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군 군무원 군수직 9급 최종 합격자입니다.
먼저 저는 작년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시험은 경험 삼아 응시하였고, 올해 시험을 최종 목표로 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대학교 휴학기간 동안 준비했던 시험인데 최종합격하고 복학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기본적인 공부 루틴:
1. 일주일에 6일 공부, 하루는 푹 쉬기(정말 공부 못할 것 같은 날)
2. 하루 10시간 공부(순공), 10시간 채우면 취침
3. 공부장소: 집 또는 카페(조용한 환경보다는
약간의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맞아 주로 카페에서 했습니다!)
+ 저는 완벽한 새벽형 인간이라 일찍 일어나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11시쯤 기상하여 새벽 4시까지 공부한 적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에너지가 최대로 발휘되는 시간을 찾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국어: 신민숙 선생님
저는 암기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는 그런 저에게 최적화된 강의였고 시험이 끝난 지금까지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꿀팁과 암기 방법이 뚜렷하게 기억납니다. 신민숙 선생님의 이론 강의를 듣고 수차례 회독을 돌린 후 저는 저만의 국어 노트를 만들어 이론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회독+노트의 과정을 거치면 문제풀이에 들어갈 때 훨씬 자신감이 붙고 이론을 어떻게 활용하여 문제를 푸는 지에 대한 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군무원 시험에서 중요한 어휘 및 어법 등은 무조건 반복만이 살 길인 것 같습니다..! 문학은 중요 작품은 최대한 반복하여 많이 보고 문제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비문학은 어쩔 수 없이 문제 풀이와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국어가 군무원 시험에서 가장 변수가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회독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풀이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행정법: 장재혁 선생님
행정법은 정말 제가 울면서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ㅋㅋㅋㅋㅋ 접해보지 못한 학문이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너무 너무 어려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정법을 자꾸 효자 과목이라고 하시길래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가 안됐으나 한 만큼 빛을 보는 효자 과목 맞습니다..! 저는 "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장재혁 선생님의 강의를 셀 수 없이 많이 돌려봤던 것 같습니다. 장재혁 선생님께서는 판례가 핵심인 행정법을 아주 인상적인 예시와 설명으로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이론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 저는 가장 힘들었던 작업인 행정법 단권화 작업을 시행하였습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수기로는 작성하지 못했고 컴퓨터로 작성했습니다. 해당 과정을 거치고 문제를 푸니 문제도 술술 풀리고 장재혁 선생님의 문제풀이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경영학: 권우주 선생님
경영학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물론 범위가 정해져 있는 느낌이 아니다 보니 매번 새로운 느낌이지만 권우주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핵심 이론을 중심으로 범위를 확장 시켜 나간다면 웬만한 문제풀이가 가능합니다. 저는 권우주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핵심 이론을 노트에 정리하여 몇 십 번 이상 반복하며 봤습니다. 외울 부분도 상당히 많고 많은 학자와 이론이 등장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생각보다 재밌고 문제 형식이 국어와 행정법에 비해 단순하기 때문에 문제 푸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저는 광범위한 경영학 범위를 대비하기 위해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권우주 선생님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의 기출 문제도 같이 병행하였고 CPA 문제는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탐색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하였는데 그것도 나름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피티윤 선생님
저는 한 번도 면접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이 정말 많이 걱정됐습니다. 학원을 다녀야 할지 인강을 볼지 많은 고민을 하였고 결론적으로 피티윤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게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핵심으로만 구성 되어있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됐던 '방향성'을 잡아 주시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피티윤 선생님의 강의를 보고 '말재료'를 찾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가장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면접스터디'입니다. 자신의 말재료로 빈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구성하고 이를 면접 스터디원들과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스터디원들과 모의면접을 진행하였는데 이러한 모의면접 경험이 실전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수기를 쓰다 보니 가장 겹치는 내용이 반복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께서도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해커스 강사님들의 커리큘럼을 성실하게 따라가고 자신만의 공부 루틴과 방법을 찾아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정말 좋은 결과 있으실 듯 합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다 보니 막연함과 부담감에 많이 힘들었지만 '난 무조건 될 거야.'라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 또한 자신감과 꾸준함으로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