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을 9가지 먹었는데 한 가지만 불량식품이면(01)
동근 양성기
[질문]
냉장고에 파김치가 많이 남았는데 먹으면 안 됩니까?
[기가솔 답변]
파김치 때문에 변비가 걸려서 왼쪽 종아리 바깥쪽에
그렇게 기다랗게 멍이 나왔는데 그걸 먹는답니까?
파김치 먹으면 건강해질거라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가르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아무도 모른다고 봐야지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노우하우가 결국 발목을 잡았죠.
나무껍데기를 모아 그것을 끓여서 먹었다는 전설처럼
좋은 것을 9가지 먹고 파김치 한 입 먹고 나니
요놈의 뱃속이 기다랗고 또 코팅되어 있는 파 구조 때문에
아무리 소화를 시켜 파성분을 흡수하려고 애를 써도
뱃속에서 흡수하지 못하고 그놈의 파가 녹지를 않네요.
다른 음식물 내려가는데 방해가 되어, 그 뒤로 밀리기 시작
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변비로 고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가끔 하수구 뚫어야 하는 것처럼, 가끔 변비약도 사서 먹고
인간들이 이리도 미련하고 멍청하고 바보도 그런 바보가 없어요.
어떤 음식 먹고 변비가 생기면 무엇 때문인지
곰곰이 들여다보고 철저히 분석을 해야 하는데
옛날부터 먹었던 것이라고 더 이상 의심을 하지 않게 되죠.
그러니 평생을 먹는 것으로 생고생을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도 고양이도 집에서 키우면서
파도 잘게 썰어서 먹으라고 주지
왜 인간만 아주 영양가 높은 음식인 줄 알고
동물들은 주지도 않고 혼자 먹고 탈이 나는지
동물들이 뭐라 그런지 아세요.
아주 통쾌하다고 그러죠.
인간들만 좋은 것이라고 먹더니 변비 걸리고
또 어떤 것은 먹고 나니 설사도 하고
그렇게도 먹고 싶으면 국 끓일 때 파를 잘게 썰어 넣고
그 국물만 내서 떠서 마셔요
파 그 자체는 그냥 버리고, 제발 답답한 인간들아!
기가솔에서 권장하는 것은 단순 명료하잖아요.
마치 족집게 과외하는 선생님들처럼
이건 이번 시험에 확실히 나올거야 하는 것처럼
소화도 못시키면서 비싼 참고서 사가지고
책꽃이에 그냥 꽂아놓고만 있는데 정말 인간이 불쌍하다.
어디서 주워들은 것인지 아니면 맛있어서 그걸 먹었던 건지
지금껏 파행으로 얼룩진 음식문화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사세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왜 아프면서 살아!
아니면 거뜬하게 이겨내던지, 비실비실 해서 어디 이겨내겠어요!
이런 것을 학교 수업 시간에 못 가르치는지를 모르겠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나 파김치 담아먹는 바보들이 사는 세상
그러고는 아파서 허구한 날 피곤하다고 누워있으니
어찌 세상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겠는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