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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중심에 있는 사찰이어서 도로에서 접어들자 사찰에서는 보기 드물게 경내에 차량통제소가 있고 안내에 따라 진입하였다.
<봉은사 일주문 앞의 부도>
가는 날이 장날, 마침 봉은사의 '사부대중 김장하는 날'이어서 1톤 차로 배추를 실어 나르고 내리고 절이고 무우를 다듬어 씻고.. 산더미만한 배추를 쌓아놓고 대중울력중이어서 인사도 나누고 잠시 걸음을 멈추고 구경도 하였다.
<봉은사 대웅전>
...봉은사 대웅전은 1982년 중창,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로는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부처님 등 삼존불을 모셨다. 대웅전 어간문 오른쪽으로는 서울시 지방문화재 76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장흥사 동종이 있다...
도심전통사찰답게 주중인데도 많은 신도님들이 좌복위에서 기도중이셨고, 참배일행의 발걸음소리가 산만하게 느껴질 만큼 조용한 정진 분위기.
<미륵전>
...1996년에 완공된 <미륵대불>은 봉은사의 새로운 성보로써 높이 23m로 국내 최대의 크기의 부처님이시며, 10년간에 걸친 대작불사끝에 완공, 미륵전과 미륵부처님이 모셔진 광장은 신도들의 기도 장소이지만 큰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공연 등 문화 행사가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영산전과 함께 1942년 중건, 산신 칠성 독성(나반존자) 이 모셔져 있어 흔히 삼성각(三聖閣), 또는 칠성각(七星閣)이라 불리운다는 <북극보전>
대웅전 옆의 지장전과 영산전, 북극보전, 판전, 그리고 영각(충령각)등이 아름다운 조경과더불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종루>와 <해수관음상>
<서울시 유형문화재 84호로 지정된 김정희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편액, 판전>
판전은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1855년 남호 영기스님과 추사 김정희선생님께서 뜻을 모아 판각한 화엄경 소초 81권을 안치하기 위하여 지어진 전각이라고 한다. 후에 다시 유마경, 한산시, 초발심자경문, 불족인 등을 더 판각하여 현재 3,438점의 판본을 보관하고 있으며 봉은사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특히 판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마지막 글씨로 유명하다고 하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84호로, 판전에 판각된 화엄경 판본은 8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고 함.
<도심속에서도 산사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었던 봉은사의 아름다운 경내 모습>
도시소음과 공해를 여과시켜주는 아늑하고 아름다운 넓은 경내에서 시내를 굽어보며 잠시 여유를 즐기시는 신도님들
전화로 공양간을 좀 빌릴 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공양간에 도착하니 안내를 위해 거사분께서 공양간으로 확인차 내려오셨다. 그리고 공양간 벽에 A4용지 칼라 인쇄로 예약자리임을 표시하여 낯선 공양간임에도 당당할 수 있었다.
역시... 시스템에 모두 놀라고... 감사드립니다.()()()
<봉은사 점심공양시간>
<사찰규모의 절반은 차지함직한 넓은 주차장>
참배를 마치고 내려오니 김장일손은 산더미같은 배추 절이기를 마치고 잠시 쉬시는 중이었다.
봉은사 일주문인 <진여문>
진여문에는 2002년 서울시 지방문화재 160호로 지정된 사천왕을 모시고 있다.
도심속의 전통사찰로서 수도산의 정취와 함께 열린 공간,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봉은사는 <봉은불교대학>과 만 60세이상 노인들을 위한 <봉은연화대학>, <문화센타>등을 개설하여 기도,공부, 봉사하는 도심포교사찰의 기능을 겸비하고 있었다.
