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운영자) 너희들 지구수비대랑 쓰리걸즈 주인공 이름 다 기억해? (세준,기훈) 민경이.. (수연) 민경이 수림이 주희 고찬이 정혁이, 준민이. (기록자) 너는 계속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면서 안 듣는 것 같은데 제일 잘 기억하네. 수연이 씨익~ 웃는다. (211~213쪽, 식혜 맛보며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부분) 서은이는 기록자의 책을 보여 달라며 가지고 가서 읽으면서 운영자 책읽어주는 것을 듣고, 지율이는 같이 보다가 기록자(기록자 바로 옆에 앉아있었음)의 일지를 살펴보다가 자신의 팔찌를 보여주며 작은 소리로 “이거 어때요? 얼마게요?” 기록자 이야기에 집중하기를 유도해 보다가 지율이 말에 답한다. “오천원?”(지율이 얼굴 표정이 꿈쩍도 안 하길래) “2만원?” 지율이 웃으면서 “맞아요~” 한다. 아이들 전체적으로 산만하다.(지율이는 계속 기록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은채는 도서관 전 수업에서 받은 간식과 휴대폰을 번갈아가며 만지작 한다. 앞쪽에 앉은 남자아이들도 이야기를 듣기는 하지만 서로 간에 눈빛을 주고받으며 입모양으로 뭘라고 이야기 한다.) → 이 마지막 단원(계속되는 시합)에서 주희네에 모여 식혜를 매개로 어떤 시합을 계속 해 나갈지 궁리하고 지구수비대와 쓰리걸즈의 계속되는 시합을 얘기하지만 식혜 맛보는 대목이나 만드는 대목에서 아이들은 흥미가 없는 듯하다. 기록자가 듣기에도 이야기가 늘어지는 듯하다. 212쪽(그들의 시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스코어는....) 운영자 “현재 스코어는 어떻게 되지?” 서은이 “3대 3요!”... 앞에 앉은 세준이, 수연이가 “1대1요”한다. (215~216쪽 고찬이의 독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대체로 고찬이가 화자가 되어 전개된다. 사건 전개 외에 중간중간 고찬의 생각 및 느낌이 한페이지에서 길게는 서너페이지 서술되는 대목들이 있다. 그런 대목 대부분이 고찬이의 속마음이 감상적으로 전개되는데, 그 대목에서 아이들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졌다. 이야기 전개의 속도감이 떨어지면서 불필요한 감상의 나열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여쩌면 나만의 감상일지도 모르지만) 책 마무리하고 별점주기로 평가함. 문세준 ★★★★★ 장수연 ★★★★★ 쓰리걸즈와 지구수비대가 좋았다. 손은호 ★★★★ 지구수비대, 너희는 왜 장군이를 키우려고 한거야? 조서은 ★★★ 이야기는 재미있는데 그림이 없어서 아쉬웠다. 최지율 ★★★.반 손은채 ★★★★ 너무 길다.... 끝 유기훈 ★★★ 지구수비대, 쓰리걸즈야, 책이 끝나서도 계속 시합을 할거면 제발 같이 키워라!!!
《여름방학숙제 조작단》 (운영자) “이제 곧 방학이겠다. 언제 방학하니?” “너희들은 방학숙제 많아? 어떤 거 하니?” (기록자) “선생님 어릴 때는 탐구생활이라고 방학숙제가 한 권 다 해야 했어. 방학 끝나기 전에 그거 한다고 고생했는데... ” (운영자) “매일 일기쓰기도~. 방학 끝나기 전에 미루었던 일기 다 쓰기도 했지.” (운영자 책읽어주기 시작한다.) 표지랑 6쪽에 그림을 보면서 “수박이다! 맛있겠다.” (방학 숙제는 도대체 왜 있는 거야? 첫 단원 제목을 읽으니) 수연 “정말~ 왜 있는거야!” 은채 “없으면 좋겠다.” (8쪽, 계획표 짝꿍 걸 베낀거다.) “헐~ ” 몇몇 아이들은 씨익 웃는다. (진짜 만들고 싶은 계획표 그림내용 읽어주니) “대박~ 완죤 좋다.” “왓? what?” “진짜?” 수연이 “놀고 먹고 놀고 먹고, 먹고 자고 싸고~ ” (숙제를 하길 바라는 게 누구야? 나야? 엄마야? 당연히 엄마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라는 속담 몰라? 그러니까 필요한 사람이 직접 하는 게 맞지. 