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7(토) 뒷머리 10여차례 '퍽퍽'…배현진 국민의힘의원 피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괴한은 신원을 확인한 뒤 돌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배현진 의원은 1월 25일국회에 등원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회의에 참석했다. 오후 4시 15분께 본회의가 끝나자 국회 로텐더홀로 이동해 더불어민주당에 쌍특검법 재표결을 촉구하는 국민의힘의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규탄대회가 끝난 후 배현진 의원은 개인 일정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이동했다. 오후 5시 20분께 한 건물에 들어선 배 의원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묻는 괴한을 마주쳤다. 이에 인사를 하려던 배현진 의원은 습격범으로부터 갑자기 머리 뒷부분을 10여차례 가격당했다.
인근에 있던 보좌진이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행인을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배현진 의원은 119 구급대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후송 당시 배현진 의원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의원은 응급실을 거쳐 두피 열상 봉합 등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실에 입원했다.
배현진 의원실이 공개한 사건 현장 영상을 보면, 피의자는 건물 로비에서 배 의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배현진 의원이 몸을 돌려 이동하려는 순간 오른손에 쥔 돌로 배현진 의원의 머리 등을 10여 차례 내리친다. 가해자는 배현진 의원이 바닥으로 넘어진 뒤에도 계속 공격하다가 주변인들이 막아선 뒤에야 공격을 멈춘다. 배현진 의원 측은 “가격에 사용된 돌이 깨질 정도로 심하게 내리쳤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사건 현장 인근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을 받고 있지만, 횡설수설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12년간 맞대결·동창과 혈투… 총선 달구는 ‘리턴매치’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전·현직 의원간 리턴 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고교·대학교, 행정고시라는 교집합이 있는 인사 간 재대결, 12년간 진행되는 리벤지(Revenge) 매치, 8년 만의 재대결 등 다양한 대결구도가 그려진다. 성사 여부는 공천이라는 큰 변수에 달려있다. 그러나 지난 총선 때과 비슷한 맞대결 구도가 예상되는 선거구에선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전통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서는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대결이 유력하다. 설욕전을 치러야 하는 나경원 전 의원과 방어전을 펼치는 이수진 의원의 세대결이 치열하다. 이수진 의원이 지난해 12월 지역구에서 개최한 의정보고회엔 홍익표 원내대표와 장경태 최고위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월 8일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사표를 던지고,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1월 24일엔 당에서 개최한 대학생 현장간담회(숭실대)에 참석하기도 했다. 확실한 대진표는 각 당의 공천이 확정돼야 알 수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나경원, 이수진의 재대결이 펼쳐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강서을 지역에선 8년 만에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월 24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부터다.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며 21대 총선을 불출마했으나, 지난해 9월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한 뒤 내실을 다져왔다. 이 지역구의 현역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다. 진성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신 뒤 21대 총선에서 강서을을 통해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내년 총선에 맞붙는다면 두 번째 대결이다. 민주당에선 양대웅 전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도 강서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경기 안양 동안을은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국민의힘)과 이재정 민주당 의원의 재대결 성사여부가 관심사다. 이 선거구는 보수 성향이 우세한 곳이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는 이재정 의원이 5선의 심재철 부의장을 누르며 금배지를 달았다. 다만 심재철 부의장과 이재정 의원이 맞대결을 위해선 당내에서부터 치열한 경쟁과정을 거쳐야 한다. 국민의힘에선 심재철 전 부의장을 비롯해 김필여 전 당협위원장, 이승경 전 안양시의원, 윤기찬 전 20대 대선 선대본부 대변인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박용진 전 지역위원장, 임성룡 경기도당 법률자문위원, 송일찬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이정국 전 지역위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 전주병 지역구는 전주고·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간 맞대결 성사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 경선에서 정동영 전 장관과 김성주 부의장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면 12년 사이 세 번의 리벤지 매치를 벌이는 셈이다.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 전 장관이,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김성주 전 부의장이 금배지를 차지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같은 당 내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만 이번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최강욱 전 의원의 지지세를 받는 정치신인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활약여부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전주병에선 김호성 전 민주당 전주시의원과 한병옥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북 정읍고창은 4선에 도전하는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민주당 의원의 맞대결 여부가 관심사다. 두 후보는 전주고 동창인데다, 서울대, 행정고시 출신이다. 똑같은 학력과 경력만으로 이목이 집중될 만하다. 이 때문에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유성엽 전 의원을 겨냥해 윤준병 의원을 카드로 내놓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시 유성엽 전 의원은 정읍시장부터 3선 의원까지 지내면서 10여년간 지역을 지키고 있는 강자로 평가받았다. 4년전 대결에서는 서로 다른 당 간판을 달고 붙었지만, 이번엔 민주당 경선에서 대결을 벌인다. 벌써부터 두 사람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유성엽 전 의원은 1월 16일 윤준병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표되지 않은 민주당 지지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읍경찰서에 고발했다. 반면 윤준병 의원은 인용한 여론조사를 공표 시점 이후에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정읍고창에선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의원을 비롯해 유재석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황치현 한국헌법학회 자문위원(민주당), 최용운 전 아시아통신 기자(국민의힘), 정후영 전 자유통일당 정읍고창 당협위원장, 안제륭 파이코퍼레이션 대표(무소속)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공무원 안 해요”… 9급 경쟁률, 32년 만에 최저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지원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경쟁률이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달 1월 18일부터 1월 22일까지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선발시험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749명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21.8대 1로 집계됐다.
