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초반부는 저에게 많은 매력을 주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정은의 상태라던지 그걸 고쳐주려 애쓰는
은호의 정성어린 모습과 감동적인 치료방법.
저는 정은이를 때리며 울리는 은호를 보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처음에 봄날을 볼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2회의 마지막장면인 은호와 정은이의
서로를 때리며 우는 장면을 보며 전혀 스토리 전개도 모르며 울고 있는
저를 발견했을때, 아. 이 드라마 봐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장 바란 이야기는 은호가 그대로 정은이를 데리고 결혼하는 것이었지만,
어찌 드라마가 그렇게 순조롭게 항해하겠습니까.
꼬일대로 꼬이고 나중에 그게 풀려야 재미가 있고 볼맛이 나죠.
어찌되었건 은호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어버리죠.
그리고 정은이는 그런 은호때문에 섬에서 서울까지 한걸음에 달려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이 참 요새 드라마나 요새 사람들에게선 볼 수 없는 순수한 사랑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은섭이의 등장은 당연한 것 같았습니다.
드라마 전개상 정은이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나타나야 재미있겠죠.
그리고 그 것이 은호의 이복동생으로 이중으로 꼬일때 더욱 극적이고 재미있겠죠.
하지만 작가님. 이 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은호와 정은이의 사랑에서 은섭이가 끼어들어 정은이가 흔들리는 거.
그게 드라마의 내용이겠죠.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며칠,아니 단 하루만에도 마음이
확확 바뀝니까. 은호밖에 안보인다던 정은이가 바로 그 다음날 신발을 꺼내 신고
은섭이의 고백을 떠올리며 울 수 가 있습니까?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영화와 봄날은 많이 닮아있습니다.
형을 짝사랑하던 여자가 형의 사고에서 우연히 형을 구하고
그의 약혼자처럼 오인받다 그의 동생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형은 여자를 사랑하지 않았고 형은 극중내내 잠을 자다 나중에야 깨어날뿐이니까요.
원작인 별의 금화.
이 것 또한 타당성이 있습니다.
형의 기억은 극 마무리까지 돌아오지 않다가 약혼녀가 임신하고서야 돌아옵니다.
형을 배려해 그를 여자에게 보내주는 동생과 형의 아이가 고아가 될까 형을 보내는 여자.
그러므로서 조심스레 여자에게 다가서는 동생.
하지만 봄날은 뭡니까.
형의 기억은 너무나 일찍 돌아와 버렸고 동생은 형의 감정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여자에게 다가섭니다. 여자는 형에게 달려왔던 자신의 감정은
감쪽같이 잊어버리고 순간적인 흔들림에 계속 혼란만 거듭합니다.
여자의 감정이 견고할때 그에게 다가서는 위험한 유혹인 동생이 등장할때.
우리는 재미를 느끼고 여자가 어떻게 반응할까 지켜봅니다.
그런데 정은이는 섬에서 올라오던 기개는 어디다 버리고 갈대마냥 흔들리는군요.
꼭 빚진 사람마냥 싫은 표정으로 은호와 데이트를 하고,
기억이 돌아오길 기다렸다며 별로 기뻐하는 내색도 하지 않는군요.
그리고 은호는 드라마의 들러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은섭이의 매력에 가려져 별볼일없는 여주인공의 남자친구정도로 전락했더군요.
처음에 정은이를 세상으로 이끌어주고 사랑과 말을 알려주던
다정하고 책임감강하고 어른스럽던 은호는 어디가고
애매모호하게 정은이와 은섭이사이를 줄타기하는 은호는 정말 극초반과 달라졌더군요.
은호는 왜 좀 더 강하게 자신의 여자를 지키지 못합니까.
차라리 변학도처럼 미운짓이라도 해서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물에 물탄듯한 은호의 캐릭터는 결국 은섭이에게 힘을 실어주는군요.
그리고 조인성의 팬들.
봄날 게시판 정말 봐줄 수가 없더군요.
당신들의 왕자님은 꼭 이어져야 하는 사람입니까?
형과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박수를 쳐주는 역할은 안 되요?
