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인도 GLC 선교공동체 선교소식입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나라. [렘9:24]
샬롬!!
부족한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 또 저희 선교 사역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며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터넷 상태가 좋지 않아 자주 소식을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참고로 저희 카페에는 정기적으로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저희 카페에 방문하시면 좀 더 자세한 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WWW.cafe.daum.net/glcm
인도는 지금...
인도는 벌써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6월 장마가 시작되기까지 인도에서는 가장 힘든 계절이지만 하나님의 위로하심은 바로 이 무더위에만 맛있는 망고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망고가 썩기 시작해서 더 이상 먹을 수 가 없게 됩니다. 햇빛이 뜨거운 만큼 당도가 높은 망고가 나오는 것처럼 고난과 환란이 깊고, 많을수록 망고와 같은 하나님과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기쁨이 되는 참 그리스도인들이 나오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최근 저희 동네에 가깝게 지내던 현지 목사님의 사역지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마하라스트라 주 전체가 신문과 TV 방송까지 술렁이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 특히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 약 30명 남여 아이들을 데리고 유료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목사님의 처남(약 20세)이 주로 전체적인 일을 맡아서 하고 있었는데 남자 아이들을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해서 아이들이 약 40km 나 되는 먼 거리를 도망가 부모님들에게 말하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해 힌두 정부의 경찰들은 기독교를 비난 할 기회라도 잡은 듯 잡은 듯 바로 신문, 방송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경찰들이 호스텔과 고아원 등을 일일이 방문하고 저희 사역지에도 와서 여러가지 내용을 확인하고 갔습니다.
이 목사님께서 이 청년(처남)을 저희 사역지에서 일할 수 있게해달고 부탁을 했었는데 저희가 몇일간 면접도 하고 관계를 하면서 결국 거절을 하고 몇 일이 안되서 이 일이 일어나 저희에게는 더욱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희 사역지 암베시유 마을 학교에도 경찰들이 방문하여 이런 저런 지적사항과 조건들을 까다롭게 하여 선생님들이 우리 기독교인들 때문에 자기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쾌한 입장을 발혀 아주 난처했습니다. 이 마을 복음화에 애쓰고 있는 저희들에게는 이런 일들은 참으로 복음이 확산되는데 거림돌과 같아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청년이 사단에게 쓰임받음으로 이렇게 크고 넓게 복음확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또 얼마전에 저희 마을에 젊은 결혼한 남여가 눈이 맞아 도망치는 일이 벌어져 경찰들이 왔다 갔다하며 더욱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갈수록 음란의 영이 교회와 사역지, 가정들을 깨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저희도 힌두교들만 있는 이 마을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과 관계를 하면서 아주 신중하게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기독교인들은 저희 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들의 삶이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해주세요. 이런 위기들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 가족
6살된 아들 카리스는 이제 이번 3월 30일에 유치원을 졸업하고 6월에 1학년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3살된 아이리스는 같은 학교 널서리(놀이방)에 6월에 입학해서 3년간 유치원 과정을 공부하게 됩니다. 인도의 대부분의 영어학교는 유치원 졸업증이 없으면 1학년 입학이 어렵습니다. 대체로 유치원은 필수입니다. 이번 달에 카리스와 아이리스의 입학원서를 내고 입학금(약 12만+13만=25만원)을 내야합니다. 매월 학비는 300루피(약 8,000원)+스쿨버스비도 300루피+기타 약 800루피(약 20,000원) 정도입니다. 이곳에도 국제학교가 하나 생겨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는데 학비가 약 10배 정도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인도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립학교(무료)는 국어인 힌디어나 주 언어(마하라스트라주=마라티) 학교만 있고 영어학교는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학교는 다 사설이라 아주 가난한 사람들외에 일반 서민들도 심지어 부모들이 영어를 잘 몰라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영어학교에 보냅니다. 중간에 다른 언어로 진행하는 학교로는 전학이 안되기 때문에 처음에 선택한 언어로 12학년 고등학교까지 계속 공부해야합니다. 카리스와 아이리스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는 얼마전에 우울증이 왔는지 아주 심각한 상황까지 갔다가 정신적, 영적, 육적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어떤 것으로도 사단에게 지거나 미혹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저와 아내가 성령으로 하나되어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지금은 사역지에서 가까운 처가 집에서 처가살이? 를 하고 있는데 이사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사역지에 사택을 지어 들어가는 것인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약 500만원 정도면 방1, 부억1, 화장실1 해서 작은집 하나 지을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월세를 살아야 되는데 보증금 약 100만원, 세비는 약 3,000~4,000루피(약 10만원, 3년 전보다 약 2배 오른 가격)로 도심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기도해주세요.
