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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최 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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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hani.co.kr
…» 우는 새
시인/이룻:이정님
아! 밤새워 새들이 우는 구나
소월의 소쩍이
미당의 귀촉이
저 울음 가슴으로 덥혔다가
그대 찾아가
비단결 고운 꿈 쪼아 댈까
부리가 아파서 울까
외로움에 지쳐서 울까
그리움 깍아 벼리면
나도 울 수 있겠구나
피를 토하며 따라 울 수 있겠구나
아! 사랑아 내 사랑아.
▷ 서울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예상 6월 하순 역대 1·2위는 37∼35도 24일부터는 전국에 2∼3일 비소식 정체전선에 의한 비로 장마철 진입/ 다음주 초반 강한 폭염이 닥친 뒤 중반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다음주 초반인 22~23일 전국의 낮 기온은 26~34도로 높아지고 내륙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 6월 하순 최고기온 27.5도보다 5.5도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6월 하순 서울의 일 최고기온 극값(역대 순위) 1위와 2위는 각각 37.2도(1958년 6월24일)와 35.6도(1958년 6월25일)이다. <△ 사진:>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분수대 옆으로 양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이틀 동안의 폭염 뒤에는 24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24일 오전에 제주도에서 시작한 비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25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다. 강원과 충북, 경남, 제주는 26일 오전까지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비는 정체전선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이달 중순 제주에 이어 중남부 지방도 장마철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맛비는 29일께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주말인 20일 낮부터 밤 사이에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에는 5~3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5㎞ 고도 상층에 있는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와 700m 고도의 하층에 있는 20도 안팎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밝혔다.이근영 기자
▷ 광주광역시 거주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구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안이 통과됐다.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한 것은 서울시에 이어 광주가 두번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1일 <한겨레> 취재 결과, 장연주 의원(정의당)이 대표 발의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이 지난 19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조례는 광주시장이 광주지역 만11살부터 18살까지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수당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 사진:>광주광역시 서구청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 광주시 서구 제공
○··· 이번 조례는 생리용품 지급 대상을 광주 지역의 모든 청소년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16년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운동화 깔창을 대신사용했다는 청소년들의 사연이 전해진 뒤 전국 각 지자체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에게만 지원하는 이 제도는 청소년들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장 의원은 “생리라는 것은 소득과 상관없는 것이라고 본다.
무상급식처럼 정부와 지자체가 보편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광주시가 내년부터 이 조례안에 따라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할 지 주목된다. 광주지역 11~18살 여성 청소년은 6만906명이며, 1년에 13만2000원을 지원하면 모두 8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학교 무상급식처럼 단계적으로 추진해 18살만 우선 지원한다면 10억원 정도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 공적 마스크의 1인당 구매 한도를 10장으로 늘린 뒤 처음 맞는 주말에 마스크 1천129만장이 공급된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전국의 약국에 824만2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5만2천장 등 공적 마스크 총 927만2천장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 사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적 판매처에서 일주일에 1인당 10장씩의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연합뉴스
○··· 일요일인 21일에는 201만8천장을 제공해 주말 이틀간 총 1천129만장이 공급된다. 식약처는 그동안 한 사람이 일주일에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의 수량을 19세 이상은 3장,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는 5장까지로 제한했지만, 이달 18일부터 1인당 10장까지로 확대했다.마스크를 일주일에 여러 번 나눠 사는 분할 구매도 가능하다.만약 지난 15∼17일에 마스크를
3장만 샀다면 21일까지 7장까지 추가로 살 수 있다.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공적 마스크를 사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가족이나 장애인, 요양병원 환자 등을 대신해 마스크를 살 때도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연합뉴스
▷ 20일 오후 4시 목원동에서 북교골 들썩들썩 골목축제 개막 “거장의 예술, 주민의 삶터 어우러진 골목 문예 부흥 꿈꿔”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근대역사도시인 전남 목포의 주민들이 유달산 자락의 문예 부흥을 다짐하는 골목축제를 연다.<△ 사진:> 유달산 자락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
○··· 주민단체인 ‘골목길 사람들 목포 북교골 공동체’ 등은 20일 오후 4~8시 전남 목포시 목원동 북교교회 앞에서 ‘들썩들썩 골목축제’를 펼친다. 도시 속에서 한마을을 이루고 사는 이들은 이날 대문 열기와 음식 나눔, 도깨비 장터, 봉산탈춤 등으로 한데 어우러진다. 주민들은 ‘나도 예술가다’라고 이름 붙인 무대에서 저마다 평소 익힌 솜씨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정별님은 ‘목포의 눈물’을 선사한다.
◇ 주민들은 시의 문화정책이 일제강점기 건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반성으로 목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예술인의 행적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골목 안에 온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사진:> 골목축제에 모인 아이들이 짚풀공예에 열중하고 있다. 북교골 공동체 제공
○···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 때 목포의 상징이었던 가수 이난영의 전시관을 목원동 옛 현진슈퍼 건물에 이날 연다. 이곳에는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를 부른 이난영이 남긴 의상 세 벌과 신발 한 켤레 등 유품을 전시한다. 또 그가 조직한 최초의 여성보컬그룹 김시스터즈의 악기, 의상, 활동사진 등을 곁들인다. 그의 딸 김숙자·애자, 조카 이민자 등 3명으로 구성된 김시스터즈는 1959년 미국에 진출해 텔레비전의 ‘에드 설리반 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 8월에는 인근에 차범석 작은 도서관을 개관한다. 차범석은 목포 출신 극작가로 ‘대리인’ ‘귀향’ ‘옥단어’ ‘산불’ 등 불후의 희곡을 남겼다 <△ 사진:> 20일 목포시 목원동에 개관한 이난영 전시관 북교골 공동체 제공
○··· . 이어 마을 안에 소설가 박화성, 극작가 김우진의 전시관도 잇따라 세우기로 했다. 한국화가 남농 허건과 ‘인생예찬’의 수필가 김진섭 등의 예술혼도 재조명한다.주민인 화가 정태관씨는 “목포 유달산 자락은 근현대 가요·문학·미술의 산실이었다. 숱한 예술가들이 열정을 바친 공간이어서 이야기가 풍부하다. 이들의 활동과 주민의 삶터를 접목해 목포 특유의 골목문화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 흥국생명 “홍천여자중등배구클럽에 1천만원 기부” 밝혀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여자 프로배구의 쌍둥이 스타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24)선수가 배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1천만을 기부했다.<△ 사진:> 이재영(왼쪽), 이다영 선수. 흥국생명 제공
○··· 흥국생명은 “두 선수가 20일 전국 최초 전문클럽팀으로 창단하는 홍천여자중등배구클럽에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지역 사회의 초·중·고 배구 꿈나무를 육성, 발굴하는데 쓰일 예정이다”고 19일 밝혔다.
