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해도 다들 아실 듯..ㅋㅋ

[알로에주스]

이름 : 이은영 [APPLEKORE] 조회: 1362, 줄수: 566
You should be blamed and always and by
someone who knows how!! 인어의 이 장면 보신분이면 이 제목을 다 아실 것이다. 아래 랫 버틀러 대사의 패러디임을..

"You should be kissed and often and by someone who
knows how" 임성한, 대체 왜 이러나?

이 영화대사의 의미가 임성한 가슴에 얼마나 절절히(!) 와닿았는지는 모르겠다. 남편 사랑에 굶주린 주왕모가 <남자들에 외면만 당하는> 임성한의 <속풀이>인지 처음알았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그 수위 조절은 해야지 이것은 해도해도 너무 한것 아닌가? 주왕부의 표정이 아마 대부분 시청자들의 당시 표정이 아닐까한다.

오래전에 역시 영화대사인 "L*O*B*E"로 <바닥의 영어실력> 보여주었고, 얼마전엔 "a big salt, I buy it"으로 그 바닥의 실력을 재확인시키며 망신 당했었다. 그렇기에 이 '인용구'는 더욱 썰렁하고 황당하다.

지금 게시판 들어온 김에 어제분 다시보기를 했다. 장서희 고글에 아리영 집 달력의 '왕고딕체'만한 샤넬 레이블이 써있었다. 세일도 거의 하지않는 샤넬이 장서희 같은 하잘것 없는 연기자에게 협찬할리는 없고 본인이 구입해 썼음이 확실해 보인다. 지난 결혼식때 걸은 목걸이와 귀걸이에 박힌게 큐빅이라면 우습고, 다이아라면 기막히다고 했다. 샤넬 제품이 진품이든 가짜이든 역시 마찬가지이다.

같은 네티즌이라도 수준차가 무척 심한것 안다. 때문에 가능하면 쉬운 용어로 쉽게 풀어쓰려고 애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알아듣는 의미를 특정 몇사람은 줄기차게 알아듣지 못하고 주구장창 엉뚱한 댓글을 단다. 난 그 몇사람을 이해시킬 의무도 능력도 없다. 사람들은 모두 제 그릇크기 만큼 살다가는 것이기에 그런 수준이하의 특정인들에겐 관심도 없지만 샤넬제품이 나온김에 덧붙인다.

지난번 주왕-아리영 결혼식을 '호화사치'라고 비난한 것이 호텔결혼이기 때문이 아니다. 요즘처럼 흔한게 호텔결혼인데 그게 뭐가 대수인가? 재벌은 자기소유의 호텔에서, 형편이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한심한 허영으로 과소비만 하면 누구나 할수 있는게 호텔결혼이라 특별할게 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아무리 자고나면 쌓이는 돈이라 처치조차 곤란(?)한 부유층이도 예식홀은 하객수에 맞춰 적정한 크기를 예약하기 마련이다. 홀이 넓다고 좋은게 아니다. 텅빈 홀은 오히려 더 초라해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심한 졸부들은 일당주고 하객도 산다는 얘길 주워들은적 있다.

현실은 이렇다. 그러면 드라마 속의 주왕-아리영은 어떤가? 주왕-아리영은 부모의 결사반대 속에 "우리끼리라도 하겠다"며 식장을 예약한 것이다. 즉, 자기 아버지 돈이 아닌 자기 돈으로 감당해야하고 하객도 자기 마음대로 초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 승락도 안받은 결혼을 하며 아버지 지인을 함부로 초대할수는 없다.

그런데 화면에서 본 식장은 하객 테이블이 듬성듬성 있어 여느 식장 답지않게 너무나 썰렁하고 광활하기만 했다. 내가 비난하는 촛점은 이것이다. 하객이 많다면 당연히 1,500석의 홀이라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200명의 하객에 500인 홀을 이용하는 것은 <과소비>, <주제넘음> 이전에 <꼴값떨기>이다.

또 서울뿐 아니라 도심의 토요일에 예식장 근처 교통이 어떠한가? 이런 지옥교통에서 대형 리무진으로 호텔에 도착하는 것은 <꼴값떨음 이상의 추잡한 작태>이다. 이는 돈이 썩어 넘쳐나는 부자들도 못할 짓같다.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들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공짜 리무진"도 남의 눈 무서워서(?)라기 보다 본인들이 불편해서 거부하곤했다.

호텔에서는 대형홀이나 고가식사로 일정비용 이상을 지출하면 호텔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한다. 호텔결혼에 비용미달로 자격이 안되면 유료로 사용할수도 있는것 같았다. 물론 유료든 무료든 호텔은 '공항행'만 서비스 하는 것으로 안다. 어쨌든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어느 누구도 미용실에서 호텔까지 리무진을 이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것이다. 자기집 소유의 대형 리무진이 있다해도..

내가 아는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아리영은 호텔이용에 따른 '공짜'는 물론 '유료'로 이용한 리무진이 아니고, 특별히 비용을 치르며 '렌트한 리무진'란 생각에 그렇게 역겨웠던 것이다. 거리 지나며 욕먹자고 작정한게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할수 없는 <꼴값떨기 이상의 추태>를 주왕-아리영은 한셈이다.

<<비방,욕설 글이라 등록안된다는 멧세지>>

지난 일요일 글을 올리려니 "비방,욕설글"이 있다면서 등록되지 않았다. 해당 단어찾는데는 몇번의 반복작업만 하면 됬지만, 아무잘못없이 쓸데없는 노력을 들여한다는 것은 불유쾌한 일이다.

확인해보니 "져스트 어 세컨드"란 영어단어가 문제였기에 "잠깐만"으로 수정해 올렸는데, 혹시 이같은 문제로 불유쾌함과 곤란을 겪은 분들께 참고될까해 글을 쓴다.

1) 등록시 <비방,욕설로 등록제한>이란 멧세지 나오면 멧시지 창만 닫는다.
2) 게시판이 보이는 그 상태에서 <뒤로가기 단추>를 클릭하여 타이핑 한 글이 저장된 화면으로 돌아간다.
3) 안전을 위해 메모장에 복사해 옮긴다.
4) 글의 적당한 길이를 잘라 게시판에 복사해놓고 등록시켜본다.
5) 같은 동작을 차례로 반복하면 어느 단락에서 문제가 있는지 알수 있다.
6) 문제된 단락을 찾으면 이번엔 그단락을 한줄씩 삭제하며 등록해 본다. 한줄씩 옮겨서 등록해보아도 된다.
7) 문제의 줄을 찾았으면 같은 방법으로 문제의 단어를 찾는다.
8) 해당 단어를 바꿔서 등록한다.

난 이런일이 두번째였다. 오늘 게시판 책임자와 통화할 일이 있었기에 <필터링이 제기능 보다는 역기능만 하니 모두 해제해 달라>고 부탁했고, <다음 게시판 업글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고생해 올린 글의 무더기 삭제>>

나의 경우 본방을 전혀 못본지는 오래됬고, 글올리기 위해 다시보기를 이용한다. 일주일분의 '다시보기하며 대본받아쓰기' 하는데 1시간반 이상이 걸린다. 글 하나 올리는데는 1시간이상이 걸리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글 하나올리기도 참 애써야만 겨우겨우 가능하다.

어쨌든 지난 일요일 리플 확인하려보니 내글 목록이 뭔가 이상했다. 뒷쪽으로 넘어간 글이 앞쪽으로 나와있었다. 글 몇개가 삭제된 것이었다. 예전엔 마구 삭제되도 아무 느낌 없었는데 1시간이나 고생하며 작성한 글을 함부로 삭제해선지 화가 많이 났다.

오늘 게시판 책임자 분과 통화했고 결과는 <게시판 관리자 분이 새로 맡은지 얼마안되어 잘몰라 한 실수였다. 사과한다. 앞으로는 함부로 삭제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였다.

삭제된 글들중 몇개를 아래에 올리며 제목은 다음과 같다.

