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갓 14살이 된 중학교 새내기 입니다~~저도 지컨 넘 조아해서 바거슾도 많이 보고 다른 게임들도 사랑해여~(혹시 정말 그럴지는 모르지만 지컨 이 글을 보고있다면 바거슾좀 더 해조...ㅠㅠ)이 일은 제가 5,6학년 쯤 꿨던 꿈에 대한 일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무서운 이야기?괴담?같은 걸 좋아하여 많이 찾아보고 겪었습니다.이 일도 제 기억에 남아있는 무서운 실화 중 하나입니다.그날은 제가 잠자리에 들기 전,너무 더웠던 7,8월이었던지라 이불을 거의 덮지 않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제가 추우면 몸이 굳는 스타일이라 그날도 갑자기 몸이 굳더라구요.저는 당연히(?)'아 또 이러네 이불 덮을걸.'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자고 있었습니다.그러다 꿈을 꾸게 되었는데요..저는 그때 제가 학교를 갈때 걷던 육교에 서 있었습니다.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육교를 걸으며 집에 가고 있었어요.하지만 그때는 너무나도 어둡고 사람조차 안보이던 시각이었던 것 같아요.암튼 전 조용한 적막에서 뚜벅..뚜벅..발소리를 내며 걷고 있던 찰나!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어요....
전 겁도 많아서 인기척도 잘 알아채고 귀도 밝거든요.(응애 나 아기><)암튼 제가 눈치챈걸 들키지 않기위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걸으면서 뒤에 오는 사람의 동태를 살폈습니다.혹시몰라 느리게도 걸어보고 빠르게도 걸어봤는데 다 제 속도에 맞추는거예요...전 어렸을 때 있었던 트라우마로 남자 어른을 좀 무서워해서(이 일도 써볼까 해용)조심히 뒤를 살짝 돌아봤는데..
어떤 남자가..검은 옷을 입고 눈은 허공을 바라보며 살금살금..하는 개구리자세로 절 따라오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전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쳐 버렸고 그 남자는 절 보자마자 미친듯이 뛰는 겁니다.저희집이 저희 아파트 중에서도 제일 위쪽이라 멀었지만 저는 유연성도 있고^^달리기도 꽤 빨라서 그 사람을 따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근데 한참을 지나도 지치지 않는거에요..마치 사람이 아닌 것처럼..
저는 저희집으로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에 가면 어른들이 계시니 안심이 되어 미칠듯이 빠르게 달려 저희집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그 남자는 엘리베이터를 잡으려고 달렸는데 다행이도 액션영화처럼 제 닫힘버튼이 먼저 눌려 저는 혼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저희집이 고층이라 계단으로 따라잡을 수도 없을 것 같아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집 문을 열자마자 바로 들어와 잠금장치 다 걸어버렸습니다.그러자 저희 엄마가 갑자기 인터폰을 보시더니 택배아저씨가 왔다며 저에게 택배를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인터폰을 자세히 보니 택배원은 아까 그 남자였습니다..그래서 제가 죽어도 싫다고 하자 엄마께서 직접 받으러 가겠다는 겁니다!!전 저보다 엄마를 끔찍히 사랑하기에 엄마께
"엄마!!!!!안돼!!!!!그 문 열지마!!!!!!!!!!"
라고 소리치고 엄마께서 현관문을 여시자마자 가위에서 깼습니다..
이때가 처음으로 가위에 눌려본건데,,너무 소름돋아서 그날밤은 자지도 못하고 그렇게 밤을 샜고....ㅠㅠ
아침에 엄마께서 깨시자마자 달려가 울었네요..ㅎㅎ
암튼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다른 실화썰들도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