이다영 선수는 “평소 유소년 배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전국 최초로 전문클럽팀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나마 정성을 보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 선수도 “올해부터 인천 지역 배구 꿈나무들을 후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배구로 얻은 것들을 계속해서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정국 기자
▷ 광주 시민이 대구 소방관에게 기부금을 남기고 사라졌다. 지난 19일 밤 10시께 40대 중반 남성이 대구 동부소방서 119구급대 사무실 문을 열었다. 당시 사무실에는 이원화 소방사가 근무하고 있었다. “고생 많으십니다.” 이 남성은 이 말과 함께 봉투 두 개를 사무실 안에 던지고는 사라졌다. 이 소방사가 급히 그를 따라 나갔지만 이 남성은 동대구역 방향으로 사라졌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봉투에는 현금 152만원과 편지 한 통이 들어있었다.“저는 빛고을에서 보험설계사 겸 보상강의를 하는 40대 중년 남자입니다. 코로나로 영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대구지역 설계사분들을 위해 강의료를 50% 할인해드렸고, 그렇게 받은 강의료 전액을 ’항상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님들께‘ 기부합니다. △ 사진:>지난 19일 밤 대구 동부소방서 119구급대 사무실에 40대 중반 광주 시민이 남기고 간 기부금과 편지.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전국의 모든 소방관님들 모두 수고가 많으시지만 아무래도 초창기에 코로나가 창궐한 달구벌 소방관님들께서 더 힘드셨을 것 같은 생각에 이곳에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소시민으로서 소방관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방(구급) 용품 등 구매해서 구급대원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09년 달빛동맹을 맺고 꾸준한 교류협력을 해오고 있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광주의 우리말이 빛고을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이후 2014년부터 대구시장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광주시장은 대구 2·2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서로 참석하고 있다. 광주시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 대구의 경증 확진자를 광주에서 치료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김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표를 수리했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을 전날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해 이번 인사가 문책성이 아닌 쇄신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후임으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판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여권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외교ㆍ안보라인 전면 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문 대통령이 일단은 통일부 장관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하기로 하고, 후임자 인선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안팎에선 “임종석 전 실장이 문 대통령의 요청을 뿌리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 임 전 실장은 현 정부 들어 열린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만나는 등 북한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도 받는다.임 전 실장 측이 민간 영역에서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고,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의 공세가 필요 이상으로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금은 문 대통령이 사람을 아낄 때가 아니다”라고 임 전 실장 역할론에 공감대가 있음을 시사했다.3선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 장관을 맡고, 임 전 실장이 1.5트랙(반민반관 트랙)에서 활약하는 역할 분담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홍 의원은 북한경제학을 연구한 학자이기도 해 남북경협 문제에 해박하다. 지역구(서울 중ㆍ성동갑)를 물려받았을 정도로 임 전 실장과 인연이 깊어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일부 내부에서는 이인영 민주당 의원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으로 힘있는 장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인물을 선택할 수도 있다.이 경우 문재인 정부 초대 통일부 차관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초석을 놓는 데 기여한 천해성 전 차관이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호 현 차관의 내부 승진 가능성도 여전히 살아 있다.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이용선 의원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쇄신론이 불거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재정비 여부는 통일부 장관 인선 경과에 달려 있다. 정의용ㆍ서훈 투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깊은 데다 외교안보라인까지 교체할 경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틀이 흔들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문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으로 어떤 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외교안보라인 내 역할 재조정이 불가피해 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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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원내대표직을 내던지고 지방 사찰에서 칩거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원 구성 협상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전날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속리산 법주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비공개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지역구의 박덕흠 의원과 송언석 비서실장도 동석했다. (사진=김성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이명박정부 시절 특임장관 제안 받고 상의하자 박근혜 “그렇게 장관이 하고 싶나” 쏘아붙여 /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원조 친박’에서 ‘탈(脫)박’의 처지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김 전 의원은 한국일보 유튜브 예능 ‘정치채널X-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이명박정부 초기 특임장관직을 제안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쇠고기협상’ 반대 시위로 정권이 흔들리자, 국면전환의 일환으로 김 전 의원을 정무장관에 기용하려 했던 것이다. 당시 김 전 의원은 ‘친박 좌장’으로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통했다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 등과 함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난 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김 전 의원은 “그때만 해도 나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정무장관직을 맡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떠올렸다.김 전 의원은 당시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찾아가 그런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으나 돌아온 답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 김 전 의원은 “마지막에 박 전 대통령이 나를 딱 쳐다보면서 ‘장관이 그렇게 하고 싶으세요’라며 모욕을 주더라”며 “그때 나도 그간 쌓인 불만을 다 얘기했다”고 회고했다.
○··· 24년 의정생활을 마감한 김 전 의원이 밝히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17일부터 공개된 ‘정치채널X-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무성 편은 19일까지 에피소드 1ㆍ2ㆍ3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풀 버전 영상은 20일 시청할 수 있다. 김지은 기자 /김창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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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나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이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샤워실에서 불법카메라 간이점검카드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성북경찰서는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대학교, 병원, 지하철역, 상가 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에 오는 8월까지 불법카메라 간이점검카드를 부착,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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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광장에 양심양산이 배치돼 있다. 양심양산은 대구시가 폭염 극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으로 동성로와 김광석길 등 7곳에 있으며 시민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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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도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 응시생들이 20일 오전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입실하고 있다. 당초 지난 3월 28일 실시 예정이었던 이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약 석 달 만에 뒤늦게 치러지게 됐다. 이번 시험은 전국 119개 시험장, 2천659개 시험실에서 실시되며 5만2천459명(채용인원 4천830명)이 응시했다.
▷ 통일부·법무부·경찰 “엄정 대응” 접경 주민들도 “적대행위” 성토 인천시는 직접 찾아가 설득까지… 결국 탈북단체 주말 계획 접어 국민 여론도 “살포 반대” 60%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예고된 주말을 앞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한의 공격 빌미를 차단하고자 19일 하루 종일 분주히 움직였다. 파국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북한을 향해 쌀 페트병을 보내려던 탈북민단체도 지자체의 설득으로 막판에 계획을 접었다. 대북전단 살포 반대 여론은 60%에 이르러 더이상의 남북관계 악화는 막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위기의식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낮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
○··· 정부는 관련 부처를 동원해 총력전을 펼쳤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탈북민단체 ‘큰샘’의 박정오 대표가 21일 대북전단과 쌀 페트병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한 데 대해 “경찰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대응 등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남북교류협력법 등 위반에 대한 처벌을 병행해 전단 등 살포 행위를 엄정하게 차단하고 재발 방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보다 10분 앞서 법무부는 검찰에 “국민의 생명과 신체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대북전단 등 물품 무단살포 행위에 대한 경찰의 적법한 위해 방지 조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공무집행방해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는 등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사진: 2017년 11월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접경지역 주민들도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이장단협의회 회원 등 50여명은 오전 11시 통일촌 직판장에 모여 대북전단 살포는 “적대 행위”라고 성토했으며, 파평면 주민들도 집회를 열어 대북전단을 원천 금지하는 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과 관련 물품 운반 등을 전면 금지했다.오후에도 움직임이 이어졌다. 오후 3시 민갑룡 경찰청장이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경찰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박정오 큰샘 대표를 만나 인천시와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페트병 살포 계획을 중단하도록 설득했다.결국 오후 5시5분. 큰샘은 홈페이지에 ‘쌀 보내기 행사’를 잠정 보류한다고 공지했다. (···)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등장했던 미국 전략자산 전개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국방부 데이비드 헬비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대행은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나 전략자산 전개 등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이것은 우리가 한국 국민을 위한 연합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과 지속해서 이야기하는 바 중 하나”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박병수 이제훈 박경만 선임기자
▷ <노동신문> 20일치 2면 기사로 대남 전단 대량 제작 사실 공개 문재인 대통령 얼굴 사진 위에 담배꽁초 버린 전단 더미도 “인민 보복성전 대남삐라살포투쟁으로 넘어가. 청년학생들 살포 투쟁 만단 태세”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문재인 대통령이 컵을 들고 무엇인가를 마시는 얼굴 사진 위에 “다 잡수셨네…북남합의서까지”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전단 더미에 담배꽁초를 마구 던져넣은 사진. 조선중앙통신
○···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출판기관들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들씌울 대적 삐라를 찍어내고 있다”고 밝혔다.<노동신문>은 “대규모적인 대남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 본격적으로 추진”이라는 제목을 단 이날치 2면 머리기사에서 “우리 인민의 보복 성전은 죄악의 무리들을 단죄하는 대남 삐라 살포 투쟁에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 <△ 사진:> 북한이 대규모 대남 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주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대남삐라' 작업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노동신문>은 대량 인쇄된 전단 뭉치와 이를 인쇄·정리하는 노동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컵을 들고 무엇인가를 마시는 얼굴 사진 위에 “다 잡수셨네…북남합의서까지”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전단 더미에 담배꽁초를 마구 던져넣은 사진도 공개했다.<노동신문>은 “죄는 지은데로 가기 마련”이라며 “한번 당해보아야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각지에서 대규모 대남 삐라 살포를 위한 준비사업이 맹렬히 추진되고 있다”며 “지금 각급 대학의 청년학생들은 해당한 절차에 따라 북남접경지대 개방과 진출이 승인되면 대규모의 삐라 살포 투쟁을 전개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분노한 인민들의 역대 최대 규모 무차별 삐라 살포 투쟁”(<노동신문> 17일치 3면)이 임박했음을 짐짓 내비친 셈이다.
