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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녁은 2007해남하계캠프때 처음 테산 오프에 등장했지요. 위 작품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세계의 동경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마음 다짐을 글에 담아 작품화 한 것 입니다.>
<남도 기행 1박2일>
<내 고향에서 열린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고향 함평에서 광주로 유학가선 사람들이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광주여라우~" 대답했다.
왜 고향을 속일까마는 우선 시골이라 하면 시쳇말로 쪽팔려서...'
다시 서울로 유학와 고향이 어디냐고 하면 호남이 핍박 받을땐 서울이라 그러고 시간이 흘러 마음이 여유로울땐 "전라도 광주입니다" 대답했다.
왜냐하면 우선 시골 출신이라 하면 촌스럽고 "함평이다"라고 하면 함평이 어디 붙어 있느냐? 무엇이 유명하냐?
출세한 사람이 누구냐? 등 질문으로 시달리기 싫어서였다.
그런 내 고향 함평을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한 젊은 군수의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
<함평나비축제> 말이다. 지금은 함평하면 나비 축제로 알려져 있다.
나비라는 브랜드가 보잘 것 없는 함평 경제를 살리고 이름없는 함평을 대변하고 있다.
문예진흥원 공연기획 축제기획 연수를 가보면 지방축제중 제일 성공한 케이스로 함평나비축제를 들 정도다.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려하고 제주 어선 건너타고 해남으로 건너 갈 적..."으로 시작되는 <호남가>의 첫 대목에 등장하는 함평천지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땅이라는 뜻이다. 옆 고을의 나주의 넓은 평야와 영광의 해산물 무안의 옥토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뻘속의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하고 분지 지형이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따뜻해서 살기좋은 고장인 것이다.
이 곳에서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가 열렸다.
무안에서 2008 하계캠프리허설 정모에 참석하기 위해
일산의 마니님과 수원에 출장 온 퐝의 히로뽕님과 함께 무안 전야제 합류 하기 전
나비축제를 관람하기로 했다.
해마다 열리는 나비 축제를 타향에 산다는 핑게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빚진 마음에서...'
11시반 쯤에 도착한 함평나비 곤충 엑스포 현장
6월1일이 폐막이라 인산인해
입장료는 인당15,000원 하지막 만족도는? 넘쳐요.
소실적 이 곳은 보리밭이였는데
지금은 기적을 낳는 꿈의 단지로...'
국제 곤충관 숲속의곤충마을 황금박쥐생태관 국제나비관 나비.곤충 체험학습장...'
볼거리는 많고 시간은 없고
얼마전 돌아가신 소설가 박경리 선생도 이 곳 나비축제의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되여
돌아가실때 충무에서 함평나비로 퍼포먼스를(나비야 청산가자-데레사님시)했다고 데레사님이 전해주셨지요.
내 나이 50이 넘으면 고향에 내려가 군수를 해야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했었는데 이젠 군수 할 일이 없어졌다.
지금 군수가 누구보다 잘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젠 대한민국 문화.예술 군수나 잘 해야지...'
..........나비는 함평을 살리고 함평은 나비를 모시고 사네
<청계의 밤은 늦은 줄도 모르고...'>
청계하면 청계오빠가 떠 오른다.
테산의 오프에 활동하는 최고령이시며 넘 멋진 우리의 형님이시다.
청계는 이 곳 무안군의 한 지명이다.
맑은 계곡(淸溪) 청계중학교내 코트
나즈막하게 드리운 산 아래 이쁘게 자리한 아담한 시골중학교 뒷켠에 자리한 잘 다듬어진 코트.
호남의지역장 천년의아침님 청계오빠님 머루.다래님 등의 메인코트.
목포를 가는 길목에 자리한 이곳에서 무안 정모가 열렸다.
멀리 문경(부처님오신날.꾸구리.열꽁님)에서 대구(곰지기.펜더곰님)에서 포항(히로뽕님)에서 진주(장군의아들님)
천안(안드레장.나연님) 일산(수중.마니님)에서 속속 등장을 하고 밤 10시 반이 넘도록 하하 호호 테 춤을 추었다.