올해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1992년(19.3대 1)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다. 최근 5년간의 경쟁률을 보면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지난해 22.8대 1, 올해 21.8대 1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올해 지원자 수가 전년(12만1526명)보다 1만7929명 급감했다. 다만 지원자 수의 감소 폭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했고, 일반행정직 경쟁률의 경우 77.6대 1로 작년(73.5대 1)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교정직과 출입국관리직은 지원자가 늘었다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1만568명이 지원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3명을 선발하는 시설직(시설조경)에 238명이 지원해 7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4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4.0%로 가장 많고, 30대 35.6%, 40대 9.2%, 50세 이상 1.2% 순이었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하위직 처우 개선, 공직 문화 혁신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5%지만, 9급 초임 봉급은 6% 인상했다.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3월 23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된다.
화엄사 '화엄매' 천연기념물 지정… 매화 '사대천황' 등극
해마다 3월 초 붉은 꽃을 소담스럽게 피우며 봄을 알리는 전남 구례군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는 1월 24일 만장일치로 화엄사 각황전 옆 홍매화 1주를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 문화재청은 "해마다 3월 초 검붉은 꽃과 두 줄기가 꼬인 나무 모양으로 학술적 가치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고, 기존 천연기념물인 4대 매화 가운데 유일하게 검붉은 꽃을 피우는 매화"라며 "주변 각황전과 석등과 어우러져 화엄사의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은 것을 높이 평가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와 더불어 구례 화엄사 '화엄매'가 '매화 사대천황'으로 불리게 될 전망이다. 조선 숙종 때 심어져 수령이 3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화엄매는 각황전 옆에 있어 '각황매' 또는 다른 매화보다 유독 꽃 색깔이 붉다 못해 검붉어 '흑매화'로도 불린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천연기념물이 지정된 어제 새벽 예불을 마치고 스님들과 함께 화엄매에 머리 숙여 예를 올렸다. 이어 "자연은 언제나 소리없이 찾아와 감동을 준다"며 "화엄매는 해마다 피고 지고 300여 번을 하는 동안 국민에 한없는 감동을 가져다주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에는 코로나로 상처받은 마음을 국민에게 많은 위안과 힐링을 하는데 크나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화엄사를 방문하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말했다.
화엄매는 오는 3월 초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화엄사는 이때를 맞춰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열 예정이다. 성기홍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은 "지난해 화엄사의 미디어 노출로 인한 가치가 82억 원으로 분석됐는데, 이 가운데 홍매화가 23억 5천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지리산 화엄사에는 이번에 지정된 화엄매 외에도 올벚나무와 들매화 등 천연기념물 2점을 더 보유하고 있다. 또, 국보 5점과 보물 9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 사찰이다.
원주행........!!!!!!!!!!!!!!
08:23 안양 - 성남고속도로.......
삼성산터널.......
청계산 터널......
북판교 TG.......
초월 IC 진입.......
09:45 양평휴게소에......
12:55 원주장에.......
대방어......
광어 & 우럭.....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