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취뽀 익게
지방근무의 실태
빼빼로 데이인데 보기만 해도 울컥해지는 먼 산 언저리에 걸터앉은 잿빛 구름을 보며 출근하고, 밤 하늘의 별을 잠깐 보다
퇴근길에 회식 마치고 들어와서... 오늘 따라 목구멍으로 유난히 뜨겁게 역류하는 불덩어리에 답답한 마음을 감출 길 없어
니들보다 몇 년 먼저 취업한 선배로써, 연봉 5~6천이라고 하면 환장하고 덥썩 물 어리석은 취준생 익게이놈들한테 경종을
울리고자, 이 글을 쓴다... 그 동안 지방 근무에 대해서 대충 X같다는 글이 몇 차례 올라왔지만,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을 뿐,
100명 중 85명 이상이 겪는다는 그 극악의 고통에 대해 깊이 서술한 장문은 없던 것으로 사료되는 바 이렇게 글을 남긴다.
엊그제 익게에서 울산을 비롯한 지방근무에 관한 글이 유난히 많이 올라오는 걸 봤다. 하지만 지금부터 논하게 될 이야기는 울산
사이즈의 지방 광역시가 아닌 >> 천안/포항/구미 정도의 인구 50만급의 그럭저럭 살만한 도시도 아닌 >> 인구 10~20만 이하의
시군 지역 (씨발 말이 좋아 市지 시청이 언덕 중턱에 있다 ㅡㅡ) 중에서도 >> 산속/바닷가/논두렁 등에 위치한 대기업 사업소의
실태와, 그 안에서 청춘을 썩혀버려야하는 처참한 공돌이들의 인생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행정구역상 주소는 ***도로 시작,
**시 혹은 **군 > **읍/**면 > **리 **** (산) 번지... 아직 감이 안 오지? 그게 정상적인 Seoulite들이다.
일단, 본인은 서울이랑, 다른 지방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1달 여 간의 교육을 받고, 지방의 모 공장에서 4년 째 근무 중이다. 20대
후반에 합격하여 30대 초입에 접어들었지... 연수원의 맛난 밥을 먹을 때는 몰랐다. 그것이 고아원 가기 직전 부모 손에 이끌려서
중국집에 앉아 멋도 모르고 "엄마~ 엄마랑 아빠는 왜 안 먹어?"하면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쳐다보는 착하고 예쁜 딸에게 먹여준
마지막 짜장면이란 사실을... 부푼 마음으로 깨끗한 정장에 타이까지 매고 첫날 출근을 했더니 사수라는 사람이 그런다. 현장 근무
하려면 웬만~하면 옷은 편한 복장으로, 혹은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 더 좋을거다. 잠시 후 죠낸 사납게 생긴 현장 대리님이
입수 자세로, 허스키한 목소리로 날 쳐다보며 물었다.
"너 뽈 좀 차냐?"
순간 뒤통수를 후려맞은 기분이었다. 신병, 뭐 잘 하냐?고 묻는 고참들의 질문에 얼어붙은 이등병의 모습으로 돌아간 나를 느낄 수
있었다. 퇴근하고 축구를 하잔다. 한참 봄이었는데도 1시간 반을 미친 듯이 뛰었다. 신입사원 환영회를 한다. 20여 명의 팀원들과
횟집에 모여 술잔 돌리기가 시작된다. 모인 쪽수만큼 술을 돌리는데,,, 공대에서 웬만큼 먹는다고 자부하던 나인데 한 방에 훅 갔다.
시바... 말이 좋아 소주 3병이지. 중간부터 안주 없이 2병 가까이 마셔봐. 끝나고 노래방을 가잔다. 업소는 지저분해서 거의 안 가고,
bar나 가끔 가는 취향인데. 읍내의 유흥가가 밀집한 골목에 짱박힌 노래방에 직원들과 들어갔다. 잠시 후 아가씨....?가 아닌 눈에
주름 자글자글한 언니? 아줌마? 몇 명이 우리 일행이 놀고 있는 방으로 들어온다. (아, 뭐야? 저 아줌마들은?)