1) <장서희 5관왕수상>과 <임성한 안티회원 천명>소식을 보고
2) 사기결혼하려한 아리영=질나쁜X, 약혼녀버린 주왕=악질
3) '미친7살' 소리 듣고자라 술털어넣고 적당히쓰는 임성한
4) 사십평생의 삶이 척박한 임성한의 모진인생 드러내는 드라마
5) 예요"로 난 경쟁작가 누명벗지만 임성한의 무식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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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5관왕수상>과 <임성한 안티회원 천명>소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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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게시판에 들어와 장서희의 5관왕과 임성한의 작가상 수상소식을 들었다. 상이 꼭 남보다 잘나서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식타이틀이 달린 시상식이라면 절대가치가 <권위와 공정>이다. 방송사들의 년말시상식이 공감보다는 자기들만의 주고받기식 쇼로 전락해버려 외부의 무관심속에 치뤄지는 연례행사가 된지 오래이다. 이런 집안잔치는 수상자는 기쁠지 몰라도 부당하게 소외된 연예인에겐 박탈감을, 시청자들에겐 뻔한 나눠먹기라 전파낭비일뿐이다.

그 <집안잔치>가 드디어 <야합잔치>로까지 추락했다. <권위와 공정>이 없는 상은 이미 상이 아니다. 그것은 <비리와 부정>을 의미한다. 86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권투 전체급 석권,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숏트랙 1,500m 금메달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오노를 비난하긴 하지만, 권투 전체급 석권이란 역사를 지우고플 만큼의 심한 '수치감'도 함께 느끼며 그짐은 영원히 벗어날수 없다.

장서희의 5관왕, 임성한의 작가상은 수상발표 순간 MBC와 수상자 모두에게 이미 <영광>이 아닌 <오욕>으로 남았다. 전 미디어 비평서들의 일치된 최고의 평을 받은 작가와 연기자들의 마땅히 받을 자격있는 권리를 <비리와 폭압>으로 밀어제치고 오욕의 트로피를 주고받은 MBC 드라마팀과 장서희, 임성한에게 '동정과 비난'을 보낸다.

또 최우수상과 인기상 정도였으면 장서희의 연기와 인기가 잘못 전해질수 있었는데, '개도 소도 웃을' 대상과 파격의 5관왕 트로피를 수여함으로 스스로 오욕을 뒤집어써준 MBC 드라마팀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오래전 들어왔을때 <임성한 안티카페>에 관한 게시판 글을 봤다. 12월엔 인어에 짬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며칠전 들어와 2주간 밀린 다시보기하는데 1시간반 뿐이 안걸렸지만, 그 글쓰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나의 다시보기란 한회당 클릭을 10여회 정도하며 그중 몇장면 보는게 고작이지만, 글을 쓰려 메모장에 남아있는 대본들을 보면 너무 많아 어떤 글을 어떻게 모아 써야할지 막막해 스크롤만 올렸다 내렸다하며 시간보냈기 때문이다.

그때문에 지쳐서 고작 하나뿐이 올릴수 없었는데, 메모장에 남겨진 대본들은 갈수록 늘어만 나서 지금은 마치 숙제인양 부담이 되고있다. 하지만 1,2월 다이어리가 이미 꽉차게 적힌 내입장에선 인어를 생각치 않고도, 놀기 좋아하는 내가 어찌 버틸지 스스로 막막할 정도이다. 그저 짬날때 하나씩 올릴수밖에.. ㅡ.ㅡ

어쨌든 <임성한 안티사이트 회원이 천명이상>이란 말에 놀랐다. 놀란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나열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다녔던 직장은 비교적 꽤 자유로와 옷차림에서 의사개진까지 거침없는 '내멋대로'가 통했다. 어느날 반미시위 지원요청하는 후배전화에 딱히 그날 업무도 없어 조퇴한 적있다. 그런데 그토록 진보적이었다 생각한 내 직장 내 팀원들이 그 일이후 며칠간 나를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그건 3년이나 전의 일이었지만 불과 몇달전만해도 '반미운동'이란 용어는 무척이나 과격하고 반사회적이었다. (전 엄살 심하고 생긴것도 시원찮아 시위행동에는 껴주지도 않기에 주로 '먹거리 공급책' 또는 지리한 농성때 '기쁨조'역이 고작이라 사이비이니 자랑스러울건 못됩니다. ㅡ.ㅡ)

그런데 지금은 '반미시위'에 어린아이 안은 가족과 백발의 어르신들이 흔하게 참여하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지고있다. 단 몇달사이에..

내가 워낙 노는걸 좋아해 많은 클럽활동을 오랫동안 하는데 내 경우는 모두 off를 먼저 통해 on활동을 겸한다. 그만큼 폐쇄적이란 얘기고 그렇기에 가입회원수와 활동회원수의 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동호회는 그 차가 매우 심하단 얘길 들었다.

때문에 "임성한 안티카페"처럼 가입회원수가 천명이 넘는다해도 실제 수십명만이 활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안티카페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활동들을 하시는지 게시판에서 읽은 내용이 다 이기에 정확히 알수는 없다. 카페에 들어가보면 간단하지만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 들어가보고 내가 그냥 나올 확률이 적기 때문에..^^

어쨌든 그분들이 현명하게 계획해서 잘 추진하실거라 믿는다. 가입회원의 생각이 천차만별이라 처음엔 어려움이 무척 많은거 이미 내가 경험해서 너무나 잘안다. 하지만 "대의가 같고 뜻이 바르면" 카페 설립과 가입 목적에 맞는 활동을 훌륭히들 하시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나는 여기서 임성한에 찝적대는 글 몇개 올리는게 고작이지만 카페까지 운영하고 가입하신 분들이니 나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열정적이기 때문이다.

난 이 게시판을 들락이며 우리나라에 대중이 즐기는 문화가 너무 척박하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졌다. TV, 영화, 음악감상 이외에 값싸고 손쉽게 할만한게 없다. 난 중학교에 무척 좋아하던 선생님을 졸졸 쫓아다닌 덕에 연극을 쉽게 접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연극 매니아는 아니고, 돈을 버는 성인 입장에서도 관람료는 결코 녹록치 않다. 그값에 상응하는 내용이냐가 문제이기에 더욱..

'맹구' 이창훈씨가 공연한 '돈내지 맙시다'를 중학교때 보았다. 아마 그때 1인3역을 했던것 같은데 잘생긴데다 각 역을 너무나 멋지고 재밌게 해내 나중엔 관객과 눈빛과 웃음을 주고받는 교감까지 있었다. 티비에서 각인된 맹구 이미지 탈피에 실패해 무대에서 내려가버린, 외모와 연기력 모두가 훌륭했던 한 연극인을 보더라도 우리 문화가 너무 "저급한 티비문화"로만 집약되는 듯해 안타깝다.

우리보다 GNP가 훨씬 낮은 동구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고급 문화를 손쉽게 즐긴다. 강북에 대형 문화회관 건립계획을 갖고있다한다. 내가 바라는 것은 중소형 무대가 곳곳에 생기고, 양질의 공연이 정기적으로 아주 값싸게 열려서 사람들을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티비매체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회기반인데, 티비매체의 독식이 점점 심해지는 것만 같다.

'안티 임성한' 회원들의 욕구가 당장 이 드라마에 반영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게시판에서 안티글이 급격히 주는것을 볼때 낙관적이지 못한 것같다. 사실 드라마 하나를 '조기종용'시키는 일은 "시청률과 시청자 비난의 강도"가 좌우한다. 인어는 안티가 가장 활성화된 드라마지만 높은 시청률로 안티카페 회원들께는 벽이 너무 높아 퍽이나 힘겨울 것이다.

불의에 편승하는 계층은 두부류이다. <기득권층> 이거나 <의식없는 층>이다. 기득권에게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라하고, 의식없는 이들에게 사리분간의 힘을 길러주기는 무척이나 힘겨운 일이다. 그것은 거의 전쟁이다.

