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니
더욱 외롭고 쓸쓸함이 감도는
10월의 어느 비오는
저녁이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카페에 들어 갔다.
나는
채팅을 자주 해 보지는 않았다
독수리 권법이라 글을 쓰는 게 늦기도 하지만
오타가 많이 나서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내 댓글에 대한 답글을 쓰고 나면 내 첫글은 이미 저 수면 밑으로 사라져서
무슨 얼토당토 않은 답글이 되어 창에 호작질 하는 수준이던가
아니면 참여를 해도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 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날은 창에 들어갔는데
남녀 회원 둘만이 다정스레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인지
갑자기 썰렁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인사는 해야할 것 같은 생각에
저녁 인사를 간단하게
했다.
그런데
인사를 하자 마자
나는 엄청나게 욕을 먹구
강퇴를 당하게
되었다.
글쎄 내가 한 인사 말을 확인 해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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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년 먹었어요 ?>
첫댓글 아무래도 월요일은 평일보단 버거워...
봉급쟁이이신 분들께만
수고했습니다.^^
피곤하긴 매마찬가지 ㅡ.ㅡ
피곤하긴 하지만 뿌듯하고 유쾌한 마감이것지....
@더하기 빼기 그날이 그날... 감흥 엄씀다
@야라 돈이 많이 들어오잖어 뭉디야~~ㅎㅎㅎ
@더하기 빼기 월급통장이나 회사통장이나
스쳐지나긴 마찬가지 ㅡ.ㅡ
@야라 스쳐갔는데
그렇게 넓은 땅 사서 공장 짖고
부천에 가서 안면 수리하고 그러냐~~
사흘이 멀다 하고 여행다니고...
@더하기 빼기 땅쥔은 하나은행.ㅋ
빚은 차고넘침~~^^
@야라 빚도 자산이고 능력이다.
어간히 짜 붙여라...
@더하기 빼기 인정!!!
즐퇴하셧!!~~^^
@야라 욕봤다. 즐퇴해라...
근데 울 사장은 나갈 기미가 전혀 안 보인다.
아, 진짜~
@더하기 빼기 사장되셔여 열받는데.ㅋ
@야라 가능한 사장 품목 나열하자면
닭집 사장 또는 구멍 가게 사장가 딱인데, 그 마저도
가진 게 없어서 못 열지 싶다.ㅜㅜ
@더하기 빼기 어줍자는 사장보다
따박따박 월급이 속편할수도.ㅋ
@야라 속은 편한데,
따박 따박 받는 그 월급이 그야말로
통장을 스칠뿐.이다.ㅎㅎ
@더하기 빼기 순간이동 집!!
즐저녁되셔요.
늘 오타 조심하시구요~ㅋ
머눈엔 머...
오타려니 했어야지. 나쁜 사람들
캬~
이곳에 도량이 한량없고 관대한 대양같은
대인배가 있었군.
@더하기 빼기 에헴~
ㅋㅋㅋㅋㅋㅋ먹는게 아니고 먹히는 것 아닌가요?????~ㅎㅎㅎ
마카(모두) 즐퇴~~~~~~~~
ㅋㅋㅋㅋㅋㅋ글쎄요.
채팅중인 남자한테 물어봤겠죠.
ㅎㅎ
아직
굶으면 안돼요^^
우리카페 말고 다른 카페요?
저년이라니...
것도 먹었냐니....ㅎㅎㅎㅎㅎ
나도 다른 카페 가입해보까?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편안하시랏!!!
ㅋㅋㅋ 이 무슨 강력한 뜬끔포여?
예전에 보아 웃겼던 우스개 글 하나 올려 논 건디...
@더하기 빼기 아이고
제가 이래요
가끔 정신줄을 놓고 살다보니 ㅎㅎㅎ
오늘은 덥다네요
션하게 보내세요^^
무지막지 채팅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아침인사.....
........ 굶었니? ㅋㅋ
드림씨 굶었니~~~~ㅎㅎ
오늘은 1호랑 데이트하기로 해서 한시간 빡세게 걸었드니 온몸의 힘이 다 빠져버렸어 ㅎㅎ
@벨라 1호랑 데이트 잼나게 해여.맛있는거는 조금만 먹기
@스윗드림 앗.....조금만 먹기
ㅎㅎㅎ
오타가 하필 ㅋ
아마도 의도된 오타일 수도~~~ㅋㅋ
ㅋㅋㅋ쫌 웃겼슴
ㅋㅋㅋ파비도 쪼매 아는 모양이네...ㅎㅎ
오늘 많이 덥대요~
오타 주의하자구요 ㅎㅎ
더워도 오리는 물속에 첨벙하면 되지.....ㅎㅎ
이런 글, 재미나고 좋구먼 ㅋㅋㅋ
지난 주말엔 편백님 힌트얻어 아카시아 청 만들려고 야산에 올랐는데 꽃들이 너무 활짝 펴서 늦었더라구
대신 찔레꽃 가시 찔려가며 꺾어와 꽂았다요 ㅡ.,ㅡ
장미....찔레...등등 가시있는 꽃들은 꺾을 때 단디 해야 한다....
함부로 자신을 꺾도록 허락하지 않는 단다....ㅋ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