아직도 난 그 때의 문화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ㅡㅡ 난 그 양반들이 그렇게 피곤하게 노는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 난 교대근무라서
무조건 3일을 일하고, 하루를 쉰다. 365일 중 91일을 쉰다. 설날? 추석? 익게녀들이 클럽에서 흔드는 금요일 밤, 익게남들이 나이트
클럽에서 부킹하는 토요일 새벽, 교회 다니는 익게남녀들이 할렐루야~ 아멘~하는 일요일 낮, 그토록 출근하기 싫다는 월요일 아침,
화수목은 말할 것도 없고. 근무 시간이면 무조건 출근이다. 주말? 공휴일? 그딴 거 없다. 주말에 놀기 좋아하는 사람? 종교활동 하는
사람? 친구 예식장 가야해요? 근무 체인지나 휴가원을 써야 가능하고 그나마 근무자를 구하지 못한다면 그냥 날려먹는다. 내가 참석
못한 결혼식만도 몇 건인지 모른다.
입사 초기부터 약 2년 여 간 극도의 스트레스와 우을증에 시달렸고, 특히 금요일 밤 출근이나, 토요일 밤 퇴근, 일요일 오후 출근,
월요일 아침 퇴근 등 주말이 낀 근무시간에는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사방이 들과 산으로 둘러쌓인 철옹성 같은 사업소...
광역시에서 학교를 졸업한 나도 미칠 지경이었고, 특히 서울에서 온 동기들은 거의 정신병에 걸리기 직전인 표정들이었다. 허나,
우리는 여자가 아니다. 직장을 놓는 순간 한 방에 X밥이 되어버린다. 울며 와사비를 원샷하는 심정으로 비번만 기다렸고, 주 5일
부서의 동기들은 주말을 기다렸다. 그래서 난 요즘은 어떠냐고? 마음 비웠다. 거의 체념하다시피하니 공허함 빼고는 별 거 없다.
쉬는 요일이 불규칙해서 평일에 쉴 때는 뭐하냐고? *** 공부한다.
서울, 전주, 대전 등 친구와 후배가 있는 곳이라면 내 지갑 탈탈 털어서라도 놀고, 마시고... 그런데도 채워지지 않는 허무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특히 얼마 전 지하철 2호선에서 까무잡잡하고 키와 체격도 왜소한, 필리핀 로동자를 닮은 남자애 얼굴을
두 손으로 매만지며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는 고아라 닮은 여자애를 보면서 - 신은 정말 있는가? 이 땅에 정의는 숨쉬는가?!
등등 개 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답이 나올리 없지 ㅎㅎ) 주말 저녁이나, 비번이 끝날 무렵... 강남 센트럴 시티 터미널 내의
롯데리아에서 회사가 있는 지역으로 내려갈 고속버스를 기다리며 햄버거를 꾸역꾸역 쳐먹는 내 얼굴은 휴가 마치고 부대 복귀를
앞둔 이등병의 모습 이상으로 초췌했다. 그리고 버스 출발하기 5분 전, 화장실 바로 옆에서 로또를 2천원어치씩 산다.
가끔 집에 가면 맞선 제의가 폭풍처럼 밀려오는 시즌이 있었다. 직장이 워낙 빵빵하다보니 들어오는 여자애들도 직장은 공무원,
여교사 등등... 근데 딱 거기까지다. 거의 결혼까지 바라보는 나이 꽉 찬 애들이거나, 오버 좀 보태서 오크만 겨우 면한 애들 ㅡㅡ
때로는 동네 아가씨들 이야기도 나온다. 나도 최고급 학교는 아니지만, 그리고 <익게 바이샤급>월급쟁이일 뿐 이지만. 이건 정말
해도해도 한숨 푹푹 나올 정도의 학벌과 직업. 얘네는 공뭔/교사보다 그나마 비주얼은 낫다. 하지만 니들도 알잖아? 그 유명한
비주얼 = k/지성 (단, k>0) 이라는 공식말야. 상태 좀 나은 애들 찾을라고 장거리 소개팅/맞선을 뛴다. 얘네도 별 거 없다. 그렇게
크고 잘난 남자 득시글거리는 대도시에서 남자 하나 못 잡은 가시나들 컨디션? 안 봐도 비디오지 ㅉㅉㅉ
게다가 시골 근무라고 하면 거의 100프로 까인다. 여기 내려와서 여친들에 버림 받은 동기도 여럿 있고, 몇 년째 솔로생활 하면서
돈만 쌓는 놈들도 수둑룩하지. 진짜 학벌/성격/비주얼 어느 것 하나 손색 없는 놈들이 단지 시골 오지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매년
나이만 먹어가고 있다. 그나마 몇 놈은 현실과 타협하고 동네 선생님 만나서 결혼하기도 하는데 극소수의 이야기다. 정말 회사와
집의 거리가 250 km을 넘어가는 먼 곳에 위치한 애들은 견디다 못해 다른 회사 시험을 보고, 면접에 합격해서 사직서를 쓴다. 그런
사람들 없을 것 같지? 우리 부서만 2명이고, 다른 부서에서도 알게 모르게 소리소문 없이 이직 준비 중이라는 첩보가 들어온다.