년말모임에서 이정연의 친구인 한 선배가 "정연이를 옆에서 봤기에 군면제가 비리임은 알지만 전과 몇범짜릴 앞세워 조작테잎까지 만든 사람은 더욱 혐오하기에 노무현 당선되면 이민가버리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선배 정말? 내 기부금 모금엔 치명적이지만 우리나라 정말 깨끗해지겠네"란 나의 독설에 그 선배는 적응된지 오래다. 그 선배가 이런 궤변을 부끄럽지도 않게 떠벌일수있는 것은 어쩌면 '자신감'이다. 자신이 쥐고있는 기득권은 그 권한으로 인해 점점 풍족하고 막강해졌기에 그 선배의 세계관에서 그것은 "진리"인것이다. 그 '자신감'이 '자괴감'이 되도록 하는것은 <의식있는 자>들의 힘겨운 싸움뿐이 없다. 서쪽에 해뜨면 그때는 스스로 자각할지 몰라도..

(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기부금 구걸을 더 많이 합니다.ㅡ.ㅡ 다 그렇진 않지만 그들은 탈세와 편법으로 떼돈벌기에 자신의 '우쭐함'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이런식의 인심이 후한 편입니다. 물론 자발적 기부보다는 저같은 진드기에 걸릴때..)

년초에 영국유학중인 친구가 명성황후 런던공연에 엄청 열받아 전화해서는 한참동안이나 귀가 얼얼하게 화풀이 해댔다. 내가 무슨 죄가 있는지, 더구나 수신자부담 전화였는데..ㅡ.ㅡ

친구는 가디언 지의 "키치(Kitsch)"라는 비하 등의 영국 전언론의 혹평보다도, 국모로서 단순시해가 아닌 일본낭인들에 능멸당하는 치욕을 꼭 표현해야 했냐에 화났다. 그후 그 친구의 화풀이는 계속 되었다. 일본의 자본력에 좌지우지되는 영국의 한 케이블 방송이 연일 'Korea-Japan 월드컵'을 'Japan 월드컵'으로 방송하는것에.. 다행히 그후엔 콜렉트콜이 아닌 메일로..ㅡ.ㅡ

친구의 자존심은 참 처참했다. 이렇게 년초에 시작되 6월초까지 계속 찢겨진 친구의 자존심이 회복은 물론 자랑스러워진 것은 한순간이었다. 한국팀의 연이은 강팀 까부수기!!

이런 말이 있다. 내게 잘해주는 사람보다 멋있는 사람과 더 친구하고 싶다는.. 당연히 둘이 절충 되어야겠지만 이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멋있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힘은 단결이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다.

안티카페 회원분들의 건승을 바랄뿐이다.

(이에 대해 간단히 쓰고 다른 글 쓰려했는데 또 안됬네요.
내일 지방을 새벽기차로 내려가야해서 이만할 수밖에 없군요.
모든 분들께 Happy New Year 이 되시길~~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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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결혼하려한 아리영=질나쁜X, 약혼녀버린 주왕=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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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결혼'모사한 아리영은 <질나쁜X>보다 못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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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영 집에서 심수정과 몸싸움하며 수아가 다음처럼 퍼붓는다.
<사실 은폐하고 사기결혼 하려한 것은 질나쁜X 보다 더 하다>했는데 아리영은 심수정의 딸 사기결혼보다 더 질이 나쁜 사기결혼을 모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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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 : 뭘 잘했다구 와서 <질나쁜X>이라구 욕해 그래 사실 밝힌게 질 나쁜거면 사실 은폐하구 사기결혼 시킬려구 한건 뭔데?(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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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리영이 <참회의 순간>까지 가증스러운 것이 역겹다고 말했었다. 성미와 입맞춰 "주왕이 여자 있는 줄 알았으면 접근하지 않았다"고 가증을 떨었다. 참회는 말그대로 '잘못을 뉘우침'이어야 하는데 '거짓말'과 '고액수표'로만 참회하는 아리영의 파렴치는 <질나쁘다>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심성이다.

그동안 아리영의 무식, 천박, 가증, 엽기, 정신병자적 행위를 수없이 입증시킨 것에 몇가지를 또 추가한다.

1) 빈소에서 성미에게 (119회)

아리 : 우리 엄마 죽은거 맞니?

(☞ 아프다 가신 것도 아닌 사고로 불시에 엄마를 잃었으니 현실로 받아들이기 퍽이나 힘들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엄마에게 "죽다"라는 말까지 입에 담을수 있을까.

엄마가 아닌 동생이라도 "죽다"란 표현을 쓰지 못할것 같은데.. "우리 엄마 돌아간거 맞니? 또는 간거 맞니?"이지 어떻게 입에 담기 끔찍하고 거북한 "죽은거 맞니?")

2) 마린이 집에 찾아왔을때 (118회)

마린 : 어머니는 어디가셨어요?
아리 : 어, 니네 엄마 만나시는것 같드라.

(☞ 그 철없는 마린도 상대 엄마를 '어머니 어디가셨냐?'라고 존칭어 쓴다. 그런데 아리영은 '니네 엄마'라고 말한다. 여기서 '만나시다'는 자기 엄마 존칭이지 마린 엄마가 아니다. 아리영에게 예의라는건 찾아보기 힘들다.)

3) 수아의 폭로에 대해 성미에게 (103회)

성미 : 벌써 취재다니는거야?
아리 : 수아부띠끄 (☞ 아리영은 어른들을 항상 이런식으로 칭한다. 은국장과 주왕가족은 "태양일보"라하고 수아는 "수아부띠끄" 심수정은 꼬박꼬박 "심수정"이라한다. 호의적이든 아니든 모든 50대 어른들에게 똑같은 호칭을 사용한다)
성미 : 또 옷해준데?
아리 : 글쎄 거기 사장님이 심수정네하구 우리 관계 태양일보에 알리려는거야. 어차피 결국 호적으로 밝혀질거니까 은예영을 위해서라두 미리 터트리는게 낫다구 (☞ '주왕씨네'가 아니가 "태양일보")

성미 : 안돼
아리 : 나두 그랬어. 주왕씨 자기가 선택한거 어쨌든 책임지는 성격이니까 결혼하구 밝혀지드라두 크게 흔들리는 일 없을거야. (☞ 주왕이 자기 선택에 <책임지는 성격>이다? ㅡ.ㅡ)
그냥 심수정 잡는 선에서 끝낼걸 (☞ 아리영은 절대로 진섭에 대한 복수가 아니다. 오로지 "심수정에 대한 투기"뿐이 없었다. 죽으나 사나 심수정 잡기!! 진섭이 심수정보다 훨씬 더 악했으며 무책임했다. 그럼에도 아리영의 적은 오로지 여자인 '심수정과 예영'뿐이었다. 예영이 아들이었으면 어땠을까? 무조건 불쌍했겠지.)

4) 기체조후 마준과 (30회)

아리 : 하얀 도복입은 아저씨들 되게 신기하죠? 난 그정도까지 될 생각은 없구. 운동겸 할거에요

(☞ 아리영의 최대 특기인 "남 욕하기"의 전형이다. 하얀 도복 입은 아저씨들? 화면에서 사범같은 사람의 웃옷이 흰색이고 나머진 모두 파란도복이니 수련생중 고수들을 말하는게 아니라 사범을 뜻하는것 같다. 잘은 몰라도..

사범에게 '아저씨'란 무례한 표현을 쓰는것도 어이없지만, 사범은 프로인데 아마추어 실력으로 가르치란 얘기인지, 또 그사람이 단지 같은 수강생중 고수였다해도 왜 남의 높은 실력을 이렇게 깔아뭉개나?)

마준 : 뭐든 너무 욕심내는건 안좋아요. 집착이니까. 적당한게 좋죠 (☞ 실력 깊이 갖추는 것이 너무 욕심내는 것이고, 깊은 실력을 갖추려는 것은 "집착"이다? 그런 집착은 본받을거 아닌가? ㅡ.ㅡ)
아리 : 웃으며 고개 크게 여러번 끄덕임

5) 집에서 두여인네가 몸싸움하고 떠난후 경혜에게(109회)

아리 : 친한사이 아니었어?

