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 도시락, 어떻게 손을 대지요? |
“우아! 예쁜 캐릭터들이 도시락 속으로 쏘옥~! 정말 지극 정성이네요. 먹기 너무 아까울 정도에요.” 일본 도시락 사진이라며 네티즌들이 돌려보고 있는 이미지 중 일부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같은데 정성도 정성이지만 피터팬, 하이디, 윌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유명 캐릭터를 당근, 오이, 계란 등의 손쉬운 재료로 만들어 낸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저렇게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잘 먹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일본 도시락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시락 사진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고 말했는데요. “마치 예술 작품처럼 느껴져 아까워서 도저히 먹지 못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아침마다 저런 도시락을 싸주려면 시간이 만만치 않을 텐데…”라며 그 정성이 대단하다고 감탄하는 네티즌도 많았습니다. ▲웹상에 ‘일본 도시락’이란 제목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이미지 일본 웹을 검색하다 보면 종종 만화주인공이나 유명 캐릭터를 응용한 예쁜 도시락 사진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일본 주부들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만든 것들도 있는데요. 두 아이를 둔 일본 주부 ‘q0-0p’님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홈페이지(http://yaplog.jp/q0-0p)에 일주일에 세 번씩 ‘도시락 일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4 살배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일주일에 세 번 도시락을 싸가는 날이 있다고 합니다. 이 날을 위해 그녀는 매번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가 기뻐할까?’라는 설레임으로 싼 도시락. 지난 6월 30일에는 밥을 가볍게 뭉쳐서 꼭꼭 쥐어가며 ‘쿠우’ 캐릭터 모양의 주먹밥을 만들고, 치즈, 계란, 춘권으로 피아노 건반을 모양의 반찬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쿠우 캐릭터 주먹밥과 피아노 건반 모양의 반찬 아이의 엔돌핀이 솟구치게 해 주려고 피아노 건반을 만든 것인데 그날 아이는 점심시간에 젓가락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도도도” 연주까지 했다고 합니다. ‘q0-0p’님은 햄토리 도시락, 피카추 도시락, 호빵맨 도시락 등 지금까지 아이의 도시락으로 싸주었던 여러 종류의 캐릭터 도시락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취미에 대해서도 ‘도시락 만들기와 빵굽기’라고 선뜻 말할 정도로 ‘도시락 만들기’를 매우 ‘즐거운 일’로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 ‘q0-0p’님이 아이를 위해 손수 만든 도시락 어머니가 정성스레 싸준 도시락만큼 맛있는 게 또 있을까요. 꼭 고급 재료를 써야 좋은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닌 듯 싶습니다. 일본 주부 ‘q0-0p’님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음식을 잘 담아내기만 해도 아이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훌륭한 도시락을 만들 수 있을 듯 합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 독고탁 |
첫댓글 우와, 정말로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깝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