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고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되서 요즘 머리가 아프네요.
아내는 가족 모임을 하거나 취미 활동으로 모임을 하게되면 처음에도 잘 지내는듯 하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모임 구성원들이 자기를 공격하는 말투나 행동을 한다고 욕을 하면서 자기가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저희 집에 갔다오게 되면 가족중에 누군가 한 말이나 표정이 자기를 싫어하는게 느껴진다며 오는 내내 짜증에 욕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친척들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저희가 자러 들어간 방에 혼자 잘 수 있는 이불이 두 개가 약간 거리를 두고 깔려있었어요.
그 걸 보더니 누군가 우리 사이가 어떤지 볼려고 이불을 따로 깔아논거다 그럽니다. 저는 뭔소리를 하냐고 말했고 아내는
아마 밤에 어떻게 자고 있는지 확인할꺼다 그럽니다.
최근에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제가 계산하고 나오는데 여종업원이 왜 저를 보고 웃는냐...무슨 사이냐..여기 몇 번이나
왔었냐 하면서 의부증 증세도 보이네요....
저희집 위층에 사는 여자와는 예전 취미 활동에서 만났던 사람인데 처음에는 잘 지내다 어는 시점부터 자기에 대한
나쁜 소문을 내고 다닌다고 사이가 틀어졌어요. 확실한 증거가 있거나 그런거 아니고 자기 느낌으로 맞답니다.
그리고 몇 층에 사는 여자도 같이 연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몇 달 전부터 위층에서 내는 의자 끄는 소리에 예민해지면서 여러 가지 소리가 나면 이건 위층 식구 중에 누가 무슨
행동을 하면서 일부러 내는 소리다 상상을 하면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맞대응 하면서 박수를 친다거나
청소기를 천장에 돌린다거나 하는데 요즘 모든 관심사는 층간소음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는 말은 오늘 어떤
소리가 나서 자기가 이렇게 대응했더니 조용하더라 본인이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여보는 신경쓰지마 하면서
계속 말하고 문자 보내는건 무슨 심리인지...
그리고 자기를 아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안면만 있는 사람들도 본인 카카오스토리를 몰래 보고 가는게 딱 보면 알수 있답니다.
어떤 강연을 가서 강연자가 자기가 하는 생각과 비슷한 말을 하면 강연자가 자기를 알고 있고 본인 카카오스토리
내용을 참고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유명한데 저만 인정을 안해준다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피해망상, 과대망상 증상으로 보이는데 신경과 상담을 받자고 해도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네요.
이렇다 보니 싸움을 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자식들 보기에도 안좋고
저는 이혼을 하고 제가 애들을 책임지고 싶은데, 이혼이 혼자 원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제가 아내의 말을 인정하면서 들어주는게 해결책일까요?
그런데 몇 달, 몇 년을 듣다보니 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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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내분이 정신적질병에 걸리
신거같아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신것 같습니다! 누구나
정신병은 다 있데요! 다만
정도의 차이일뿐이라네요....!
정신과에서는 관계망상이라고 하네요..약을 먹고 치료를 해야되는데 본인이 상태 인지를 못하고 치료를 거부하네요.
@즐거운 삶.. 그 증상이 맞는거 같습니다..!
정신적질병은 본인이 질병을
인정하고 치료 받을 의사가
제일 중요한데 안타깝네요..
아내분의 판단에 달렸어요
정신과 치료중 제일 어려운게 본인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을 하지 않는겁니다.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수긍한다면 치료는 쉽겠지만 피해망상은 대부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고 또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이야기하면 싸움만 납니다.
조금더 상태가 악화되면 "누가 미행한다". "전파로 감시한다". "내 생각을 훔쳐갔다" 는 등등의 황당한 망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인과 의사소통이 안되면 일단 처가집과 진중하게 의논해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관계도 없는 사람들끼리 연결되서 자기를 감사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처제가 2명이 있는데 둘다 관계망상 증상을 갖고 있어요. 정신과에서는 이게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하네요. 지금 겁나는건 애가 아내처럼 될까봐 이혼을 하고 제가 키워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정신병으로 이혼이 쉽지가 않다고 해서,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신적 질병 맞습니다
반드시 치료 하셔야합니다 초기에 치료 안하시면 힘들어지세요
핸드폰도 도청당하고 있다 생각하고 자신을 해하려 한다고 생각하며 폭력적으로 변할수 있어요
본인이 치료받을수 있게 도와주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안된다면 친정가족동의 받아 입원시키실수도 있습니다
질병입니다
아내가 몸이 아프다고 버리진 않잖아요
가장 적극적으로 치료를 돕고 힘써주실분이 남편입니다
누구나 잠정적 정신병은 조금씩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정신병자가 아니라 병들게 한 원인중 남편분의 잘못은 없는지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신체적 위협도 광녀가되어 뛰어다는것도 아닌데 이혼을 먼저 생각하신다는건 아니다 싶습니다
자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