암베시유 마을 사역(교회와 센타)
1. 교회개척사역
하나님께서는 전혀 생각지도 않했던 인도로 인도하셨고 들어보지도 못한 시골 암베시유라는 마을로 인도하셔서 예배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기독교인이 한명도 없는 마을, 약 2500명의 힌두교들이 사는 깊고 작은 마을, 사역지에서 약 500m 만 가면 더이상 길이 없는 땅끝마을로 인도하셔서 교회를 세워나가도록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지역은 워낙 민감한 지역이라 하나님께서 앞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서서히 전략적으로 접근해가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린아이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며 주일학교 어린이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는 어린이 사역에 은사가 있는 아내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학 때 2차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약 2~3일 생각했었는데 동네 아이들은 작년에 너무 좋았다며 일주일 정도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이 아이들에게 이런 캠프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고 특히 힌두교 아이들에게는 쉽게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생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재미있게 노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생명의 복음이 전파되고 성령의 역사가 있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한국에서 단기팀이 와서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입니다.
그외 어른예배, 기도회, 성경공부는 제가 인도하고 아내(때론 장모님)이 현지 마라티어(주 언어)로 통역하며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른예배에는 아직 마을사람들은 없고 저희 공동체 식구들만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전도되어서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애타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 어른이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면 "개종"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첫 개종자가 있기 위해서는 큰 영적 전쟁을 치루어야 합니다. 이 전쟁에는 순교까지도 각오해야합니다. 힌두교만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어른이 개종을 하게 되면 저희 사역지에 폭동이 일어날 수 있고 마을에서 쫒겨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가 아니면 이 전쟁에서는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앞서 일하지 않고 전쟁이 하나님께 있으니 하나님께서 앞서 일하시도록 기도에 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마을 사람들과 좋은 관계형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별 문제 없이 마을에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기도할 때 마다 한국에서 사울같았던 저에게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시고 인도로 보내시고 또 이 시골까지 인도하셔서 예배를 세워가도록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참 놀랍고 특히 하나님께서 이 마을의 복음화를 이토록 간절히 원하시는 것을 느끼며 이 마을을 품고 애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주셔서 세계를 놓고 늘 기도하고 있지만 이 마을은 저에게 너무나 특별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앞서 일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영적 전쟁을 치룰 준비가 되도록, 승리할 수 있도록 전방에 오셔서 동참해주시고 후방에서도 기도해주세요.
