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 Antonn Dvok [1841.9.8~1904.5.1]
체코의 작곡가.
프라하 교외 넬라호제베스 출생.
17세 때 프라하의 오르간학교에 들어가 2년간 공부하고 졸업 후 레스토랑·호텔 등에서 비올라를 켜오다가
1862년 프라하에 가설극장(假設劇場:훗날의 국민극장)이 신설되자 그곳 비올라 연주자가 되었다.
1866년 그곳 지휘자로 취임한 B.스메타나의 영향을 받아,
당시 고조된 민족운동의 와중에서 음악가로서 체코의 민족문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1872년 애국적인 시 《백산(白山)의 후계자들》에 의한 합창 찬가가 호평을 받음으로써 인정을 받고,
1874년에는 성아달베르트교회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다.
이해부터 오스트리아 정부의 장학금을 얻기 위해 매년 작품을 제출하던 중
1877년 심사원이던 J.브람스에게 인정되어 베를린의 출판사에서 작품이 출판되면서 유명해졌다.
이때부터 여러 연주자가 그의 실내악이나 관현악곡을 베를린·런던에서도 연주하게 되어, 그의 명성은 국내외로 퍼졌으며
1878년부터 지휘를 시작하여 1884년 이후 영국을 9회나 방문하여 자작곡을 지휘, 대환영을 받았다.
1891년 프라하음악원 교수가 되고, 같은 해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892년에는 뉴욕의 내셔널음악원 원장으로 초빙되어 도미했고,
다음해 미국에서의 신선한 인상을 소재로 교향곡 9번 《신세계 From the New World》를 작곡했다.
1895년 4월 프라하로 돌아온 후로는 음악원의 작곡 교수직과 창작에 전념하여,
1901년 프라하음악원 원장이 되고, 오스트리아 상원의원에 임명되는 등 음악가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으나,
1904년 신장병으로 사망하였다.
드보르자크는 2년간 오르간학교에서 공부한 이외에는 거의 독학으로 베토벤, 슈베르트를 연구하였다.
한때 그는 바그너, 리스트에도 열중하였으나 자연스레 물이 흐르는 듯한 음악 속에 체코민족의 애환을 담은 독자적인 작풍(作風)을 이루었다.
표제음악 전성기에 절대음악(絶對音樂)을 많이 작곡한 그는 브람스의 영향을 받았으나,
미국에서 귀국한 다음에는 교향시와 오페라 이외의 것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미국 체류중에는 니그로나 아메리칸 인디언 음악에 흥미를 느껴 그 요소를 곁들인 작품을 썼으며,
이런 작품이 그의 대표작처럼 되었으나, 미국 체류시대 이외의 것도 재인식되었다.
주요작품으로 오페라 《루살카》 외 6, 교향곡 9, 교향시 5, 교향서곡 5, 바이올린협주곡 ·첼로협주곡 각 1, 현악4중주곡 8, 피아노3중주곡 3편 등이 있다.
교향곡 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
드보르작은 1892년 부터 2년간 뉴욕에 머물면서, 이 교향곡을 위하여 미국에서 들은
흑인이나 아메리칸 인디언의 민요에서 암시받은 스케치를 썼다.
초안은 1893년 1월 10일 부터 시작되었다.
느린 악장(2악장)에는 "전설곡(레젠다)"이라고 표제되어 있다.
제 3악장의 스케르쪼 곡은 1월 31일에 완성하고,
제 4악장은 5월 25일에 끝마쳐졌다.
1893년 12월 15일, 드보르작이 참석한 가운데 안톤 자이돌 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니 관현악단이 처음으로 연주.
제1악장 : Adagio Allegro molto, 마 단조, 4/8→2/4박자, 소나타 형식
제1악장은 느린 4박자의 마 단조로 당김음이 포함된 선율없는 음률이 서주로 나타나며 호른이 이를 받아 웅장한 제1주제를 우아하게 연주한다. 이어서 플루트와 오보에가 사 단조로 전조되어 제2주제를 연주한다.
제2악장 : Adagio, 내림라 장조, 4/4박자, 론도 형식
주제A는「꿈속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가락 이며, 짧은 8마디의 전주는 엄숙하고도 인상적인 화음으로 관악 합주의 저음으로 선행되며 잉글리쉬 호른에 의해 아름다운 향수를 간직한 정감어린 선율이 악장 전체를 차지한다. 주제A를 이어 부주제B가 연주된다. 다시 주제A가 연주된다.
제3악장 : Allegro, 마 단조, 3/4박자, 스케르초 형식
아주 빠른 3박자의 스케르초 악장으로 짧은 서주에 이어 단편적인 동기가 점차로 형성되어 플루트와 오보에에 의하여 스케르초 주제가 연주된다. 이어서 흑인 영가와 비슷하기도 하고 보헤미아 민요와도 비슷한 5음 음계의 애수를 띤 트리오 주제를 플루트와 오보에가 인상깊게 나타내고, 관악 합주의의 풍부한 화음으로 3악장은 끝을 맺는다.
제4악장 : Allegro, 마 단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빠른 4박자의 소나타 형식으로 전체의 악기가 크레센도로 고조되는 서주에 이어 제1주제를 트럼펫과 호른이 행진곡 풍으로 생기 넘치고 힘차게 제시한다. 클라리넷에 의해 나타나고 현악 합주가 이를 받아 서정적인 선율로 첼로가 수놓으며 곡은 다시 격렬한 춤곡 리듬으로 전개되고 발전되어 종결된다.
1악장, 2악장, 3악장의 주제들이 재현되면서 장대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첫댓글 드보르작과 신세계에 대해 공부해 오라던 단장님의 숙제 완료!!! 다른 분 숙제 다 하셨으면 추가해주세요. 개인적인 견해도 좋아요.
[개인적인 견해]드보르작은 # 과 플랫을 넘 좋아하는 것 같음.그래서 초보연주자들은 드보르작을 안좋아 하는것 같음.
역시 모범생이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기본 지식 위에 본인의 느낌이 첨가되어 좋은 음악이 나오겠죠.
찾아봐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 선아씨 덕분에 드디어 기초지식을 공부하네요...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