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희귀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홍릉수목원은 본래 고종의 왕비 명성왕후(민비)의
능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종이 승하한 1919년 경기도 금곡으로 능을 옮기고 1922년 일제가 이 자리에 우리나라의 산림 자원을 수탈하고자 임업시험장 (현 임업연구원)을 설치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릉수목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수목원으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보기 드문 희귀수목 표본을 갖고 있었으나 6.25때 전부 훼손되고 그 후 다시 복구하였다.
현재 13만평의 부지에 다양한 수종과 야생화를 가꿔 놓아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홍릉수목원 안에는 총 2천35종의 식물이 있는데 이중 1천2백24종이 목본이고, 나머지 8백11종이 초본이다.
이곳에는 식물만이 아니라 꿩, 찌르레기, 족제비, 두더지 등 새 65종과 짐승 4종 등 야생동물들도 서식하고 있으며, 산책로에는 휴식할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계단은 모두 통나무로 되어 있어 발바닥 지압에도 효과가 있도록 배려하였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학술연구자료로 가꾸어온 식물이 자라고 있는 홍릉수목원을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공간으로 또 도시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1993년 4월부터 개방하고 있다.
정문에서 200m쯤 올라가면 산책로가 나오는데 숲이 잘 보존되어 있어 울창한 숲 사이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여유
있게 돌아 볼만 한데 숲에 들어서는 순간 온도의 변화를 금방 느낄 정도로 공기가
신선하고 상쾌하다.
이 곳은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더위를 식혀 주고 가을이 깊어지면 만추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산불, 쓰레기오염 방지를 위해 전지역이 금연구역으로 설정돼 있으며 식사, 간식,
음료수 등도 일절 지참할 수 없다.
○문의전화 961-2716
○개방시간은 매주 일요일에만 08:00~18:00(동절기는 17시) 까지 개방한다.
○입장료는 무료며 주차는 불가 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내버스 134, 442번과 좌석버스 134,720번 노선이 있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210.205.234.146%3A8000%2Fimg%2Fi4u2.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