그려.. 나는 눈이 좀 높다 치자. 울 동기 형은 여자측 집안에서 만난지 3번만에 여자측 어머니께 호출을 받은 후, 집안의 자산현황,
부모님, 출신 학교 등 온갖 취조를 당했다. 여자 측은 뭔가 탐탁치 않아하셨다는데... 여자애 조건 들어보니 이건 애초부터 게임이
안 되는 거지 같은 집안이더만. 그런데도 그런 수모를 당하고 왔다. 이 형 하는 말 - "요 동네 여자애들은 진짜 울 회사 다니는 남자
하나 물어서 조낸 편하게 살려는 인식이 만연해있어ㅅㅂ" (생각해보니 울산의 경우 현대중공업 다니는 남자 잡으려는 울산 아가씨에
대한 누군가의 오버 좀 섞인 글이 떠오르네 ㅋㅋ)
우리의 인식은 옆에 있으면 좋은 사람, 없으면 너무 보고 싶은 사람과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한다. 어른들은 다르다. 너무 싫지 않으면
일단 만나보고 정을 붙여라? 만날 사람이 거의 없으니 일단 얼굴 몇 번 보고, 정이 안 붙는 스타일에 노력해서 정 붙이는 거? 천하에
고문도 이런 생고문이 따로 없다. 옆에서 평상시에 잘 해줘서 정든 것도 아니고, 뜬금 없이 맞선 보라는데 학벌부심 쩌는 일명 SKY,
서성한, 중경외시 등등 명문대 나와서 대한민국 탑클래스 대기업 다니는 니들이 간호조무사, 어린이집 교사, 협력업체 경리애들을
만나라면? 서울 한복판에서 회사 다니면 비슷한 명문대를 나온 새끈한 애들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2~3은 낳았을 괜찮은
놈들이 하루하루 눈가에 주름살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 참 뭔 말이 안 나온다.
다음 문화생활? 이건 뭐 말할 것도 없다. 동네에 멀티플렉스? 걍 상영관 1~2개 짜리 오래된 극장 하나 있다. 연극? 클래식 연주?
미술 전시회? 개 짓는 소음의 dB이 사람들 떠드는 소리보다 더 큰 동네에서 뭘 기대하리? 취미를 가지라고? 거기서 젊은 사람들
만나서 친해지라고? 기타 학원에 아저씨들, 피아노 학원에는 초딩들, 요리 학원에는 아줌마들, 교회에는 할머니들, 회사 동호회
가면 부장님, 과장님, 30대 후반 이상의 남자 선배들? ㅎㅎㅎ 영어회화 학원? 엊그제 스피킹 스터디녀처럼 귀여운 애들? 웅~있지.
입시를 앞둔 진짜 교복 입고 들락거리는 중딩 및 고딩들말야. 미성년 만나리? ㅋㅋ
하지만 나를 더더욱 빡치게 하는 것은 부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의 행태다. 안 봐도 훤한 상황 뻔~히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젊은
직원들에게 할 말 없으면 결혼 했나? 장가 안 갔나? 묻는다. 농담조로 본사나 수도권 지사 보내주시면 합니다? 그 즉시 외면하더라.
이 새끼들은 애초에 우리를 올려보낼 생각 따위는 없는 셈이지. 더 골 때리는 건 뭔지 아냐? 그 높은 사람들 집은 죄다 서울에 있다.
