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티가 처음 저와 함께한 시간이 벌써 2년 하고 5개월째, 저와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뿌티를 분양 받은 계기는 참 단순 합니다.
굉장히 친한 옆집에서 쉘티를 키우니...저도 혼자 있으니 거시기 한데
강아지를 한번 키워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종을 키울지 고민하기 시작 합니다.
후보들이 대략적으로 요크셔,시츄,푸들 등으로 좁혀 지다가...원래는 푸들이 맘에 있었습니다.
주변에 계신분이 한마디 하십니다..작은 견들은 잔병치레가 심하다...
그래서 좀더 큰견으로 알아보다 차우차우를 발견..그래서 대충 인터넷으로 알아보기 시작 합니다.
털이 많이 빠진다...아파트에서 키울수 있다..덜 짓는다..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 등등...
그래 그럼 차우차우를 사보자..그래서 필리핀 인터넷 사이트를 뒤집니다.
흔히 말하는 족보는 있어야 하고 혀는 보라색 정도만의 정보로 인터넷을 뒤집니다..
암컷 숫컷 가격 차이가 좀 나지만...막연히 새끼 낳을수 있는 암컷으로 마음을 정하고 계속 뒤집니다.
그러다,한 녀석이 눈에 들어 옵니다..암컷인데 지금생각하면 황차우...곰탱이 처럼 생겼습니다.
가격 협상을 하다 결렬...그리고 만난게 지금의 뿌티 입니다.
아마 지금 저보러 차우 다시 분양받으라고 하면 뿌티 분양 안 받을 겁니다. 뿌티가 족보는 있는데
족보 따지고 보면 좀 유명한 혈이 섞여 있습니다. 모견때부터 좀 메롱한게 아무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카페와서 공부도 했고 쬐끔은 아는 지식이 생겨서 아무래도 많이 고르겠죠...
그때는 막연히 새끼들이 다 크면 곰탱이로 변하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이런무지함을 차우차우 한반도와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뿌티가 잔병치레 없이 아직까지 잘 지내주고 있고, 떡 두꺼비 같은 아들도 있고 하니...
어는 정도 반려견으로써는 성공한게 아닌가 자화자찬 해 봅니다.
실내에서 키우니 털 문제도 심하고 배변문제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이것도 하다보니 적응이 되는 건지...
털문제는 사자컷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고, 배변이야 늘 하던 자리에 해주니 그 또한 성공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이녀석들하고 있으니 아침 출근 마중나와주고 저녁 퇴근해서는 어디서 못땐짓 하고 왔나 냄새부터 엄청 맡아주고 반겨주는 이 맛을 아마 대부분은 이해 하실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녀석들이 있으니 좋은 점은 저희집은 초인종이 없습니다. 음식배달 시키면 자동적으로 방에 있어도 배달 왔다고 알려주는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저 잠도 잘 자라고 저녁에는 불침번도 잘 서고 있고요.
평상시에는 잘 안 짓다가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면 짓죠...그러다 몇일동안 계속 같은 사람이 지나다니면 또 안 짓습니다.
나름 똑똑 합니다.
어느덧 뿌티가 두번째 자견을 보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자견을 봤으면 하는 맘에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막차우 건 곰탱이 같은 차우건...내곁에서 늘 같이 있어주는 차우가 진정 좋은 반려견 같습니다.
건강 하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20F4C5641934C2D)
첫댓글 [다 크면 곰탱이로 변하는 줄 알았습니다...ㅋㅋ]란 당신때메님의 말씀이 처음 차우를 분양받은 모든이들의 마음이 아닐까요~???이후 반려견으로 가족이되어 피노키오같아도 사냥개처럼 날씬해도 건강하게 오래만 살아주길 바라면서요.....
요즘은 차우차우가 아닌 반려견 입니다..아 차우차우 키우고 싶다..^^
거북이 서운타해여~~뿌티차우랑 거북이차우 합치면 차우차우 마자여~~님은 차우차우 키우고 있슴다~ㅋㅋ
아빠의 마음이 담긴육아일기를 보는듯 하네요~~^^
뿌티가 건강하게 이번에도 당연하게 임신이 되어주길 저도 기도합니다~^&^
눈팅 회원들이 많아서...자견 분양받을때 미리 공부좀 더 하시라는 차원에서요...^^
저도 임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차우를 처음 분양받을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참,
참 좋겠어유~!
뿌티와의 동거~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들려주세유~~~
오래토록 같이 있으면 좋겠으나...주변 환경이 잘 따라 주면 좋겠어요...
어느날 갑자기 동거를 시작했지만 어느듯 당신때메님의 마음을 닮아버린 뿌티!!!
차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곰탱이같은 익살스런 외모이기에 그것을 당연히 기다리지만 대부분의 차우들이 자라면서 이상하게 늘씬해져서 못먹여서 그런가..더커면..더커면..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반려견이되어 가족이되어 다 커 있는건 하나같은 사연이지요..ㅎㅎ
언제적엔 제 이야기였을..지금도 제마음같은 잔잔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뿌티 좋은신랑 점지해서 맺어주면 소연님 말씀대로 이번에도 당연하게 임신이 되겠지요..!!!
신랑은 빌리가 대세여서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간에 만약에 자견을 본다면 전부 분양하려고요...
반려견으로 차우차우란 종은 참 매력적 입니다. 집에서 키우기도 어렵지 않고....
불침번도 잘 서주고 여러가지 이점이 많은것 같아요.
요즘 시추 잠시 맡아서 데리고 있는데...하하..이놈은 왜케 짖어 대는지..환장하겠어요..^^
거북이는 변 보면 새벽에도 짖어요..변 치워 달라고...은근히 깨끗한 척하는 놈...^^
생김새를 떠나서 반려견으로써는 차우차우 괜찮은 녀석 입니다...
빌리로 결정하신건가요..호동님 말씀도 기회만 되면 여러 종견과의 만남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거북이 아빠도..거북이 형제들중 암컷들 어떻게 커는지 찾아보시면 아빠같은아이 있을거래요..암컷이 아빠형태를 오히려 많이 가진데요..암컷들 어떻게 컷나 궁금하시죠..그럼 찾아서 저도 좀 보여주세요~~^^*
저도 여기서 공부를 좀 해야겠네요 아직 뭐가 제대로된 차우차우인지
잘모르고있어서..
차우가 다 곰탱이 같은거 아닌가요?ㅎㅎ
저희 호야는 곰탱이 같으면서 사자같으면서 돼지같았는데...흠...털 바짝밀면 또 날씬하고
어째든 성공적인 자견보길 바랍니다 ^^
아~ 저도 13년전쯤에 필리핀살고있었어요 ㅎㅎ
7년정도 그냥 필리핀이라니 반갑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