◇ 북한이 대규모 대남 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대남전단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북쪽은 이날도 <노동신문>에 “김책공업종합대학 신재영 학부장” “평양326전선종합공장 황철국 직장장” 등 “각계 인민들”을 내세워 고강도 대남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고위인사 또는 기관의 공식 담화나 추가 대남 조처는 사흘째 내놓지 않았다.이제훈 선임기자
▷ 연방지법 판사, 법무부의 출간금지 요청 거부 “이미 언론 보도돼 출간 막는 것 너무 늦어” “기밀누출로 국가에 피해 줬을 수” 경고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미국 연방법원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의 출간을 막아달라는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 비사가 다수 담긴 볼턴 전 보좌관의 책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은 예정대로 23일(현지시각) 일반에 판매된다. 로이스 램버스 워싱턴디시(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20일 이미 20만부 이상의 책이 판매를 위해 배송에 들어갔다는 출판사 쪽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법원은 (회고록의) 전국적 몰수와 폐기를 명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백악관 배경으로 촬영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책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표지. 워싱턴/AP 연합뉴스
○··· . 램버스 판사는 이미 책이 언론에 전달돼 내용이 광범위하게 보도된 점을 고려할 때 책 발간을 막는 것은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램버스 판사는 볼턴 전 보좌관이 책 발간으로 기밀을 누설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렸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볼턴 전 보좌관이 그의 책 원고에 민감하거나 기밀인 정보가 담겨 있지 않다는 정부의 공식 서면승인을 받지 않고 책 발간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램버스 판사는 “볼턴은 정말로 국가에 수리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볼턴 전 보좌관이 회고록 수익 몰수와 형사처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볼턴 “트럼프, 시진핑에 대선 이기게 해달라 간곡히 부탁” 폭로한 책 발간 <△ 사진:> 2019년 5월13일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 이날 법원 결정은 긴급한 출간 금지 명령 요청을 거부한 것이지만, 법무부가 볼턴 전 보좌관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민사소송에서 볼턴 전 보좌관이 불리할 수 있다고 판사가 경고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을 상대로 한 법정에서의 큰 승리”라고 반겼다. 그는 트위터에 “책이 퍼졌고 많은 사람과 언론에 유출됐는데 높이 존경받는 판사가 그걸 멈추는 데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을 게 분명하다”며 “그러나 수익과 기밀 위반에 대한 강력하고 힘 있는 결정이 이뤄졌다”고 적었다. 이어 “볼턴은 치러야할 큰 대가가 있는데도 법을 어겼고 그렇게 함으로써 비난을 받아왔다”며 “그는 사람들에게 폭탄을 떨어뜨려 죽이는 걸 좋아한다. 이제 그에게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신간 발췌록 공개…재선서 농민 표심 얻으려 농산물 수입 요청 시진핑이 화답하자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8개월 동안 백악관에서 일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경질당했다. 그의 회고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낚였다”(hooked)는 등 3차례 북-미 정상 만남 등에 관한 비사가 다수 담겨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 농산물 구매를 통해 자신의 재선 승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 책 발간에 앞서 200만 달러(약 24억원)의 선인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인 ‘사이먼 앤 슈스터’는 20만부를 찍었다.미 법무부는 이 책 출간을 일주일 앞두고 지난 16일 출간을 연기해달라는 민사소송을 냈고, 이튿날 미 주요 언론에 회고록 내용이 일제히 보도됐다. 같은 날 법무부는 회고록 발간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긴급 요청을 했다.워싱턴/황준범 특파원
▷ 히말라야 라다크 갈완 계곡서 중국-인도 수십명 숨지는 ‘유혈 충돌’100년전 영국이 설정한 해발 4천미터 국경선 ‘맥마흔 라인’이 발단 중국과 인도는 왜 육박전을 하나? 중국과 인도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히말라야 산맥 자락 라다크 지역의 갈완 계곡에서 군사충돌을 벌여, 인도 쪽에서만 적어도 20명이 사망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두 나라의 군대가 서로 사망자를 낼 정도로 충돌했는데도, 양쪽은 화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몽둥이와 돌멩이를 가지고 육박전을 벌인 것이다.두 나라는 과거 국경분쟁으로 전쟁까지 치렀다. 국경지대에서 분쟁 우려로 이 지역 등을 순찰하는 군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한 것이 육박전의 직접적인 배경이기는 하다. .<△ 사진:> 한국전쟁 제2전선으로 윈난 내부를 공격했던 국민당 잔당들이 중국 국경을 넘기 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하지만 사상자까지 발생하는 군사충돌에서 화기를 동원하지 않고 육박전으로 일관한 것은, 전쟁사에서 기이한 사례임이 틀림없다. 양국 관계의 오랜 역사적 맥락과 중국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중국에 전쟁은 심리전이다. 이를 위해 상대나 주변의 예상을 깨는 파격적이고 돌발적인 행보를 한다.현대 중국 건국의 아버지 마오쩌둥 전 주석에게 전쟁이란 심리전이다. 또 전쟁의 승리란 적을 심리적으로 제압하는 것이다. 적이 자신을 깔보지 않게 하고,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승리했다 해도, 적에게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심지 못하면 결코 승리한 것이 아니다. 또,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패배해도, 적에게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심었다면 승리한 것이다.
이는 마오쩌둥과 중국 지도부의 일관된 전쟁관이다. 건국 이후 중국은 1950년 한국전쟁, 1958년부터 20년간 계속된 진먼 포격전, 1962년 중-인 전쟁, 1969년 중-소 국경분쟁, 1979년 중-월(중국-베트남) 전쟁을 벌여왔다. 이 전쟁이나 분쟁에서 중국은 중-인 전쟁을 제외하고는 군사적으로 승리했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은 이 전쟁들에서 상대를 심리적으로 제압하고, 중국에 대한 두려움을 심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중국에게 이 전쟁과 분쟁은 모두 승리한 것이다.중국은 적을 심리적으로 제압하는 전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상대나 주변의 예상을 깨는 전격적인 개전 등 파격적이고 돌발적인 행보를 한다. 전격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면서도 결코 일정 선을 넘지 않는 치밀함을 보인다.
전격적인 참전을 하며 100만대군을 파견한 한국전쟁, 대만이 장악한 진먼섬에 갑자기 몇만 발의 포탄을 쏘고, 이를 20년 동안 주기적으로 감행한 진먼 포격전, 전쟁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됐던 히말라야 산악 지대를 전격적으로 침공하고는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한 중-인 전쟁, 소련(옛소련)의 국경침입에 대규모 군을 동원해 정규전까지 벌인 중-소 국경분쟁, 전격적으로 침공하고는 전격적으로 철수한 중-월 전쟁 모두가 그런 양상을 보여준다.이 분쟁들에서 중국은 전격적인 개전과 참전 등으로 예기치 않던 선공을 하며, 상대를 충격과 혼란에 빠트려놓고는 일방적인 철군과 휴전으로 매듭을 짓거나, 긴장을 꾸준히 관리했다.
◆ 중국 인도군은 왜 육박전읗 하나?
▷ 중국은 1979년 베트남을 침공해 2주간 ‘제한된 징벌적 공격’을 실시하고는 즉각 퇴각했다. 일종의 ‘긴장 관리’다.한국전쟁 때 미국은 중국군이 압록강을 넘어 평안북도까지 진군해 출몰하고 나서야, 중국의 참전을 파악했다. 미군은 충격과 공포의 대혼란 속에서 다시 38선 이남까지 후퇴해야 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한국전쟁은 미국이 이기지 못한 첫 전쟁이었다. 중국은 미국을 심리적으로 제압하는 효과를 거뒀다.진먼 포격전은 중국이 분쟁을 어떻게 이용하고 관리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대만의 국민당 정부가 장악한 진먼섬은 중국 본토에서 2㎞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대만에게는 최일선 방위선이고, 본토의 중국에게는 유사시에 본토로 침공할 수 있는 전진기지가 될 우려가 있는 섬이다. <△ 사진:> 1979년 2월23일 베트남 군인들이 랑손성 경계선 230㎞를 따라 침공해 온 중국군에 맞서 포를 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국공내전 때 인민해방군은 이 섬을 놓고 국부군에게 큰 패퇴를 당하기도 했다. 중국에게 진먼섬은 자신의 안위뿐만 아니라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소재였다.중국은 1958년 8월23일 전격적으로 진먼섬에 포격을 가했다. 전투 개시 2시간 만에 4만발, 그날 하루만 5만7천발의 포탄이 퍼부었다. 양쪽은 한달 동안 이런 국지전을 계속했다. 2차 대만해협 위기라 불린 이 사태 때 미국은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했다. 당시 미국이 대만 국민당 정부에 “진먼섬은 미-대만 방위조약의 대상이 아니”라며 포기할 것을 종용한 사실이 훗날 알려지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을 다시 심리적으로 제압한 것이다.한 달 동안의 국지전이 멈춘 뒤에도 중국의 포격은 계속됐다.중국은 10월 들어 ‘7일간의 포격 중지’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포격을 완화했다.
