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와 독초 구분법(독초와 산나물 헷갈리지 말아요~)
약초궁입니다 ~
요즘 들어서 날씨도 좋고
한참 봄철 맞아서 산나물 채취 시기 인데요
독초를 산나물인줄 알고 먹다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글을 적어 볼까합니다.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봄철 피로감 및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잘못 먹었다가는 건강에 위협을 줍니다
산나물이나 산약초를 채취할 때는
명확한 특징을 파악한 후에 채취해서 복용하는게 좋을 듯 한데요
정확한 구별이 어려울 때에는 식용은 삼가하는게 좋겠죠
<산나물 vs 독초 구별방법>
1. 산마늘과 은방울꽃
산마늘(식용)과 은방울꽃(독초)
산마늘은 부추와 유사한 식물로 냄새를 맡으면 부추향이 나며 부추에 비해 잎이 넓고 두 장씩 나오며 부드럽다.
반면, 은방울꽃은 잎이 산마늘과 유사하나 보다 두껍고 뻣뻣하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뿌리에 독성이 있어 잘못 먹으면 위험하다.
2. 곰취와 동의나물
곰취(식용)와 동의나물(독초)
곰취는 뿌리를 약용으로 쓰고
잎은 식용으로 쓰는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잎은 전체적으로 둥글고 아랫부분이 갈라지는 형태를 가지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는 두 줄의 적갈색 선이 있다.
반면, 동의나물은 곰취에 비해 잎이 두껍고 가장자리 톱니는 둔하며 잎자루에 적갈색 선이 없다.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나 독성이 강하여 직접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머위와 털머위
머위(식용)와 털머위(독초)
머위는 우리나라 산과 들판에 해가 잘 드는 곳에 자라며, 꽃이 핀 후 잎이 나오며 호박잎과 유사하여 잎이 부드럽고 잔털이 있다.
반면, 털머위는 독초로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주로 자라며 잎은 상록성으로 늘 푸르고 두꺼우며 윤이 나고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4.우산나물과 삿갓나물
우산나물(식용)과 삿갓나물(독초)
우산나물은 펼친 우산의 살처럼 한 곳에서 여러 개의 잎이 돌려나는 특징이 있으며, 잎 끝은 두 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반면, 삿갓나물은 잎이 우산나물과 유사하나 끝이 갈라지지 않고
톱니도 없다.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나 잎과 함께 독성이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5. 참당귀와 개구릿대
참당귀(식용)와 개구릿대(독초)
참당귀는 향이 짙고 약용과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식물이다.
잎은 여러 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작은 잎들은 대부분 서로 연결되어 떨어지지 않는다. 꽃은 자주색으로 핀다.
반면, 개구릿대는 독초로 참당귀와 달리 갈라진 잎이 서로 떨어져 있으며 꽃은 흰색으로 핀다.
자주 채취하고 헷갈리기 쉬운것들을 정리해놓았구요
산약초 채취핼때의 채취매너는요
채취매너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1. 산나물의 이름을 익힌다. (이름을 알아야 관심을 갖게 되고 그래야 보호할 수 있다)
2. 어린 싹을 밟지 않는다. 발밑을 잘 보고 어린 순을 밟지 않도록 한다.
3. 뿌리 채 뽑지 않는다.산나물 중 뿌리를 먹는 것들은 별로 없다.잎만 뜯고 뿌리는 과감히 포기하자. 잎을 적당히 뜯어주는 것은 나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4. 손으로 딴다. 산나물 채취하러 갈 때는 호미, 칼 등은 필요 없다. 호미나 칼이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손으로 뜯는게 산나물의 뿌리를 다치지 않게 해서 내년에도 뜯을 수 있게 해준다.
5. 한 잎만 딴다. (내년에도 딸 수 있게 한다) 한 포기의 잎을 모두 뜯으면 산나물이 죽을 수도 있다.여러 포기에서 조금씩 뜯는 것이 좋다.
6. 필요한 양 만큼만 딴다.
7. 한번 딴 싹에서 나온 새싹은 마저 따지 않는다. (두릅의 경우 한번 따고 올라 온 순을 다시 따면 죽게 된다)
8. 산불 방지를 위하여 산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않는다.
9. 산나물 이외의 동물이나 식물도 아끼고 보호한다.