안그래? 대목) 수연 “일리는 있네.” 은채 “나도 써먹어면 되겠다.” (아빠의 잔소리는 무지하게 길고 지루하다. 그 점에서 엄마보다 더 무섭다고 볼 수 있다. 대목) 지율이(계속 기록자 옆에서 일지를 넘겨본다. 기록자가 너희 아빠도 그래? 묻으니) 네~ 한다. (12쪽 방학 숙제 안내문표 운영자가 읽어준다) 서은이가 기록자용 책을 달라고 하더니 눈으로 읽으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방학 숙제 3가지를 꼽는다. 지율이한테 현장 체험 학습은 꼭 가야해! 음식 만들고 사진찍기는 라면 끓이기, 달걀 후라이 하면 되겠다. 지율이가 그 옆에서 기록자한테 “영어로 자기소개 쓰기는 마이 네임이지 지율 최 라고 하면 되잖아요!” 한다. (13쪽 숙제하는 줄 알았더니, 피둥피둥 누워 있어?) 수연 “숙제는 마지막에 하는 거지!” 은채 “벼락치기, 하루 동안에 하면 되지.” (13쪽, 이번에 여름 방학 숙제 상 받으면 엄마가 너 갖고 싶은 거 뭐든지 하나 사줄게. 대목) 은호 “부럽다~” 하면서 옆에 있는 기훈이한테 완전 신난 표정으로 귀에 대고 무슨 말을 한다. (17쪽, 우리반 1등, 구경수..) 아이들이 “국영수 래. 국어 영어 수학.” 웃는다. 지율이가 기록자에게 “선생님은 수학 잘 하세요?” 하더니 기록지에다가 수학 곱셈식을 적는다. (395*87)을 풀어보라고 한다. 기록자 말없이 풀어준다. 수학에 자신이 있는 것을 기록자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듯 하다. 계산 답이 맞는 걸 확인한 후에는 나눗셈을 해 보라고 한다. (365÷362) 기록자 지율이한테 선생님이 기록해야하는데 집중을 할 수가 없다. 하면서 책 잘 들어보자고 한다. (24쪽, 숙제 같은 건 아빠가 다 해 준다 말이야.) “진짜?” (31쪽, 시집에서 한 줄씩 베껴 쓰자! .. 초상권 몰라? 초상권이 아니라 저작권이겠지. 대목) 수연이랑 은채 웃는다.(수연 손으로는 계속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장난감 스프레이, 소독액 섞인? 뿌리면서 손장난 치면서. 은채는 책상 서랍에 간식 풀어서 하나씩 먹기 시작한다.) 지율이가 기록자한테 작은 목소리로 서은이 가르치며 “쟤는 시로 대상 받았어요.” 한다. (32쪽 시에 방구봉 이름 읽어줄 때와 구봉이 시쓰는 비법대목) 기훈이 “방구뽕?”하면서 키킥 웃는다. 은호 “진짜 좋은 방법이다.” (34~35쪽, 자작시에 적힌 주인공 이름을 읽을 때) 세준이 “오줌보래~ 국영수. 이름이 다 이상해.” (구경수 자작시 사랑하는 이여/ 그대와 다시 한번 그곳에 가리 부분 읽어주니) 남자애들 막 웃는다. “드라마네, 드라마~” 세준이 “명대사!” 한다. 서은이 “로맨스트네” (39쪽, 여름에 관련된 단어 말할 때, 같이 써보자는 말에 한행씩 나열할 때) “수영장이라는 말도 안 나왔어요!” “수박이 먹고 싶다는 말도 안 나왔어요!” 한다. (44쪽, 이 작품, 교과서에 실리 수도 있어.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게 아니야.) 지율이가 책에 적힌 주인공들의 시를 가르치며 “책에 실렸잖아요! 여기요!”
오늘도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책읽어주기가 진행되었다. 《우리들이 개를 지키는 이유》 읽기를 끝낸 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먹었는데 5시 45~50분 사이에 아이들이 다시금 쉬는 시간을 달라고 운영자에게 요구했다. 운영자가 쉬는 시간을 가졌고, 프로그램 시작 전에 말했던 운영방식에서 없었던 사항이라고 말했더니 서은이가 “2번째 회의를 원합니다!”, 세준 “그런 말 한 적 없었어요. 언제요?”한다. 3번째 단원 다 읽고 3분 정도 일찍 수업을 끝냈다. 기록자가 우리도 여름에 대해 한 행씩 시 지어볼까 했더니, 큰소리로 “아니요~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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