10월 말에는 ‘하루씩 걸러 포격한다’고 발표하고는 포격 주기를 넓히다가, 1979년 1월1일 미-중이 정식 수교하자 포격을 완전히 중단했다. 그동안 중국은 진먼섬에 대한 포격을 의례처럼 주기적으로 실시했었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그래서 대만 문제를 가지고 중국에 도전하지 말라는 긴장 관리였다.중-월 전쟁은 중국의 전쟁관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다. 중국이 핵심이익 앞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고는 심리적인, 정치적인 승리를 쟁취한 사례다. 중국과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때 미국에 맞서 같이 싸웠던 사회주의 혈맹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이 전쟁에서 승리한 뒤 캄보디아를 침공하는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소련과 밀월관계로 들어가자, 양국 관계는 악화했다. 특히, 베트남이 전쟁 때 미군의 해군기지로 사용됐던 깜라인만 기지를 소련에 조차하겠다고 하자, 중국은 행동에 나섰다.
소련 견제를 위해 이미 미국과 화해를 시작한 중국은 1979년 1월1일부로 미국과 정식수교했다. 수교 뒤 미국을 방문한 중국의 당시 지도자 덩샤오핑은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베트남 응징을 통보했다. 그는 “어린아이가 못되게 굴고 있다. 이제 볼기를 맞을 때”라며 “제한적인 적절한 교훈”을 가르쳐 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베트남을 때려서 소련을 으르는 전형적인 중국의 성동격서 작전이었다. 미국은 군사위성을 띄워서 중국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지원 의사를 밝혔다.이런 의사를 밝힌 지 2주 뒤인 1979년 2월17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14개 사단병력을 동원해 전격적으로 베트남을 침공했다. 3월16일까지 2주간 동안 진행된 이 전쟁에서 중국은 ‘제한된 징벌적 공격’을 실시하고는 즉각 퇴각했다. 중국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까지 진격할 수 있는 전과를 올린 뒤 퇴각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이 전쟁은 현대 중국이 치른 전쟁 중 가장 군사적으로 실패한 전쟁이었다. 중국군은 베트남전에 단련된 베트남군의 반격을 받아서 전술적인 패배를 맛보았다. 이 전쟁에서 인민해방군의 전사자는 10년 넘게 누적된 미군의 베트남전 전사자보다도 많았다. 인민해방군 퇴각은 애초에 계획된 전략이기도 했으나, 전쟁이 계속됐다면 베트남의 반격에 밀려 이뤄졌을 것이다.하지만 애초부터 소련과 베트남을 심리적으로 제압하고 견제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겨냥했음을 고려하면, 성공한 전쟁이었다. 반소 미-중연대를 실질적으로 가동했고, 중국은 자신의 핵심이익이 침해되면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단호함을 보여줬다. 전쟁 뒤 화궈펑 당시 주석은 소련을 겨냥해 “우리는 결국 호랑이의 엉덩이를 만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 우리 땅은 잃지 않았어…조국 위협하는 이들에게 교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5일 발생한 중국과 국경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전 국민이 분노한 상태라고 말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날 오후 야권 지도자들과 회의 종료 후 TV 연설에서 이번 충돌로 인도군이 숨진 점에 대해 인도 전 국민이 상처를 입었으며 화가 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 인도 군인들이 18일(현지시각) 남부 수라야펫에서 열린 동료 군인 산토쉬 바부 대령의 장례식장에 참석해 있다. 바부 대령은 지난 15일 중국과 접한 라다크 지역에서 빚어진 양국간 충돌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수라야펫/AP 연합뉴스
○··· 모디 총리는 "군인 20명이 희생됐지만, 우리의 조국을 위협하는 이들에게 교훈을 줬다"며 인도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우리 영토의 1인치라도 넘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인도는 평화와 우정을 중시하지만, 주권 수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는 이번 군사 충돌과 관련해 전혀 영토를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누구도 우리 국경으로 침범하지 못했으며 현지에 누구도 남아있지않다"며 "우리의 주둔지도 빼앗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다만, 그는 충돌이 발생한 지점이나 충돌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않았다. 인도 정부는 그간 이번 충돌이 인도 측 영토에서 발생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최근 "중국이 갈완계곡의 인도 관할 지역에 시설물을 세우려 했다"며 중국은 사전 계획에 따라 이번 충돌을 일으켰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 사진:> 중국군과 인도군의 충돌이 일어났던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의 갈완 계곡을 찍은 위성사진. 사진은 양국 충돌 전인 지난 9일에 찍은 것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못하고 3천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앞서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명은 15일 밤 인도 북부 라다크지역 분쟁지 갈완계곡에서 무력 충돌했다. 인도 육군은 이 충돌로 자국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역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인도군은 LAC 인근 병력을 강화하며 군비 보강에도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은 중국과 접경 지역에 육군 병력이 증원됐으며 해군도 인도양 등에 대한 비상 경계 태세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라다크의 중심도시 레의 공군기지에는 미그-29 전투기와 공격 헬기 아파치도 추가 배치됐다. LAC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수호이(SU)-30 MKI, 미라주 2000 전투기들이 전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공군은 또 미그-29 21대, 수호이-30 MKI 12대 등 러시아에서 들여오기로 한 전투기 33대 관련 구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ANI 통신은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군이 전투기 구매를 서두르기 위해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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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시민들이 살해된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노란 우산을 들고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를 기념하고 있다. 준틴스데이는 1865년 6월 19일 북부군의 고든 그레인저 장군이 북부군을 이끌고 미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 흑인들의 노예 해방령을 선포한 날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노예 해방령에 서명한 지 2년 만에 사실상 노예제가 종식된 날이다.
▷ 식량·철도도로 자재·경공업 차관 9억3천만 달러…무상 식량·비료 1조6천억 제외 2012년 6월 최초 상환기일 도래 이후 50회 이상 '갚아라' 통지…북측은 '무응답' 연락사무소 폭파 '깡패국가' 과시 배경엔 판문점선언 불구 'NO지원'에 불만표출
◇ 이에 서호 통일부 차관이 폭파 다음날인 17일 "우리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손해배상 청구 등) 여러 검토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은 남측이 제공한 1조 원이 넘는 차관(借款)을 상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북한 관영매체들이 17일 '북남관계 총파산의 불길한 전주곡'이라며 공개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완전 파괴' 장면 [조선중앙통신 캡처]
○··· UPI뉴스〉가 입수한 지난해 11월 국정감사 당시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에 제출한 대외비 자료와 통일부가 국회 외통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남측이 지난 2000년부터 북측에 제공한 차관은 총 9억3304만 달러(1조61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식량 차관 2012년 6월부터, 경공업 차관 2014년 3월부터 상환시기 도래
▷ 그런데 북한은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1월에 240만 달러 상당의 아연괴(1005만 톤)로 1회 현물상환한 것을 빼곤 그동안 현금으로는 한 푼도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물상환을 포함하더라도 상환율 3%(총액 기준은 0.26%)로, 상환조건에 정한 연체이자율(4%)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차관(2007~2008년) 5년거치 10년간 분할상환, 이자율 연1%(연체이자율 연4%) 등이다.