10.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쓰레기는 되 가져온다)
11. 채취 금지구역을 준수한다. (관리자의 허락을 받아 채취한다)
산나물 채취 방법
산나물을 뜯는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다. 목장갑과 산나물을 담을 봉지나 바구니만 갖추고 산나물의 잎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뜯으면 된다.
산나물 채취 시기
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는 것은 쑥부장이와 두릅.이어서 원추리 취나물 고비 홑잎나물 등이 차례로 저지대에서 난다.
고산으로 올라가면 참나물, 모시대, 잔대, 참취, 곰취,단풍취, 바디나물 병풍취 등이 있다.
대략 저지대는 4월 중순-5월초순, 중고지대는 5월 초에서 5월하순까지에 채취한다. 6월 이후가 되면 나물이 세어져 먹기가 곤란하며 해발 1000 m 이상 고지대의 경우 6월 초순까지 채취할 수가 있다.
<독초구별법>
-독초특징-
1. 독초는 그 생김새나 빛깔이 일종의 불쾌감을 준다. 예를들면 "미나리아재비" "개구리자리"같이 꽃잎에 번뜩이는 광택이 있는 것이나 천남성과 식물처럼 꽃, 잎 등이 특이한 모양이나 반점 무늬 등이 일종의 불쾌감을 주는 것 등은 일단 유독식물로 봐야 한다.
2. 식물에 상처를 내면(비비든가 꺽어본다) 불쾌한 냄새가 나든가 불쾌한 짙은 빛깔의 즙액이 나온다.
예를들면 "애기똥풀"같이 상처를 입히면 잎줄기에서 황갈색의 농즙이 나는 것이나 "광대싸리" "고삼" "좀누리장나무"처럼 일종의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것도 독초로 봐야 한다.
3. 독초는 대체적으로 맛을 보면 혀끝이 타는 것 같은 자극을 느낀다.
식용식물은 대체적으로 맛이 담백하고 열매같은 것은 단맛이 있는 것이 보통이나 예외로 흰즙액이 나오고 맛이 쓴 "씀바귀"나 불이 나는 것처럼 매운맛의 "고추"같은 것도 있으나 대개는 향기롭고 맛이 있다.
그러나 독초는 "미치광이풀" "독말풀" "사리풀" "투구꽃" 종류 "미나리아재비" 종류 "개구리자리" "독미나리" "박새" "여로" "은방울꽃" "대극" 종류 "애기똥풀" "피뿌리꽃" "팥꽃나무" "파리풀" "붓순" "진범" "노랑돌쩌귀풀" "놋젓가락풀" "등대풀" "천남성" 종류 등은 모두 맹독성의 독초로 절대 입에 대어서는 안된다.
4. 생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牛)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은 모두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시골에서 소를 키워보면 소가 풀을 뜯어 먹을 때 코로 냄새를 맏아 보고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소는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색맹이라고 한다. 소가 우리 사람들처럼 나물에 대하여 학습을 한 것도 아닌데 먹을 수 있는 풀과 없는 풀을 구별하는 것은 냄새를 맏아 보고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런 만큼 냄새를 맏아 보고 식용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 원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5. 또 한가지 구별하는 방법은 식물의 잎에 벌레 먹은 흔적이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보아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벌레도 독초를 먹으면 죽게 되므로 벌레가 먹는다는 것은 사람에게도 먹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벌레와 사람이 독소에 대한 반응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극한 상황에서 생명을 연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써 먹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렇지 않는 평상시에는 충분히 식용여부를 확인을 한 후에 먹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나물 또는 약초라도 그것이 설사 산삼이라고 하여도 100% 먹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고서는 함부로 입에 넣어서는 안된다.
독초에 중독되었을 경우,
독초를 잘못먹어서 중독되면 설사, 복통, 구토, 현기증, 경련,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선 우선 응급처치로서 재빨리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위안의 내용물을 다 토해내게 하고 따뜻한 물이나 진한 녹차를 먹이고는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독성이 약한 것은 며칠 쉬면 회복되지만 그렇다고 중독되었을 때 섣불리 가벼이 여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산나물과 독초 구분을 표로 정리를 해보자면
이 표는 찍어주던가 저장해서 기억해 두시면 좋겠네요 ~
산나물과 독초 구분표.jpg
첨부파일로도 첨부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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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약초와 독초 구분법(독초와 산나물 헷갈리지 말아요~)|작성자 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