2. 복지사역 - 고아원(6명의 아이들).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해서 맡겨주신 아이들, 얼마동안 함께 있게 될지는 모르지만 우선 1년은 맡겨주셨으니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아이들이 왔을 때는 거의 부모가 없거나 부모로부터 방치되던 아이들이라서 글도 잘 모르고 말도 어눌하고 특히 나쁜 말들과 거칠고 나쁜 행동들 때문에 학교에서 컴플레인이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몇 몇 아이들은 계속 컴플레인이 있지만 아이들이 놀랍게 변화되는 것들을 보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매일아침 6시 새벽예배와 저녁 8시 저녁 예배를 드리며 예배의 기쁨을 맛보며 찬양하고 기도하며 성경 읽는 것을 점점 좋아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경 1독 하는 친구들에게는 큰 선물을 주기로 했는데 몇몇 아이들은 매번 어디까지 읽었다며 자랑하곤합니다. 학교 공부도 이제 조금씩 습관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공부하던 습관이 없어서 집중하지 못하고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함께 모여 앉아 공부하는 것을 습관하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잘 섬겨서 이들이 장차 인도와 세계의 리더쉽을 가지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요즘 6월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아이들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재정 상황으로는 더 이상 섬기기 어려운데 기도하고 있습니다. 양과 질 모두 중요하지만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 더욱 자립선교를 위해 영농, 축산(염소농장, 타조농장), 제빵 등 여러방면으로 기도하며 이런 부분에 전문가인 전문인평신도들과의 협력도 필요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절실합니다. 이번에 현지 친척의 소개로 타조 농장을 방문했는데 어린 타조를 사서 약 18개월을 키우면 알 하나에 약 6만원 정도에 팔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한쌍에 약 50만원이고 적어도 10쌍(500만원)은 사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18개월까지는 수입이 없이 계속 지출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18개월 이후부터는 고가의 알을 팔 수 있기 때문에 10쌍만 키워도 어느 정도 자립선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풍성해지는 센타:
저희 센타가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복으로 점점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뭄바이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는 조남중 선교사님의 후원(친구 분 추기영님의 이름으로 50만원후원)으로 암소를 샀습니다. 돈을 좀 더 주고 임신한 소를 사왔는데 몇 일 뒤에 암송아지를 낳아 큰 경사가 났습니다. 아이들도 매일 우유를 먹으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닭장에서도 같은 날 11마리의 병아리가 부화하여 정말 기쁜 날이었습니다. 개도 두 마리, 고양이도 두 마리 있는데 저희 땅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지는 대로 오리(3만원)와 토끼(5천원)도 사서 키우려합니다.
각종 과일나무 구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 구해서 심고 열심히 물을 주며 키워 왔는데 일찍 자라는 나무들에서 풍성한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나무들이 언제 자라서 열매를 맺을 까 기대하며 매일같이 물주고 대나무 보조 대를 세워주고 거름 주고 강풍이 불 때는 묶어주며 수고해왔는데 열매를 보는 것 자체로도 큰 기쁨입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열매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을을 많이 느끼며 농장 일을 하며 목회(선교)원리들을 많이 배우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꽃 나무들도 정성껏 키우고 있는데 광야 같은 이곳에 포근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지난번에 단기팀이 왔을 때 정문을 지나 들어오자 마자 “어 여기는 천국이네” 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파파야 케주넛
파인애플 바나나
구아바
외부 사역
1. 교육사역-무료유치원 5개 지역
2005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뭄브라 지역을 비롯하여 산제나가르, 깜까르와디, 타네, 암베르카나가르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무료유치원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매일 약 2시간씩 지역 아이들이 모여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이 공부도 가르쳐주고 간식도 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찬양과 기도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지역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와 같이 복음을 공개적으로 전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교육이 아주 좋은 도구가 됩니다.
이곳이 가정교회가 되어 주일 어린이 예배가 드려지기도 하고 현지 교회와 연결하여 현지 교회에 나가도록 인도해주고 아이들을 통해 어머니들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는 것들을 봅니다.
