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9유다 왕 아사 제 삼십 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 이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니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 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34 그 시대에 벧엘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저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엘리야!, 그는 아합이 이스라엘 왕으로 있던 때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아합은 오므리의 아들로서 유다의 아사 왕 38년에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부친인 오므리는 본래 엘라 왕의 군대장관으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관인 시므리가 엘라 왕을 죽이고 스스로 이스라엘 왕이 되자 이 소식을 들은 오므리는 거병하여 시므리 왕을 죽이고[*시므리는 오므리가 군대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 수도 디르사로 돌아와 도성을 포위하여서 공격함으로 저항할 겨를도 없이 도성이 함락되자 왕궁의 가장 깊은 탑으로 피신하였다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 타 죽는 자결을 하였다] 정권을 잡음으로써 오므리 왕조를 펼쳐 나갔습니다. 이로써 시므리는 왕권을 잡은지 7일만에 막을 내리고 새로이 시작된 오므리 왕조는 오므리, 아합, 아하시야, 여호람 4대에 걸쳐서 근 44년간(885. B.C.-841. B.C.) 이스라엘을 통치했습니다. 오므리 왕조는 이스라엘 왕국을 세속적 의미에서는 아주 강력하고 번영있게 안정 세력을 펼쳐 나갔으나 여호와의 종교에 있어서는 이스라엘 왕조 중에서 가장 타락한 암흑기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므리의 아들인 아합이 통치하던 시기는 아주 크게 타락한 그야 말로 타락의 극치를 보여준 시기였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바로 이 시기에 등장하여 이스라엘을 향하여 참 신이요 살아 계신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여 백성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해를 가지고 본문의 말씀을 보는 눈과 듣는 귀의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시므리 왕을 죽이고 새로이 이스라엘 왕 위에 오름으로써 오므리 왕조란 새로운 왕조를 탄생시킨 오므리는 권세가 매우 컸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열왕기상 15장 27절에서 "오므리의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 베픈 권세"란 말에서 잘 암시되어 있습니다. 새로이 이스라엘 왕 위에 오른 오므리는 4년 간의 내란을 평정하고 6년에 세멜에서 산을 사고 그 위에 성을 건축한 후 그 산 주인의 이름을 따라서 '사마리아'라고 명명하고 이스라엘의 수도(首都)로 삼았습니다(왕상 16:24).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성은 이렇게 해서 그 유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므리는 다윗과 솔로몬 이후 잃어버렸던 모압 왕국을 다시 속국으로 삼아 트랜스요르단(Transjordan)의 남부를 장악하여 옛 권세를 다시 차지하였습니다. 이것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본래 모압은 트랜스요르단의 남부에 위치한 중요한 전략지였습니다. 북부에서 남방 아라비아와 홍해에 이르는 무역에 중요한 대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모압 땅 북에서 남으로 이르는 계곡 땅 까지는 목축지로 적당했습니다. 목축은 모압의 중요한 산업의 하나인데 풀이 무성하여 이스라엘이 권력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아주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그런 모압을 다윗 때 차지하여 속국으로 삼아 조공을 바치게 하였으며(대상 18:2) 이는 솔로몬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죽은 후 유다가 남과 북으로 분열하여 약화되면서 모압이 유다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해 나갔는데 그 모압을 오므리가 다시 찾아 속국으로 삼고 지배를 한 것입니다. 모압 땅에서 발굴된 '해방기념비'에 명기되어 있는 데서 알려졌습니다. 그 해방기념비에 의하면 "모압은 오랫 동안 오므리 왕에게 정복되었다가 여호람 때에 해방되었다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이 역사적인 사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1장 1절과 3장 5절에 보면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22장 29-37절에 보면 아합 왕은 유다 왕 여호사밧과 함께 길르앗 지역의 라못 성읍을 치려고 출전한 중에 아람 왕 벤하닷이 자신을 사로잡으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병으로 변장을 하고서 전쟁을 치렀는데 사병으로 변복을 하고 전쟁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에서 아합은 전사를 하여 사마리아로 돌아옴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사마리아에 장사지냈는데, 이 기회를 이용하여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한 것입니다. 그러나 모압은 이로 인해서 아합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된 여호람이 유다 왕 여호사밧과 동맹하여 연합군을 형성하고 유다에 예속된 에돔도 참가한 공격을 받아 크게 패전하는 수모를 당하였습니다(왕하 3:4-9, 21-27). 모압은 오므리 왕조에서 장장 30년을 예속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 왕이 된 오므리는 다윗과 솔로몬 이후 잃어버렸던 모압을 다시 속국으로 두고 지배를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만큼 오므리 왕조는 이스라엘 왕조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므리 왕조의 명성은 주변 국가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강성하고 크게 번영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므리 왕조가 먼 강국 앗수르에서까지도 대대로 높이 평가되고 있었던 데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패망한 마지막 왕인 호세아 때까지도 앗수르에서는 이스라엘을 가리켜 '오므리의 집'이라고 한 데서도 알 수 있으니 역대의 이스라엘 왕조들에 있어서 오므리 왕조의 위세는 그만큼 대단히 컸었습니다.
