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거슬러 거슬러 다시 프리퀄의 팬미팅 현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생애 첫 아이돌 앨범을 구입하고 덕질을 시작하고 생애 첫 오프라인 행사인 팬미팅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팬미팅을 다녀온 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천천히 둘러보던 중 '이거다'싶은 사진을 한 장 발견했어요.
그리고 바로 사진을 편집하기 시작하고 뚝딱뚝딱 결과물이 나왔죠.
이번 '날아올라'의 안무중에서 제일 인상깊은 안무였고
다미의 저 손짓이 마치 블랙홀처럼 사람을 빨려들어가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그렇게 첫 짤을 만들고 계속해서 이미지를 수정하고 수정하고 해서 완성시키게 되었죠.
*첫 제작 짤 'dallopc.jpg'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고 당시 마이너 갤러리였던 드림캐쳐 갤러리에도 이리저리 이미지를 자랑하고 다녔어요.
다들 좋아해주시고 멋지다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그러던 도중에 생각했죠. '다른 멤버들도 특징들을 찾아서 이런 사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다시 팬미팅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둘러보면서 사진들을 고르기 시작했고
드림캐쳐의 노래 가사에 자주 언급되는 '무지개'에 맞춰서 제작하면 멋지지 않을까 싶었지요.
그렇게 지유, 유현, 시연의 사진도 완성이 되어갔습니다.
* 뒤이어서 제작에 들어간 지유시('jiu2.jpg', 'siyeon.jpg', 'yoohyeon.jpg')
그렇게 심심할때마다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이미지를 만들어 갔고
만들어진 이미지도 계속 수정에 수정을 반복하면서 퀄리티를 높여갔어요.
그러면서 생각했죠. '언젠가는 이 이미지들 다 완성해서 선물해주면 진짜 좋을 것 같다.' 덕질의 목표로 삼았어요.
당시 드림캐쳐 덕질의 목표는 두 가지였어요.
- Sleep-walking이 답이다. Sleep-walking을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이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서 언젠가는 직접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
프리퀄 앨범 발매와 동시에 생긴 첫 번째 소원은 여러분이 잘 알고계시는 걸스라이브 '폭망' 콘서트에서 이루어졌죠.
네? 아직도 Sleep-walking의 무대를 못 보신 분들이 있다고요?
해피페이스님 보고 계시죠? 스폐셜 클립으로 Sleep-walking 좀 풀어주세요.
그리고 두 번째 소원은 계속해서 작업중이었으니 꽤나 장기적인 목표였죠.
이번주까지만 해도 말이예요.
-
막 가현이의 작업을 끝내고 수아를 작업할 때였어요.
나는 왜 팬미팅에서 사진을 만족스럽게 찍지 못했을까 자책하던 그 때 팬사인회 공지가 떴지요.
어차피 매주 뜨던 팬사인회 공지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에는 장소가 수원이래요.
수원
그것도 집에서 버스타면 10분거리네요.
갑자기 두뇌풀가동을 시작했어요.
지금 제작중인 이미지를 언젠가는 직접 선물로 줘야한다.
이 다음에도 팬사인회는 계속 있을테니 어차피 꼭 수원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서울에서 팬사인회 하더라도 가면 된다.
...
야이ㅋㅋㅋㅋ 그래서 액자 7개들고 서울 갈거야? ㅋㅋㅋㅋ
...
고민할 것도 없었어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 거였죠.
하지만 팬사인회 공지로부터 팬사인회 당일까지 남은 시간은 공지가 올라온 날을 포함해 단 3일.
이 순간부터 잠에 들기 전까지 그동안 만들어놓은 이미지를 편집하고 수정하고 USB에 잘 보관해서 챙겨놨어요.
D-2
퇴근하자마자 회사 1층에 있는 문구점에가서 지금까지 제작한 이미지들을 출력해봤어요.
* "full-3.jpg'
테스트 겸 해서 A4사이즈의 광택지로도 뽑아보고 일반 종이로도 뽑아봤어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던 게 여태까지 작업했던 이미지들은 RGB
즉 출력용이 아닌 화면을 통해 볼 때에 맞춰 제작된 이미지였어요.
그래서 실제로 출력해보니 색감과 명암에서 차이가 발생했죠.
무엇보다 심각하게 시연이랑 수아의 이미지는 정말 흰 얼굴 밖에 안보였어요.
어쨌든 출력을 마치고 수원역으로 가서 롯데몰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했고 앨범이 어디있지 하고 찾다가 직원에게 물어봐서 팬사인회 앨범을 구입했어요.
몇 장을 사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영혼을 걸기로 했어요.
Before 1장, After 2장.