2. 문화사역-예수님영화 상영
인도에서 영화 상영을 통한 복음전도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듣거나 읽는 것보다 보면서 듣는 것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불신자들, 특히 성경지식이 없거나 문맹인들에게는 복음을 접하고 이해하기에 너무나 좋은 도구입니다. 기회가 될 때 마다 장비를 가지고 가서 영화상영을 합니다. 영화를 상영하고 특히 영접기도까지 한 사람들을 위해 늘 기도합니다. 바로 영접하지 않았더라도 성령님께서 기억나게 하시고 자꾸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어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바울도 행9장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기 전에 이미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 있었을 때 스데반의 강력한 설교를 통해 이미 복음을 들었고 그 때 그 설교를 듣고 회심하지는 않았지만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 예수님이 바로 스데반이 설교가운데 말씀하신 그 예수님임을 인식할 수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영화를 보고 바로 영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성령님께서 자꾸 생각나게 하시고 머릿속에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게 하시면 언제, 어떤 계기로든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나아 올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통해 저희 센타와 교회가 있는 사역지 암베시브와 산제나가르, 풔리스트나까 3곳에서 예수님 영화 상영을 했습니다. 인도에서 성탄절은 복음을 전하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입니다. 공개적으로 성탄절 행사나 집회를 외부에서도 갖을 수 있고(물론 경찰서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성탄절 기간 만큼은 힌두교나 타 종교들도 크게 핍박하거나 문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이 복음을 전하기에 아주 좋은 기간입니다. 3일 동안 저희도 매일 저녁마다 짧게는 한편 2시간에서 두 편 5시간까지 영화 상영을 하고 복음을 전하고 영접기도(상황에 따라)까지 하고 개인적으로 기도 부탁을 하면 개인 기도해주고 철수 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오셔서 동참해주시고 계속 기도해주세요.
비지니스사역
시간이 지나면서 인도를 더 깊이 알아가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가면서 꼭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가 더 밝게 보이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역이 확장되어가면서 재정적인 한계에 부딪치게 되면 기도하며 기다리는 일이 전부인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세계 복음화이기 때문에 자립은 기본이고 앞으로 중동과 세계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후원으로는 한계가 많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신 저희 GLC 7대 비전 중의 하나인 비즈니스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 인도의 물가가 3%, 5%가 아니라 어떤 것들은 10%, 어떤 때는 20%씩 올라 놀라고 있습니다. 해마다 물가는 급속도로 오르고 있는데 후원비는 제한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역은 확장되어 가면서 더 많은 재정이 요구되지만 재정의 한계로 사역을 확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난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인도가 2025년에는 미국과 중국, 인도가 세계 3대 경제 강국이 된다고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선교사들에게는 부담과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즈니스 사역이 열리게 되면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줄 수 있고 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고 무엇보다 이익금으로 자립도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선교사가 일일이 이런 일까지 다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평신도 전문인들과의 좋은 만남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일반 기업들도 많이 인도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이 오시면 함께 제과점, 미용실, 자동차 정비소 등 여러 분야에서 비지니스를 통해 자립선교를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특히 아내가 현지인이기 때문에 인도 현지에서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든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친척을 통해 타조 농장을 견학하게 되었는데 이런 것은 재정적인 지원만 되면 특별한 기술이나 시설 없이도 현지인도 누구나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비어 있는 땅에 약 2m의 철조망 울타리만 만들어 놓고 사료와 야채와 물 만 주어도 공룡과 같이 튼튼해서 병도 안 걸리고 잘 자라기 때문에 지금 저희 센타의 상황에는 너무 잘 맞는 비즈니스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뜻이면 관심이 있는 평신도 사역자를 보내주시든지 아니면 재정이 채워지고 길이 열리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영적세계사역
저희 센타와 교회가 단순히 지역교회 뿐 아니라 이제는 기도원과 성경학교의 역할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엄청난 은혜를 부어주시며 이렇게 작은 나라가 세계 복음화를 앞장서는 나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주시고 열정적으로 이 나라를 사용하고 계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의 새벽기도운동과 기도원의 기도운동이라 생각합니다. 인도에 와서 영적으로 침체될 때 한국의 기도원과 같이 맘껏 기도하며 은혜 받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곳이 없어 힘들어하며 한국의 교회와 기도원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땅을 구입하고 지금까지 센타에 조경 및 설계를 해오며 누구든지, 언제든지 와서 맘껏 기도하고 말씀 듣고 예배하고 조용히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 기도원과 같은 곳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도 굴도 만들고 숙소도 더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인도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의 불을 붙여 나가려합니다.
