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7대 암 - 제6탄 생명을 태운다, 폐암 편
1. 폐의 역할
<폐>는 우리 몸의 가슴 부분에 위치. 흉골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2개가 있으며 늑골)에 의해 보호된다. 숨을 들이쉬면 공기는 코나 입을 통해 들어가서 성대를 지나 기관으로 먼저 들어간다. 기관은 오른쪽 기관지와 왼쪽 기관지로 나누어지게 되고 이 기관지는 더 작은 기관지로 갈라져서 폐와 이어져 있다. 폐는 폐포라고 불리는 작은 공기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이 이루어진다. 공기 중의 산소는 혈액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속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받아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폐. 이를 <호흡작용>이라 부르며 생명 유지의 기본 기능이다. 기관지에서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폐포에서 가스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가 바로 폐이다.
2. 폐암이란?
<폐암>이란 말 그대로 폐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폐암은 주로 한쪽 폐로부터 시작하여 임파절, 그리고 폐내의 다른 조직들로 전이되고, 결국은 양폐 모두로 확산되는데, 임파절이나 혈액을 통하여 몸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 폐에서는 암세포가 몇 년 동안 자라고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별다른 통증 없이 상당히 진행될 수도 있다. 그래서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은 과거 30년 동안 생존율이 제자리 걸음. 초기에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다 다른 암과 달리 1, 2기 조기발견 확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 그래서 5명 중 4명은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수술을 시도해 보지도 못하는 것이다. 결국 조기발견이 최선책이다.
3. 폐암 속설 확인
<1> ( ? )는 폐에 폐를 끼친다!----> 정답은 담배!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담배! 금연만으로도 폐암의 90%는 예방! 담배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은 약 4,000종 가량, 이 중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은 60종 이상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 15~80배까지 증가한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가 폐로 들어오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필요한 산소는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는 배출시킨다. 이때 담배 연기와 같은 유독물질은 모세기관지를 거쳐 폐포까지 들어와 혈액을 통해 우리 몸 전신으로 퍼진다. 이 과정에서 담배 속에 있던 발암물질들이 노출된 기관지에 암을 일으키게 하고 다른 장기에도 암을 유발한다. 실제 폐암환자의 폐를 조사해보면 이러한 발암물질로 인해 생긴 유전자 변화가 가득 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다른 원인으로 라돈, 석면, 탄화수소, 크롬 등 그러나 그 영향은 바다에 돌멩이를 던지는 정도의 확률이다. 사실 담배 연기가 가장 큰 공해다. 그만큼 담배는 폐암을 일으키는 절대적인 원인이다!
<2>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릴수 있다? ---> 정답은 O!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폐암에 걸릴수 있다. 그것은 간접흡연 탓! 게다가 간접흡연은 주로 부류연을 들이마시게 되는데 주류연보다 발암물질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담배를 피우다가 금연한다고 바로 폐암의 위험성으로부터 벗어나지는 않는다. 일단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에 의해 폐에 있는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생기면 금연을 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기 때문! 하지만, 금연하면 폐암의 위험도를 줄일 수는 있다. 실제 금연연령이 낮을수록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줄어든다. 30대에 금연을 하면 10분의 1로 떨어지고 60세에 금연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분의 1로 감소한다.
<3> 폐렴이 오래되면 폐암이 될 수 있다? ---> 정답은 X!
폐렴이 폐암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폐암은 기관지를 막아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폐렴과 폐암 두 질환이 증상적으로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 혼동되기 쉽다. 폐암은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도 다른 폐질환으로 오인하여 진단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폐렴치료 후에 폐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4. 폐암의 종류
폐암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2가지로 나뉜다. 크게 세포의 종류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으로 나눈다.
<1> 소세포암 : 귀리세포암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기관지에서 주로 발병하며, 전이가 잘되 수술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항암치료가 최선책!
<2> 편평상피암 : 흡연과 가장 관계가 깊은 암! 주로 기관지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침, 객혈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남. 암조직이 기관지를 막아 무기폐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암에 비해 수술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편!
<3> 선암 : 흡연자에서도 나타나지만 비흡연자에게 생기는 폐암의 대부분은 선암이다.폐의 주변부에서 주로 발견되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잘되고 예후가 나쁜 편!
<4> 대세포암 : 그외 전체 암의 10% 미만이지만 암 세포가 크고 다른 암의 특징이 없는 대세포암이 있는데, 전이가 빨라 예후가 나쁘다.
5. 폐암의 자가진단 증상
<1> 기침 : 콧물, 열등 일반적인 감기증상 없이 계절알러지도 아닌 상태에서 기침이 2주 이상 진행된다면 암을 의심하고 X-ray를 찍어야 함.
<2> 가래 :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기침을 아무리 해도 가래가 안나오고 목 끝에 붙어 있는 느낌이 계속되면 기관지에 암이 생겼을 수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하다.
<3> 호흡곤란 : 암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늑막에 물이 차면서 평소에 없던 숨참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자세를 바꿀 때 마다 기침이 나는 경우 암을 의심할 수 있다.
<4> 흉부통증 : 폐암이 직접 흉벽을 침범하거나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흉막으로 암이 전이되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운동을 했다거나 기타 원인이 없는데도 통증이 있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얼굴이 붓고 목과 가슴부위에 파란 정맥이 튀어나오고 고개를 숙이면 얼굴이 쏟아지는 느낌이 나는 상대정맥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
6. 폐암 검사
- 니코틴 중독 의존도 검사 (설문지)
- 폐기능 검사
- 흉부 X-ray와 CT촬영
- 소변검사 (코티닌 수치)
7. 수퍼처방전 <금연 선언!>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담배! 폐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바로 금연! 금연을 결심한 후, 가지고 있던 담배를 가위로 절단하고 금연의지를 담은 결의문 같은 것을 적어보는 것은 금연성공을 위한 아주 좋은 방법! 여러분 모두 금연에 꼭 성공하시기 바란다.
<자료 출처 : KBS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