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이번 과제를 듣는 중에 감사, 죄송함, 따뜻함의 감동이 몰려오며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다. 선교사님 강의 내용 중 아가서와 관련된 말씀이 있어 아가서를 몇번이고 읽었다. 술람미여인의 모습을 보며 내가 하나님께 저렇게 하고 있구나. 하나님을 날 저렇게 사랑하고 애타게 찾고 계시는구나 를 느끼며 하나님께서 많이 외로웠고 나를 보며 마음 아파함이 느껴졌다. 회개와 이제는 하나님이 아닌 내가 하나님께 다가가야 할때라는 것을 마음에 새겼다.
말씀중에는 고린도후서 11장 2-3절 말씀
정결한 처녀를 하나님께 중매하는 사도바울이 꼭 애미꼬 선교사님과 같이 느껴졌다. 내가 신부로서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미라클 스쿨을 통해 나를 깨고 부수는 과정에서 타락한 본성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려고 얼마나 고민하고 마음 졸이며 나를 바라보셨을까..?? 돌파못하는 나를 보며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해하셨을까?? 그래도 끝까지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어 공명된 말씀은 에스겔 16장 8절
신부의 모습으로 갖춘뒤 나를 발견한 하나님께서 나의 허물을 나를 하나님에게 속한 자로 삼아주시겠다는 언약의 말씀까지..
나는 신부로서의 모습과 정결함 하나된 연합..!! 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말씀으로 공명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이제는 실천을 해야하는데, 이번주 실천과제는 “남편 발 씻어주기” 과제를 보자마자 못해 못해 난 못해 이런 마음만 들었다. 남편의 발을 생각해보면 더럽다.. 나한테 닿는것 조차 싫었다. 그런데 씻어주라니.. 발씻는 대상을 바꾸기로 마음 먹고 엄마를 씻어드려야겠다. 마음을 먹고 하루하루 말씀 묵상하며 지냈다. 과제를 받고 그 주 수요일 우리반은 현장 아웃리치가 있었다 박진아간사님을 통해 신부의 정체성을 다시 알고 나를 깨는 축사를 하고 은혜 가운데 아웃리치를 마치고 나니, 남편의 발을 씻어 줄 수 있겠다 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이 생각이 들자마자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발을 씻겨야 하나 하나하나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요한 한가지.!! 주님께 물어보지 않고 맡기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어리석은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생각을 멈추고 하나님 성령님께 묻고 맡겼다. 우린 주말 부부다. 목요일이 지나고 신랑이 오는 금요일!! 씻길 생각을 하는데 더러운데 어떻게 씻기지? 장갑을 낄까?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따뜻한 물과 오일 두가지만 준비하자는 마음의 감동이 왔다. 발 씻길 만반의 주니를 하고 신랑을 불렀다. 왠일인지 묻지도 않고 거부도 안하고 내가 이끄는데로 순순히 잘 따라오는것이 신기했다 성령님이 인도하심이었다. 그리고 발을 씻는데 더러울것 같았던 나의 생각을 어디가고 발을 만지는 순간 너무 안쓰럽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혼자 얼마나 외루웠을까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났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신랑의
눈도 붉어지는것이 보였다. 이것이 연합이다.!! 그동안은 신랑에게 불만이 생기면 이혼하고 싶고 평생 함께 할 수 없다며 내가 혼자일때를 늘 준비했다.! 그러나 이건 하나님이 원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았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가정의 화합과 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도 깨닳는 시간이었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쉬움이 많고 왜 더 집중하고 돌파하지 못했나 후회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기에 다음을 준비하며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것같아 벅찬 설렘과 감동이 있다. 함께 해준 선교사님 박사님..!! 김봉희 왕정란 간사님. A반 기민아 김경순 김설희 변성순 이관영 이미선 장성태 장현주 전정미 형제자매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미라클 9기 A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