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따라 간 첨단산악회에 고마운 마음과 감사하는 글을 씁니다. 지루한 코로나에 일상이 지치고 예측을 할 수 없는 장마에 혹시나 했는데 100대 명산인 소요산 산행을 그대로 진행한 첨단산악회는 이 번 산행으로 다시 한 번 명품 산악회임을 알았습니다. 먼 길 산행, 새벽에 출발하는 관계로 혹시나 하는 염려도 했지만 첨단 우체국으로 갔는데 총무님은 길가에 죽 늘러진 짐을챙기고 있었습니다. 남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정확한 시간에 도착한 버스는 이름도 금강산이라 든든하고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남에서 북으로 쭉쭉 뻗은 길도 좋아 차도 씽씽 달리는 시원한 맛에 우리들의 산행은 하늘이 도왔는지 아니면 운이 좋았는지 날씨는너무좋았습니다. 드디어 안성 휴게소, 미리 준비한 된장국과 개인별로 준비한 고슬고슬한 쌀밥은 우리 전라도의 전통에 토종 음식답게 참 맛있었습니다. 8시30분 경 목적지 소요산 입구에 도착, 젊은 시절 보았던 그런 소요산이 아니었다. 새로운 집과 말쑥하게 차린 공원과 그리고 산행에 편리한 안내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촉촉히 내린 비에 동네 뒷산 같은 오솔길과 흙냄새 풀냄새기 풍기는 산행길은 우리들에게는 축복의 길이 었습니다. 도란 도란 이야기 하면서 오른 길은 생각보다 즐겁고 아름다웠습니다. 전설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소요산, 신라의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를 조형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산 곳곳에 원효와 의상의 불법이 아로 새긴 산을 따라 오르 내리면서 자재암에 들렸다. 거대한 폭포와 시원한 물줄기에 더위를 잊었고 무력으로 세상을 지배하기 보다는 불법으로 진리를 전파한 옛 고승들의 자취와 향기는 소요산 곳곳에 남아있었다. 오후 2시경 아무런 사고도 없이 산행을 마친 우리 산우님들은 황금색 시원한 맥주잔을 서로 부딪치며 오늘 산행을 끝냈다. 목욕탕에 들려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고향으로 달린다. 모두가 피곤한 탓인지 깊은 잠에 빠지고 또 연속극에 정신이 없다. 모두가 서로 아끼고 사랑한 마음이 가득한 첨단 산악회에 감사를 드리며 산악회 총무님과 산행 대장님 너무나 수고 많은신 덕택에 우리는 몇 푼의 회비를 내고 즐겁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바람거사님! 함께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는 바람거사님과 함께, 벌침을 맞은 닉네임이 박기영 입니다.
지금은 벌침 맞은곳 괜찮하신가요?
저는 잠을 자고 나니 깂비싼 벌침을 맞아서 인듯 ,예전보다 건강이 더 좋아지는거 같습니다.ㅎ ㅎ
다음기회에도 함께해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네, 박기영님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는 쑥쑥 아리고 붓드나 오늘 아침에는 좀 낳은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 거 좋은 봉침이라고 부러워합니다. 저도 기분이 상쾌하여 오늘 촌에 가 간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벌침을 맞으면 좋겠습니다.
@바람거사
첨단산악회를 칭찬해주시고 산행내내 즐거우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첨단산악회에서 통문(20회),가족(50회),지존(100회),전설(200회)~~~등 쭉쭉 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