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지방 총 1백1곳, 5만7천8백31가구 분양 ▶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무려 15곳 ▶ 충청권 아산신도시 첫 분양 등 유망 단지 많아
판교신도시 청약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수도권에 비해 지방 분양시장은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눈치다. 미분양 적체로 어려움이 많지만 가을 성수기를 맞은 10월부터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6년 4분기(10~12월) 지방(5대광역시, 기타중소도시)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백1곳 5만7천8백31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53곳 2만9천8백69가구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충청권이 20곳 1만3천9백7가구, 호남권은 22곳 1만1천5백44가구, 강원도는 6곳 2천5백11가구 순이다.
월별로는 11월 58곳 3만3천7백66가구로 가장 많고, 10월 28곳 1만3천4백15가구, 12월 15곳 1만6백50가구가 예정된 상태다.
4분기 지방 분양물량 중에서는 10월 25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충남 아산신도시 물량(대한주택공사)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선정으로 개발 기대감이 큰 강원도 원주 분양물량 그리고 택지지구에 분양하는 김해 장유 율하지구, 양산 물금지구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천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가 15곳에 이른다. 특히 신영이 분양하는 청주 복대동 대동3지구(2천1백64가구)나 태영과 한림건설이 컨소시엄 형식으로 마산시 양덕동 한일합성 부지에 짓는 단지(2천1백27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 2천가구 이상이다.
▶ 영남권 -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6곳 집중
영남권 4분기 총 분양물량은 53곳 2만9천8백69가구로 지역별로는 경상남도가 총 11곳 7천7백66가구로 가장 많으며 월별로는 11월이 총 29곳 1만8천4백17가구로 가장 많다.
영남권은 지방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15곳 중 6곳이 집중된 지역으로 태영과 한림건설이 마산시 양덕동 한일합성 부지에 짓는 36~71평형 총 2천1백27가구가 대표적인 단지다.
10월 중엔 대주건설이 구미시 공단동 구미주공재건축을 통해 19~39평형 총 1천2백80가구 중 3백50가구를 일반분양 준비 중에 있으며 경남 양산물금지구에서도 동문건설이 25~34평형으로 총 5백26가구를 분양한다. 부산 영도 최초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조성되는 신도종합건설의 신도브래뉴 유로퍼스트 5백8가구도 10월20일경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1월에는 경남 마산시 양덕동 한일합성부지에 태영과 한림건설이 36~71평형 2천1백27가구를 선보이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김해 장유 율하지구에서 신일이 35평형 단일평형으로 6백30가구를 분양을 준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경북 포항 장성동에서 두산산업개발이 1천7백46가구를 대구 수성구 상동에서 동일하이빌이 36~78평형 1천4백11가구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등이 대거 준비 중이다.
12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화성산업이 송현주공재건축을 통해 24~58평형 총 2천4백20가구를 지어 그중 8백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남기업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일대에 33~45평형 총 6백49가구를,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선 쌍용건설이 35~58평형 8백6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충청권 - 아산 신도시 10월 25일 첫 분양
충청권 4분기 총 분양물량은 20곳 1만3천9백7가구로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총 8곳 8천84가구로 가장 많으며 월별로는 11월 이 총 12곳 7천7백40가구로 가장 많다.
충청권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아산신도시 건설 등의 호재가 즐비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10월 2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아산신도시 3,8블록 29, 33평형 1천1백2가구가 그 대표적인 단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산신도시 내 첫 분양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는 10월 아산신도시외에도 금호건설이 청주 복대동 청주대농1지구에 분양하는 34~76평형 1천2백35가구와 우림건설이 천안시 용곡동 일대에 분양하는 35~76평형 4백99가구가 분양 준비 중에 있다.
11월에는 대농3지구에 신영이 주상복합아파트 38~77평형 2천1백64가구를 분양 예정. 대농복합도시개발은 15만9천평 규모로 미디어센터, 호텔형 주거시설 등 55층 규모의 빌딩과 백화점, 한방병원 등 메디컬타운과 에듀센터 등을 유치하게 된다.
그 외에도 천안시 쌍용동에 동일하이빌이 A,B단지로 나눠 30~91평형 총 2천1백가구를 분양한다. 행복도시 남쪽에 위치한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A3-2-1,A3-2-2블록에서도 대우건설이 48~61평형 3백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2월엔 롯데건설이 청주시 사직동 사직주공재건축을 통해 25~66평형 1천8백가구를 지어 그중 3백75가구를 일반분양 하며 GS건설도 천안 성거읍 일대에 34~78평형 총 1천1백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 호남권 - 택지지구 내 분양물량 주목
호남권 4분기 총 분양물량은 22곳 1만1천5백44가구로 지역별로는 광주가 총 11곳 5천9백55가구로 가장 많으며 월별로는 11월에 총 12곳 4천4백99가구가 집중돼 있다.
호남권의 경우 수완지구, 수송지구 등 택지지구 내 분양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
10월중엔 광주 수완지구 4-3블록에서 세영종합건설이 39~50평형 4백94가구를 분양계획하고 있으며, 전남 목포 옥암지구 내에서는 대주건설이 34평형 단일평형으로 8백34가구를 분양 준비 중에 있다.
광주 남구 진월지구 C-1블록에서 남양건설이 43~53평형 2백16가구, 광주 동림2지구에선 대한주택공사가 31~34평형 8백64가구를 11월 분양한다.
12월에는 광주 서구 광천동 송원대학부지에 호반건설산업이 30~49평형 1천2백6가구를 분양하며 전북 군산 수송2지구 2-1블록에선 세영종합건설이 31~37평형 1천31가구를 분양준비중이다. 수송지구는 군산시 중앙생활권중 신시가지 예정지역인 나운생활권의 중심부에 속해있다.
▶ 강원도 - 총 6곳 중 원주 분양물량이 4곳으로 집중
강원도에서는 총 6곳 2천5백11가구 중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된 원주시 분양이 총 4곳 1천5백74로 주를 이루고 있다.
원주시에는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수도권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며 청량리~원주간 중앙선 복선전철 (2010년 예정),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 (2009년 예정), 내부순환도로 및 서부 우회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극동건설이 원주시 문막읍에 33~39평형 총 4백39가구를 11월께 준비 중이고, 한라건설도 우산동에 32~66평형 총 6백34가구를 선보인다. 12월엔 원주 단계동에서 경남기업이 24~43평형 5백10가구 중 총 3백75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한다.
이밖에 춘천 사농동에서 롯데건설이 33~46평형 6백69가구를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며 한국토지신탁은 강릉 홍제동 일대에 2백68가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