그러나 오므리 왕조는 그의 4대에 걸친 기간 동안에 이스라엘 왕조에서 가장 크게 타락한 왕조로 남습니다. 성경은 오므리 왕조를 펼쳐나간 오므리에 대해서는 그 기록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열왕기상 16장 23-28절까지가 그에 관한 기록이니 6절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그 구절은 그가 왕으로 재위한 12년을 그가 왕권을 확고히 해 나간 과정과 수도 사마리아 성을 건축한 기록과 함께 여호와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서 온갖 우상을 섬겨 이스라엘을 타락의 죄악 속에 있게 한 내용이 전부입니다. 그의 그러한 행동은 일찍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을 잘못 인도하여 우상숭배에 빠뜨림으로써 하나님 여호와를 모역하였는데 오므리가 그 못된 행실을 본받아 우상숭배를 온 나라에 만연시켜 나감으로써 자기의 선대 왕들보다도 더욱 악행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므리의 악행은 그의 당대에서 그치지 않고 그의 후손 3대에 걸쳐 계속되었습니다. 그의 아들 아합 왕에 대해서는 열왕기상 16장 29절에서 22장 40절에 이르는 많은 분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온통 그의 악행들에 관한 내용들 뿐입니다. 그리고 아합 왕이 그랬듯이 그의 두 아들 아하시야와 여호람도 그 기록은 많지 않지만 오므리와 아합의 전철을 똑같이 밟아 하나님 여호와의 진노를 사는 악행 속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오므리 왕조 중에서 선지자 엘리야가 등장한 시기와 관련하여서 오므리의 아들로 이스라엘 왕에 등극한 아합이 이스라엘을 어떻게 통치해 갔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합은 유다의 아사왕 38년에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22년 동안 통치하였습니다. 그에 대하여 열왕기상 16장 30-33절에서는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니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 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보면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아합은 자기의 선대 왕들보다도 훨씬 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는데 그가 여로보암의 악행을 본받아 우상숭배에 빠진 것은 가장 적은 죄에 불과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이 매 절기에 예루살렘을 찾아가는 것으로 인해서 그들이 르호보암에게로 돌아설 것이 염려되어서 이스라엘 안에 예루살렘으로 가는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적 배려에서 순례하기에 편리한 두 지역에 금송아지 두 마리를 만들어 세웠는데 이스라엘 최남단의 벧엘과 최북단의 단에 세워 놓고는 이곳을 찾아 절기를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로보암의 행태는 이스라엘 백성을 죄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장엄한 행렬을 이루어 금송아지를 모시고 단에까지 가서 제단을 쌓음으로써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우상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는 과거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인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가 있는 중에 아론과 그를 좇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은 죄악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이뿐만 아니라 전국 각처에 풍요의 신을 섬기는 사당들을 세워놓고 레위 자손이 아닌 일반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았습니다. 그것은 레위 지파 사람들이 여로보암의 혼합주의 종교정책에 타합하지 않고 남왕국 유다로 떠났기 때문에 레위 지파 사람을 대신해서 제사장직을 행할 사람을 일반인에게서 뽑아 수행하게 한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왕이 자기 마음대로 절기의 날을 정할 수 없는데도 임의로 8월 15일[태양력으로는 10-1월에 해당]을 매년 성소 순례의 축제일로 정하여 예루살렘의 장막절기와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때는 가을에 신년을 맞이하던 고대 이스라엘의 신년 축제에 해당되는데 매년 이때에 여로보암이 직접 벧에로 가서 제단으로 올라가 금송아지 앞에 제물을 바치고 그가 세워 놓은 제사장들과 더불어 제사를 드릴 계획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정해 놓은 제사의 축제일에 