북한에 제공한 차관의 상환조건에 따르면, 철도·도로 자재차관은 연결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차관
상환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식량 차관과 경공업 차관은 각각 2012년 6월과 2014년 3월부터 상환시기가
개시되었다.하지만 북측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교체기인 2008년 1월 경공업 차관의 일부를
240만 달러 상당의 아연괴로 현물상환한 것을 제외하곤 현금상환액은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김대중·노무현 정부 제공 차관이 대부분…무상지원까지 합치면 2조7천억원
▷ 이 같은 식량과 경공업 및 철도·도로 자재 대북 차관은 대부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 인도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 명분으로 제공된 것이다.여기에는 그동안 남측이 무상지원한 식량 250만 톤(8728억 원)과 비료 255.5만 톤(7995억 원)을 합친 1조6700억 원어치의 지원은 제외한 것이다. 무상지원액까지 합치면 2조7천억 원이 넘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럼에도 북측은 차관계약과 국제관례에 따른 상환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한에 차관에 대한 상환기일 안내와 상환촉구 통지문을 수십 회에 걸쳐 발송했지만 북한은 전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북한 관영매체들이 17일 '북남관계 총파산의 불길한 전주곡'이라며 공개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장면 [조선중앙통신 캡처]
○··· 통일부가 외통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식량 차관의 경우 2012년 6월 최초 상환기일 도래 이후 수출입은행에서 북한 조선무역은행 앞으로 26회 이상 상환촉구 통지문을 발송했으나 북측은 무응답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공업 차관의 경우에도, 2014년 3월 최초 상환기일이 도래해 24회 이상 상환촉구를 통지했으나 역시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유기준 의원 등이 외교부와 통일부에 상환 촉구 방안 및 환수 대책에 대해 따져 물었으나 "정부는 차관계약서와 국제관례에 따라 남북간 합의된 대로 환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북측에 상환 촉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에 그쳤다.당시 여당의 이해찬 의원은 "정부의 '판문점선언' 이행은 '퍼주기'가 아닌 '퍼오기'"이라며 남북협력기금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다.
◇ 한편 국정원·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남측이 북측에 무상 또는 유상으로 제공한 지원(차관)은 대부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 이뤄진 것임을 알 수 있다.즉,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김정은식 불만 표출'임을 시사하는 셈이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오후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마술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웃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 북한으로서는 천안함 폭침과 5·24 대북제재 조치 등으로 단절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쳐 비교적 우호적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정상회담까지 했지만, 기대했던 대북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도 17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1년간 한국은 실질적인 경제적으로 유의미한 대북협력은 하지 않으면서 의례적이고 문화적인 상징적 성격을 띤 협력을 정착시키려 노력했다"면서 "결국 북측은 이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한국에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조치가 미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구미에 맞는다는 것을 과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17일 당 외교·안보 특별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폭파 배경에 대해 "북한 내부 사정이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한 상황에 빠졌고, 그동안 북한은 남쪽으로부터 소위 많은 경제적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기대에 미치지 않아서 행동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U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upinews.kr
▷ 20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연구 결과 /뇌졸중 환자와 당뇨 환자, 흡연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0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연구원)은 “담배 연기와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2)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는 폐와 심장, 동맥 등 신체조직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 사진:> 지난해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점원이 판매중단된 가향 액상 전자담배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가 인간 세포 안에 들어왔을 때 이용되는 수용체로도 알려졌다.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을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와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 증폭하는 과정에서 이 효소가 많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과정에서 세포표면에 있는 이 효소가 감소하면 혈압상승으로 이어져 병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질환과 사망 등 위험요소로 고령자, 만성질환, 흡연을 꼽은 바 있다. 만성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등이 해당한다. 지난달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98.5%를 차지한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당뇨, 뇌졸중 등 기저질환자와 흡연자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던 원인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금연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예방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권지담 기자
▷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8명 늘었다. 수도권 27명, 대전 10명 등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8명 늘었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날 신규 확진자 67명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50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특히 대전발 감염이 전주를 거쳐 광주로도 번져, 추가 확산 위험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전북 전주여고 확진자와 광주 20대 남성 확진자의 동선이 대전 지역 확진자 2명이 방문했던 전북 전주 지역 음식점에서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 사진:> 서울 구로구 보건소 직원들이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구로예스병원에 방역 작업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지역사회 감염 신규 사례는 40명으로 서울(16명), 대전(10명), 경기(8명) 이외에도 강원(2명), 충남(1명), 세종(1명), 광주(1명), 대구(1명)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 지역사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생겨나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그 연결고리가 전국 어느 지역으로든 이어질 수 있는 확산기”라고 우려했다.
국외 유입 사례는 8명으로 전날(31명)에 견줘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검역 과정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경기(2명), 서울(1명), 경남(1명)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이날 0시 현재 누적 확지진자 수는 1만2421명이고,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1만868명이다. 현재 1273명이 병원 등에서 격리 중이다.
※코로나19현황 2020-06-21일 0시 기준/자료:질병관리본부 확진: 12421 명(+48) 사망: 280 명 확진환자 격리해제: 10,868 명
▷ 브룩스 전 사령관 “대북압박 높이는 방법 추구해야” 헬비 국방부 차관보도 미 전략자산 “평화·안정에 도움” 미, 지난해 5월 이후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안해와 17일 B-52(전략폭격기) 동해·오키나와 해역에 띄워 미-일 연합해 대북 군사압박 강화한다는 의미인 듯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6일 북한이 ‘남북 화해’의 상징이던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한반도 정세를 격랑으로 몰고가자 미국 전직 관리들을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때마다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다. <△ 사진:>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GC)의 B-52 전략 폭격기와 미 해군의 EA-18G 그라울러가 북태평양 쿠릴열도 주변을 비행하고 있다. 가운데 커다한 기체가 B-52이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트위터
○··· 당장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서 미국 전략 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해야할지를 두고 한-미 군 당국 간의 미묘한 힘 겨루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17일(현지시각)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I)의 화상 세미나에서 자신이 지금 주한미군 사령관이면 “군사적 수단으로 압박을 높이는 방법을 추구할 것”이라며 “2018년 봄 이후 지속돼 온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단 사태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하는 것과 같은 일을 뜻한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명시적으로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 F-35 등 적의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 항공모함, 핵추진 잠수함 등을 미국이 투입해야하는 전략자산으로 꼽았다.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도 18일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이례적 위협”(extraordinary threat)이라 부르며,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 “우리의 이익과 인도-태평영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략자산’이란 전쟁의 승패를 결정할만큼 적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반세기 넘게 동맹국들에 제공해 온 미국의 ‘확장억지’(핵우산)를 상징해 온 B-52, 초음속 비행능력을 자랑하는 B-1B, 스텔스 성능을 갖춘 B-2 등 ‘전략폭격기 3형제’와 미국의 항공모함, 핵추진잠수함 등을 의미한다. 때에 따라 여기에 고도의 스텔스 성능을 갖춘 F-22나 F-35 등을 전략자산으로 꼽기도 한다.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해당하는 화성-15형 등을 쏘아댔던 2017년 하반기엔 미국의 이런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총 출동시키며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었다.하지만, 2018년 초 북-미 대화가 시작된 뒤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 전개에 대한 북-미의 입장은 묘한 균형을 이뤄 왔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에게 치명적인 군사적 위협이 되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동조해 왔다. 한 예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뒤에도 “우리는 커다란 폭격기를 괌에서 띄운다. 내가 처음 (임기를) 시작했을 때 한 장군이 ‘우린 괌에서 띄운다. 그것(한반도)는 바로 옆에 있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 7시간이 걸린다. 그들은 수백만달러어치 폭탄을 퍼붓고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 이 같은 공약을 입증하듯 미 공군은 북한이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튿날인 17일 2기의 B-52를 동해와 오키나와 해상에 전개했다. 이 훈련엔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12기, F-2 4기도 참여했다. B-52는 한반도 상공엔 진입하지 않았지만, 미-일 양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하며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 것이다. <△ 사진:>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GC)의 B-52 전략 폭격기와 미 해군의 EA-18G 그라울러가 북태평양의 쿠릴열도 주변을 비행하고 있다. 가운데 커다한 기체가 B-52이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트위터