한 여름밤의 꿈 인양 무대에서 테산의 우애는 펼쳐지고
자연의 섭리일까 자연이 살아있는 이 곳에 밤이 되니 기온이 급강하
멀리 콘크리트 문화에서 온 혹성 인간들은 여름의 길목에서 추위에 못이겨 장작불을 지펴 화로가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진 풍경을 연출 하기도 했다.
<남도의 먹을거리들>
머루.다래님이 바닷가에 직접 잡아 온 세발낙지가 압권
한 여름 더위에 지쳐 쓰러진 소에게 호박잎에 산낙지 한 마리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고 하죠
이렇게 먹었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귓볼에넣고 다리를 말아 통채로 먹고
잘게 썰어 먹고 데쳐먹고 연포탕 해서 먹고...
유달산선비님이 가져 온 병어 손 큰 호남님들 칼솜씨에 몇입만 먹어도 배부르고 홍어는 혀끝과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다래님이 담았다는 묵은지와 열무김치 황석어젓 양파의 본 고장 무안양파로 만든 양파김치에 병어알탕으로
전야제 저녁땐 두공기를 비우고
또한 금구님이 가져 온 흰 술떡과 대구의 명물인 펜더곰님의 찹쌀떡과 나연님의 천안호두과자 문경 열꽁님이 따온 오디(40년 만에...')가 전야제 먹을거리였답니다.
정모 점심 메뉴는 비빕밥이였는데
각종 나물에 병어 썰어넣고 돼지고기 볶음에 야채까지 넣은 환상의 비빕밥 또 손 큰님들 밥의 양이 "워메 많으거...'"
저녁 먹는다고 한적한 시골 식당에 앉아 목포의 눈물로 권주가를 부르고 오리구이에 다래님네의 시골촌닭으로 무안의
인심까지 먹고왔답니다.
<머루.다래님의 아지트에서 날밤을 새우고>
청계중학교에서 전야제 운동을 마치고 따라간 시골 동네 깊숙히 자리한 머루.다래님네 아지트
옥상 정자에서 스테이지를 만들려다 추워서 방으로 옮기고
우슬제님의 사회로 진도홍주(45도라 함) 러브삿으로 일순배
히로뽕님의 아리랑시리즈와 매너짱님의 로보트춤 다래님의 흥 돋움 춤이 더해지고 생음악의 향연은 밤 깊은 줄 모르고
생전 보지 못한 부처님의 다양한 변신의 퍼포먼스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잠깐 눈 부쳐 아침 5시가 넘어 일어나 보니 다래님.정동진을 비롯한 몇몇 님들은 날밤을...'
<평화로운 어촌 풍경>
날이 밝아 일어나 보니 5시가 지나고 엊저녁 머루님이 "저기 불빛 보이는데가 바닷가"란 말이 생각나 아침 산책을 떠났습니다. 문경의 열꽁님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 동행을 하고...'
새벽을 여는 아름다운 새소리 아침을 짓는 하얀 냉갈(연기를 연희짱님이 전라도 사투리로...')은 일찍 일어나는 이에게만
허락하는 또 하나의 자연의 퍼포먼스.
해송은 S라인의 자태를 자랑하고 바닷가로 가는 밭이랑에 주먹만한 양파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더이다.
물이 빠진 서해안 무안 청계 앞 바다는 뻘이 2키로 이상 펼쳐져 어촌 수입을 높여주는 자연의 보고였습니다.
머루.다래님은 여기에서 낙지를 잡아 테산 식구들을 한 입 두 입 먹여 줬던 것이지요.
돌 밑에 고동이 지천으로 깔려 있고 게들도 부지런히 먹이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열꽁님의 인생유전 얘기가 더해져 한 적한 바닷가 풍경이 퍽이나 아름다웠답니다.
오랜만에 말하는 이 없으니 들을 일이 없고 묻는 이가 없으니 생각해서 말해 줄일 없고 새소리 바람소리 더해지니
이 곳이 무릉도원인가 봅니다.
청계에 사는 울 님들은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머루. 다래님의 아지트는 어머나 집이 세채에 아마도 1,000 평이 넘는 시골 부자가 맘도 어찌나 넓고 큰지...'