은호는 정은을 기억못하고 정은은 일편단심이고 은섭이가 정은이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을때 정은이의 사랑이 불쌍하다거나 은호가 기억이
돌아오게 해달라거나 하는 글은 거의 없더군요.
다들 은섭이가 불쌍하다. 은섭이랑 잘되게 해달라.
작가님. 그렇게 조인성의 팬들이 무섭고 시청률이 겁납니까?
도대체 은호는 기억이 돌아왔는데 드라마에 은섭이보다 더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의도가 뭡니까? 1,2회때의 좋았던 은호의 캐릭터는 어디로 사라지고
상투적인 말을 내뱉는 은호만이 남았으며 은섭이와 눈길을 주고받는 정은이만 남았습니까?
그리고 엄마와 닮아서 정은이를 사랑하는 은호라니요.
저는 이렇게나 엉망인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한순간에 엉망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첫댓글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님이 다 해주셨네요- 봄날 게시판, 정말 가관이 아니더군요. 어쨌든, 정은이 마음은 이미 흔들릴데로 흔들려졌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얘기로 한시간 끄는 것보단 맘 딱 먹고 끝내버렸음 해요. 봄날 첨엔 정말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타드라마와 다를게 하나도 없네요, 요샌.
굳이 원작과 같을 필요만은 없다고 생각해요. 뭐, 일본꺼보다 좀 막나간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리고 서정은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그의 돌아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 아닌가요? 사실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처럼 한 남자만 죽도록 사랑하는 여자는 그리 많지 않죠.
원래부터 기획의도 연상연하의 사랑이였다는건 아시는지??? 작가의도가 시청률에서 좌지우지 됐던건 아닙니다..그리고 봄날에 대한 어떤 분이 글을 쓰셨는데 그글을 제가 올리고 싶은데 펌이라서 안되는군요..!! 봄날홈에서 조차 작가 아니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세심한게 분석해준 글인데;..
제목 진짜 잘지으셨음 용두사미!!..지진희고 조인성이고 다 싫지만 갠적으로 극중에서 은호 역할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솔직히 극 초반엔 은섭이가 더 불쌍했지만 지금은 은호가 더 .. 그리고 만약에 은호가 은섭이랑 정은이랑 잘되게 하는 들러리면 진짜 은호가 더 불쌍한거 아닌가요??? 차라리 은호랑 민정이랑 되라
그리고 기획의도가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이야기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기획의도는 철저하게 상처입은 세사람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연상연하라는건 고현정&조인성을 내세운 어느 스포츠신문의 찌라시 기사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진희는 두 배우보다 인지도가 낮기때문에 기자들로선 이 둘을 우선적으로 내세우겠죠
아무튼 정은이가 하루아침에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드라마의 평은 완전 180도 바뀌었더군요. 초반 캐릭터들의 섬세한 면은 사라지고, 지금껏 봐왔던 삼각관계,한 여자를 둔 형제의 싸움, 갈팡질팡하는 여주인공...지겹게 봐왔던것들만 반복되고 있네요. 은섭이가 더 멋지려면 오히려 짝사랑쪽이 낫다고 보는데
하루아침은 무리겠지만...자신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은호만을 바라보고, 왠지 한고은(캐릭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과만 기억을 공유하는 은호, 소외감을 느꼈을테고..슬펐을테고, 외로웠을겁니다..그래도 은호만을 바라보고 지냈지만..그 공백을 알게모르게...채워준 사람이 은섭입니다..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은호
라고 생각하지만...알게모르게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했던 사람,...은섭이가 자신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럽고,그 안쓰러움이 자신의 힘든 상황과 맞물리면서 어느순간..흔들림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은 은호를 바라보고, 사랑하지만..그럴수 밖에 없는 심정,,길게 캐릭터에 대해 쓰고 싶은데 그냥 여기까지
흔들릴 수는 있지만 그게 너무 한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그전회만 해도 은섭이가 심장이 찢어진다고 했을때 자신도 은호에 대해 똑같은 감정이라하며 딱 자르던 정은이,갑자기 한두회 만에 한들리더군요.자신을 웃게만들어준 은섭이에게 서서히 흔들리면모를까,거절했다가 한순간에 눈물나고 마음가고.갠적으로 동감못했음
제가 이글을 쓰면서 지적한건 정은이가 너무나 한번에 마음이 흔들렸다는 겁니다. 물론 정은이도 사람이니 은섭이가 좋아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예로 든 영화나 원작에는 타당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는. 하지만 정은이는 그 타당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너무 한순간에 마음이 변하니 공감
첫댓글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님이 다 해주셨네요- 봄날 게시판, 정말 가관이 아니더군요. 어쨌든, 정은이 마음은 이미 흔들릴데로 흔들려졌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얘기로 한시간 끄는 것보단 맘 딱 먹고 끝내버렸음 해요. 봄날 첨엔 정말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타드라마와 다를게 하나도 없네요, 요샌.