○··· 미·일 양국 모두 이튿날인 18일 보도자료를 내 이번 훈련 사실을 알렸다. 항공자위대는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일미의 공동대처능력과 부대의 전술기량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2018년 초 북-미 대화가 시작된 뒤 미국 전략자신의 한반도 전개가 사실상 중단되자 북이 남에게 끈질기에 요구해 온 것은 한국 공군이 40기 도입 방침을 결정한 F-35A의 ‘도입 중지’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남쪽에 요구할 경제협력 사안으로는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 군사분야와 관련해선 “외세와 합동군사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 전략자산을 비록산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때 김 위원장이 요구한 ‘전략자산’은 지난해 공군이 인수를 시작한 F-35A를 의미하는 것이었다.이후 북한은 지난해 <조선중앙통신> 논평 등을 통해 F-35A 도입을 여러 차례 맹렬히 비난해 왔다.김정은 위원장도 지난해 7월26일 정부에 대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었던 이른바 ‘권언’을 통해
“남조선 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선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반입과 합동군사훈련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하루 빨리 지난해 4월(판문점 선언)과 9월(평양선언)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고 요구했었다.문제는 앞으로다. 한-미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연기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8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헬비 차관보가 언급한대로 미 국방부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남북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이를 막아야 하는 입장에 설 수밖에 없어, 이 과정에서 한-미 당국 사이에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길윤형 기자
▷ 경북 경산시청에서 서울 국회 앞까지 380km 행진 “정부·국회·대학 모두 학생 요구에 묵묵부답” 비판 “이번 계기로 등록금 운영 투명성 보장해야” 지적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와, 드디어 끝났다!” 체감온도 30도, 한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오후 6시. 끈적한 열기, 후끈한 땀 냄새와 함께 80여명의 대학생들이 길모퉁이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학생들은 바닥에 드러누워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벌겋게 탄 등과 목에 서로 물파스를 뿌려줬다. 삼삼오오 모여 ‘인증샷’을 찍는 등 100km가 넘는 행진의 완주를 기념하기도 했다.<△ 사진:> 행진을 마친 학생들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전국 대학생 분노의 집회’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며 380km가량 행진을 진행한 대학생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정부·국회·대학에 등록금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일 경산 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 9명이 경산시청에서 교육부 세종청사까지 230km가량 도보 행진을 벌인 뒤, 이를 이어받아 지난 15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세종청사에서 국회까지 5박6일간 150km가량 길을 걸어 20일 오후 국회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이후 한 학기 내내 부실한 수업이 이뤄졌는데도 등록금은 전혀 줄어들지 않아 학생들의 어려움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전윤정 계원예술대 부총학생회장은 “실습 위주인 예술대학 학생들은 실습비가 포함된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실습을 아예 멈추거나 집에서 위험하게 톱질을 하기도 했다”고 성토했다. 이수빈 춘천교대 총학생회장도 “교생 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은 간접 실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며칠 전에야 안내받을 수 있었다”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 또 학생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등록금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행진을 마친 학생들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전국 대학생 분노의 집회’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 이들은 정부·국회·대학이 모두 학생들의 요구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등록금은 대학과 학생 간의 문제”라며 등록금 정부 지원을 반대하는 대신 ‘대학혁신지업사원비’의 용도 제한을 완화하는 등 대학을 통한 간접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여야는 추경을 통한 정부 직접지원을 촉구해, 정부와 국회 간 의견차는 오랜 시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임지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공동의장은 “올해 초부터 학생들은 수업권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두달 뒤면 2학기가 시작되는 지금까지 정부와 국회, 대학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 최근 경남 창녕에서 쇠줄에 묶인 채 학대당하던 아홉살 어린이가 집을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충남 천안에서 아버지의 동거녀가 아홉살 어린이를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다. 잔인한 아동학대에 사람들은 ‘쯧쯧쯧’ 혀를 차지만 일상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흔히 하는 말 중에도 정서적 폭력을 담은 아동학대가 숨어 있다. 아이에게 말상처가 되는 100가지 언어를 쓰지 말자는 캠페인이 1년5개월째 계속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말로도 때리지 말라’는 캠페인이 1년5개월째 호평을 받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엔지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2월부터 진행 중인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가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관람객 210만명을 기록했다.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아동심리 전문가와 함께 선정한 뒤 3~16살 아동 297명을 모집해 이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했다. (···)
○··· (···) 그 그림들이 코로나19 이전 1년여간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아동권리영화제, 부산 지하철 광안역, 전남 신안군청, 전북교육청, 서울 씨지브이(CGV) 영화관 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59회 전시됐다. 그림뿐만 아니라 말상처 언어들의 대체 언어를 제시하고 ‘바꿔 말하기’ 캠페인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국제광고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성인끼리는 폭력적 언어를 쉽게 인지하면서도 아이한테는 그렇지 못하다. 훈육이라 생각하는 말들이 실은 언어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아동을 한 명의 인격체가 아닌 부모 소유물로 보는 시선을 바로잡고자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성장기에 부모의 말이 중요한 이유
▷ 2018년 겨울 학부모 김진별(가명·38)씨의 자녀 둘은 이 캠페인의 작품을 그리는 데 참가했다. 당시 미술학원에 다니던 여섯살 아들과 다섯살 딸이 캠페인용 작품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한 것이다. 아들은 부모에게 “너는 왜 맨날 흘리고 먹니”란 말을 들었을 때의 감정을 그렸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림1) 그림 속 아이는 미역국이 담긴 식판을 앞에 두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듯 당황한 모습이었고, 아이 뒤 배경색은 온통 검정이었다. “넌 아직 어려서 못해”라는 말을 듣고 그림을 그린 딸은 파란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모습을 그렸다.(그림2) 어머니 김진별씨는 이 그림들을 보고 살짝 놀랐다. 김씨는 “‘골고루 먹으라’거나 ‘왜 흘리고 먹니’란 말은 아이 건강과 식습관을 위해 부엌에서 일상적으로 했던 표현인데, 무심결에 나온 말이 아이한테 상처가 됐음을 알았다”고 했다. <△ 사진:> 지난해 2~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사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씨는 어린 셋째와 넷째는 아기라고 생각해 보살펴줬다면, 첫째와 둘째에게는 다소 엄격하게 대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 김씨는 “기준을 정해 놓고 아이가 잘못했을 때 제대로 훈육하는 것과 어른의 기분에 따라 말을 내뱉는 것은 다르다. 여덟살이 된 큰아이가 친구와 대화하는 걸 보면, 저의 좋고 나쁜 언어 습관을 모두 닮았다. 집 안에서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하는지, 어렸을 때 부모가 어떤 말을 하는지는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의 모습을 좌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어린이는 성장기에 부모한테 들은 언어가 특히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성장기 아동은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첫 이미지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아동심리 전문가 진혜련 박사는 “성장기 아동을 사회적 기준에 맞춰 ‘좋다, 나쁘다’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가 거의 유일하다. 학교처럼 외부에서 맺는 관계는 사회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아이를 판단하므로 아이가 온전히 수용받기 힘들다. 그런데 부모에게까지 수용받지 못하면 아이는 ‘난 있는 그대로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란 이미지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어릴 때 긍정적 자아를 형성한 사람은 성인이 된 뒤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진 박사와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 책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는 결정적 한마디>
(김주희), 외국의 저서, 외국 아동심리 누리집 등을 참고해 아동에게 말상처가 되는 부모의 100가지 언어를 선별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었다. 김진별씨가 아들에게 했던 말 “너는 왜 맨날 흘리고 먹니”는 “흘렸네, 닦아야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지금의 실수를 정확히 지적하는 대신 ‘맨날 흘리고 먹는 아이’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다. 김씨가 딸에게 했던 “넌 아직 어려서 못해”는 “혼자 하기 어려우면 엄마(아빠)가 도와줄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아이는 스스로 성장과 자립 욕구가 있는데, 아직 어려서 못한다고 단정하는 말은 아이를 깎아내리는 말로 아이 자존감을 낮게 만들 수 있다고 전시회는 설명하고 있다.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말의 유형 세가지를 뽑아 봤다.