동부이촌동, 도곡동, *초동, **동... 우리가 주 5일제를 지키는 회사라 금요일 회식을 안 할 것 같나? 아니다. 목요일에 회식을 해야,
집이 서울인 과장급 이상 고위 직원들이 금요일 저녁 땡~하면 칼퇴근 해서 서울에 있는 집에 갈 수 있거든 ^^ ㅅㅂ
인사이동철 되면 읽기만 해도 울컥~하고 흘러나온 눈물이 한강 잠수교가 잠길 정도로 흘러나오는 탄원서(?) 비슷한 호소문 같은
글을 써서 인사팀으로 보낸다. 온 집안 식구가 환자요 장애인이다. 글만 읽으면 전 직원을 서울로 보내줘야할 정도지 ㅋㅋ 근데,,,
그거 아냐? 어차피 올라갈 놈들은 다 정해져있고, 서울 지사에 있는 놈들은 어떻게든 안 내려올라고 바둥대며 발악한다는 것을? ㅋ
짬밥 안 되는 우리 같은 놈들에게 그런 기회는 40대 중반 넘어야 기약할 수 있을지 말지 정도다. 왜냐고? 서울/경기/인천 지사 쪽의
T/O가 훨~씬 적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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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 공돌이의 비애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해외 파견 직원 선발 시에도 문돌이들은 콸라룸푸르나 쟈카르타, 방콕에서 근무한다.
전화기 전공자는? 수마트라섬 근처 어디였더라? 태국 어디? 왜 그런 곳 있잖어~ 현지 사냥꾼들과 험비 타고 엽총이랑 정글칼 들고
무당 쌍칼춤 추면서 몇 시간을 들어가야 하는 그런 곳 ㅋㅋㅋㅋ 시발.... 더 말 안 해도 알아 듣겠지? ㅋ 대한민국 월급쟁이 인생이란,
250만원만 받으면 정말 거기서 거기야. 그러니까 이 새끼들아, 돈 5~6천에 훅~해서 인생, 그것도 하루가 노년의 1년과 같은 인생의
황금기 (27~30살)를 날려먹는 멍청한 짓을 하지 말란거야. 니들 가장 슬픈 사실이 뭔지 아냐? 어제 모 익게이의 말 그대로 서울이나
광역시에 남은 고향의 친구들이나 대학교 동기들이 너를 투명인간 취급한다는 것. 니가 시골에서 무엇을 해도 누구 하나 관심 없고.
뭔 일이나 모임이 있어도 너를 챙기지 않는다는 거. 유일한 구제책은 니가 그들이 머무는 땅으로 복귀하는 것 뿐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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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인구 50만 이상의 자치시 - 이 동네 부근에서 사는 놈들은 그나마 감사해라. 울산 가면 죽을 것 같다고? ㅎ 연천, 고성,
양양, 산청, 태안, 보성, 순천, 정선, 봉화, 광양, 당진, 해남, 청송, 하동, 삼척, 옹진, 울진 등 지도 찾아보면 정말 미치고 펄쩍 뛰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동네 엄청 많다. 특히 인서울 대학교 재학생/졸업생 중에서도 <서울 토박이> 익게이들은 정말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서울에서 굶어 죽어라. 니들 내려오면 다혈질인 놈들은 제 성질 못 이기고 손목에 벨기에 와플 무늬 칼집내고 인생 로그아웃
하는 수가 있어?! 나도 정말 우울증이 극에 달했던 때는 비 오는 일요일 오후에 출근하면서 급커브에서 엑셀 밟아서 시속 90 km/h로
밟아서 가드레일 쳐박고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크레인 위에 올라가 목 맬까? 등등 별의 별 생각 다 들었다.
1.창원시 (1,090,277명)
2.수원시 (1,076,898명)
3.성남시 (979,962명)
4.고양시 (959,067명)
5.용인시 (892,410명)
6.부천시 (872,447명)
7.안산시 (716,216명)
8.청주시 (660,191명)
9.전주시 (645,733명)
10.안양시 (618,017명)
11.남양주시 (574,217명, 행정구가 없음)
12.천안시 (567,339명)
13.포항시 (516,069명)
14.화성시 (515,879명, 행정구가 없음)
15.김해시 (505,413명, 행정구가 없음)
위 인구는 2011년 8월말 주민등록인구 기준이다.
