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이 맛보는 치유와 새생명의 은혜 / 마가복음 5:21-43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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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실 때,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이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도무지 소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그녀는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깨끗이 나았습니다.
믿음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주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부정한 병이라는 율법 조항도, 열두 해 동안 실패한 경험도 그녀를 막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게 하는 힘입니다.
(30절)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혈루병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순간, 자신의 병이 치료된 것을 깨달은 것처럼
동시에 예수님도 당신의 몸에서 능력이 빠져나간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이 왜 이렇게 물으셨을까?
여인의 몸 뿐 아니라 영혼도 고쳐주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자신의 입으로 고백하고 주께 나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건드리기만 해도 병이 낫게 되는 물리적이고 기능적 존재가 아닌,
인격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34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몸이 낫는 치유는 목적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몸이 낫는 목적은 주님과의 인격적이면서도 친밀한 교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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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께 원하는 것만 받아내려 하지 않고
믿음으로 간절히 다가가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건강한 믿음으로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제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