그 은혜를 어찌 갚을꼬~
<호남의 맨 파워>
자고로 통 큰 호남님들
지역적으론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님들이 힘을 모아 형제애 이상의 정을 나누니 유달산의 노적봉도 감탄을 하고
테산 행사중 제일 큰 하계정모를 매년 유치를 해 치르는 감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느낀 건데 호남님들 끼리는 누구를 불문하고 한 번 만나면 형부 오빠 누이였고 실지 그렇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친 형제 이상의 정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우린 느꼈답니다. 흐뭇했지요.
맑디 맑은 무안 청계의 청계오빠님, 지역장 천년의아침님이 중심이 되여 머루.다래님 바닷가에서 부엌에서 만난 반찬
만들어 내고 굿은일 마다 하지 않고
작년 하계캠프를 유치하여 성대하게 치룬 부지역장 우슬제님의 넉넉한 맘이 든든하게 합니다.
부쩍 늘어 난 해남님들 해남물감자.들국화.살테.수선화.도솔봉.입새.저산너머.명곡님 남도 일번지 해남땅끝에서
이젠 북으로 북으로 전진하길 바랍니다.
경기이사를 맡고 있는 날테님은 음으로 양으로 기여를 하고 목포가 내려다 보이는 현대삼호중공업 실내테니스장에서의
회동이 내내 가슴에 있네요. 어제 보니 쥐띠 사총사 계룡산님도 계시고 님께서 마실거리를 제공하신다구요.
이번에 첫 선을 뵌 광주의 오토님은 테니스 고수에 스케일이 커 앞으로 광주 테산을 선도할 분으로
한누리 후배가 잘 보좌하여 예향 광주에서 테산의 번개가 치룰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나주에는 음유 시인 금구님이 호남의 중심에서 불 활활 타오르도록 부지갱이 역할을 하고 있지요.
여기에 이쁜 블루러브님이 내조를 하고 차세대 주자 湖南의 대표好男 정동진님이 싹을 키우고 있으니 부럽기만 합니다.
아마도 내년 하계캠프를 유치할려고 맨 파워를 키우는 듯 싶습니다.
삐약삐약님이 외로이 여수를 지켰였는데 이젠 큰 바위가 생겼네요. 콘덴냐님의 열정을 많은 이들이 얘기하더군요.
호남의 또 하나의 에너지원 콘단냐님의 활동 기대 가득입니다.
이번엔 안 보였지만 완도엔 청마루님도 계시지요.
이번 하계캠프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목포 영의정의 유달산선비님과 리쥬님 이번에 신설한 12면짜리 코트를 폰에 담아
보여 주더군요. 마스터플랜 만들어 시청으로 테니스 관련 단체로 찾아 다니느라 바쁘답니다.
이번 하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오실텐데 밥상에 경기에 숙소에 문화 투어에 그 큰 행사를 어찌 치룰지
걱정이 앞서지만 울 호남님들의 맨 파워를 밑으니 편한 맘으로 내려 갈 것입니다.
로보트 매너짱님과 이쁜 연희짱님이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밑고
이번에 첨 뵙지만 카메라 작가 수~야님 테니스고수에다 카메라를 드리댈때 웃지 않은 얼굴은
큰 바위 얼굴을 맹글어 버린다는 익살로 우리를 웃겼지요. 호남의 테산을 많이 많이 홍보해 주실겁니다.
호남의 맡 언니 남악의햇살님은 여린줄 알았더만 테니스 실력에 놀라움이...' 담에 손 한번 잡아 주실거죠?
전라북도 대표 선수 전주의 알통삼촌님과 춘향이님 자주 자주 뵙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첨 등장한 함평 학다리의 은하수님과 은하수사랑님 역할도 기대합니다.
호남의 동서남북 해남 영암 나주 광주 여수 순천 목포 무안 함평에서 모인 테산의 호남님들
오누이처럼 끈끈한 형제애로 뭉쳐 2008테산하계캠프를 가슴에 흥이 오래도록 남을수있도록
물주고 가꿔 키운 양파를 멀리서 왔다고 키만큼 큰 자루에 가득 담아 이바지로 준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남는 양파의 사랑을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또한 선발대로 함께하여 수족이 될 것입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지만 때만 되면 뭉치는 그님들이 있어 우린 행복합니다.
