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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게임 회사 M&A담당자가 본 민희진 사건의 흐름(2)
아스팔트정글 추천 0 조회 258 24.04.29 21:1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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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4.29 21:13

    첫댓글 댓글 중---

    빠이유
    저 개인적으로는 13번 상장 부분에 있어서...
    레이블의 상장이 가능할지 좀 회의적입니다.

    더블카운팅 문제도 있지만,
    (예전처럼 자회사 상장에 대해 대중이 호의적이지 않죠. 실제로 주주자본주의 측면에서 비윤리적이고...)
    어도어가 모기업에 여러가지를 의존해야 하는 온전하지 않은 절름발이 구조로 보여서요.

    판교댁
    @빠이유님 네. 그래서 그 부분이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트리거라고 보는 겁니다 :)

    빠이유
    @판교댁님 이미 풋백옵션이 있는 상황에서 상장수준의 이득까지 욕심부리다 이 사태를 낸거라면... 그냥 양쪽 모두 대놓고 돈 욕심에 의한 이슈인건데 말이죠.

    생각해보니 이게 더 합리적 설명 같네요.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을땐 돈부터 보는게 맞죠.;;;

    빠이유
    @판교댁님 그리고 20번은 좀 무리한거 같은게...
    저 말이 사실이면 뉴진스가 이미 블핑보다 더 잘 번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 작성자 24.04.29 21:15

    모노7777
    작년에 에스엠을 하이브가 인수했으면 또 달라졌을텐데. (에스엠과 어도어의 합병 가능성)
    지금은 카카오의 L사 상장에서 볼수 있듯이 중복상장에 부정적인 기류가 있죠.
    더구나 원히트게임, 엔터사를 상장시킨다?
    지금 하이브에 수많은 자회사들. 한국에서는 IPO 못합니다. 하이브가 대주주로 있는한..
    하이브가 2대주주로 물러나거나 사모펀드에 매각하거나. 둘중 하나는 해야 거래소에서 통과시키죠.
    IPO 가능성이 사라지면 사실상 저 5%는 독소조항이 될수 밖에 없죠.

    천문공
    @모노7777님
    에스엠을 하이브가 인수하는 것은
    이번 사안과 별개로 전 상당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이미 하이브가 다수의 레이블을 가져가면서
    초기에 내세웠던 말 과는 달리
    케이팝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뉴진스를 비롯한 걸그룹은 대중성, 보편성을 가져가고 있지만
    달리 보면 현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일부가 차별화에 성공하여 잘 보이는 것 뿐이지
    오히려 중소의 다양성은 상당히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엠마저 인수했다면....
    케이팝의 다양성이 더욱 더 좁아질 것이 눈에 보여섭니다.

    에스엠 인수가 안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 작성자 24.04.29 21:17

    1)
    P.P.O.I!
    뉴진스를 민희진이 전적으로 한 것이냐? 하이브 도움이 없었으면 이 정도 했겠냐? 뉴진스의 컨셉은 민희진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다로 생각하시고 그냥 주식회사 자본 관계만 보고 민희진 쓰레기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적만 보면 정말 가성비 갑으로 적은 투자로 이 정도 실적 내는 그룹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하이브 타 걸그룹과 달리 그룹 자체로만 보면 잡음도 거의 없죠. 멤버들 인기 편차도 거의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직 본격 투어를 돌지도 않았는데 그 하나하나 상품 가치로 보나, 전체 상품 가치로 보나 정말 뛰어나다는 겁니다. 이른바 미국 다음으로 파이가 큰 일본 시장을 아직 공략도 안 했고 당장 다음달 도쿄돔에서 데뷔 콘서트를 합니다. 그냥 콘서트도 아니고 일본시장에 공식 첫 선을 보이는 데뷔전을 치른다는 겁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일본 진출한 케이팝 가수들 중 누구도 이렇게 한 적이 없습니다. 아마 이걸로 일본 매스미디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홍보 꽤 될 것이고, 본격 투어돈다면 블핑까지는 아니어도 트와이스 수준 그 이상으로 매출 쓸어담을 게 분명합니다.

  • 작성자 24.04.29 21:18

    2)JYP를 한 때 먹여살린 그룹이 트와이스인 거 생각하면 볼 것도 없죠.
    그리고 아무리 민희진이라는 분 역할을 폄하한다해도 뉴진스가 민희진 손에 데뷔조 구성되고 세심한 부분까지 프로듀싱 된 건 사실입니다. 당장 엊그제 공개된 컴백 전 수록곡 뮤비만 봐도 이런 감각은 하이브 자체 역량에서 나오기 힘듭니다. 민희진이 이끄는 어도어니까 이게 가능한 거라 보고 있습니다.
    즉,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왜 하필 지금 터트렸냐는 건 확실히 뉴진스 컴백이 얼마 안 남았고, 도쿄 돔 콘서트를 계기로 본격 일본 마케팅 들어가는 이 시점에서 안 터트리면 정말로 어도어가 하이브 매출에 상당부분 공헌하면서 동시에 민희진 실적으로 연결되어 가치 상승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라는 두려움이 하이브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뉴진스의 생각치 못한 대성공이 이 사단을 만든 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작성자 24.04.29 21:19

    Atreyu
    전반적으로 깊이 동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네요.
    돈때문에 일어난 일은 맞는데
    클량에서는 하이브가 민희진 원하는대로 끌려다닌 호구고 민희진은 자의식이 강하고 다 돈때문이다 라는 프레임이 많이 보여서 좀 앞부분에 동의하기 힘들었습니다.
    둘다 돈 많이 벌었고 둘다 호구 아니고 돈때문도 맞고 선악이나 강자와 약자의 대결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용자와 사용인 관계는 좀 맞지 않고 각자 가진 패로 이유있는 갈등을 하고있다 생각합니다. 같이 가기 힘들면 모회사와 어떻게 결별할 수 있는도 검토할 수 있고 쳐내고 싶으면 여론전부터 시작할 수도 있죠. 어떤놈이 괘씸한가 찾기보다 각자 했떤 선택이 과연 그들에게 이득이었을까를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시간이 보여줄 거라 봅니다.

    아이포린
    @Atreyu님 마지막 문장에... 어떤놈이 괘씸한가? 뭐가 이득인가? 라는 관점에서 결과론적이지만 하이브는 이번 일로 대차게 똥볼 찼네요. 이렇게 여론전 안해도 될 문제 같아보였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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