(☞ 아리영과 주왕의 멍청함을 어찌해야할지. 아리영은 이미 수아를 처음 만났을때 둘이 묘한 관계임을 얘기 들었다. 다음은 8회 첫만남시 둘의 대화이다.

아리 : 심수정 그여자하구는 무척 친하다구 들었어요
수아 : (한숨쉬고) 오래된 세월 묵은정 같은거지. 좋구 친한건 아니야. 근데 장사꾼이 손님가려받을수도 없구 쫄당 망했다가 나두 일어선지 몇년안돼 밥벌어 먹으려니까 이꼴저꼴 다보는거지)

6) 주왕가족에게

할머니 : 드레슨 어디서 맞출거야
주왕모 : 당연히 수아부티끄겠죠.
아리영 : 아는 분들한테 가능하면 신세안질려구요

(☞ 아는 분들한테 신세안지면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세지나? 그럼 엄마후배의 부띠끄 밀어내고 다른 데서 돈내고 드레스 맞추나? 수아는 드레스로 축의금 대신하면 되는거고, 마린결혼때 보답하면 되는거지 웬 신세타령?

이전에 주왕과 인력시장 취재갔다가 코피 흘리며 "제가 신셀 많이져요. 이렇게 누구한테 폐끼친적 별루 없는데"라고 말한 것을 지적한적 있다.

아리영과는 비교가 안되게 편히 산 나도 엄청나게 남에게 폐끼치며 산다. 폐를 주고 받고.. 이게 인간사는 세상이거늘 어떻게 이런말을 할수 있을까? <누구한테 폐끼친 적 별로 없는데> 아리영의 가증과 위선을 누가 말리리오.)

7) 피해야할 민폐란 이런것

아리영은 사랑의 기쁨 첫방송 다음날 아침 방송국에 전화한다. "네, 저 작간데요. 어제 우리 드라마 시청률 얼마나왔어요? 저쪽은요?" (21회) 다음회엔 주왕도 역시 전화로 시청률 묻는다.

둘은 인터넷으로 시청률 조회하는 것도 모르나? 남에게 폐를 안끼친다는 것은 바로 이렇게 자신이 찾아볼수 있는 것을 남에게 시키는 것이다. 이런 민폐를 20회씩 했을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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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후 예영버린 주왕은 <책임감 없는 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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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와 아리영이 이런 대화를 한다. <주왕이 악질이 아니라서 약혼까지 하고 예영을 버리지 않을거다>라고.. 하지만 주왕은 별 고민없이 예영을 버렸다. 결국 <주왕은 악질이고 책임감이 없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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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 : 그러다 약혼하면 상황끝인데.. 말했지만 <사람 악질두 아니고 책임감 강한데 약혼까지 하구 예영이 버릴까싶다.> 약혼전까지 맘 못돌리면 불가능한데.
아리 : 일부러 약혼가게 놔둘거야. 우리엄만 결혼해서 애낳구 뱃속에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이혼당했어. 지금 헤어지게 하면 형평에 너무 안맞지. 적어두 약혼하구 결혼잘한다구 신문지상에 떠들썩하게 한다음에 파혼녀 만들거야. 자식잘못되면 부모는 피눈물 흘리는거니까.(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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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주왕의 인격, 성격, 능력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입증했는데 또 다른 사례들을 추가한다.

1) 아리영과 결혼반대하는 부모에게 (122회)

주왕 : 할머니한테 저나 아버지 어머니 계시지만 (☞ '할머니께'가 아니라 '한테')
부 : 할머니가 너 어떻게 키웠냐? (☞ '께서'가 아니라 '가')
(중략)

모 : 어쨌든요 내가 이제 아리영 만나는 수밖에 없겠어요. (☞ 이는 주왕모가 시어머니에게 하는 말이다. '제가'가 아닌 '내가'라 한다. 이집 식구의 말버릇에 대해 지적한 적 있는데 '요'자만 붙이면 존칭이라 생각하는 가족이다)

2) 꽃선물로 다툰후 예영에게 (19회)

주왕 : 나이들어서 머리 희끗희끗해지구 빨간장미 들어두 어울리면 그때 사줄께. <난 작은일이건 큰일이건 한번 아닌건 아냐.>

(☞ <한번 아닌건 아냐> 이래서 단 서너달동안 결혼 상대가 '예영-아리영-예영-마린-아리영'으로 수시 바뀌었나보다.)

3) 아리영 이별통고에 집에 분가허락받으며 (89회)

모친 : 왜 헤어지자는 건데?
주왕 : 어린애들도 저 미워하는건 아니까 어머니가 때문인것 같아요.

(☞ 고부갈등에 남편의 무능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현명과는 등돌리고 사는 주왕은 고부갈등에 휘발유 퍼붓곤 한다.

지난번에 아리영이 시어머니가 자길 얕잡아봐 예물도 안받으려 한다며 서운함을 털어놓자, 그걸 그대로 엄마에게 전하며 오히려 엄마를 질책까지 했던것을 지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아리영이 헤어지자는 이유도 정확히 모르면서 넘겨집어 <엄마탓>이라고 엄마를 몰아부친다.

'주왕-아리영 결혼'은 여러가지로 폭탄 뒤집어쓰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무모한 짓일 뿐이다. 아리영은 경혜만큼만 살아도 행복일 것이다.)

4) 정신병원에 갇힌 옛애인에 대해

- 예영부모에게 (92회)
심수 : 의사말이 주왕이를 좀 만나면 도움이 될거라고 그러시데?
주왕 : <일시적으로나 도움주면 뭐하겠어요?>
심수 : 우선은 모든 방법 다 동원해서 애 회복시키구 봐야지.
주왕 : 알아보니까 약물로 2,3주면 좋아진다구 그러드라구요. 아는 정신과 친구있거든요. 가서 예영이 보는건 문제아닌데 더 자극하구 나뻐질지두 모르잖아요.

- 자기부모에게 (98회)
모친 : 예영인? 일단 면회 한번가봐
주왕 : 가서 구경하는 것마냥 가서 뭐해요
모친 : 왜 그렇게 생각을 해. 아픈 사람 보러가는거 당연하지
주왕 : <자기 스스로 극복해야되요.>

(☞ 자기와 관련없이 아프다해도 이렇게 말할수는 없을텐데 참 할말이 없다. 악질이라고 뿐이..)

5) 헤어지잔 아리영과 만나서 (90회)

아리 : 심수정씨 딸 병원에 입원한거 알아요?
주왕 : 알아요. 오늘 알았어요? 결국 그 이유루?

(☞ 주왕은 이날 마린 연락으로 알았다. 예영의 가교역을 하는 마린이 있음에도 이제야 안것이다. 그럼에도 예영과 전혀 연락할 길 없는 아리영이 예영 소식을 아는 것에 조금도 놀라거나 의아해하지 않는다. '금치산자 주왕'은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 누구나 사기결혼을 계획해도 손쉽게 넘어올 한심한 인간이다.)

아리 : 그건 둘째 이유구. 어제 한말..
주왕 :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고등학교 동창이 정신과 레지던트에요. 스트레스루 온 증상은 한달이면 치료된데요.
아리 : 정말요? 그렇더라두 주왕씨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주왕 : 동정으루 글구 가란 얘기 하지마요. 우리 얘기만 해요.

(☞ 물론 동정으로 결혼할수 없다. 하지만 전약혼녀가 정신병자가 됐는데 어떻게 "우리 얘기만 해요"란 말이 나오나. 우선 발등의 불이자 책임질 것을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에 내 행복 챙기는게 인간의 기본 도리 아니인가.)

내일 점심시간에 우리 아파트 알아봐요. 새아파트 많이 들어섰으니까 매물도 많을거야. (☞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매물'이란 용어.. 부동산기사를 너무 많이 봤나)

잘못했다구 그래요. 어서. 나 어제 충격 먹었단 말에요.
아리 : 잘못했어요.
주왕 : 청첩장 찍을까 말까?
아리 : 주왕씨가 알아서..
주왕 : 난 알아서 하라는 말이 젤 좋더라. (☞ 가소로운 말이지요. 알아서 제대로 한일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꽃사달라 칭얼대는 애인에게 카네이션 5송이나 사다준것을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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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의 리플과 이름으로 검색된 글들은 항상 모두 봅니다. 물론 내용을 충실히 읽는 것은 아니지만 확인은 다 합니다. 제글에 오해가 있는 분도 계신것 같은데 딱히 바로잡을 만한 표현은 없어 보입니다.