<여비-路資돈>
어머니 걱정 마세요 이제 꽃밭이 열리고 맑은 꽃들은 기지개를 켤 테니까요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봄이 정말 와 준다면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요
그렇다면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야 하니까 노을에게 몰래 부탁도 하고요
기쁨 고향 방앗간엔 어머니 좋아하시던 웃음 보리떡도 해 두라지요
어머니 걱정 마세요 기다림이 오래되면 착한 새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요
그렇다면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야 하니까 노을에게 몰래 부탁도 하고요
기쁨 고향 방앗간엔 어머니 좋아하시던 눈물 보리떡도 해 두라지요
어머니 걱정 마세요 기다림이 오래되면 착한 새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요
고향으로 돌아가요
<시인과 촌장의 기쁨 보리떡>노랫가사가 생각 납니다.
"고향에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야 하니까 노을에게 몰래 부탁을 해서
기쁨 고향 방앗간엔 어머니 좋아하시던 웃음 보리떡 눈물 보리떡도 해 두라지요"
참으로 고향을 그리는 정겨운 풍경이지요.
지난 4월에도 다래님이 주머니에 푹쑤셔 넣어 준 여비
이번에도 수중님 "우리 인사합시다"며 건네 주시는 노자돈
호남 인심은 널리 알려진 바이지만
정모때 먹는 것 생각하면 수십만원의 적자가 뻔한데도
여유로운 맘이 넘 부럽습니다.
정으로 알고 받아 온 노잣돈이 내내 가슴에 남는답니다.
그 씨를 키워 뭘 보탬이 되게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해 보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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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가웠습니다~~~다음에는 한게임 부탁드립니다, 멋진글, 너무 너무 감솨~~~~~~~~
춘향이님 부부는 참 행복하십니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부대회 나가면 천하무적이겠어요.
바뿐사간쪼개어서 이곳까지와주셔서 얼마나 큰힘이되였는지 너무나 감사드린다네 다시만날날을 기다려보면서 ...
형님 덕이지요. 늘 형님이 계셔 든든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따뜻한 마음이 함께하는곳에 정다운 님들과 좋은 추억 만드셨다니 부럽네요.. 언제 다시 한번 뵈어야 하는데..아름다운 추억으로 후기글이 더 멋진데요 ..~~~~
감사합니다. 잘 계시지요? 중산님께서도 보고싶어 하시던데 하계때 뵐 수 있을련지요?
읽기가 아까울 정도의 솜씨에 내내 감명 깊었습니다. 언제 함 봤으면 쓰겄네요..
반갑습니다.창원에 전시땜에 자주 내려가는데...' 오프에도 뵐 수 있기를...'
새벽에 함께한 시간 넘넘거웠슴다. 항상 푸근함을 느끼며, 제가 말이 좀 많았죠.... . 빨리일어난새가 많은것을 본다.
함께한 시간 즐거웠답니다. 아침 바닷가 산책길 인상적이였지요. 빨리 일어나는 새가 벌레 한 마리 더 잡아 먹는다"
사랑이 듬뿍 담겨있네요..혹! 지나칠까 한글 한글 정성스레 마음에 담아가며..반가워습니다..
고맙습니다.하계때 봬면 한갬해 주실거죠? 테니스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중후한 멋쟁이 오라버니 하계때는 꼭 함께 하도록 노력해 볼께요...좋은추억을 만든 네요.
고맙습니다. 영주에서의 통 큰 희생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계때 뵐 수 있기를...'
잘 계시죠? 또 행사 치룬다고 고생하시겠네요. 낼 봬요~
고향을 찾은 수중님의 감동이 담긴 후기가 가슴 찡하게 전해져 옵니다... 테산과 함께한 귀향이었기에 더욱 배가된 기쁨이었으리라.. 내일 뵈어야지요? ^^
강원도 데레사님 고향 서석도 멋진 곳이지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남도 무안 청계도 살고 싶은 곳이였답니다. 혹 하계때 시간 되시면 탐방 코스로 추천 하겠습니다.갯벌 체험도 하시구요.
함평 나비축제가 그렇게 좋은가요?? 담에 함 가보고 싶네요. 수중님을 뵐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쉬웠네요. 창동 가면 뵐수 있겠죠? 그때까지 건강하셔요.. 후기글 잘 읽었어요.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네요...ㅎㅎ
그러게요.아쉽더군요.창동에 오신다는데 기다리겠습니다.오늘도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