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용사들과 역대 대통령들! (최종회)
때문에 베트남참전전우회 그들은 분노했다. 이역만리 월남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전우들이 이렇게 반대를 하고 나서니까, 정말 기가 막혔다. 남도 아닌, 같은 전우들끼리 도와주지는 못 할망정, 이렇게 반대를 하고 나서니까, 배신감마저 들었다. 그리고 베트남정부의 반대는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별, 뽀 족한 다른 방법은 없었다.
이 같은 상황을 간파한 이명박 정부는, 베트남정부의 강력한 “반대항의”에, 국회에 상정된 법률까지 변경하면서까지 베트남 정부의 반대항의를 받아 들어, 베트남참전전우회에서 월남전참전자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으로 베트남정부와 “외교 갈등”을 피하게 되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명예만이라도 국가유공자로 승격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통과 의미가 있고 발언하기가 쉬운, 이 베트남참전전우회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움이 많았다. 사실, 이 베트남참전전우회 명칭은 채명신 사령관님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만든 명칭이다. 해외참전전우회 박세직 회장에게 이 조직을 인수받아, 해외참전전우회에서 베트남참전전우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이렇게 사용하여 왔던 것이다.
그 당시 베트남정부는 그러다 치더라도, 상이군경회와 고엽제전우회에서 그렇게 반대만 하지 않았더라면, 베트남참전전우들의 정신적 지주이신 채명신 사령관님이 만든 베트남참전전우회 명칭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을 것이다. 참으로 애석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베트남정부의 반대항의를 적절히 잘 이용 했어야 하였다. 베트남참전전우회의 명칭을 양보하는 대신, 실질적인 보상을 받아내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은, 이 여세를 몰아 난공불락과 같은 “공법단체,” 고지를 탈환 하 기 위해 총공격을 감행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공법단체로 승격시켜 달라고 국가보훈처에 도전장을 내 밀었다. 그러나 또다시 상이군경회와 고엽제전우회 측에서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나섰다. 철 웅성 같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거로 새롭게 태어난, 탄탄한 조직력과 단결력을 앞세운, 명실 공히 월남전참전자회는, 저들의 반대를 뛰어넘었다. 드디어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은, 난공불락과 같은 “공법단체” 고지를 탈환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2012년 4월, 공법단체로 승격하게 되었다.> 그들은 만감이 교차하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공법단체 승격은,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의 쾌거였다.
따라서 그들은, 재향군인회건물에서 숨죽이며 더부살이를 하고 있던 신세를 청산하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이룸 센터 8층에 반듯한 사무실을 하나 마련하여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은, 내친김에 그 여세를 몰아 수익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닐까, 다를까? 상이군경회와 고엽제전우회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감이 여기가 어디라고 수익사업까지 넘봐 하는 식이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또다시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에게, 수익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반대를 하고 나섰다.
하지만,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은, 여기에 개의치 않았다. 지금까지 그들은, 아주 험준한 여러 고지를 뛰어넘은 단단한 내공이 쌓여 있었다, 첫 번째로 국가유공자반대고지를 뛰어 넘었다. 또 두 번째로, 난공불락과 같은 공법단체 고지까지 뛰어 넘었다. 따라서 그들은, 이렇게 몇 개의 험준한 고지를 뛰어넘어 오다보니까, 내공이 많이 쌓이게 되었다. 때문에 그들은, 이번 수익사업 고지뿐만 아니라, 수의계약 고지도 뛰어 넘을 기세였다. 아니! 그들은, 이것보다 더한 고지도 뛰어 넘을 것으로 자신 만만해 하였다.
그리고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의 하부조직은 어느 보훈단체보다 탄탄하게 잘 조직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자제장들도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상이군경회와 고엽제전우회에서는 이번만은 절대허용 할 수 없다고 아주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높아진 위상과 강력한 파 워로, 수익사업을 계속 밀 어 부쳤다. 따라서 상이군경회와 고엽제전우회 그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천신만고 끝에, 2014년 12월에, 월남전참전자회 그들에게도,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법률안이 국회본회를 통과하였다.
그런데 월남전참전자회에서 하려고 하는, 이 수익사업에 대하여 말들이 많다. 그들은, 나름대로 수익사업의 부작용에 대한 것을, 나열하면서 월남전참전자회에게는 수익사업을 하면 안 된다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지금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고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이권다툼 갈등을 보더라도, 수익사업의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익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다른 보훈단체들에게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유독, 월남전참전자회에만 수익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보훈단체가 수익사업을 하면 다 같이 하고, 수익사업을 안하면 다 같이 하지 말아야 된다는 주장을 펴는 것이, 형평성 원칙에도 맞고,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수익사업 문제는, 아주 민감한 문제이므로, 다음에 별도로 한번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끝>
첨부 : 여기에서 월남참전용사들과 역대 대통령들의 글을, 종결할 까 합니다. 그리고 이글은, 지금까지 걸어온 월남전참전자회의 생생한 역사의 한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글은, 월남전참전자회의 생생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진실 되게 기록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필자의 글을 애독하여 주신 전우님들과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월남전참전자회의 무궁한 발전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 앙케 의 눈물저자 권태준 배상
20015 . 3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