전 고현정과 지진희가 함께 울었던 장면밖에는 남는게 없는듯합니다. 이렇게 드라마 평이 180도 달라지는것도 드물죠. 그것도 고현정이 출현했는데 말입니다. 연기자들이 아깝더군요.
정말 가면 갈수록 어쩜 드라마가 이리 허접(이런 단어사용까지 해야 하다니..)해질수 있는지 ;;아이고 이젠 안 볼 생각까지 하고 있음..
.............................; 동감 정말 점점 흐려지는; 조인성 패션쇼 구경 드라마 같은..;
님 정말 제가 하고싶은말을 다 써주셨네요 .. 공홈에 올리신글인가요?
글 잘 쓰셨네요.
굳이 원작과 같을 필요만은 없다고 생각해요. 뭐, 일본꺼보다 좀 막나간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리고 서정은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그의 돌아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 아닌가요? 사실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처럼 한 남자만 죽도록 사랑하는 여자는 그리 많지 않죠.
아무리 그래도 은호는 정말 정은이와 은섭의 사랑을 이루기위한 들러리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원래부터 기획의도 연상연하의 사랑이였다는건 아시는지??? 작가의도가 시청률에서 좌지우지 됐던건 아닙니다..그리고 봄날에 대한 어떤 분이 글을 쓰셨는데 그글을 제가 올리고 싶은데 펌이라서 안되는군요..!! 봄날홈에서 조차 작가 아니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세심한게 분석해준 글인데;..
제목부터 동감!!! 전엔 꼭 보고싶엇는데 이제는 하는 안하든 엄마가 볼때 따라보는 정도..
정말 동감해요. 저도 하고 싶은말이였어요.
제목에 올인~^^
제목 진짜 잘지으셨음 용두사미!!..지진희고 조인성이고 다 싫지만 갠적으로 극중에서 은호 역할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솔직히 극 초반엔 은섭이가 더 불쌍했지만 지금은 은호가 더 .. 그리고 만약에 은호가 은섭이랑 정은이랑 잘되게 하는 들러리면 진짜 은호가 더 불쌍한거 아닌가요??? 차라리 은호랑 민정이랑 되라
진짜 용두사미가 딱! 은섭이의 사랑방식 전 가슴에 와닿지 않더군요. 죽도록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말하는것만이 사랑은 아니죠. 비양도에서 있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 부분이 제일 재밌었던것 같네요. 은호가 교통사고만 당하지 않았어도 벌써 둘이 잘 살았을 겁니다.
그리고 기획의도가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이야기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기획의도는 철저하게 상처입은 세사람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연상연하라는건 고현정&조인성을 내세운 어느 스포츠신문의 찌라시 기사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진희는 두 배우보다 인지도가 낮기때문에 기자들로선 이 둘을 우선적으로 내세우겠죠
아무튼 정은이가 하루아침에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드라마의 평은 완전 180도 바뀌었더군요. 초반 캐릭터들의 섬세한 면은 사라지고, 지금껏 봐왔던 삼각관계,한 여자를 둔 형제의 싸움, 갈팡질팡하는 여주인공...지겹게 봐왔던것들만 반복되고 있네요. 은섭이가 더 멋지려면 오히려 짝사랑쪽이 낫다고 보는데
점점 흔해빠진 드라마가 되가는듯..