또한 지금 말씀연구를 계속하고 있는데 성경 66권 중 거의 모든 책들이 다 열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서서히 순수하게 성경 그 자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세미나 혹은 집회를 갖을 계획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른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인도의 회복과 부흥을 일으키는 불씨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 이후 바울에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신 이유는 예수님 이후 바울의 삶과 사역이 가장 본이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바울의 사역을 보면 가장 핵심적이고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는 것입니다. 어디에 가든, 얼마를 머물러 있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인도에는 이미 많은 교회들이 있고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있습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의 제자인 도마가 직접 와서 복음을 전한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저는 불신자들만 선교의 대상인 줄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 또한 아주 중요한 선교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듭남 없이 형식적으로, 카스트가 기독교이기 때문에 결혼이나 장례식을 위해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고 교회의 리더들도 한국에 비해서 지적, 영적, 인격적 여러 모양으로 너무나 부족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역시 말씀과 기도가 너무나 약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훌륭한 목사님들과 교회들도 많이 있지만 대체로 인도의 교회의 리더들이 영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인들도 그 리더십의 한계를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도 인도가 “다고 다고” 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외국인선교사가 현지인 불신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불신자들보다도 오히려 이미 많은 현지 인력들이 있는데 그 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어 이들이 주인이 되어 인도의 복음화를 앞장서고 나아가 인도가 세계의 복음화에도 앞장서는 나라로 성장, 성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효과적인 사역이라는 것들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잘 준비하고 또 필요한 동역자들과 시설들이 갖추어져서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들이 이곳에서 아름답게 꽃피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끝으로...
집 이사 문제 - 센타 가까이에 있는 방1, 부엌1, 거실1 조금만 처갓집에서 저희 네 식구와 장인 장모님 6식구가 거의 2년을 살았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너무 좁아 더 이상 이 집에서 함께 살기가 어려워 따로 이사를 하려합니다. 이사하기 위해서는 월세 보증금 약 100만원, 월세 매월 약 10만원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녀들도 점점 자라고 물가도 점점 오르고 인도 경제 성장으로 한국 환율도 점점 떨어지고 사역이 확장되면서 재정적인 필요는 점점 더해 가는데 후원비도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아 아끼고 아껴도 요즘은 재정이 마이너스 될 때도 있습니다. 선교사가 월급이라도 따로 있으면 월급에서라도 보태어 쓰면 되지만 그렇지도 않아 때론 이런 개인적인 부분들의 필요까지 일일이 도움을 청해야 될 때는 마음이 무겁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후원해주시는 분들과 또한 자립선교(비즈니스사역)를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1. 저와 저희 가정이 늘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저희 교회와 센타가 저희 사역지 암베시브 마을(약2500명)의 복음화와
인도와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3. 저희 복지사역(고아원)의 6명의 아이들과 양로원이 하나님의 뜻이면 시작할 수 있도록.
4.교육사역(5개 지역 유치원)을 위해.
5.문화 사역(영화상영-전도여행)을 위해.
6.영적세계 사역(말씀학교와 기도원)이 잘 준비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 기도 굴 1개당 약 20만원, 숙소 방 1개 약 200만원, 화장실과 욕실 약 100만원.
7. 비즈니스 사역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 타조 농장: 울타리 비용 약 200만원, 타조 1쌍 50만원 X 10쌍(약 500만원), 그리고
18개월(알을 낳기 시작)까지 매월 사료비가 듭니다. 누구든지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직접 오셔서 이 일에 동역하셔도 좋습니다.
8. 한국 교회의 지속적인 부흥, 성장과 인도의 복음화와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인도와 세계 많은 영혼들을 위해 여러분과 저희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 선교사: 정해성, 정수자타, 정카리스, 정아이리스.
- 현지연락처: (001, 00700 등)+91+992345 8823(핸드폰)
- 후원계좌: 345-21-0295-471 국민은행 (예금주: 김경조)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여러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1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전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