. 어디있다가 이제 오는거야.
내가 얼마나 많이 전화했는데.
-당신 괜찮아? 술 많이 마셨어?
갑자기 정원을 끌어 안더니 벽으로 밀어붙이긔
-왜 이래!
-뭐 하는 거야. 하지 마.
-하지 말라고!
-미쳤어?
-...
그대로 가버리는 동석
-...
-
아침 먹고 가라는 정원에 말에
무시하고 가버리는 동석
-자기야.
우리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너 바보야?
뭘 노력해. 어떻게 노력해.
노력해도 안 된다는 말 못 들었어?
-자기야.사실 나 괜찮아.
난 자기만 있으면 돼.
-난 안 될 거 같아.
-
화영의 의뢰인이자 태오의 아내
화영이 찍은 사진 확인하는 중
-중도금은 돌려드릴게요.
남편분한테 여자 없습니다.
-나라고 24시간 남편이 밉기만 하겠어요?
근데요. 그걸 보면 다시 마음을 다잡게 돼요.
남편의 차에서 나왔다며 건내준 스타킹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
-한 선생님!
-이거..
지난번에 죄송했었다고요.
-됐어요.
-받아 주세요.
저도 뭐라도 흔적을 남겨야 다신 안 그러죠.
-무슨 흔적이요?
-다음 달 카드 명세서요?
이거 생각보다 꽤 비싼 거예요.
-남편분하고 같이 가세요.
지난번에 밥 잘 먹었다는 말도 전해주시고요.
-확실히 해요.
-이거 동료교사 모독에 대한 반성이에요,
유명 쉐프 식사 대접에 대한 보답이에요?
-당연히 전자죠.
-좋아요. 그럼. 잘 볼게요.
-재밌게 보세요, 한 선생님.
-거리감 느끼게 선생님은.
그냥 쌤이라고 해요.
-
-스타킹.
-무슨 소리야?
-니 차에서 나온 물건.
-주도면밀은 기본 아니니? 바람을 피우려면.
-다음엔 속옷이야.
-뭐?
-다음엔 와이프가 여자 속옷을 보여줄 거라고.
내 양복 주머니에서 나왔다면서.
-그렇게 와이프 증상이 심각하면 병원을 데려가.
-이렇게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 말고.
-안 가봤을 거 같아?
다시 좀 나아질 만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나라고 좋아서 이러겠어?
근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와이프가 영영 내곁을 떠나버릴 거 같은데.
-아니. 나 더이상은 못 해.
-내가 왜 니들 부부 사이코 러브스토리에 심판을 봐야 되는데?
-
-왜 그렇게 아버지 상담내용에 집착해요?
-알아요. 저한테 문제 있다는 거.
-그런데 멈출 수 없어요.
아버지가 누구한테 살해 당했는지 몰라도
왜 살해 당했는지 그건 알아야 겠는데 어떡해요.
-저도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추천해준 병원은 가봤어요?
-명함을 잃어버렸어요. 좀 적어주시겠어요?
연락처를 적는 은수
-차선호씨!
-내 도움 필요하면 다시 와도 돼요.
핸드폰을 두고 간 선호
다다다
이미 엘리베이터 탑승
계속 다다다
-이거.
-아버지 내연녀가 쓴 연하장이에요.
-선생님은 아니네요.
-
-이제 오세요?
-청소하셨어요?
-가만히 있자니 심심하기도 해서.
예린이도 일찍 잠들었고.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요?
-네.
-제가 협탁을 하나 옮기려고 하는데
혼자서는 좀 힘들더라고요.
잠들어 있는 예린의 방
밖에 부스럭 소리에 잠이 깨고
장롱을 가만히 바라보긔
조금씩 장롱 문이 열리고
그곳을 바라보며 웃는 예린
첫댓글 ㅅㅂ존쟘
모야 개.재밌어
무섭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