몇분께서 제글의 의미를 잘 해설해 주셨던데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치 않으면 별도의 답변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글을 이해하고 안하고 또는 못하고는 개별적인 문제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글은 <비평>이 아닌 단순 <비난>입니다. 때문에 문제의 본질인 <임성한의 인신공격>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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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7살' 소리 듣고자라 술털어넣고 적당히쓰는 임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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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에서 하희라의 "미운 4살"이란 말에 아리영의 "미친 7살"이 반사적으로 떠올라 웃겼습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됬나하고..ㅡ.ㅡ

"미운 7살"이 "미운 4살"로 바뀐건 아주 오래전 얘기같은데, 언제 "미운 7살"이 "미친 7살"로 바뀌었나요? (이런말 들어보신 분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 임성한은 7살때부터 주위 어른들께 "쟨 미운 7살이 아니라 미친 7살이야"라며 혀 끌끌차는 걱정들으며 자랐나봅니다.

또 이런 대사도 있습니다. <술이나 털어넣구 적당히 쓰던가> 아리영이 '사랑의 기쁨'에서 당한쪽뿐 아니라 심수정 입장도 설명하려 합리화하는 대사 써야하는게 '짜증난다'하니 성미가 이렇게 말합니다.(25회)

인어는 "7살부터 정상이 아니었던 임성한이 술이나 털어넣고 적당히 쓴 대본" 딱 그것 입니다. 내용이 여러가지라 구분선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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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정은 출산위해 이미 '졸업한 대학'을 휴학(??)하고,
수아는 고교2년에 임신해 고교3년에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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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게시판에 <수아는 고교때 마준 낳았나>는 글을 몇번 보기도 했고, 설정상 수아와 심수정의 첫임신시기가 문제있어 따져보았습니다.

우선 등장인물 나이로만 따지면 모두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임신기간이 보통 "9개월7일정도"라니 감안해 보십시오.

경혜(51세)는 23세에 아리영 낳았고, 아리영이 9월7일생이므로 빠르면 같은 해인 23세1월초 늦으면 22세12월말에 임신했습니다.

수아(50세)는 22세에 마준 낳았고, 마준 생일이 6월경(15회)이니 임신은 21세10월경입니다.

심수정(49세)는 25세에 예영 낳았고, 예영 생일은 알수없어 1월생이라면 24세5월경, 12월생이라면 25세4월경에 임신했습니다.

이렇게 임성한은 단순 뺄셈으로는 간신히 맞춰놓았지만 '대사와 상황'에 통해보면 역시나 형편없이 어그러집니다. 임성한이 원래 그런 인간이기에 위의 숫자를 맞춘 것이 차라리 신기할 뿐입니다.

심수정은 아주 이상한 문제가 생겼더군요. 마린이 예영에게 "니네 엄마 잘나가는 탈렌트였는데 임신했으니 어쩌니 학교휴학하구 세상 아무두 모르게 너 태어난거야"(110회)라고 합니다. 심수정이 재수했거나 연예계 활동으로 학점이수 못했단 말이 나오지 않았기에 24세2월에 정상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졸업 후인 24세5월~25세4월경에 예영을 임신한 심수정이 왜 학교를 휴학하나요? 졸업후에 휴학하는 학교도 있나요? 마린의 대사는 임성한의 완벽한 치매대사입니다.

수아의 '고교때 임신'을 밝히려면 경혜 상황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경혜는 이전에도 언급했었는데 그때 생략했던 부분을 보충해 재정리하겠습니다. 임성한은 경혜가 조실부모하는 바람에 영문과 1년때 결혼으로 대학중퇴했다고 합니다.

결혼으로 중퇴했다고 함으로 경혜가 "이화여대 영문과"를 입학한 재원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근대적인 이대의 학칙에도 불구하고 결혼으로 다들 중퇴하지는 않습니다. 대통령 부인들 중에서만 보아도 이순자씨는 중퇴했지만 손명순씨는 숨기고 졸업한 것으로 압니다.

더구나 상황으로 보아 경혜가 대1때 단순히 결혼으로 중퇴했음은 전혀 설득력 없습니다. 왜냐면 당시 진섭은 군복무중이었고 1,2년이 지나야 제대하기에 의지될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둘이 정말 죽고 못살아 결혼했다해도, 가족계획만 조금 신경쓰면 학업과 결혼 모두를 성공적으로 할수 있는데 무엇때문에 "명문대 명문과 졸업장"까지 내동댕이치며 그나마 시간보내기 좋을 공부까지 접고서, 독수공방에 덧붙여 철저히 외로운 상황을 만들까요? 외로움과 두려움에 대한 '극기훈련'?

때문에 지난번 말씀드렸듯 아리영이 진섭에게 한 <귀한집 딸 연애걸어 애엄마 만들고>라는 대사 그대로 대1때 조실부모한 경혜와 군복무의 진섭이 서로의 외로움에 실수(?)로 "아리영 임신"의 사고에, 어쩔수없이 중퇴후 결혼했던 것입니다.

즉, 경혜는 아리영을 23세1월이 아닌 2학년 올라가는 21세1월경에 임신한 것입니다. 2학년 초쯤 임신사실 알고 중퇴하며 결혼했다고 볼수있겠습니다.

이렇게 경혜가 조정되면 수아는 아리영과 동갑의 마준을 20세6월에 낳았고, 19세 10월에 임신했습니다. 1년 늦게 학교다닌 수아는 <고2 가을에 임신해, 고3 봄에 출산>한게 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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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아리영 4세, 5세, 6세중 대체 언제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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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시점이 대사 칠때마다 달라집니다.

▷ 6세 : 아리영이 주왕에게 "전 아버지 없이 자랐어요. 저 6살때 이혼이요.(18회)"
▷ 5세 : 마린이 예영에게 "5살짜리 아리영언니 데리구 한국땅 떠나준거야.(110회>"
▷ 4세 : 진섭이 경혜에게 "심수정 임신한거 알았을땐 달수를 넘겨 미혼모만들수없어 이혼할 수밖에 없었어"

전에 조연출자 답변과 대본을 맞춰 <4세때 이혼>했음이 분명하다고 말씀드린적 있습니다. 때문에 이혼 2년후 탄생한 세영은 진섭의 아이가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었지요.

위는 여러사람 입이지만 아리영 본인 입으로만도 자신의 귀국시점을 이랬다 저랬다 했다고 전에 말씀드렸지요. 수아에겐 중학교때(8회), 진섭에겐 12살(국5년)때(41회)라고 합니다.

초6과 중1이라면 교차시기라 둘다 허용될 수있는 말이고, '전학이나 이사'면 착각할수도 있는데, 어떻게 모든 환경이 완전히 바뀌는 '한국과 미국, 초등교과 중등교'를 어떻게 착각할수가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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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스트레스는 무거운거야, 걱정할 필요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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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아리영에 연관되면 의학근거도 없이 이례적으로 자폐증이 발병하고, 눈물 못흘리는 희귀병, 심장병에서 실명까지 되는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하지만 귀찮은 옛애인이 폐쇄병동 쇠창살 안에 갇혀있으면 한달후 나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는 병이 되지요.

1) 마준이 수아에게 "신군부에 맞선 소령 부인도 남편죽음에 실명했잖아. 정신적 충격이 그렇게 무서운거야"(49회)

2) 마린이 예영에게 "아들을 낳았는데 하필 또 자폐아였데잖니 글쎄 안그렇겠니 임신중에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데.. 오히려 정상인게 이상한거지"(110회)

3) 주왕은 아리영과 부모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고등학교 동창이 정신과 레지던트에요. 스트레스루 온 증상은 한달이면 치료된데요.>(90회 7:00, 19:00)

▶ 주왕이 부모에게 전약혼녀가 정신병원 쇠창살에 갇혀 짐승처럼 울부짖고 있는데 한두달이면 낫는 대수롭잖은 것이라며 죄책감은 커녕 태연자약 당당하게 말합니다.

