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ACL 컵대회 < 알 아인 FC vs 조바한 > 분석
알 아인은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나사프를 2-0으로 완파하고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홈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준결승까지 올랐던 2014 시즌에 비해서는 전력이 소폭 약화된 모습이다. 일단 2년 전 절정의 폼을 구가했던 FW 기안을 잃어버렸다는 점이 크다. 그래도 지난 시즌 J리그 득점왕 FW 더글라스, 전 포항 MF 이명주, 전 브라질 국가대표 MF 바스토스 등이 이끄는 공격진의 위용은 이번 대회 정상급으로 분류될 만하다. 반면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전 아약스, 리버풀 FW 바벨은 변함없이 부상 중이다.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은 조브 아한은 2010 시즌 결승까지 올라 성남과 명승부를 펼쳤던 '왕년의 강자'다. 2010 시즌 준우승, 2011 시즌 4강 이후 오랜 침체기를 겪어야 했으나 올 시즌 들어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고 있다는 평가. 알 아인 만큼 스타급 외인 선수들을 보유하지는 못했지만 이란 U-21 대표팀 출신의 젊은 세대들이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해놓은 모습이다. 그래도 16강전부터는 미세한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판가름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FW 아우렐리우의 부상 공백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란 국가대표 FW 레자에이의 두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게 됐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무난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 골모홈마디 감독은 무승부를 목표로 수비 위주의 경기운영을 펼칠 예정임을 예고해 둔 상태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알 아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다크호스' 조브 아한의 돌풍 흐름이 매섭지만 그래도 알 아인의 꾸준한 홈 강세를 무시하기 어렵다. 박빙의 흐름 속에서 홈팀이 승기를 잡는 흐름을 보게 된다.
# 베팅 Tip
알 아인 일반 승을 주력으로, 핸디(-1) 무를 차선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