◆ 비교와 경쟁 유발은 대체로 안 좋은 말
▷ 아예 대안 제시가 불가능한, 일상에서 해서는 안 될 말도 있다. “너 때문에 못 살겠다” “널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넌 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니?” “너 커서 뭐가 되려고 이래” “공부도 못하는 게” “지 아빠(엄마)랑 똑같아” “공부 안 하면 저 사람처럼 된다” “잘났어, 정말” “사내자식이 약해 빠져 가지고”…. 전문가들은 “이 말은 아이에게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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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서는 안 될 말들은 대체로 △아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말 △부부간에 서로를 깎아내리는 말 △다른 사회 구성원을 얕잡아보는 말 △비아냥대는 말 △성차별을 조장하는 말 등이다. 자기 존재를 부정하는 말을 들은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지며, 자신이 무의미한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언젠가 자신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아이가 자신이 소중하다고 느끼도록 표현해주어야 한다.100가지 말상처 목록에는 “너 바보야? 이것도 몰라?”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처럼 누가 봐도 말상처 언어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 자녀를 기르는 연령대의 어른들이 어렸을 적 많이 들었을 법한 언어들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네 형(누나) 반만이라도 따라가 봐”(그림3) “걔는 학원도 안 다니고 1등 했다더라” “절대 남한테 지면 안 돼” “가영이는 몇 점 맞았어?” “왜 맨날 그런 친구들이랑 어울리니?” “그 친구네 부자니? 잘살아?” 같은 말이다.형제나 자매, 친구와 비교하는 말은 부모가 학업 성취를 위해 아이를 재촉할 때, 자녀가 경쟁에서 살아남는 강한 아이로 키우고자 할 때 많이 쓰는 언어다. 하지만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아동은 가정 밖에서 필연적으로 비교와 경쟁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가정에서 자신을 낳은 부모조차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공부 잘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는 식의 조건부 언어 습관을 보인다면 아이는 긍정적 자아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금의 어른들은 어린 시절 비교와 경쟁을 부추기는 말을 너무나 일상적으로 듣고 자랐다. 이 말이 문제 있는 언어인지 깨닫지 못한 채 그대로 아이들한테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자정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언어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라나고, 그들이 커서 새로운 언어문화를 만든다”고 말했다.
“칭찬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악영향/“넌 우리 집 기둥이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자신이 집 안에 혼자 있는데 하늘에서 번개가 내리쳐 집이 갈라지는 그림을 그렸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부담을 느끼고 뭔가 특별한 성취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낄 수 있는 말이다. “우리는 너를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문장으로 바꿔 말하면 좋다. “난 너 하나 보고 살아.” 부모의 기대를 과도하게 드러내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 아이를 양쪽에서 감싸 안은 부모는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 안에 갇힌 아이는 검보랏빛의 질린 표정을 짓고 있다. 부모 뒤 바탕색은 검은색으로 부정적 기운을 내뿜고 있다.(그림4) 아이가 부모에 대한 부담으로 긴장감과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다.
◆ 말로도 얼마든지 때릴 수 있다
▷ “넌 엄마, 아빠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야”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넌 잘 참잖아.”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유리병에 갇혀버린 자신을 그렸다.(그림5) 이 말이 아이의 참는 행위를 강화해 자신의 불편한 상태를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로 자라게 할 수 있다. “괜찮아, 힘들면 말해도 돼”라고 바꿔 말하면 어떨까.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전시회 작품들 모음. 세이브더칠드런 .
○··· 전시회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본 부모들은 간혹 의문을 갖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상처 주는 말을 아예 안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진혜련 박사는 “어떤 말을 했는지 매일 체크해야 한다면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지 먼저 생각하면서 아이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억지로 참으면 언젠가 폭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계적으로 수칙을 따르려 하기보다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려다 보면 말도 자연스레 긍정적 표현으로 대체된다는 조언이다.또한 이미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너무 많이 해온 것 같다고 고민하는 부모도 있다. 진 박사는 “관계는 변할 수 있다.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아질 수 있듯 상처 주는 말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에게 ‘다시 너랑 잘 지내보고 싶어’라는 신호가 된다”고 설명했다.김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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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노스웨스트 16번가에서 이름이 바뀐 '블랙 리브스 매터 플라자'에서 어린이들이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를 기념해 춤추고 있다. 준틴스데이는 1865년 6월 19일 북부군의 고든 그레인저 장군이 북부군을 이끌고 미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 흑인들의 노예 해방령을 선포한 날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노예 해방령에 서명한 지 2년 만에 사실상 노예제가 종식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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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클리드=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유클리드의 한 공원에서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 기념 집회가 열린 가운데 한 걸음마 소녀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준틴스데이는 1865년 6월 19일 북부군의 고든 그레인저 장군이 북부군을 이끌고 미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 흑인들의 노예 해방령을 선포한 날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노예 해방령에 서명한 지 2년 만에 사실상 노예제가 종식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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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크라멘토=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 기념 집회가 열린 가운데 2세 소년이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 그림을 바라보고 있다. 준틴스데이는 1865년 6월 19일 북부군의 고든 그레인저 장군이 북부군을 이끌고 미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 흑인들의 노예 해방령을 선포한 날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노예 해방령에 서명한 지 2년 만에 사실상 노예제가 종식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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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조지 워싱턴 카버 박물관 자유 광장에서 3세 아이가 다섯 개의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 기념 동상 중 하나에 매달려 놀고 있다. 준틴스데이는 1865년 6월 19일 북부군의 고든 그레인저 장군이 북부군을 이끌고 미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 흑인들의 노예 해방령을 선포한 날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노예 해방령에 서명한 지 2년 만에 사실상 노예제가 종식된 날이다.
▷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 휴게소 8곳서 이달 20~30일 고객 감사 즐길거리 선보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개통 50돌을 기념해 휴게소 8곳에서 ‘인증샷 찍기’ 등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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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는 지난 1970년 7월7일 개통됐다. 이번 기념 이벤트는 이달 20일 안성(서울방향), 21일 망향(부산방향), 23일 언양(서울방향), 24일 칠곡(부산방향), 26일 금강, 27일 죽암(부산방향), 28일 천안삼거리, 30일 추풍령(서울) 휴게소 등에서 진행된다.
○··· 포토월 인증샷 찍기, 돌려돌려 돌림판, 공사 캐릭터 인형 뽑기, 50주년 기념 타투 부착, 스크린을 통한 교육방송(EBS) 국사 강사 최태성의 ‘경부고속도로 역사이야기’ 방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보인다. 행사는 한국도로공사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eaexpressway)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휴게소에 설치된 포토월에서 기념촬영 후 공사 페이스북 (/www.facebook.com/koreaexpressway)에 댓글로 인증사진과 휴대전화번호 뒷자리를 남기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5만원권 5명, 3만원권 50명, 1만원권 100명)을 지급한다.최종훈 기자
▷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탈북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 염원 기원' 공연이 열린다.문화재청은 '한반도 무형 누리' 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 이번 공연은 '무형유산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 공동체'를 주제로 남북한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자리다.한반도 무형 누리' 포스터(사진=문화재청 제공)
○··· 공연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사자놀이인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전승되어 온 민요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로 시작한다.
이후 /한국 신 무용의 대표적인 작품 김백봉부채춤(이북5도 무형문화재 제3호, 평안남도) /북한비물질유산목록인 민요 뱃노래, 홀로아리랑, 그네 뛰는 처녀, 용강기나리, 돈돌라리 /조선민족무용기본의 쟁강춤, 장고춤 /남북의 노래 아리랑 등이 이어진다.
◇ 특히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와 이북5도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탈북예술인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바람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빠른 안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남북한의 소리, 춤, 음악, 연희 무대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사진=문화재청 제공)
○··· 유지숙 명창(서도소리), 북청사자놀음 보존회, 김백봉부채춤보존회, 장새납(북한 개량악기) 연주가 이영훈 등이 출연한다.북한 국보로 지정된 악기인 소해금 연주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진, 함경북도 예술단 무용감독 출신인 최신아, 평양국립교향악단 최연소 수석피아니스트이자 방송인 김철웅 등 탈북예술가들도 자리를 빛냈다.