처음엔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봤는데 점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분위기로 가는 듯 아직 누구를 진짜로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왔다갔다..
음...전 개인적으로 봄날 좋아합니다...세심한 인물들의 감정표현도 좋고...다 저럴수밖에 없는 세 캐릭터도..심지어 은섭의 동거녀, 경아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기존드라마처럼..선악이 구분되고, 좋고싫고가 분명하진 않지만..그게 사람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정은이의 마음 흔들림도...이해가됩니다..
하루아침은 무리겠지만...자신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은호만을 바라보고, 왠지 한고은(캐릭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과만 기억을 공유하는 은호, 소외감을 느꼈을테고..슬펐을테고, 외로웠을겁니다..그래도 은호만을 바라보고 지냈지만..그 공백을 알게모르게...채워준 사람이 은섭입니다..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은호
라고 생각하지만...알게모르게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했던 사람,...은섭이가 자신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럽고,그 안쓰러움이 자신의 힘든 상황과 맞물리면서 어느순간..흔들림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은 은호를 바라보고, 사랑하지만..그럴수 밖에 없는 심정,,길게 캐릭터에 대해 쓰고 싶은데 그냥 여기까지
만 씁니다..다만...전 캐릭터들이 말도 안되는 그런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때도 그랬듯이..작가가...정말 사람의 마음을 잘 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가면갈수록- . -;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것도 맘에안들고, 확 변심한 정은이도 짜증남 정은이를 지조있는 여자로 만들어달라!
난 은호가 불쌍하던데.. 엄마도 잃고 애인도 잃고..
저도 은섭이 보다는 은호랑 잘되길 바라는데..
......욕망의 움직임 아닐까요???..... 누가 지고지순한 사람입니까? 우리라면 은섭과의 사랑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은호와의 정을 생각해서 그러면 안되지만 이성보다 먼저 움직거리는 감성을 콘트롤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렇게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없을까요.
저는 오로지 한남자만 보는 픽션이 오히려 더 질렸었는데요.. 외려 논픽션같던걸요!!!
흔들릴 수는 있지만 그게 너무 한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그전회만 해도 은섭이가 심장이 찢어진다고 했을때 자신도 은호에 대해 똑같은 감정이라하며 딱 자르던 정은이,갑자기 한두회 만에 한들리더군요.자신을 웃게만들어준 은섭이에게 서서히 흔들리면모를까,거절했다가 한순간에 눈물나고 마음가고.갠적으로 동감못했음
차라리 은호는 민정이랑. 은섭은 경아랑 됐음.. 정은은 진태랑. 진태는 정은을 좋아하는 눈치던데..
왜 갑자기 정은이가 은섭이를 좋아하게 된걸까요?-_-
3회까지가 딱 좋앗슴. 그뒤는 역시.질질질~~~용두사미가 딱이네요,
제가 이글을 쓰면서 지적한건 정은이가 너무나 한번에 마음이 흔들렸다는 겁니다. 물론 정은이도 사람이니 은섭이가 좋아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예로 든 영화나 원작에는 타당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는. 하지만 정은이는 그 타당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너무 한순간에 마음이 변하니 공감
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상연하라면 그걸 확실하게 나타내야 할텐데. 은섭이가 정은이를 자신보다 연상의 여인으로 대접이나 해줍니까? 정은이가 은섭이한테 끌렸다면 그렇게 직접적으로 거절이나 하지 않았더라면 이해가 갔을 겁니다.
정말정말정말 정말 동감해요..ㅜ!
증거로 시청률이 점점 하락하고 있죠. 저도 이제 안본다는..짜증나요..
그래도 아직까진 기대를 거두지 않고있는 유일한 드라마;
전.뭐 잠깐잠깐보다가.. 은호불쌍.. 조연이라고나오던데; 그렇게굳게 닫혔던마음에문을겨우겨우은호가열어줬는데 은섭이한테흔들리다니 - - ㅉㅉ 말도안됨.
끝에 기막힌 반전이 없을까봐 점점 보기 싫어짐-_-
정말 기가막힌 반전이 나온데도 짜증나서 못보겠음!!! 질질끄는 상투적인 드라마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