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는 다수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을 통한 자신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녀는 아디다스(Adidas), 에이치앤엠(H&M), 스킨케어 제품(Care with YSL Beauté), 갭(Gap collections), 레스포삭(LeSportsac)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럭셔리 상품보다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한 브랜드들에 적용해 왔다.
스텔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폭넓은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이다. 이 컬렉션은 기본적인 스포츠웨어 외에도 드로우스트링, 자수, 지퍼장식 등 매카트니의 미학을 페미닌하면서도 스포티한 터치로 드러내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스텔라는 거대 의류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장기계약으로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Adidas by Stella McCartney)’라는 라인을 시장에 도입했고, 이 라인에는 체육관, 요가, 테니스, 러닝, 수영, 춤, 골프, 겨울 스포츠 등을 위한 여성용 액티브 웨어(active wear)가 포함되어 있다.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에 대한 그녀의 목표는 당시 지나치게 기본적이고 유사한 디자인 중심의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여성들에게 그들이 실제로 입고 싶은 액티브 웨어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이 라인은 2005년 2월 아디다스 직영점에서 첫 출시되었는데, 기존의 스포츠 웨어와는 조금 다른 리버서블 재킷(reversible jacket), 타이트하게 맞는 스포츠 탑, 한정판 요가 신발, 핑크, 레몬, 그레이 같은 색상의 박서(boxer) 스타일 수영복 등과 더불어, 네크라인(neckline)과 헴라인(hemline)에 드로우스트링(drawstrings)이나 자수 장식을 특징으로 한 느슨한 스웨트셔츠(sweatshirts), 승마바지(jodhpurs) 스타일의 팬츠, 발목 근처에 지퍼 장식이 달린 스웨트 팬츠(sweat pants)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매카트니와 아디다스의 파트너십은 스키웨어 컬렉션에서 잘 드러났는데, 이것은 스텔라 매카트니의 미학과 아디다스 스포츠웨어의 기술이 잘 조합되어 페미닌하면서도 실용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는 일반 스포츠웨어보다 훨씬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확장되었고, 여성 스포츠웨어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