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리듬은
1910년대 처음 형성된 신식노래로 도롯도, 뽕짝, 애가, 전통가요, 성인가요, 트롯이라 불렸으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트로트로 등재되어 있음
트로트와 일본 엔카는 서양음악에 영향을 받아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르게 정착한 대중음악이다
엔카의 유래는 메이지 10년 자유인권 사상을 보급하기 위한 연설을 노래로 만들고 엔카시라고 불렀음.
2019년 한림대에서 대중음악 발표회에 핫토리 료이치가 <동백아가씨>를 듣고 엔카와 전혀 다르다고 발표함
그러나 대우는 극과 극으로 1970년대 엔카는 전통으로 숭상받고 트로트는 왜색과 천박하다는 편견으로 핍박받음
트로트는 일본 번안가요에서 시작하여 <카츄샤의 노래> <이 풍진 세상> <자라메라> 등이 있고
초기 트로트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은 A-B-C-D의 구조이며 여기서 임은 사랑하는 임이 아닌 조국을 의미함
50년대 트로트는 한국전쟁을 반영하여 <가거라 삼팔선>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단장의 미아리고개>
이 시기에는 국가 차원에서 희망을 강조했으며 연합국의 참전으로 <차이나 맘보> <워싱턴 블루스>
<홍콩 아가씨><샌프란시스코><페르샤 왕자> <아리조나 카우보이> 다양한 문화와 노래가 등장하였고
진중가요 <전선야곡><아내의 노래><님 계신 전선><전우야 잘 자라>등의 노래도 등장함
한명숙이 <노란 샤스의 사나이>로 60년대를 열면서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황포돛대><흑산도 아가씨>
문주란 <동숙의 오래><공항의 이별> 최숙자의 <눈물의 연평도> 조미미 <바다가 육지라면>이 인기 있었으며
외항선을 타는 마도로스를 소재로 한 <마도로스 박><잘 있거라 부산항><마도로스 부기><마도로스 사랑>등도 유행함
<돌아가는 삼각지><비 내리는 명동><안개 낀 장충단 공원> 도시 정서를 드러낸 저음이 매력 있는 가수 배호는 요절함
60년대 후반에 등장한 남진은 꽃미남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라면
소도둑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나훈아는 향토적이고 구수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음
남진은 신곡을 발표하거나 텔레비전에 나오고 약 광고 모델도 하는 반면 나훈아는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음
1975년 록 트로트의 노래 <해 뜰 날>이 등장하며 파독 광부와 간호사에게 힘을 실어줬으며
<나를 두고 아리랑><오동잎><난 정말 몰랐었네><사랑만은 안겠어요>가 잇따라 유행하였고
이 시기에 대학가요제에서 새로운 재즈트로트 <그때 그 사람>이 등장하였음
1980년 12월 1일 총천연색 텔레비전 방송의 시작으로 대중음악의 르네상스 시대로
이때부터 트로트는 '한'과 '흥'의 두 가지 성격을 가진 성인가요로 자리매김하였음
81년 <노래의 꽃다발>이 발표되고 84년 <쌍쌍파티> 87년 <사투리 메들리>가 나오면서 메들리가 대유행
82년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카바레와 나이트클럽에서 유흥요로 사용되었고
택시기사와 버스기사의 노동요로 사용되면서 길보드 차트를 점령하였음
90년대는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4인방의 활동이 두드러진 시기였으며
2004년 장윤정의 <어머나> 이후 국민 애창곡으로 변모하며 흥겨움을 강조하고
심지어 코믹 요소를 추가한 트로트로 전 세대가 함께하는 노래로 발돋움함
박현빈 <곤드레만드레> 홍진영 <사랑의 배터리> 이 등장하며 젊어진 탬포와 다양한 리듬을 더하여
흥겹고 신나는 노래로 거듭나며 빅뱅의 대성이 부른 <날 봐 귀순>은 발매 동시에 음원 차트 1위와 일본에서도 유명했음
초기 가요는 서정에 치우쳐서 고향이나 조국, 임을 잃은 감정을 표현했다면
요즘은 개인의 감정 표현에 충실하며 희극적 유희성이 강조되며 다양한 후렴을 많이 사용함
트로트도 영역을 넗혀서 국악 트로트-유지나 송가인, 발라드 트로트- 임영웅, 성악트로트-김호중
<대전불루스><무정블루스> 같은 불루스 트로트, 이박사의 랩 트로트, 태권 트로트, 코믹 트로트등이 있음
19세기초 신식노래는 세월이 흐르며 대중가요의 갈래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 즐기면 되지 않겠는가
첫댓글 저도 요즘엔
트로트가 좋아요
부르기 편하고
듣기도~~
해박한 지식에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