◇ 이 공연은 방역지침에 따라 입구에서 명부작성, 손 소독, 입장 시 거리두기 등 준수사항을 지키며 진행된다 <△ 사진:> 이북5도 무형문화재 제3호(평안남도) 김백봉부채춤(사진=문화재청 제공)
○···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을 제한하고 공연 중에도 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공연 예약은 오는 17일부터 전화나 누리집으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500~1)로 문의하면 된다.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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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AP/뉴시스]손흥민(오른쪽)을 비롯한 양팀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앞서 무릎을 꿇고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PK를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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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서울 덕수궁 중화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 출연진들이 복장과 장비를 펼친 후 바닥에 누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 수문장 교대식 출연진이 복장과 장비를 펼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 ‘둥둥둥~’ 북소리에 맞춰 ‘착착착~’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시작됐다. 수문군과 교대군의 다채로운 전통복장, 절도 있는 동작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에 빠져든다 “초엄!” 하급 관리인 참하의 외침을 따라 수문군들이 복창하자 교대의식 시작을 알리는 나각과 나발 소리가 여섯 번 울린다. <△ 사진:>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민들이 수문장 교대의식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뒤 이어 큰북 소리가 여섯 번 나면 수문군이 궁성 문 열쇠가 든 약시함을 교대군에게 인계한다. ‘초ㆍ중ㆍ삼엄’ 세 단계 중 두 번째 단계인“중엄!” 복창이 이어지고, 세 차례 북이 울린다. 수문장이 신분을 확인하는 위장패를 꺼내 임금의 군대임을 확인하자 수문군이 마지막 절차를 알리는 “삼엄!”을 복창한다. 서로 마주 보며 얼굴을 확인하는 ‘면간’을 끝으로 교대 의식이 마무리되면 수문군은 궁으로 복귀하고 교대군은 궁성문 수위를 시작한다.
◇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에 등장하는 각종 병장기. 서재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의식 규모가 대폭 축소된 지난 2월 1일 이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이루어지던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의 모습이다. 현재 교대의식 대신 최소 인원의 근무 교대만 이뤄지고 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의 경우는 지난달 20일 재개됐다가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중지됐다.
◇ 영국에 버킹엄궁 근위병 교대식이 있다면 대한민국엔 왕궁수문장 교대식이 있다. 특히, 덕수궁은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피난 갔던 선조가 돌아와 행궁으로 삼았고, 을미사변 때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 즉위 조서를 반포한 역사적 현장이라 의미가 크다. 보통 수문장과 수문군 등 역할을 맡은 연기자와 취타대, 안전요원 등 70여 명의 스태프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만 의식이 제대로 재현된다.△ 사진: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출연진의 전통 복식. 10일 정준희 인턴기자
○···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출연진들을 만난 건 지난 10일 아침. 아직 관람시간 전이라 대한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바로 옆 쪽문을 통해 들어가 중화문 앞에서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연기자들은 등사기, 청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등 오방(동서남북과 중앙을 뜻함) 깃발을 먼저 바닥에 펼쳐 놓았다. 이어 장군과 승정원 관리, 수문군, 취타대의 전통 복장을 배치하고 그 사이에 창과 칼, 활, 화살집과 같은 전통 병장기와 나각(소라로 만든 악기), 나발, 용고(작은북), 징 등 악기를 늘어놓았다.
◇ 수문장 교대의식에 등장하는 청룡기와 약시함(왼쪽). 취타대의 각종 악기들. 서재훈 기자
○··· 이제 문제는 드론.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드론을 띄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덕수궁의 경우 청와대가 인접해 있어 비행이 금지된 데다 드론 기체에 입력된 GPS 값에 의해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군, 대통령경호처, 중국에 있는 드론 제작 업체 본사까지 연락을 취해야만 비로소 드론 촬영이 가능하다. 드론이 날자 왕궁수문장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각각의 위치에 자리를 잡고 포즈를 취했다.
◇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에서 수문군 역할을 맡고 있는 정영근(48)씨는 이날 “수문장 교대의식을 몰입해 관람하는 관광객들을 보면 마음이 왠지 뿌듯하다”며 “진짜 외교도 중요하지만 우리 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수문장이 또 다른 ‘민간 외교관’이 될 수 있구나 싶어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사진: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에 등장하는 각종 병장기. 서재훈 기자
○··· 또 다른 출연자 전용기(36)씨는 “‘수문장은 아르바이트’라는 오해가 많은데, 저희 4대 보험 다 적용되는 정규직입니다(웃음). 더 나아가 수문장을 평생 자부심을 가지고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선시대 기록을 바탕으로 1996년 재현을 시작한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대한문 앞에서 하루 3차례 열린다.
○··· 그와 더불어 ‘전통의상 입어보기’ ‘수문장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을 얻어 왔다. 수문장 출연진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개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서재훈 기자 /홍인기 기자 /정준희 인턴기자
▷ 공연계가 현장 개최로 기획했던 공연을 속속 온라인으로 변경하거나 취소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5월 말부터 시행 중인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을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문체부는 12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10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과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국립극장 전경. (사진=국립극장 홈페이지 캡처)
○··· 정동극장은 16일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6월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이번이 2회차인 이 공연은 티켓 예매가 시작된 후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다.
국립극장은 17일 오후 잠실 롯데콘서트홀 현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공연 실황은 추후 온라인으로 상영할 예정이다.또 2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려던 김수연 명창의 완창판소리 공연 '수궁가'를 취소했다.
◇ 국립국악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관객 대면'으로 열려던 산하 예술단체들의 6월 정기·기획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다. <△ 사진:> 김수연의 '수궁가' 포스터(사진=국립중앙극장 제공)
○··· 국립국악원은 정악단의 올해 첫 정기 공연 '조선음악기행-하늘 길을 걷다'와 창작악단의 '청춘, 청어람'을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내보낸다.
이 공연들은 오는 19, 20일과 26, 27일에 각각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대면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오는 25~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립오페라단의 '마농'은 무관중·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다만 일부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18~28일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만난다.첫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이 CJ토월극장에서 여는 'Ballet Gala & Aurora Wedding'다. 이어지는 기획공연은 발레리나 김주원의 'Tango in Ballet_그녀의 시간: Su Tiempo'다. 탱고음악이 가미된 스토리 발레작품이며 발레영역의 확장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획됐다. <△ 사진:> 국립발레단의 '지젤' 공연 모습(사진=대한민국오페라발레축제추진단)
○··· 하지만 당초 지난달 29일로 예정된 첫 공연인 국립발레단 '지젤'이 개막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요청으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서울시립교향악단도 4개월 만에 관객을 만난다. 서울시향은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와 시벨리우스 ①&②'를 개최한다.
지난 2월21일 에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시행한 "2020 서울시향 모차르트 교향곡 36번 '린츠'" 이후 4개월 만에 관객과 만나는 공연이다.서울시향은 브람스·생상스로 구성됐던 기존 정기공연 프로그램을 50명 내외로 연주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재편했다. 지휘는 서울시향의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가 맡고, 소프라노 임선혜가 출연한다. 시벨리우스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과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한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공감언론 뉴시스
▷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는 공모를 통해 우수 전문 클래식 연주단체인 '에티카 앙상블'과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를 2020년 협력예술단체로 선정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꿈의숲아트센터는 이 두 단체와 함께 클래식 공연·교육 등 연간 20회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 에티카 앙상블(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는 강북지역에 다양하고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예술단체의 창작 및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예술단체를 선정해 왔다.선정된 협력예술단체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음악을 보다 쉽고 가깝게 접근하기 위한 교육적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이며, 강북지역의 음악영재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 이번에 선정된 두 단체는 모두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는 연주 단체다. 두 단체는 각자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 다양한 연령의 관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새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뛰어난 연주실력을 인정받는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에티카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위해 '에티카 토크 콘서트: 북 앤 클래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사진:> 에티카 앙상블 공연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이는 공연마다 하나의 감정을 주제로 책과 음악을 결합한 토크쇼 형식의 공연이다. 책과 음악을 통해 클래식의 접근 방식을 새롭게 제시한다. 특별히 가수 요조가 모든 공연의 특별 낭독 게스트로 참여한다.첫 공연인 오는 25일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제로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나요?'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후 8월에는 '자존감', 10월 '용기', 11월 '끌림', 12월 '감사'를 주제로 감동과 위로, 힘을 얻을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오랜 연륜과 실력파 연주자로 구성된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는 '11시 클래식 정원' 시리즈로, 일반인과 주부대상의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관객들에게 친숙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오전 11시에 브런치 콘서트를 연다.7월15일 목관 악기와 함께 하는 클래식 산책으로 시작한다. 8월에는 하프시코드(피아노의 전신인 건반 악기), 소프라노와 함께 르네상스부터 바로크음악을 전한다.9월에는 소프라노와 낭만주의 음악을, 10월 금관악기와 낭만주의 음악을 선사한다.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꿈의숲아트센터 협력예술단체 운영으로 동북지역의 문화향유기회 확대 및 수준 높은 클래식단체들이 제안하는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그동안 다가서기 어려웠던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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