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목이 허전하여 영애가 사준 목걸이를 찾다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집에 도둑이 들었었다는걸 알았다.
한동안 만지지도 않았던 내 악세서리 함에
금.은 .18k 같은 것들만 몽땅 없어진것
어떠케...?
이건 분명 누군가가 번호키를 열로 들어왔었다는건데
어떻게 가능한건지...
지난달 집앞에 들어설때 먼가모를 불안감에 현관문을 활짝열어놓고서
마루에 불을 켜고 둘러보고서야
문을 닫은기억...
정말 그랬을까...?
우리 결혼반지 2개
신랑사준 발찌
아들사준 발찌
영애가 사준 목걸이
남편친구가 해외서 사다준 목걸이
친구가 사준 팔찌
내가 금강에서 산 팔찌
남편이 사준 빚바랜 시계
실반지 2개
엄마유품 금목걸이
꽤 많네...
돈 받고 팔아서 별 값어치는 없을텐데
나에겐 기억이고 추억인데...
누군지 참 못되었다.
남에 기억을 도둑한것이니
생각같아선 저주를 내리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우울하다
아주 많이~~
임목사님이 점심도 커피도 사주셨는데..
큰 위로가 안되고 몸이 아프다
하나님~~~
저에겐 이런일은 시련일까요? 복일까요?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