그리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집 앞에 있는 다이소에 들러서 액자를 살펴봤죠.
A4사이즈의 액자는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무난하다 싶어서 구입은 하지 않고 들어왔어요.
팬사인회 당첨 발표되면 사려고요.
일단 기존의 이미지를 RGB에서 CMYK로 옮기고 다시 로고와 인물의 사이즈를 조정하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바로 하루만에 동동이의 이미지도 완성해냈죠.
* 한 시간만에 작업을 끝낸 'handong1-1.jpg'
D-1
이 날도 역시 퇴근하자마자 문구점으로 달려갔어요.
일단 어제 작업을 끝낸 한동이의 이미지까지 포함해서 총 8장(지유가 2장)의 이미지를 완성시킨 상태였죠.
출력을 다 해보니 어제 조정한 효과가 있어서 색감이나 밝기는 괜찮게 나왔어요.
100% 만족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라면 괜찮다 싶었지요.
이미지의 크기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A4보다 큰 사이즈는 무리일 것 같았어요.
크기도 크기고 당장 액자 구하는 것도 일이었거든요.
뭔가 불안 불안이 들긴 했는데 당첨자 발표가 떴어요. 당첨이 됐더라고요.
이제는 정말로 돌이킬 수가 없었어요.
내일 수원역 근처에서 다시 출력을 할 생각으로 최종 이미지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어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어서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기 시작했지요.
말 그대로 갈아 엎었어요.
* 생각보다 색감이 잘 표현되지 않아 벌인 미친짓. 'finalss-1.jpg'
D-day
전 날에 새벽 2시까지 작업을 하고 잠들었지만 오늘도 일찍 일어났어요.
컴퓨터를 켜고 다시 작업을 하기 시작했죠.
전 날 벌였던 미친짓은 다시 초기화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너무 눈에 띄던 배경은 죽이고 배경에 묻히던 드림캐쳐 로고는 투명도를 줄이고
처음 제작한 컨셉에 맞춰서 이미지를 하나하나 다시 편집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팔밖에 보이지 않던 다미의 이미지도 다른 버전을 만들어 주었죠.
이건 한 시간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 드디어 다미도 얼굴이 나왔다. '10-0.jpg'
그렇게 정말로 마지막으로 파이널하고도 슈퍼 파이널 하이퍼 파이널한 작업을 끝마치고 2시쯤에 집을 나섰어요.
일찍 수원역에 도착해서 출력도 하고 앨범도 사기 위해서요. 그리고 팬사인회 현장에서 찍을 카메라도 챙겼어요.
검색을 통해서 수원역 주변에도 다이소와 문구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뒀으니 가서 모든 작업을 끝마치면 돼요.
아 이런 앨범을 두고 나왔네요. 다시 집에 다녀옵니다.
그 와중에 날씨는 미친듯이 쨍쨍거리기 시작했어요. 째래쟁쨍쨍
수원역에 도착해서 먼저 다이소에 들렀어요.
그런데 수원역 다이소에는 집 앞 다이소보다 A4크기의 액자가 마음에 드는 게 없네요.
음... A3 사이즈의 액자는 집 앞에서 못 보던게 있어요. 음...
일단 액자의 존재 유무는 알았으니 출력부터 하러 갑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알아둔 문구점에서는 출력을 안 해준대요!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두뇌 풀가동!
다시 검색을 통해 다른 인쇄소를 찾아냈고 그곳에 가서 저는 이렇게 외쳤어요.
여기 있는 거 다 A3 사이즈로 뽑아주쇼!
A3를 지른거죠. 하하하하 A4는 무슨 선물은 큼지막해야죠 젠장
총 9장(지유와 다미는 두 장씩)의 출력을 마치고 다이소로 왔어요.
똑같은 액자로 9개를 구입하는 건 무리네요. 액자 숫자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그나마 같은 종류에 테두리 색만 다른 액자가 7개가 있어요.
지유와 다미는 그냥 한 액자에 같이 넣고 두 장 들었다고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어깨에 카메라 가방 매고 손에 출력물 들고 액자 7개를 못 들고 갈 것 같아요.
수원역으로 가서 물품 보관함에 짐을 넣어두고 다시 다이소로 와서 액자 7개를 구입했어요.
비닐봉투가 찢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비닐은 튼튼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환경 보호를 위해서 비닐 사용을 줄이세요.
어쨌든 그렇게 다시 물품 보관함까지 와서 다시 모든 짐을 들고 롯데몰로 향했어요.
액자 7개를 손에 쥐니 어깨에 메고 있는 카메라 가방이 마치 깃털처럼 가벼워진 듯한 기분이었어요.
이 때 시간이 거의 5시가 되고 있었죠.