오히려 아리영이 천사라 그 때문에 헤어지자 한거였는데, 그런 그녀를 자신이 안심시키는 아주 훌륭한 업적을 이룬것을 자랑하듯 고개 빳빳이 들다못해 뒤로 제끼며 자랑스러이 뿌듯함이 충만해 떠벌입니다.

이 "늠름한 금치산자"를 "다시보기(90회 19:00)"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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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세워댄 설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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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완전히 '사랑의 기쁨' 스토리야

마린 : 거 왜 드라마에서 흔히 말하는 두글자 있잖아. 그래가지구 너 가지게 된거래.
예영 : 우리 아빠는 가정이 있는 상태루
마린 : 그럼. 그리구 니네 엄마가 언니엄마를 언니,언니 하며 따랐다네. 완전히 그 사랑의 기쁨 스토리야(110회)

☞ 이 얘긴 오래전부터 하고싶었지만 드라마라 그러려니 넘어갔었는데 아리영의 "나 드라마에 다 썼는데"에 이어 마린 대사로 또 나오는군요.

아리영이 고교때부터 심수정에 복수코저 작가다 되었다는데 그때 심수정 나이 서른후반입니다. 또 현재 경혜역을 맡은 심수정은 49세로 누가봐도 혼기찬 자녀를 뒀을만한 늦은 중년의 모습입니다.

아리영은 자기 모녀 스토리와 똑같은 드라마를 쓰겠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20대초반에 아이낳아 20대 중반에 이혼당한 경혜와 성년의 자녀를 두었기 충분한 중연말기의 심수정이 대체 어떻게 경혜와 같은 역을 할수 있나요? 세세한 얘긴 포기하겠습니다


2) 과외 몇팀씩 뛰다 교통사고까지 났다.

마린 : 아리영 언니 대학교때 아르바이트 몇팀씩 뛰다 교통사고까지 났었댄다. 너무 불쌍하지 (110회)

☞ 이 역시 엄청 반복된 대사지요. 아주 오래전에 언급한적 있지만 아리영이 이처럼 바쁘게 알바를 뛰었다면 대학졸업 무렵 현재 창신아파트 2채정도 구입할수있습니다.

시대상황까지 반영해 5년전 IMF로 부동산값 추락까지 감안하면 진섭이 주겠다는 도곡동 아파트 정도도 구입할수 있는게 요즘 과외시세입니다. 그럼에도 샌드위치 하나 못사먹는 아리영이라니.. 똑똑하기로 세상에 이름이 드높은 아리영이 실력 형편없이 빌빌대는 싸구려 과외교사였나요?


3) 아리영은 쪽집게 예언자?

성미 : 은예영 결혼 땡겨서한데. 오늘 이주왕씨랑 결혼발표하구 축하받구 난리났어. 인제 두달뿐인데
아리영 : 낼모레면 여성지들 나오지? 약혼기사 실린데 (49회)

☞ 태양일보 중간간부들조차 둘의 약혼전날에야 압니다. 잡지사 역시 성미가 이말을 전하는 날에야 소식을 들었을텐데 아리영은 그 잡지사들이 기사로 실을지를 안다? 성미가 이 대사를 쳤다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런식으로까지 아리영의 영매함을 알려주려는 것인지 한심하기만 할뿐..

물론 '비범하게 영리'란 뜻의 영매가 아니라면 가능합니다. 그쪽의 영매함이라면 아리영의 이미지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험한 인생과 엄청난 한을 지닌것을 생각하면 더욱..ㅡ.ㅡ


4) 세계적 희귀병의 불치병이 나아도
애인과 친구에게 완전 무시당하는 아리영?

아리 : 남들이 이해못하는 병이 있어요. 그 정도루만 아세요.
주왕 : 마음이 아프면 실연이잖아요. (☞ 주왕 무식의 단편)
아리 : 실연을 누가 이해못해요.
주왕 : 설마 불치병 같은건 아니죠.
아리 : 글쎄요. 지금 같아선 불치병이지 싶어요. 눈물이 안나요. 전. 슬픔까지 못느끼면 그건 좋은데 느낄건 다 느끼구 눈물만 아나요.

☞ 임성한은 이토록 "눈물 못흘리는 병"을 사기성 마구잡이로 설정했다가 어느날 갑자기 완치시킵니다. 아리영은 성미와 주왕앞에서 무쟈게 열심히 울어재끼지만 그 누구도 그녀의 눈물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성미얘긴 지난번 했고, 주왕은 애인이 회전목마 타며 죽어라 울어대도 불치병 나은 것을 인식하기는 커녕 줌카메라 열심히 당겨 봤을텐데 우는 자체도 인식못합니다. 그후 주왕만 만나면 울어야할고 냉정해야할고 구분해 연기해야하는데도 절대상황 무시하고 무조건 수도꼭지 틀고 보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그러면 뭐 합니까. 대한민국 최고의 멍청이가 알아차리는게 있을리 없지요.

심장병 역시 진섭 첫방문 이후 순식간에 흔적을 감췄습니다.예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병원도 가고싶다할만큼 고통스러워 하지만 고작 불면증이지 심장병은 보이지 않습니다. 눈물안내며 처키인형이나 되고 심장병이라기 보다 천식환자처럼 헉헉대는 모습이 보기 흉하는 것을 알긴했나봅니다.

15회에 예영과 놀이동산씬이 있습니다. 얼마나 다정하고 자연스럽고 즐거운지 딱 연인모습 그대로 입니다. 근데 장서희는 왜 이게 안되죠?


5) 이사가려 도배도 안했는데,
시집가면 난 모르니 엄마는 돈아깝게 이사가지말고 대충 살라?

경혜 :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안치우구 살았나 더러운게 다 느껴져
아리 : 욕실은 락스 오늘 하루 뿌려놓고 내일 청소하면 깨끗해질거야. 그리구 한 2년만 살구 이사갈거 아까워서 도배공사는 안했어 (15회)

☞ 우선 단 몇분이면 락스효력이 있음에도 환기도 잘안되는 화장실에 하루동안 뿌려놓겠다? 하루동안 화장실 이용을 안하겠다는건지 '방독면'쓰고 출입과 청소를 하겠다는 건지..

어쨌든 1층집은 도배공사비 아까워 곰팡이 낀 벽지 그대로 두고 삽니다. 백만원 들여 공사하면 자기들 건강에도 좋고 집 매각시 수월하고 유리하고, 2년이나 살걸 생각해도 매각을 생각해도 백만원 투자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물론 정 돈없다면 몰라도 입만열면 돈자랑인데 그깟 도배비에? 따져보면 1,500만원 옥탑방에 살았다는 (경혜가 수아에게 한 대사중) 아리영이 대본비도 변변찮았을 데뷰작과 역시 계약금이 변변찮았을 사랑의 기쁨만으로 이집을 샀다는 자체도 넌센스이지요.

그 아파트 시세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택도 없을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더 깊이 얘기하면 전세집 전전한 고생은 이해하지만 무엇하러 세금 물어가며 투자가치도 없는 집을 덜렁 사고 또 몇개월만에 재팔고 사고를 하는지 납득이 안됩니다. 드라마니까 대충 봐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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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의 식상하도록 똑같은 어투와 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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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능으루 찍었는데..

어떤 말인지 다 아시죠? 아리영이 살사씬을 드라마방영시 보라며 주왕에게 한말입니다. 대부분 '관능적으로'라고 하지 <관능으루>란 말 아무나 쓰는 어법은 아닙니다.

근데 수아와 예영도 아리영과 똑같은 어투를 씁니다. 수아가 아리영에게 "너 이제 <순수루> 누구 만나야지", 예영이 주왕에게 "언니는 너무나 <절망으루> 컸는데"(둘다 112회)

2) 심상하게..