- 이상 지하철 2호선 동남아 노동자 남학생 & 고아라 닮은 여대생 커플 떠올리면서 이 악물고 살아가고 있는 익게횽 씀 -
첫댓글 니들 가장 슬픈 사실이 뭔지 아냐? 어제 모 익게이의 말 그대로 서울이나
광역시에 남은 고향의 친구들이나 대학교 동기들이 너를 투명인간 취급한다는 것. 니가 시골에서 무엇을 해도 누구 하나 관심 없고.
뭔 일이나 모임이 있어도 너를 챙기지 않는다는 거. 유일한 구제책은 니가 그들이 머무는 땅으로 복귀하는 것 뿐이라는 사실.
이거 존나 내 이야기 ㅠㅠ
퇴근후 짬낚시하난 개부럽던데 여러모로 불편하긴하겠다만..
저는 직업특성상 시골만 다니는데
반은 일하고 반은 노는 심정으로
너무 저하고 잘맞는거 같습니다 ^^
근데 안맞는 사람은 고역이겠죠
그리고 글에서 처럼
여자는 없습니다
그래 고생많다 니문제는 아니지..
사회의 문제지 시바견 ㅠㅠ
여기 완전 깡촌에 일하러 왔는데 진짜 할 거 없음....ㅜ_ㅜ 왜 사람은 서울(고향)에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해되게 글 잘썼네
전혀 와닿지 않네. 사람 치이는 대도시 떠나서 군 단위 시골에서 살고 싶다
현재 경험자로서 추천 합니다? 단 본문에 노래방 도우미 상황은 레알 입니다
고향은 인구10만 시
대학은 인구20만 시
직장은 인구5만 군
시골에서 더 시골오니 속이 답답 함
솔직히 10만만 넘는시도
살만한느낌이날거같은데
5만미만 군은 진짜 갑갑합니다
파주 엘쥐디플에 있는 제 불알친구놈이 저래요
한2년은 거기서 여자만나고 잘 사나 싶더니 1년차때는 의정부 자주오다
2년차눈 연애한다 잘 않오다 이제3-4년차는 아주 대놓고 의정부에서 여자좀 소개시켜달라고
거기서 돌아버리겠다고
몇번 파주엘쥐디플 가본적있는데 처음 한두번은 동네 괜찮내 했는데
많이 가니 그냥 촌구석 할거라곤 술먹는거 뿐이 없는 동네라는걸 알게 되었을때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게 느껴지지도 않더군요 뭐 서울이랑 가깝기는 한데
그래도 뭔가 이제는 그쪽이 부럽진 않더라구요
@페르시안... 셔틀 다니는거 알아용ㅎ 제친구놈은 몇년 저리 살다보니 회사 근처는 진짜 할것도 없고
심심하다고 해서요ㅋㅋㅋ요즘 자주 오더라구요
파주정도면 많이 좋은건데 지하철도 다니고 도로도 좋고
파주보다 훨 못한곳이 수두룩하다고...
저도 서울토박이(초중고대)였는데
10만도 안되는 군에 취업해서 내려가기전에 저 글 보고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어요. 저는 적응 잘하고 나름 재밌었어요
북적이고 시끄럽고 지옥철 타고다니는 것 보다는 여유있고 개인시간도 많이 갖게 되고요
사람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계속 거기서 근무중이신가요?
이거 유튜브에서 봤는데 현실하고 완전 똑같네요. 대학 동기중에 몇몇 지방 오지에서 근무하던데 돈도 그리많이 못벌고 문화생활 즐길 여유조차 없는 곳이라네요
현재...서귀포시 대정읍....밤에 조깅하면 고라니 튀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주도는 차타고 한시간이면 제주시도 가고 중문에 몽키비치도 물좋다던디요
종네 제 이야기네용 ㅠ.ㅠ 스산 싫다
원래 인구 4만 군에서도 읍내도 아니고 읍내에서 차로 15분 이상 걸리는 농사짓는 시골이 고향이라서 별 상관없음. 제가 아직 25인데 이런 또래, 선배, 후배들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못 이겨내시고 지방 근무 못하겠다 하셔도 좋고요. 저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취직하고 싶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겨울이 되기 전까지는요ㅋㅋㅋㅋ
건설 현장직원 입니다 제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데...ㅎㅎ 근데 본사에 있었을 때도 불만인건 마찬가지임 특히 사내 직원들 간의 관계가 미묘하고 복잡하더군요 어느 직업군이나 다 그러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제가 갖고 있는 불만의 원인을 굳이 따지자면 토목을 전공한 제 실수인 걸로...ㅠㅠ
저도 토목전공입니다.