올라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여호와께 제물을 바치려 한 그 순간에 유다에서 올라온 하나님의 사람인 한 선지자가 멸망을 예언하였으며 그를 체포하려던 여로보암의 손이 마비되는 일을 통해서 자신이 하나님께 벌을 받은 것을 깨달으면서도 여전히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죄 때문에 여로보암은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망하고 그의 왕조도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합이 저지르고 있는 죄악은 이보다 훨씬 더 큰 죄에 속하는 악을 행하였다는 것이니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합이 여로보암의 우상숭배를 좇아서 그 또한 우상숭배를 해 나간 것은 오히려 가장 적은 죄에 속할만큼 그보다 더 큰 죄악을 행하여 나갔는가 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아합은 바알신을 섬기는 이방여자 이세벨과 결혼하였습니다. 이세벨은 베니게의 왕이자 바알신의 제사장인 엣바알의 딸이었습니다. 아합은 그렇게 바알신을 섬기는 이세벨과 결혼한 후에 아내를 위하여 수도 사마리아에 바알 사당을 짓고 제단을 만든 후 자신이 직접 그 사당에 들어가서 바알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는 아세라 여신상을 뜻하는 목상까지 만들어 세웠습니다. 이세벨이 들여온 바알은 태양의 신으로 섬겼는데 날씨와 성장을 지배하는 신으로 비와 풍년을 기원하였습니다. 그래서 풍요의 신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알은 달의 신으로 섬긴 아세라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세라는 다산(多産)의 신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풍요와 다산의 신을 섬김으로써 이스라엘의 번영을 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풍요와 다산을 의식하고 있는 이 우상숭배에 깔린 저의(底意)는 사실은 육체의 정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우상숭배를 하는 자들은 육체의 욕망을 좇아서 육체적으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우상숭배에서는 인간이 색정(色情)[남녀 간의 성적 욕망. 욕정. 정욕]을 좇아서 음란이 자행되었습니다. 이렇게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면서 그것을 빌미로 사실은 육체의 쾌락을 즐겼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세워 숭배하는 것이 이런 것인데도 아합은 그 자신이 여기에 빠져 있었으며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세워 숭배하는데 온갖 악행을 일삼아 이스라엘 전체를 극도의 타락에 빠뜨려 그의 선대 왕들보다도 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모욕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악을 행하여 수도 사마리아에 바알 사당을 짓고 바알에게 제사를 드리는 죄를 짓고 이스라엘 전체가 죄에 참여한 것은 우상인 바알에게 무릎을 끓은 것이요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버리고 바알과 바알의 나라에 예속된 것을 뜻합니다. 그럼으로써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아닌 이방종교를 믿는 사람들로 더욱 굳어져 갔습니다. 아합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서 해 나간 통치는 이렇게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완악한 마음과 그 행태를 갖게 하고 이스라엘에 사단의 위가 자리를 잡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합 전에도 우상숭배가 있어오기는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남북 왕국으로 갈라지기 전인 솔로몬 통치 때에도 그의 말년에 이방신들을 들여 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왕국이 갈라져 북왕국을 여로보암이 통치하던 때에도 전국 각처에 풍요의 신을 섬기는 사당들을 세워 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종교와 우상종교가 혼합되어 왔었던 것입니다. 여로보암 이후의 왕들도 여로보암의 뒤를 좇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합 왕은 그 어느 왕들보다도 더 악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여로보암의 우상숭배가 가장 작은 죄로 여겨질 만큼 말입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땅에서 아예 여호와 종교가 아닌 바알 종교를 일으키기 위하여 수도 사마리아에 바알 사당을 짓고 제단을 만든 후 자신이 직접 바알에게 제사를 드려갔습니다.
