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설날
설날을 맞아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떡국을 먹었다.
떡국이 정말 맛있어서 난 2그릇을 먹고 과일로 된 음식과 시루떡도 많이 먹었다.
그리고 자유시간을 가지고 콜로세움에 모여서 부모님께 유학생 마니또 핸드폰으로 새해 인사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민속놀이 준비를 하였다.
우리는 먼저 조를 정했는데 난 5조였다.
제일 먼저 윷놀이를 했다. 맨 처음은 우리가 이겼고 두 번째도 반전과 역전의 끝에 우리가 다시 이겼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안타깝게도 지고 말았다.
그리고 수건돌리기를 하는데 술래에게 잡히면 장기자랑을 하는 것이였는데
다행히도 난 걸리지 않았다.
그 다음은 닭 싸움인데 상협이 형한테 튕겨 나가 떨어지고 말았고 상협이 형과 한성이 형이 마지막 1인자를 가리는 것에서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리고 여자경기를 했는데 9조가 우승을 해서 9조가 먼저 점심을 먹고 우리는 책상과 의자를 정리하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카레라이스여서 맛있게 먹고 저녁까지 쉬는 시간을 주셔서 매점에서 콜라와 맛있는 과자들을 사먹고 재밌는 놀이를 하고 술래잡기도 했다.
원래 오늘 영어 선생님들 집에서 잔다고 하였는데 갑자기 취소되서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자유시간이 많아 그나마 괜찮았다.
근데 자유 시간 때 너무 출출해서 아침에 먹은 떡국이 먹고 싶었다.
그러고나서 저녁에는 예배를 드리고 또 자유시간을 가졌다.
설날인데 한국을 못 가서 조금 아쉬웠지만 여기 필리핀에서 보내는 설날도 그리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1년 뒤에 있을 설날은 꼭 한국에서 보내고 싶고 우리가 아침에 먹었던 떡국도 먹고 싶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