지금은 아예 해외 초슈퍼 깡촌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외국인이 일하는게 처음이랍니다.
짬밥도 꽤 쌓여서 이제 다른 직종으로 가기도 불가능 하고...
전공 선택 정말 잘 해야 됩니다.
@Winterfell 힘내세요 님도 한국 시간에 맞추면 지금 쯤 일어나셨겠네요ㅠㅠ
근무지가 인구 17만정도 되는 소도시 이긴하나 집이랑 1시간 거리라 그냥 저냥 하면서 지내내요 저는..
용두사미 깡촌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갑갑함을 표현하나 싶었는데 여자얘기만 주구장창 쓰네요
거기라도 가고싶다
이거 레알임
광양에 직장잡고 있는 순천 시민 5년차로써 매우 공감갑니다...
그저께 일때매 홍대 가따왓느데 .... ㅠㅠㅠㅠㅠ 이직해야되나
지방근무
지방근무?
도시라이프 좋아하는 사람은 힘들것 같은데, 성향차이죠 뭐, 저도 지방근무중인데 퇴근하고 운동하고 집가면 조용하고 좋습니다. 오히려 지방이라 셔틀버스가 있어서 그거타고 퇴근하니 야근도 적당히하게되고, 취미생활도 하고요. 술좋아하고 여자좋아하시는분들은 쥐약이겠지만...
지방근무만 10여년 했는데..서울 가끔 출장가면.... 여기서 어떻게 사나...하는 생각들던대 ㅋㅋ
제천인데ㅜ.. 미침
인구 10만정도되는 작은 동네인데 제 고향이고 친구들 거의 여기있어서 만족합니다
서울에서 대학때처럼 누릴거 다누리면서 노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요?
공휴일이나 연휴때 놀러가는 걸로 충분합니다
창원, 울산만 되도 그나마 나은편인긴한데, 저도 창원에 살았지만 도시가 답답해요. 웬지모르게 답답합니다.
모 중공업 신입사원들 보면서 안됐다...라는 생각을 깊게 했는데
딱 글에 나오는 것과 같은 라이프 스탈이더라구요
시골이 좋은데...
너무 공감간다...
캐바케 저런 전원생활같이 혼자있는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꿀일수도
아 진짜 전화기 중에 기계공전공인데 극 개공감 슈퍼 슈밤공감 ㅠㅠ
부산에서 포항으로 온 나도 입사2~3년동안은 우울증에 정신병 걸릴거 같았는데,,,
서울서 더 오지로 간 넘들은 얼마나 더 하겠냐 ㅜㅜㅜㅜ
해외파견도 개 공감 ㅋㅋㅋ 대만 3개월 파견근무했는데, 인사쪽 동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시내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했는데,,,난 대만 까오슝 잴 남쪽끝에서도 차로 30분이상을 들어가야하는 석유화학단지 ㅋㅋㅋ
난 창원에서 여수로...
교대근무 하다가 일근직으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낚시와 돈에 맛 들려서 교대근무 계속..
친구들 사이에서는 투명인간이 되어가지만 결혼도 하고 평일 쉬는 날에 짬짬이 노는 것도 소소한 행복..^^
수원에서 직장생활하는데도 깝깝해 죽겠던데.... 저는 정말 서울말고는... 대학생이라 또래 친구들이 넘쳐나는 상황도 아니고 직장은 일 끝나면 바로 집잉데 외로워 즉겠음.
뭐 서울에서의 화려한 삶을 누리다가.촌동네오면 저럴수도 있다 봅니다. 근데 저 글 뉘앙스가 지방사람 개무시.하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천안은 지금 백만인구라던데 몇년사이에 인구증가가 장난아니네요
지방근무
지방근무
지방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