악한 영인 사단은 아합 왕 때에 관능의 미로 모습을 갖춘 이세벨을 이용하여서 아합을 꾀하고 그를 정복하는 것을 통해서 바알을 이스라엘에 들여오게 하여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섬기지 않고 우상숭배를 해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사단은 구약 교회인 이스라엘에 뿐만 아니라 신약 교회에도 신(新) 이세벨을 동원하여서 두아디라 교회를 미혹하여 넘어지게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단은 시대를 불문하고 이세벨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에게서 떠나 우상숭배 하게 하는 영적 음행의 죄를 짓게 합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왕으로서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해 나가야하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이 왕의 권세를 내세워 앞장서서 이스라엘을 거룩성에서 떠나 죄의 특성인 더러움 속에 있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단의 간계는 이스라엘 왕국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사단은 북왕국인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전략기지로 삼고 통로로 하여서 남왕국 유다마저 침략할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유다 마저 바알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뜨릴 계힉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전 지파인 12지파를 다 자신에게 굴복케 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는 실행이 되어서 아합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 아달랴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결혼하였고, 아달랴로 인하여 여호람과 아하시야 왕이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사단은 음흉한 계획을 갖고서 전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였을까요? 이는 거룩한 다윗의 씨, 그러니까 하나님의 언약의 왕국을 이루고 있는 거룩한 다윗의 자손에게서 사단의 나라를 멸망시킬 메시야가 나올 것이기에 이 일을 이루실 하나님의 큰 일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다윗의 왕국에 사단의 위가 자리잡게 하여 유대인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사단을 추종하고 숭배함으로써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씨를 끊어 놓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일해 나가시는 구원 사역을 방해하고 막으려 했으며 그 누구도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며 그들 위에 군림하여서 사단의 나라를 이루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세벨에 의해서 이스라엘 땅에 바알을 들여오게 하여 우상숭배 하게 한 데에는 사단의 간계의 무서움이 있습니다.
아합은 바알 사당을 세우고 이스라엘 백성을 바알을 숭배하게 함으로써 전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의 길로 이끌어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막는 일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하나님에게 불순종하며 자기 마음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려 나갔는데 그러한 악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아주 중요하고도 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아합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무너진 여리고성을 다시는 건축하지 못하게 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집의 기초를 놓을 때에 맏아들이 죽임을 당하고 집의 문짝을 달을 때에 그의 계자[막내 아들]가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하셨는데(수 6:26), 아합이 이를 어기고 벧엘 사람 히엘을 시켜 벧엘 근방의 여리고를 재건하게 한 것입니다. 이 일로 히엘은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대로 성벽의 기초를 놓을 때 맏아들인 아비람을 잃었으며 성문을 닫을 때에 막내아들 스굽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370여 년 전에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완전히 멸망시키고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감동을 받아 이 성을 재건하는 자는 맏아들과 막내아들을 잃을 것이라고 저주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우상 숭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사는 아합에게 하나님께서 무서운 징벌을 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대로 여리고성을 재건하는 일을 했던 히엘의 맏아들과 막내아들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아합과 전이스라엘을 두려움과 무서움에 떨게 하는 아주 중요하고도 큰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370여 년이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으시며 약속을 지켜 나가시는 것을 그들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합은 지금 여리고성의 재건함으로써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켜 징벌을 일으킨 것보다 더 크고 무서운 악을 행하여 죄를 짓고 있습니다. 바알을 끌어들이고 전이스라엘을 우상숭배하게 하는 이 악행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숭배하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씨를 끊어 놓으려는 것이 되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막는 일을 하여 이스라엘을 사단의 왕국으로 만들어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사단의 속박을 받게 하는 참으로 무서운 악을 행하는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그런 자신의 죄를 여리고성을 쌓는 일을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저주를 받아 맏아들과 막내아들이 죽임을 당하여 잃은 히엘의 불행을 보고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이스라엘에서 바알 사당을 다 제거하고 아세라 목상을 찍어내야 했습니다. 