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갑산(24. 2. 24) 눈 산행

[산사랑]

건강셀프등산회 제922차 산행은 당초 남양주 고래산 ~ 문안산으로 출발하였으나 덕소역에 도착하여 버스를 확인해 보니 버스정류장 도착시간이 상당히 걸림에 따라 갑산으로 변경 추진하였다. 산행은 도곡 3리 버스종점 ~ 꼭지봉 ~ 된고개정상 ~ 조조봉 ~ 두봉 ~갑산정상 ~ 새재고개 ~ 도곡 3리 버스종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지난 목요일 눈이 많이 내려 이곳 갑산 등로상에는 많은 눈이  샇여 있었으며 두봉을 지나고 난 후 가파른 오름길에는 눈이 내린 이후 다녀간 산객의 흔적이 없어 갑산까지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당초 갑산에서 머치고개로 하산하려던 것을 변경하여 새재고개를 지나 도곡 3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왔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2월에도 눈 산행을 할 수 있었으며, 날씨까지 좋아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모처럼 만에 함께 한 혜안님, 월류봉님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으며, 심통고문님과 토요산님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갑산은 천마지맥에 속해 있으며 아래로는 적갑산과 예봉산이 위로는 백봉산과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으로 산의 형태는 육산으로 간간히 암봉이 자리 잡고 있다. 갑산을 와부 보건지소에서 바라보면 뒤로 긴 머리를 풀고 하늘을 향해 반듯하게 누워 있는 여체의 멋진 모습이 연출된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꼭지봉(젖가슴), 된 고개(긴 목선), 비봉(오뚝한 코), 두봉(이마)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산행추진 : 도곡 3리 버스종점 ~ 꼭지봉 ~ 된고개정상 ~ 조조봉 ~ 두봉 ~갑산정상 ~ 새재고개 ~ 도곡 3리 버스종점으로 원점회귀 산행

도곡 3리 버스종점에 있는 갑산 포지석에서 인증을 합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네요..

날씨가 좋아 도봉산, 북한산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폭설로 장렬하게 전사한 소나무..

꼭지봉에 도착하고..

된봉으로 내려갑니다..

된봉 정상으로 갑산까지 1.41km 남았네요..

멀리 예봉산이 그림 같습니다..

비봉(조조봉)에 도착하고..

시야가 좋아 정말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네요

도봉산, 북한산 능선이 펼쳐져 있고..

단체 인증을 합니다..

겨울산의 매력인 수묵화가 펼쳐져 있고..

멋진 소나무도 있습니다..

예봉산이 까마득합니다..

두봉 정상입니다..

두봉부터 갑산까지는 거친 오르막이 이어지며 올라간 사람의 흔적이 없더군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무릎까지 파 묻힙니다..

지그재그로 조심해 가며 올라갑니다..

계단길이 이어지고 이제 정상이 가깝습니다..

갑산 정상입니다..

갑산 정상에서도 멋진 조망이 펼쳐져 있습니다..

적갑산, 운길산 능선..

갑산 정상인증..

머치고개로 가려고 하다가 버스 편이 마땅치 않을 것 같아 새재고개로 내려갑니다..

멋진 소나무도 볼 수 있고..

새재고개에 도착하여 도심역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은 평이한 길로 계곡을 따라 진행합니다..

금년은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더군요..

소 폭포..

도림리 마을버스 종점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4시간 30분 소요)

산행 후 덕소역에 도착하여 통닭과 막걸리 한잔으로 뒤풀이를 한 후 서울로 올라왔다.

(뒤풀이 제공해 주신 토요산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心通(梁鉉箱)]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줘 풍성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뒤 맛있는 막거리와 통닥을 지원해주신 토요산님 감사합니다.