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ft of Dharma excels all other gifts.
불법은 모든 선물 중에 가장 수승하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가신지 2500년이 넘었는데도 우리는 너 나 할 것없이 아직도 이렇게 생사의 고통받는 중생으로 기어이 이 땅에 뿌리를 박고 남아 있습니다.
이 땅에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이 남아 아직도 이렇게 버티고 있는지, 무엇에 그렇게 집착해서 훌훌 못 떠나고 있는지. 우리 참 오래도록 경쟁하듯이 이 땅에 태어나 중생의 껍데기를 덮어쓰고 좌충우돌하며 힘들고 버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반복되는 중생의 삶은 그만둬야 합니다. 인생을 먼저 산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이 세상이 살만한 세상이냐고. 모두 다 죽지 못해서 살았고 지금도 그렇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 다시 또 죄업을 덮어쓰고 와야만 하겠습니까? 아니 누가 오고 싶어서 왔습니까?
와 지니까 안오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왔지요.라고 합니다. 그게 바로 죄업의 힘입니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지 않느냐고 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이 법문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길거리 엿장수 가위소리를 듣던지 아니면 쥐포를 뜯으면서 홈쇼핑 TV를 보는 게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는 정신병 환자들이 행복하게 보입니까? 아니면 교도소에 갇혀있는 죄수들이 자유로워 보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정신병 환자들은 어떻게든 빨리 치료를 받아서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고, 죄수들은 무진한 노력을 해서 모범수로 빨리 석방되어서 나와야 자유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부처가 볼 때 우리가 살 고 있는 이 중생세계는 거대한 정신병원입니다. 이 속에서 무슨 희망이 있고 어떤 행복이 있겠습니까? 이 세계는 거대한 중생 교도소입니다. 이 속에서 무슨 평화가 있고 어떤 궁극적 안락이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이런 곳에서 우리는 서로 잘났다고 닭장 속의 닭들처럼 맨날 찌지고 볶고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둘씩 인사도 없이 화장터로 사라져갑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밥맛 떨어지는 인생입니다. 비참하기 그지없고 불쌍하기만 한 우리자신들의 신세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떠밀리고 있습니다. 죽음의 세계로 떠밀려가고 있습니다. 못 버팁니다.어차피 죽어야 할 신세 뭐 그리 바쁘다고 요란을 떱니까. 늪에 빠진 물소처럼 바둥거리면 바둥거릴수록 더 빨리 죽음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그러다가 지옥까지 떨어집니다. 보십시오.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하고 잘나가던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허망하게 살다 갔습니다. 진짜 진절머리나는 삶을 살다가 정말 소름끼치는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 살만하지 않느냐고 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아직 철이 덜든 아이든지 아니면 어젯밤 마신 술이 덜 깬건지.....더 심한 말로 하면 그저 돼지처럼 먹고 살찌고 또 먹고 살찌고 화장실 오가며 생각없이 살려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불교가 필요없습니다. 기분 나빠도 어쩔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부처님이 우리를 보고 불타는 집에서 내일을 도모하며 행복을 꿈꾸는 어리석은 중생으로 표현하셨겠습니까!
철 든다는 말이 뭔지 아십니까? 그 철은 지각구성원소 중 하나인 F2가 아니고요, 한 철 두 철 하는 세월입니다. 철이 덜 들었다는 말은 나이를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런 자들은 이 대승불교를 배울 수 없고 배운다고 한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꿀 같은 사랑, 이글거리는 야망, 다함없는 행복을 꿈꾸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십시오. 그들의 삶은 열정에 불타고 희망에 들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낭만이 있고 시가 있고 싱그러운 청춘과 찬란한 내일이 있습니다.
그 젊은이들에게 대승불교의 키워드인 무상과 고 무아를 말해 보십시오. 만정이 다 떨어진다 할 것입니다. 무슨 허무개그 하느냐고. 아니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냉소적 염세주의 비관론에 빠졌냐고 힐난을 받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대승불교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젊은이들에게 대승불교는 안 통합니다. 그들에게 맞는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소승경전입니다. 거기에는 젊은이들이 배워야 하는 덕행과 도덕, 지켜야 하는 규칙과 법도같은 것들이 무수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배우고 인생을 잘 살게 되면 철이 듭니다. 그 철이 들어야 대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바탕이 됩니다.
철이 들면 인생이라는 것은 도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절절히 느낍니다.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합니다. 뜨거운 눈물도 흘리고 땅을 치며 통곡도 합니다. 거기서 인생 내면의 살이 찝니다. 그리고 정말 이 인생은 허망한 것이구나 결코 도전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그때서야 눈물로 깨닫습니다. 그럴 때 대승불교를 믿는 부모의 조언과 신앙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말합니다. 나도 그럴 때 대승불교 속에서 해답을 찾아 신행하고 있다. 너희들도 나를 따라 대승불교 속에서 해답을 찾고 신행을 해 보라고 조언해 줍니다. 그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가장 가치있는 인생의 선물입니다. 그런 형식으로 가족부터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전법을 하게 된다면 불교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부모는 불교신앙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가 대승불교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식들에게 권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승불교 신자는 자신은 물론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법의 불교를 배워 놓아야 하고, 가정에서 신행에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 불교는 바로 팔만 장경이고 그 축소판이 대승기신론입니다.
출처:BBS 부산불교방송 일요특집_열반재일에 혈맥기를 봉정하다_공파스님 (2024.3.24)
첫댓글 삶에서 고통을 추방할 수 있으리라는 착각......
진리를 구하는 길 위에서 우리도 용감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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