마린이 "그냥 <심상하게> 생각해"하니, 예영이 "어떻게 <심상하게> 생각해"합니다.(114회) 수아가 마준에게 코치할때 "절대 호감있는 내색 보이지 말구. 그럼 부담스러워 너 피하지. <심상하게> 대해"(22회)라고도 합니다.

임성한 지문엔 <흔연, 설핏, 심상> 세가지로만 배우의 심정을 표현해 놓는듯 이 세단어가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흔히 쓰지않은 "흔연, 심상"은 이렇게 대사에서 세대 구분없이 누구나 쓰는 용어로 등장하기도 하고, "흔연"의 경우는 지난번 지적했듯 전혀 얼토당토 않은 장면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주왕 병문안 다녀가고..
아리 : 나 주민등록번호 아니까 몇군데 다니면서 확인했겠지
성미 : 뭐래?
아리 : 별말없어
성미 : 흔연해?
아리 : 음.. 측은지심인가봐)

"설핏"은 사전에도 없고 지문의 상황을 보아도 감이 안잡히는데, 설핏의 의미를 아시는분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 (심상하다=예사롭다, 흔연히=기꺼이)

3) 이런 저런..

마준 : 기체조 별로 안나오시데요.
아리 : 이런저런 약속이 많이 생겨서요.
(중략)
마준 : 이런저런 책 많이 읽어봤을거 아니에요(117회)

한씬에서 두인물이 똑같은 표현을 씁니다. '여러가지'란 의미로 임성한 가장 애용하는 표현은 <갖은, 이렇게 저렇게, 이런 저런>이지요. 그것을 캐릭터별로 구분해 사용시켰으면 좋을텐데 왜 그것도 못해 이리도 수없이 지적받는지..

4) 맘에 안들어, 개두 소두..

수정이 진섭에게 곧잘 <맘에 안들어>라곤 하던데 언젠가는 진섭도 하고 (이거야 부부니 그럴수 있지만) 심지어 주왕부도 똑같은 말을 주왕모에게 하더군요.(3회)

마린이 마준에게 누구나 다 아는 술이라며 <개두 소두 다 안다>(3회)고 합니다. 전 아리영이 한말을 흉내내서 여기서 여러번 써먹었지만 실제론 전혀 사용하지않는 말인데..

그외도 다들 아시듯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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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평생의 삶이 척박한 임성한의 모진인생 드러내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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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뮤지컬 '몽유도원도'를 봤는데 오케스트라 바로 앞자리에 앉으신 앙드레김께서 워낙 공연장의 단골이시라 악단 연주가들과 손흔들며 인사하는걸 보며 새삼 또 느꼈습니다. 의상디자이너 모두가 타 분야 예술에 심취되지않기에 그분의 예술적 감성과 열정의 깊이가 평범하지만은 않아보인다는..

청문회로 밝혀진 본명을 계기로 그의 독특한 어투까지, 단순 재미를 지나쳐서 또 사석도 아닌 티비매체에서 비아냥 웃음거리로 삼는 사람들이야 말로 그 천박함이 조롱받아 마땅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의상디자이너지만 저의 가족은 물론 가까운 일가친척조차 그의 옷을 사입은 사람은 없을만큼 그분 디자인과는 취향이 멀지만 한국의 의상을 세계에 알리고자 해외패션쇼에 자기재산을 쏟아넣느라 명성과 전혀 걸맞잖게 자신의 건물조차없이 전세라기 놀랐었는데, 이젠 예전처럼 '돈잡아먹는 해외패션쇼'가 아니라 '초청받는 패션쇼' 입지를 갖춘지 여러해가 지낫으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방송인 황인용씨는 토요일마다 친한 지인들과 모여 가벼운 등산후 모임때마다 주제가 다른 음악을 들으며 담소한다더군요. 그중 불문율이 '절대 돈얘기는 하지않는다'라는 글을 읽으며 연상된 모습이 그보다 멋진 풍류와 낭만이 없어보여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나도 그 나이가 되면 지금의 벗들과 모두 함께 그런 삶을 영위할수있을까.. 특별한 행운이 아니라면 장담할수 없지요.

임성한의 나이 마흔이 넘었고, 직업이 드라마작가입니다. 나이 마흔이면 아무리 공부안했어도 생활에서 얻어지는 견문이 책에서 얻는것과 만만찮을 때지요. 더구나 드라마작가로 먹고살면 직업병으로라도 사람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임성한은 문화예술적 기본 지식이 완전히 밑바닥인것은 물론 그에 대한 타고난 감성도 극한의 척박함이 분명해보입니다. 그의 바탕은 그녀가 자라온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탈피하지 못한 <매우 궁핍한 경제적 형편과 폐쇄적이고 문제있어보이는 인간관계>로 보입니다.

제가 가장 쇼킹했던것중 하나가 아리영이 주왕에게 3류음치가수의 노래 가사인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로 자신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것이란 얘기는 몇번이나 했었지요. 이미 언급한 불란서 식당씬이 임성한의 문화적, 경제적 수준을 적나라하게 재연해줍니다.

실제 불란서요리 이름대신 정식A,B로 주문한 것에 버금가는 대사가 있지요. 화장실 다녀온 아리영의 "엄마 화장실갈래? 여기 깨끗해" 지금 아리영이 고속도로 휴게소나 허름한 대중음식점에 와있나요? 임성한은 "고급"의 컨셉으로 불란서식당을 선택했습니다. 원래 대본엔 베네치아란 이태리식당이었는데, 불란서음식이 이태리음식보다 더 고급이라 생각해선지 대본수정을 했나봅니다. 불란서식이 코스로 봤을때 더 고가인 호텔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신경쓰며 "고급"컨셉을 가져가려면 앞못보는 엄마에게 "화장실이 무척 근사해, 바로크 양식 스타일이야"라고 말하는것도 어울리지 않으니 "화장실에 꽂아놓은 장미다발 때문에, 라벤더 허브화분 때문에 향이 어쩌구"하는 정도는 되야지 "깨.끗.해"??

전에 태양일보 신문색을 아리영이 "분홍도 아니고"하며 색약 수준의 무딘 색감을 보였는데, 다시보기하다 보니 아리영이 화원에서 분홍카네이션과 안개꽃을 섞어 엄마에게 갖다 주더군요. 전 안개꽃과 카네이션도 향짙은 신품종이 개발된지 몰랐는데 그랬나보죠? 꽃이야 미와 향때문에 며칠후 버릴거 알며 비싼돈 주고 집안에 놓는것인데 앞못보는 엄마에게 그 많은 짙은향의 꽃들을 제치고 카네이션이라?

그날이 아리영만의 어버이날이었나요. 아리영은 워낙 자기만의 시간개념으로 사니까.. 6월10일 시작해 8월13일에 이미 막내린 자신의 20부작 드라마를 자기생일인 9월7일도 지나, 종영한지 8주나 지났건만 그거보겠다고 주왕과 불이나케 뛰어가고, 1달만에 귀국해서는 "두달 채우느라 힘들었다"하고, 일수를 꼼꼼히 세어 계산하는 연인들도 많은데 3개월보름 만난 주왕에게 "우리 만난지 5개월이다"할정도지요.


향짙은 봄꽃도 많은데 앞못보는 엄마에게 기껏 풀내음이나 날 꽃을 선물한답시고 사가는것도 한심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꽃에 안개꽃 몇개 섞는거 참 촌스러워 보입니다. 안개꽃은 그 다발만이 있을때 제분위기가 극대화 되고, 어쭙잖게 다른 꽃에 들러리할때는 자신은 물론 값비싼 메인꽃까지 함께 촌스러움의 나락으로 떨어트려 보입니다.

그런데 임성한 눈에는 이게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면 그걸 본 주왕이 "분홍카네이션 5개와 안개꽃"이란 대사로 "소품담당자의 잘못이 아님" 확인시키며 그대로 만들어 갈까요. 그래놓고 그걸 핀잔하는 예영의 성격만 모난듯 그려놓습니다.