또한 이세벨을 이스라엘 땅에서 영원히 쫓아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종교를 하나님의 왕국인 이스라엘 땅에서 회복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그렇게 하지를 않았습니다. 이 모두가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적 관계에서 떠난 데 따른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이 땅의 처처에서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의 내용에서 아합 왕의 죄악과 선지자 엘리야의 등장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주는 교훈에서 오늘 이 시대에 우리 성도들이 받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참으로 진지하게 생각하여서 찾아내서 자신의 삶에 적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에서의 이탈,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않는 한에는, 사실은 우리는 우리 속에서 나오는 탐심에 이끌려 자신을 우상숭배에 두는 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3장 5-6절에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 이런 것들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내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힘입게 해 주어서 죄와 완전히 끊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죄와 상관이 없는 자로 살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서 죄값을 없애 주신 것이요 죄의 형벌에서 건져 자유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를 입혀 주신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는 의로운 하나님의 자녀답게 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죄인으로 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 이런 것들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바울이 이 모든 것을 우상 숭배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은 그런 생활은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해 있을 때 해 왔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는 어떤 자들입니까? 지금의 우리는 그때의 옛사람은 죽었습니다. 이제 완전히 새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새사람이 되었으니 새사람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이 세상에 속해 있을 때의 사람의 모습으로 살지 말라고 하는 이유를 말입니다. 그것은 우상숭배로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사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우리를 나오게 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합에게서 하나님의 왕국의 대리인으로 세움을 입은 왕이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우상숭배 하는 그 추악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의 탐심에서 되었으며 쾌락을 흠모하는 데에서 되었습니다. (*)
그렇긴 한데....그러면 나머지 부분의 글이 올려질 때까진 내용의 뜻을 제대로 알기가 어려워 더 답답하지 않을런지....차라리, 글을 컴퓨터에 파일로 저장해 놓고 시간이 되실 때마다 불러내 보시든가, 아니면 읽기가 편한 글자 크기로 인쇄하여서 갖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때에 차분히 읽으시는게 좋지 않을런지..
그렇지만 마리안느님의 의견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일이므로 (앞으로도 내용이 길 것이기에) 두 가지 방법을 다 써서 올려 놓겠습니다. 즉 글이 길면, 먼저 전체의 글을 올려 놓고, 그것을 다시 몇 부분으로 적당하게 나누어서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하오니, 어떤 것이든지 읽으시기에 좋으신대로 취하셔서
첫댓글 말씀에 은혜받습니다 감사합니다....근데..부탁인데요..바빠서 오늘 반만 읽었거든요........앞으로 이렇게 긴 글은 두세번으로 나누어서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그렇긴 한데....그러면 나머지 부분의 글이 올려질 때까진 내용의 뜻을 제대로 알기가 어려워 더 답답하지 않을런지....차라리, 글을 컴퓨터에 파일로 저장해 놓고 시간이 되실 때마다 불러내 보시든가, 아니면 읽기가 편한 글자 크기로 인쇄하여서 갖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때에 차분히 읽으시는게 좋지 않을런지..
그렇지만 마리안느님의 의견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일이므로 (앞으로도 내용이 길 것이기에) 두 가지 방법을 다 써서 올려 놓겠습니다. 즉 글이 길면, 먼저 전체의 글을 올려 놓고, 그것을 다시 몇 부분으로 적당하게 나누어서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하오니, 어떤 것이든지 읽으시기에 좋으신대로 취하셔서
하나님 말씀의 본의를 이해하심으로 진리의 유익과 기쁨을 누려가시기를 바랍니다.이렇게 마리안느님과 글로써나마 대화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주님 안에서 보편의 교회의 생명의 연합과 교제를 지속적으로 함께 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0^
인쇄합니다.^^*
urinda1 님 감사합니다..좋은 글이 끝까지 안 읽힐까봐 안타까운 마음에서 드린 말씀인데..혼란스럽게 해 드린것 같군요..굳이 파일로 저장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뜬금없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새사람에 대해서 생각하다가요..
님께서 올려주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깊은 감동과 신앙의 각오를 갖게 하는군요. 자주자주 은혜의 말슴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님에게 이러한 말씀의 은헤를 베푸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