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근처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그 편의점은 문구점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문구류도 많이 팔지요.
생긴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우연히 오래된 빠이롯트
잉크를 만나 반가움에 집어들었습니다.
주인장 아저씨는 아직도 이런것을 쓰느냐며
천원만 주고 가라더군요. 횡재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한국 빠이롯트 잉크입니다.
만든지는 좀 되었지만 아직도 졸아들지 않고 침전물또한
보이지 않네요.
병목샷입니다. 화학약품 냄새가 띵하게 나는것 말고는
색깔도 이쁘고 괜찮네요..
첫댓글 어릴적 80~90년도에 아버지께서 쓰셨던...그때의 잉크 작은상자..향수가 느껴 지네요.
핑크나 레드,블랙은 꽤 봤는데 블루블랙은 간만에 보네요~저렴하게 구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헉..괜히 뿌듯하네요 ㅎㅎ
아~병목샷도 멋진데 잉크 색상이 정말 이쁘게 나왔네요^^ 완전 신상잉크 같아요~!
필터의 힘인가 봅니다~^^
와~~ 저 어렸을 때 우리 형이 딮펜 사용할 때 쓰던 블루 블랙 잉크 오랫만이네요^^
햐..ㅡ
득템이란
이럴 때 써야할 단어인듯
합니다.
정말... 득템입니다. 저 종이 박스 학생 때 쓸 때 보고 몇십년만에 처음 봅니다. 블루블랙 상자는 지금도 눈에 익습니다.
저 박스 자체가 한정판이니 프리미엄 붙여서 팔아도 될텐데 천원이라니...
얼마나 된걸까요?
요 것 검정색 10여년 전에 500원에 몇 개 사서 10년 이상을 썻네요... 싸인용으로만요...색상도 상당히 검었고 흐름도 무척 좋았습니다. 그 전에 몽블랑을 써보았는데 영 맘에 들지 않았는데... 요넘을 영입하고 만족하게 한 10여년 썼습니다. 요새 구할려니 없었고 잉크값에 깜짝 놀랐고... 덕분에 잉크 공부 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