롯데몰 가는 길에 버스 대합실에서 액자 포장을 뜯고 출력한 이미지를 넣고 하나하나 준비를 했죠.
혹시 몰라서 다시 봉투에 넣을때는 액자 포장에서 벗긴 비닐을 잘 깔아뒀어요.
그렇게 준비 끝. 순번표를 뽑으러 음반 매장으로 갔어요.
팬 사인회
카메라 가방과 액자 7개를 들고 매장에 도착해서 순번표를 뽑았어요.
죄다 바닥에 깔려있어서 손을 쑤욱 넣어서 꺼냈죠.
...
8번이예요.
아니 왜 한 자리죠...
이거 맨 앞 아닌가요.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
처음 와보는 팬사인회라 대충 상황 보면서 선물도 좀 정리하고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런 건 없었어요.
될 놈 될인가 응 안돼 인가 에라모르겠다 3층에서 내려다보니
현장에 의자는 다 준비되어 있었고 입장은 대기중이었어요.
3층의 찜닭집 앞 의자에 앉아서 스캔을 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6시가 좀 지나서 슬슬 내려가보기로 하고 움직였어요.
오호 롯데몰에서 프리퀄 앨범 수록곡이 나와요.
잘 들어보니 1층 현장에 가져다 놓은 스피커 말고도 아예 롯데몰 자체에서 드림캐쳐의 노래가 나오고 있었어요.
날아오르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어요.
혹시 이렇게 대놓고 액자 7개를 들고 다니는데 누군가가 나를 알아보지 않을까?
는 개뿔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냥 입장했지요.
8번 자리는 역시 맨 앞자리였어요. 위치로치면 동동이와 싱니 중간쯤이네요.
입장해서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대포 워리어 분들은 서로 많이 친한가봐요 하하호호 하고 계셨어요.
대포를 든 5번자리의 어떤 분이 오셔서 싱니가 좋다고 자리를 바꿔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셔서 수락했어요.
5번이면 그냥 가운데 자리였거든요. 지유와 유현이 바로 앞.
그냥 할 게 없어서 멍하니 있는데 차가 좀 막혀서 가수분들이 늦으신대요.
날씨도 더운데 참 고생하는 것 같아요.
주위를 둘러보니 입장한 사람들 말고도 주위에 사람들이 어느정도 몰려있었어요.
그리고 대포가 얼마나 많은지 지금 당장 북한이 수원역에 쳐들어 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쨌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르고 드.림.캐.쳐.등.장.
늦어서 죄송해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바로 시작할게요 데헷이라는 지유의 인사로 사인회가 시작되었어요.
의자 없이 스탠딩 팬사인회네요. 후기에서 이런건 본 적 없었는데...
순서는 사인 받는 순서대로 다미-가현-유현-지유-시연-한동-수아 였어요.
여기저기에서는 무슨 질문할지 준비해둬라 무슨 말할지 생각해놔라
하지만 그런거 생각해봤자 기억도 안 날 거 뻔한데 뭐 어버버버버
사인회가 시작되고 사람들이 줄 서나 싶더니 바로 제 순서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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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op T : 안녕하세요. 팬사인회 처음 왔는데 직접 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왔어요.
다미 : ??? 오오오.
dallop T : 직접 만들었어요.
다미 : 우와 보라색이네요. 팔 어디 갔어요 팔.
dallop T : 아 그거 드림캐쳐 문양에 맞추다보니까 잘렸어요.
다미 : 사진 직접 찍으신 거예요? 왜 보라색이예요?
dallop T : 노래가사에 무지개 이야기 많이 나와서 멤버별로 색깔 맞춰서 만들어봤거든요. 퀄리티 좀 높이고 싶었는데 이번주에 수원에서 할 줄 몰랐어요.
다미 : 아 진짜요?
dallop T : 다미씨는 액자 열면 한 장 더 있어요. 나중에 열어봐요.
다미 : 오 여기 넘가어사가도 실있게네요요.
dallop T : 아 그거 멤버별 파트 영어로 넣었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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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 안녕하세여어
dallop T : 팬미팅 처음 왔어요. 드리고 싶은거 있어서요.
가현 : 아 그래여? 와아아
dallop T : 초록색 잘 어울려서요. 머리도 초록색이고.
가현 : 와아 고마워여 금손이시네여 와 보니까 어때여?
dallop T : 처음이라서 막 후기같은 거 많이 읽어봤는데 와보니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별 도움은 안되네요.
가현 : 앞으넘로어 자가주실와게여요 (라고 말하면서 사인 밑에 와줘서 고맙다고 씀)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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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op T : 안녕하세요. 팬사인회 처음 왔어요. 이거 드리려고요.
