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로NCAP이 치른 충돌테스트에서 ‘별 1개’를 받아 자존심을 구겼던 지프 랭글러 JL.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도 테스트를 치렀다. 예상과 달리, 헤드램프 부문을 제외하고 점수가 높다. 유로NCAP보다 평가 항목도 세분하게 나눠 발표했기에, 더욱 흥미롭다. 참고로 IIHS는 2012년 기습 도입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로 악명 높은 기관이며, 직접 사비로 차를 구매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공신력이 남다르다. 랭글러의 테스트 결과를 테스트 부문별로 톺아봤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지프
부분 정면 충돌 시에도 승객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IIHS의 충돌테스트는 ①스몰 오버랩(25% 부분 정면 충돌), ②모더레이트(40% 부분 정면 충돌), ③측면 충돌, ④지붕 강도, ⑤헤드레스트 및 시트 등 크게 5가지 항목으로 나눈다. 스몰 오버랩 부문은 M(Marginal) 등급을 받았지만, 이외의 항목은 모두 G(Good) 등급이다. 부분 정면 충돌 시 A필러가 꺾이지 않았고, 운전자의 다리, 엉덩이 및 골반, 머리와 목 부문도 G 등급이다. 단, 지상고가 높아 충돌 시 차가 전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뒤에 탄 승객(더미)도 확실하게 보호했다. 가령, 측면 충돌 시에도 목, 흉부, 골반 및 다리 부문에서 모두 G 등급을 따냈다. 단, 윈도우 프레임 쪽 C필러가 머리를 충격시켜, 머리 부문만 M 등급을 받았다.
압권은 지붕 강도(Roof Strength). 랭글러는 탈착식 지붕을 지녀, ‘튼튼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지붕이 버틸 수 있는 최대 힘은 22,622lbs(약 10.26톤)에 달했다. 다른 차와 비교해볼까?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19,634lbs(약 8,905㎏)이며, 지붕 튼튼하기로 소문 난 쉐보레 말리부가 16,665lbs(약 7,559㎏) 수준이다. 볼보 XC90이 23,396lbs(약 10.61톤)로 랭글러와 비슷하다. 전국의 랭글러 오너들이여, 불안해하지 마시라.
이외에 랭글러는 유아용 카시트 고정장치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시트 설치의 용이성을 따지는 항목으로, 의외로 이 부문에서 G 등급을 받는 차가 드물다. 가령, 볼보 XC90은 G 등급보다 하나 아래인 A(Acceptable) 등급이며, 현대 팰리세이드도 A 등급, 포드 익스플로러 역시 A 등급에 머물렀다. 랭글러는 패밀리카로 적합하지 않다고? 천만에.
이처럼 튼튼한 랭글러가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못 받은 이유는 온전히 헤드램프 때문이다. 가장 낮은 점수인 P(Poor) 등급을 받았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원형 헤드램프는 LED를 품었지만, 여느 SUV와 비교해 크기가 다소 작다. 가시거리도 짧고 코너링 라이트나 하이빔 어시스트 같은 기능이 없어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할로겐 램프를 쓰는 랭글러 스포츠 트림도 P 등급을 받은 건 마찬가지. 이 부문만 개선하면, ‘탑 세이프티 픽’ 등급도 기대해볼 만하다.
첫댓글 기자가 돈 받고 홍보성
기획기사를 쓴듯..
좋아하지만 그닥 좋지 않은 차..
폴쉐 뚜껑까는건 어떨지 궁금해지기 시작했..
음....
드디어 포르쉐 한번 얻어탈수 있겠네.....ㅋㅋ
@오지고수(구미/김현기) 좀 비싸긴 하네요
1억7천정도에 옵션이
6천정도
한번 타봤는데 소리가 쥑이네요
@은둔자(영광/박철준) 언제 구경할수 있는거야??
이건 제수씨 반대 안할거 같은데??
@오지고수(구미/김현기) 반대해요
나 하는건 전부
@은둔자(영광/박철준) 음....
폴세를 제수씨 이름으로 사줘~~~
일시불 현금으로 확 질러서~~
@오지고수(구미/김현기) 올 상반기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돈 없어요
@은둔자(영광/박철준) 도대체 얼마나 썻길래...ㅋㅋ
@오지고수(구미/김현기) 이것저것 좀 사고 쓰고
했더니 ..
주식 .아파트 .백 .폐물
등등이죠
@은둔자(영광/박철준) 휴~~~
반대할만 하군...ㅋ~
좋은 차 맞습니다
그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