임성한이 얼마나 척박한 삶을 살았는지 또한번 여실히 보여주는게 함들이 장면이더군요. 소위 신문사주 후계자와 전처버린 죄로 근10억대(도곡동 50평아파트와 파주 땅이라하니)의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일반서민 10만원권 몇장내듯 가뿐하게 내놓는 "국민배우"딸의 함들이인데..

물론 화려할 필요도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됩니다. 사회 귀감이 되어야할 언론사 자제의 혼사인데 호화사치로 천함을 드러내면 안되지요. 하지만 함들이는 "형식"이고 "격식"입니다. 그러면 그 격식을 갖춰야지요. 또한 임성한이 보여주고자 하는게 상류층은 아니더라도 부유층 아닌가요? 그렇다면 형식을 중시하는 부유층의 함들이 모습을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꾸며내야 되는게 당연합니다. 전에도 흉내만 내면 좋은작가가 아니지만 흉내도 못내면 쓰레기라고 말했었지요. 임성한이 왜 쓰레기인지 그 이유는 수를 헤아릴수가 없지만..

임성한이 비록 자신은 함은 커녕 남자와 얘기한번 못해봤다는거 자신의 드라마로 동네방네 소문내고는 있지만, 그래도 친구 함들이에는 가봤을거 아닙니까. 그때도 일가친척과 친구들에게 왕따당한 신부 부모가 직접 함맞으려 집밖까지 나가 함값을 흥정하고, 손님맞을 식탁준비에 한창바쁠 도우미 아줌마가 꽃단장까지하고 그흥정 거들러나갑니까?

이 정도 왕따감이면 이미 사회에서 매장됬음직한데 일간지 국장에 대국민배우라니 대체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이 대본을 쓰면 이렇게 될까요? 주왕친구들도 끼리끼리라고 대체로 있는집, 내놓라는 집 자식들일텐데 사위 위신을 이렇게 깍아놓는 처가도 있습니다. 그래놓고 "다들 인물도 잘생겼어"?? 임성한은 인간의 척도가 오로지 <인물과 돈>입니다. 절.대.로 "인간성"으로 그 사람을 가늠하지 않지요. 그런 대사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더구나 드라마의 되먹잖은 막무가네식 늘리기로 지겹게 돌아가는 회상비됴가 연일 맹공을 받는데, 이렇게 좋은 에피소드인 함들이씬은 그것만으로 좋은 눈요기를 충분히 제공할수 있지않습니까? 신랑친구들이 시부모에게 함을 직접받아서 신부집 가져가면 함을 봉치떡(팥으로만든 떡인데 이렇게 부르더군요)을 찐 시루위에 함을 올렸다 받아 열어서 그안의 사주단자나 오색주머니(각각의 의미가 담긴 색색의 곡식담은주머니)등을 보여주고 진섭이 설명까지 해주면 함들이 못본사람은 배우는것도 있고..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또 함들이 뒤풋이때
한복입고 나이트에 오는 사람 꽤 되지요. 나이트에서 예비신부 한복입고 춤추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함은 물론 친구 함들이 한번 못가본 희안한 인생을 산 임성한에게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어디서 "사주단자"만 주워들어 파혼후 양가가 사주단자를 되돌려주더군요. 파혼한 당사자는 상대에게 해준 예물을 돌려받을 자격이 없는데 꼬박꼬박 챙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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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요"로 난 경쟁작가 누명벗지만 임성한의 무식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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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제가 가을무렵부터 본방송을 점점 못보더니 요근래는 전혀 못봅니다. 제가 이렇게 게시판에서 드라마 내용보고 다시보기로 확인해 글쓰는데 대본이 없어져 훨씬 힘들어졌으리라 생각하시는데 막상 해보니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십몇년의 학창시절을 '찍기'하나로 버틴 제가 그 '연마된 기술'을 인어 다시보기에서 유감없이 실력발휘 한답니다~ 정말 누가 옆에서 보셨음 저의 대특기인 '찍기실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을텐데 안타깝네요.=^^=

제가 당장 원하는 장면을 못찍어도 그중에 문제될만한것은 대사를 받아적거나 메모 해놓고 필요할때 가져가서 써먹는다고 이전에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그때문에 저장해놓은 메모장을 보다 의외의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요, 이에요"의 맞춤법 구분입니다. 제무식함의 변명같지만 이 어법은 대본쓰는 사람아니면 잘쓰지 않는 맞춤법이라, 저를 작가지망생내지는 경쟁작가로 오해하시는분께서는 오해가 풀리셨으리라 봅니다. 물론 대본쓰는게 직업인 임성한이야 당연히 알아야 되는 맞춤법이겠지요.

"예요가 대체 뭔말이야"하시며 무슨 내용인지 모르시는분은 어쩔수 없네요. 제가 지금 졸려서 상세히는 못쓰겠으니 아시는 분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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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 어디 안갔다 오세요?
주왕 : 그냥 쉴려구요. 사실은 낼 약혼예요 (☞ 자음으로 끝났으니 "약혼이에요"가 맞음)
(중략)
아리 : 약혼녀가 몇살예요? (☞ 역시 자음이니 "몇살이에요"가 맞음)
주왕 : 스물다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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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주왕이 아리영-예영관계를 감지못한다는 글에 쓰려다 말아서 메모장에 아직 남아있는 글인데, 대본을 보고 정확히 써놓은것이란 확신이 없지만 의문이 든김에 제글에 인용된 대본들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제가 "예요"에 대해 처음 언급한게 11월16일(흔연을 검색하다..)이니 이때부터 적어도 일주일전쯤에 그것을 인식한것 같습니다. 다른글 쓰기바뻐 당장 글올리기보다는 며칠후에 올릴때도 많으니..

근데 제가 "예요"를 의식하지 못할때이고 다시보기가 아닌 대본을 복사한게 분명한, 그 2주전의 11월3일(주왕부 첫대면때 빠트렸던..)을 보니 "에요, 예요"가 맞춤법에 정반대로 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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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 : 저희 어버지세요. 은아씨에요 (☞ 모음으로 끝났으니 "은아씨예요"가 맞음)
이사 : 이름이 외자에요? (☞ 역시 모음이니 "외자예요"가 맞음)
아리 : 별말씀을요, 작가들은 늘 시청자들한테 고마운 마음예요 (☞ 자음이니 "마음이에요"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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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대본의 "은아씨예요"인데 "에요"라고 잘못 옮겨쓸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에요"를 "마음예요"라고는 절대로 쓸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본이 없어 임성한이 "예요, 이에요"를 맞춤법에 맞춰 쓰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쓴게 분명하다고 주장하기는 뭐하지만, 그런 의문을 받기가 여러가지로 충분합니다. 대본이 없으니 더 이상할말은 없고 여러분들께서 알아서 생각하세요~^^

10회 미리보기를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소경이 된 경혜를 만나고 돌아온 수아는 슬프고 기막힌 마음에 목이 메인다" 소경?? 이게 대체 언제적 사용되던 말입니까??

다음은 어떤 네티즌께서 지적하신 오류부분입니다. 임성한이 역시 또 날짜개념없이 마구잡이 대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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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회분]
<결혼예정일-1>
예영이 주왕집에 파혼이유 알려고 다녀감

<결혼예정일>
주왕모 : 오늘이든 내일이든 만났으면 좋겠는데
심수정 : 낼 괜찮으세요.
주왕모 : 낼 그럼 세시 글로리아
할머니 : 주왕인 추운데 무슨 낙시야

<결혼예정일+1>
주왕모 : 예영이 어제 우리집에 찾아왔드라구.
(☞ 어제가 아니라 '그제'라고 해야 맞지요)
나한테 묻는거 난 얘기못한다구 직접가서 들으라구 보냈어
심수정 : 이제 다알아요
주왕모 : 우리주왕인 인제 입딱 닫혔어. 오늘도 한마디 안띠고 낚시갔어 (☞ 그분께선 이표현도 지적하셨는데 모호해서 그냥 넘어갑니다.)


2003/01/15(00:47)


다들 알죠? 이은영씨 글이에요
며칠만에 엠비씨 게시판 갔다가 펏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