유현 : 반가워요. 어 우와아
dallop T : 팬미팅 때 이런 거 처음 갔었거든요. 그 때 찍은 걸로 만들었어요.
유현 : 어 이거 어디서 봤는데?
dallop T : 공식 카페?
유현 : 어 맞아요 거기서 본 것 같아요. 이거 머리도 다 직접 색 바꾼거예요? 입술도 색깔 칠하고?
dallop T : 어 네 색깔 테마 정해서 만들었지요. 오늘 아침까지 작업했어요,
유현 : 우와 고마워요. 어 영어 가넘사어까가지...
dallop T : 네실 담게당요파트 가사를 영어로... 고마워요!
-
dallop T : 안녕하세요. 처음 왔어요.
지유 : 안녕하세요~ 나이가 어떻게 돼요?
dallop T : 저 00살이요.
지유 : 오 되게 젊어 보이시네요.
dallop T : 그런 소리는 자주 듣는데 전 진짜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어요. 이거 선물이요.
지유 : 오오오 빨간색
dallop T : 빨간색 잘 어울려요.
지유 : 오 막 뱀파이어 같다. 머리하고 입술도 빨갛고 눈도 빨갛고.
dallop T : 팬미팅때 처음 보러 갔었거든요. 그 때 찍은 사진으로 만들었어요. 뒤에 한 장 더 있어요.
지유 : (액자 뒷면을 본다)
dallop T : 아니 액자 안에 뒷장에요. 나중에 한 번 보세요.
지유 : 오 고마워요. 집넘에 어걸가어실놔게야요지
-
dallop T : 안녕하세요. 드리고 싶은 거 있어서 팬사인회 처음 왔어요.
시연 : 아 그래요. 오 이거 어디서 봤는데?
dallop T : 팬 카페?
시연 : 아 이거 가족이 사진 보내줬거든요. 이거 저 핸드폰 배경화면이예요.
dallop T : 어 진짜요? 이거 계속 작업하면서 바꿨거든요. 오늘 아침까지도 작업했어요.
시연 : 아 진짜요?
dallop T : 파란색 잘 어울려요. 처음에 파란색이었잖아요 뮤비에서도.
시연 : 넘고어마가워실요게요 (하이파이브 포즈)
dallop T : (함치자 포즈)
시연 : (함치자 해줌)
-
dallop T : 안녕하세요. 처음 왔어요. 드리고 싶은거 있어서요.
한동 : 아 진짜요? 이거 이름에 '광'이라고 써있는 거 처음에 '망'이라고 읽었어요.
dallop T : 아 망이라고 읽었어요? 이거 선물이요
한동 : 와아아 예쁘다아
dallop T : 팬미팅 때 직접 찍은 걸로 만들었어요. 더 예쁘게 하고 싶었는데 이번주에 수원 올 줄 몰랐어요.
한동 : 수원 살아요?
dallop T : 네. 넘어가실게요 고마워요
-
dallop T : 안녕하세요. 팬미팅 처음 왔어요.
수아 : 아 그래요? 오 처음왔는데 막 포스트잇으로 표시까지
dallop T : 후기 같은 거 막 찾아봤거든요. 막상 도움은 안되네요. 이거 선물이요.
수아 : 오 이거 무슨 색이예요?
dallop T : 멤버별로 무지개색으로 만들었거든요.
수아 : 전 남색이예요?
dallop T : 네. 남색이예요.
수아 : 이름때문에 보라색일 줄 알았는데. 이건 뭐예요?
dallop T : 아 그건 머리카락...
수아 : 아 머리카락... 이거 쫙 놓으면 멋지겠네요.
dallop T : 끝나고 넘한 어번 가쫙 실놓게고 요보세요.
-
팬 사인회 순서 끝
사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궁금한 걸 물어보고 싶다거나 한 게 아니라
그저 직접 만든 선물을 전달하고 싶었을 뿐이라 대화 내용이 선물주고 설명하는 내용이 전부지만
액자 꺼내서 이미지 짠 하고 보여줬을 때 신기해하고 놀라던 그 표정들 때문에라도 참 보람차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선물이 제일 사이즈 컸음!
다른 선물들보다 두께는 얇았어도 사이즈는 제일 컸음!
제가 혼자서 출력하고 액자 구입하고 넣고 준비하느라 액자에 담긴 이미지 사진은 못 찍었는데
혹시 현장에서 제가 액자 전달하는 사진이나 멤버들이 들고 있는 사진 찍으신 분 계시거나 발견하시면 알려주세요!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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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일기 잘읽었습니다^^
대단합니다 정성이 ㅗㅜㅑ
저도 드리는 거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ㅎㅎ
대단합니다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