다시 버스에 올라 종로에 소재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宗家인 조계사에 도착.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 제일의 포교전법도량이다. 1911년 각황사(覺皇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고 1915년 포교와 교육사업을 위해 31본산 연합사무소를 설치했으며, 1929년 승려대회를 열어 조선불교 선교양종의 종헌을 제정하고 중앙교무원을 설립했다. 1937년 조선불교총본산을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각황사를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절이름을 태고사로 바꾸었고 1955년 불교정화운동이 전개되면서 다시 절이름을 조계사로 고쳤다고 한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현대식 건물인 <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있으며 1930년 스리랑카의 달마파라(達摩婆羅)스님께서 이운해오신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사리 1과를 봉안한 사리탑과 상원사(上院寺)의 동종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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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란 대한은 대한민국의 종단이라는 국적성을 나타내고, 불교는불교교종단임을 나타냅니다.
1천7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불교사에서 화엄종, 남산종, 열반종, 천태종, 법상종 등 적지 않은 종파가 출현하였으나 그 가운데 조계종(曹溪宗)의 종맥(宗脈)이 가장 길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와 민족사회의 정신문화 발전에 끼친 영향은 참으로 지대하였습니다. 한국불교사에서 조계종은 신라말 고려초에 민족의 정신문화를 혁신하였던 구산선문(九山禪門)에 기원합니다. 통일신라 후기 불교가 교학에 치우쳐 승풍이 정체되었을 때 도의(道義)국사가 중국에서 선법을 전수하여 온 이래 구산에 선풍이 크게 일어나 불교계와 민족사회가 쇄신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조에 구산선문이 흥망을 거듭하며 통합된 것이 바로 조계종(曹溪宗)입니다.
조계종은 고려조 대부분의 종파들이 중국 종명을 그대로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한국불교의 고유한 종명입니다. 고려시대에 형성된 조계종은 억불정책의 조선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부침을 거듭하다가 1941년 조선불교조계종으로 재건되었고, 해방 이후 1962년에는 일제의 잔재였던 대처승을 승단에서 정화하여 통합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으로 재출발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계종(曹溪宗)에서 조계(曹溪)는 중국 선종의 제6조인 혜능(慧能)대사가 머물던 광동성 곡강현 조계산(曹溪山) 보림사(寶林寺)에 기원하나, 고려조 수선결사로 유명한 보조국사의 결사도량 수선사가 있는 산을 조계산이라 명명하는 등 달마대사에서 6대조인 혜능선사가 중국에서 선풍을 크게 일으킨 이래 선종을 계승한 고려의 선종 종파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조계종은 현재 한국불교의 최대 종단을 형성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명으로 사실상 한국불교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상 조계사 홈페이지에서 발췌> |
< 대웅전의 문고리>
<대웅전 벽의 불화>
<범종루와 사리탑비>
주지스님께서는 일전에 조계사에 들리셨다가 우리절 큰스님의 사경집을 만나고 반가웠다는 말씀과 함께 서점을 안내해주셨는데 진열대에 보니 우리절 사경집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불교역사문화기념관>
2005년 12월에 완공된 '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1700년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온 불교의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고 한다. 불교중앙박물관과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이 있으며 국제회의, 세미나 연구발표를 위한 국제회의장과 중앙기록관, 도서자료실등이 있어 한국불교에 대한 자료나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입상이 모셔진 로비>
<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이 있는 건물로 종정스님을 비롯한 원로스님들의 공식회의공간과 총무원장스님의 집무실과 접견실, 한국불교의 종무를 관장하는 중앙종무기관이 있다.
<2층 포교원과 교육원 행정실>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스님들의 개인사물함>
<불교중앙박물관입구 , 비천도가 새겨진 건물 엘리베이터>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이라고 해서 삼보사찰보다 더 당당하거나 비슷한 규모의 위용을 상상하고 온 신도님들이 대웅전과 극락전, 종루등 의외로 작은 규모에 다들 놀란 눈치시고 오면서 내내 아쉬움을 말씀하십니다.
<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 '총본산'으로서의 역활과 기능등, 실질적인 '총본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듯하여 올려 드립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경산도량 > 108사찰기도순례, 11월 순례를 이와 같이 여법하게 회향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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